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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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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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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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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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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장. 불멸자 (2)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아달기스 경, 측면을 잘 부탁합니다.”


“맡겨주십시오.”


아달기스가 든 큰 방패를 보며 피핀이 큰 안정감을 얻었다. 그에게 있어서 인재를 모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든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아버지의 통치 내내 겪은 수많은 반란 사건이 그것을 거의 일상으로 만들었다.



자신은 아버지와는 다른 왕이 될 예정이다. 모든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것이다. 그런 그의 뜻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따르도록, 그리고 자신의 편이 되도록 그들과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는 경향이 있었다.



“멜라피오르 경, 혹시 보이는 것이 있으면 즉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물론입니다. 알고 계시는지는 몰라도 란드리와 샤이츠는 제게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들입니다. 구원하고 싶은 것이 제게는 당연한 일이지요.”


“곧 그 이름에 저도 들어갔으면 좋겠군요.”


피핀이 미소를 지었지만 숲의 어둠에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뜻을 읽었는지 멜라피오르가 호쾌하게 웃었다.


“물론입니다. 남자들의 친교는 술자리에서, 그리고 그중 기사라 한다면 기사의 친교는 전장에서 늘어나는 것이지요.”


“전장의 동료는 결코 배반하는 법이 없지요.”


피식.


가볍게 피핀이 웃자 그의 옆에 있던 아달기스 역시 흐뭇하고 훈훈한 웃음소리를 냈다.


“이본 경은 다른 생각은 마시고 적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해치울 수 있을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이본 경의 힘은 족히 수만의 병사들과 필적한다고 하니까요.”


“문제없습니다.”


이본도 활기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앞으로의 프랑크를 이끌어갈 주역입니다. 결코 이번 전장에서 흩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찻잔이 흔들린다.


수면이 자잘한 주름을 만들면서 무거운 감각을 손에 전달했다.


실제로 잔이 무거워진 것은 아닐 것이다.


때가 왔다.


그 때는 결국 올 것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역겹고 고통스러운 감각은 버틸 수가 없었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무능을 나타내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깊은 어둠.


하지만 빛이 보였다.


그 빛은······.


결코 누군가의 운명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


“빌어먹을 자식들.”


강한 두통이 밀려오며 찻잔을 건 손가락이 살짝 미끄러졌다. 그리고 찻잔이 조금 회전하며 그것이 품고 있던 것을 조금 흘렸다.


분노.


그들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인세를 뒤흔드는, 인간의 망상이 만들어낸, 그리고 그 망상을 먹고 기생하는 좀.


두통이 더욱 강해지며 때를 알리려 하고 있었다.


그것은 결코 자신의 기억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고통을 더해갔다.


「이때다.」


찻잔을 높이 번쩍 들어 올렸다.


이미 몽땅 식어버린 차가 어깨를 적셨다.


그런 감각으로 이 두통이 날아가는 일은 없었지만······.


아, 그렇지.


찻잔은 죄가 없다.


부수려고 한다면 그들을 부숴야만 한다.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준비해둔 것이다.


찻잔을 조용히 받침에 올리고 탁자에 놓인 책을 쓰다듬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희망이다.


그들의 존재를 모조리 날려버릴, 어떻게 보면 「구원의 서」.


두통이 조금 선해지며 개운한 감각이 밀려왔다.


결국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고통을 이겨낸, 그 누군가가.


머나먼 미래에, 자신과는 또 그리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망할 기생충들, 세상에서 몽땅 사라져버려.”



언젠가, 인간이 모두 이성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면?


그들은 결국 인간의 망상이 만들어내는 것.


또다른 망상이 그들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망상의 영역. 인간이 논리와 이성을 모든 망상에 조합한다면 그들의 존재는 먼지처럼 흩어져 잊힐 일이다.


생글생글.


그런 망상이, 머나먼 미래의 망상이 조금 기분을 좋게 만들었나?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여, 웃으니까 얼마나 보기가 좋아?」

「칫, 그 나이의 여자는 원래 생글생글 웃고 다니는 거야. 한숨 좀 그만 쉴 수 없겠나?」

「거 참 까다로운 녀석이군. 그 이쁜 얼굴 좀 보여준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리고 좀 웃으라고. 평소엔 잘만 웃고 다니는 녀석이 꼭 나만 보면 그렇게 쭈그리고 다녀?」


그래. 웃어야지.


§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길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신감이었는지.



“열 명은 넘어야 상대하겠다는 건가?”


채 열 명이 되지 않았지만 바스크의 복병이 나무에서 후두둑 떨어졌다. 아마 다른 이들의 갑옷 소리에 반응을 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차마 그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었다.


“한 주먹도 안 되는 나부랭이들이!”


멜라피오르가 왼손에 검을 붙잡고 펄쩍 뛰어 아달기스 쪽에 붙은 적병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막아보려 했던 것 같지만 산 뱀이 꿈틀거리듯 파고 들어온 멜라피오르의 검이 흘러 들어가며 적의 목을 찔렀다.


“의지도 없는 녀석들 같으니!”


멜라피오르가 소리를 지르고 다시 뒤로 돌아 다음 차례의 적을 향해 왼손의 검을 휘둘렀다. 유인을 하는 그 움직임에 적이 반대로 빠졌지만 왼팔이 다시 꺾이며 잽싼 바스크의 병사의 뒤통수를 때렸다.


“검으로 날 이기려 한다면 오산이지!”


“멜라피오르 경! 적어도 다른 사람의 분은 남겨두어야 되지 않겠소?”


아달기스가 이 멜라피오르의 쏜살 같은 움직임에 불만을 토로했다.



아니, 그게 불만이면 알아서 잘 싸우시던가······.



실은 그것이 칭찬이기는 하나 멜라피오르는 잠깐 기분이 나빠졌다.



“적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죽이는 것은 가급적 피하세요!”


피핀이 차분한 목소리로 기사들에게 전했다.


란드리를 찾는 것보다는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것이 빠르니까. 그러나 적은 상처를 입힌다고 어떻게 되는 인물들이 아닌지라 적당히 상처만 입힌다고 공격하면 다음 일격에서 반드시 죽겠다는 요란한 기세로 덤볐다.


“젠장, 입만 좀 열면 살려주겠다 하는데!”


이에르도 평소와는 달리 화가 차서 요란하게 입을 놀렸다. 중얼중얼 짜증을 내는 중에 상당히 웃긴 말이라도 섞여 있었는지 그에게 다가선 바스크 병사가 피식 웃었다.


“싸우는 중에 웃을 수 있다니, 여유가 넘쳐 흐르는군!”


이에르가 다리를 들어 방금 웃은 바스크 병사의 가슴팍을 짓눌러 밟으며 눕혔다.


“더 덤비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자는 얼른 가서 그대들의 대장을 데리고 와라!”


이에르가 소리지르자 조금 멀리 서있던 바스크 병사들이 눈치를 슬쩍 보더니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 아무래도 정예가 아닌 것 같은데.”


이본이 검을 털고 칼집에 집어넣으며 이에르에게 다가왔다.


“이봐, 방금 웃다가 잡힌 녀석.”


자신이 잡힌 꼴이 자기가 생각해도 웃겼는지 이에르의 발 아래에 눌린 병사가 다시 웃었다.


“뭐가 그렇게 웃기나?”


“당신, 생긴 것과는 달리 말이 이상하군.”


바스크 병사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는 의외로 상당히 명랑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항복. 당신 같은 사람이라면 내 주인으로 충분해.”


“뭐야, 거물이었나?”


이에르가 이본을 보며 물었다.


“보통 이런 말을 하는 녀석이라면······.”


그런 대화를 나누는 이에르와 이본을 보며 바스크 병사가 몹시 당당한 미소를 지었다.


§


“내 이름은 카라베스크. 바스크 녀석들은 나 같은 천출에게 결코 큰 일을 맡기지 않아.”


“평민 출신인가?”


“노예다.”


자신을 카라베스크라고 밝힌 자가 몹시 당당하게 말하며 팔뚝을 걷었다. 그리고 그 팔에는 불로 지져진 인장 같은 것이 보였다.


“출신은?”


“알아서 무얼 하나? 고작 노예 따위에게 출신을 묻다니. 당신도 어련히 이상한 사람이군.”


카라베스크가 꽤나 유쾌한 목소리로 이에르의 팔을 톡 때렸다.


“나의 밑에 들어오겠다는 자에게 출신을 묻지 않는다면 그건 좀 곤란한 이야기지. 생긴 것을 보니 사라센의 사람인 것 같은데.”


“하, 하긴 그렇군. 듣고 놀라지 마시라. 나는 유대인이라오.”


아, 유대인······.


“유대인이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었나?”


“유대인은 부계로 정해지는 것뿐이야. 생긴 것과는 관계가 없어.”


이에르가 다른 기사들의 눈치를 살폈다.


“아무리 인재를 받아들인다 해도 유대인은 좀 그렇군.”


아달기스가 뒤에서 속닥속닥 나름 의견을 표했다.


“거 보라고. 내 출신을 이야기해서 좋을 것은 없다오. 사라센보다 프랑크가 싫어하는 것이 유대인이 아니겠나?”


카라베스크가 씁쓸하게 웃으며 얘기했다.


“흥, 타인의 평가는 내게 소용없다. 능력이 있고 배신만 안 하면 우리 브르타뉴는 항상 열려 있어.”


“저도 동의합니다. 프랑크의 안에도 신념이 모두 동일한 사람은 없습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 안 될 것도 없습니다.”


피핀이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말했다. 그의 표정에도 이에르와 동일한 뜻이 담겨 있다는 듯이 부드러운 미소.


“물론 당신이 진정 우리와 함께할 사람이라면 그것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준비는 충분합니까?”


“무슨 증명인지는 몰라도 이 썩을 바스크보다는 낫겠지.”


§


“엘리오르, 괜찮나?”


“아, 위온 경. 저는 괜찮습니다. 잠깐 어지럼이 일어서······. 저보다 샤이츠의 걱정을 먼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엘리오르가 엎드려서 움직이지 않는 샤이츠를 가리켰다.


“샤이츠 이 녀석 완전히 지쳤어. 지난 점심 이후로 아무 것도 먹지 못 했으니 이럴 수밖에 없지.”



오히려 버티고 있는 자들이 신기했다. 밤이 새도록 수십 번의 습격에 대항한 기사들도 힘이 빠질대로 빠져 더는 움직이기 힘든 상태까지 갔다.


처음에 비해서 습격을 가하는 적들의 기세는 차차 줄었지만 이것을 계속 해대니 아무리 장부 중의 장부들이라 해도 안 지칠 수가 없었다.



“괜찮습니다. 앞으로 조금만 쉬면 얼마든지.”


샤이츠가 마른침을 푸푸 소리를 내며 뱉었다.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하는 환경이다. 소수로 세게 부딪힌다는 판단까지는 좋았지만······.



알고 보니 바스크의 습격대가 한 부대가 아니라 여럿이었다는 것.



이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애초에 봐도 모르던 것을 이렇게 몸으로 배웠으니 유익하기는 하지만 몸이 상하는 것을 넘어 정말 큰 문제를 동원하였다.



“란드리, 본대는 상당히 진군한 것 같은데. 이제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게르하르트도 배가 고팠는지 나뭇잎을 뜯어 질겅질겅 씹기 시작했다. 아니면 정신이 나갔거나.



그런 제안을 들었음에도 란드리가 선뜻 나서기 힘든 자리였다. 그의 의견에 따라 이 고생을 하고 있는 자들이었지만 물러난다고 물러날 수 있을 것인가?


고립된 잘 생각해보면 자신들은 혹시 고립된 것이 아닐까?


본대가 너무 멀리 갔으면 따라잡을 수는 있나?


말도 없는데 큰일이야.



복잡한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치며 먹지도 못해 허기진 머리가 통증을 일으켰다.



정말 게르하르트가 하는 것처럼 풀이라도 뜯어먹어야 하는 건가?



“란드리?”



저벅저벅 거구의 갈로아가 그를 향해 다가왔다.



“내 생각은 이래. 우리가 힘이 빠진 것처럼 상대도 힘이 상당히 빠진 느낌이야. 저 녀석들은 본대가 피레네를 지나거나 전멸하거나. 둘 중 어떤 상황이 오는 것을 강요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



란드리가 대답없이 가면을 살짝 들어 올리며 숨을 크게 들이켰다.



“물론 내 말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갈로아가 이건 좀 아닌가 싶어서 살짝 뒤로 물러났다.



“아니, 그 생각은 상당히 정확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비해서 갈수록 상대의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갈로아는 속으로 「상대의 검을 쑹덩쑹덩 잘라버리는 괴물이 무슨 힘이 빠지고 들어가고를 논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빠졌다고 하니 그런 것 같았다.


애초에 본인이 느끼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였고.


“적도 보급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말인가?”


풀을 계속해서 뜯어먹던 게르하르트가 상당히 기쁜 표정으로 갈로아에게 물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지친 우리들이 저들을 퇴치하는 것이 가능한가?”


뒤에서 몽토방의 기사들, 그리고 리샤르가 다소 괴상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튼 갈로아의 의견은 그랬다.



“보급을 전혀 받지 못 한다?”



란드리도 번뜩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어떻게 기력을 회복한다면······.



이 숲의 곳곳에 퍼진 병력을 생각한다면?



적의 본대에 있는 병력이 얼마나 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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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4 1 7쪽
217 마지막 장. 검푸른색의 종장에서 다시 붉은색으로 +1 19.11.18 7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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