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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부자

황금 고블린을 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별부자
작품등록일 :
2022.06.27 10:38
최근연재일 :
2022.07.30 14:15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1,527
추천수 :
182
글자수 :
215,903

작성
22.07.21 14:35
조회
143
추천
2
글자
14쪽

#29 미들 랜드 (5)

DUMMY

오랜 만에 도착한 ‘비욘드 랜드’의 광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광장 이곳 저곳에 설치해뒀던 각종 편의시설들이 폭격을 맞은 듯 박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난 포탈 스크롤 효과의 빛 기둥이 사라지기 직전에 ‘대도적의 은신 5레벨’ 아이콘을 클릭했다.

포탈의 빛 기둥과 함께 모두의 시야에서 그대로 사라진 것이었다.


물론 이 모습에 크게 의아해 하는 사람이나 NPC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루에 수십, 수백 차례 포탈 스크롤의 빛 기둥이 발생하는 이곳 광장에선 온갖 삑사리들도 자주 발생했었기 때문이었다.


“빠각! 빠각!!”


“아으~~~이런 ㅆㅂ 이런 ㄱ 같은 것들을 이 내가, 내 손으로 만들었다니!!”


지금도 요란한 광장 한켠에선 렉사르가 손수 거대한 도끼로 태양광 발전기를 때려부수는 굉음으로 진동하고 있었다.

렉사르의 원래 초록색 얼굴이 씨뻘겋게 상기되어서 그런 건지 묘하게도 얼굴만 갈색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입에선 연신 고함과 욕설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역시나 그런 렉사르 주변엔 아무도 없었고, 아예 광장엔 아이리스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었다.

아이리스의 그 아름답던 표정도 지금은 몹시 불편해보였는데, 어제 렉사르에게 몹시 갈구림을 당했다는 디욘테의 귓뜸이 아니었다면 나도 꽤나 놀랄 뻔했다.


“헉헉헉헉···”


렉사르가 이제야 좀 지쳤는지, 한참 발전기를 때려부시다가 그 자리에 앉아서 거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렉사르! 잘 지내셨삼?”


내가 렉사르 코 앞에서 인사를 건네자, 즉시 나의 은신이 풀렸고, 갑자기 자신의 코 앞에서 나타난 내 모습에 렉사르의 입이 찢어질 듯 벌어지면서 깝놀하는 것이었다.

어찌나 놀랐던지 머리에 쓰고 있었던 황금빛 투구가 뒤로 벌렁 벗겨지면서 광장 바닥을 요란하게 뒹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무난할 것 같았던 렉사르의 재 ‘정신 지배’가 난관에 봉착했다는 걸 곧바로 느끼기 시작했다.

렉사르 근처에서 세 명이나 되는 NPC와 헌터들이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렉사르 바로 뒤쪽에서 나타난 NPC 전사는 ♣표시가 무려 세개!


♣♣♣샤미르♣♣♣


네임텍이 머리 위에 떠 있었고, 커다란 사신낫을 들고 있는 도적스타일 NPC로 보였다.

검은색 가죽 방호구들과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 후드에 그늘진 곳에서는 푸르스름한 안광이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렉사르 양 옆에서 나타난 헌터들은 양손에 단검을 들고, 가죽 방어구를 착용한 전형적인 도적 헌터들이었다.

하지만 이 짧은 순간 반짝이고 있는 그들의 아이템들로 보아, 놈들도 꽤나 고랩일 것이라고 느껴졌다.


그들은 이렇게 계속 렉사르 곁에서 은신하면서 이렇게 다시 돌아올 나를 기다린 것 같았다.

이게 디욘테가 말했던 렉사르의 바로 그 덫인가??


그들은 무척이나 빠른 순발력으로 나에게 칼날을 휘둘렀는데, 특히나 샤미르의 사신낫은, 그의 존재를 인식하고서 바로 눈 한번 깜빡였더니 내 목을 날릴 기세였다.


"푸슈악~~~!!!"


그나마 당행스럽게도 이미 ‘렉사르의 위엄’ 스킬을 쓰려고 준비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넋놓고 놈들의 출현에 놀라고 있었다면···어휴!!


즉시 내 몸에서 ‘렉사르의 위엄’ 스킬이 최대 출력으로 발산되기 시작했다.

어떤 오라같은 기운이 내 심장에서부터 사방으로 터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나에게 달려들던 그 세 놈들과 렉사르까지 내 앞에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허억! 휴우~~~!”


일단 나는 놀란 가슴을 먼저 진정시키고, 빠르게 ‘렉사르의 위엄’ 대상을 렉사르와 저 세 놈들에게로 지정했다.

초고속으로 줄어들고 있었던 내 마나포인트가 순식간에 진정되기 시작했다.


“슈우우욱!!!”


“챙!!!”


그때 어디선가 날아든 거대한 화살 한발!!

그 순간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디욘테가 그걸 대검으로 튕겨냈다.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봤지만, 한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원거리 사격인 것 같았다.


“렉사르 어서 저 놈을 이 곳으로 불러들여!”


“네! 네! 알겠습니다! 재하 님!!”


내가 긴급하게 렉사르에게 명령을 내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갈색이던 얼굴이 이젠 연두색으로 바뀐 렉사르가 화살이 날아온 쪽을 바라보고 뭔가 손짓을 했다.

그랬더니 ‘비욘드 랜드’ 담장 넘어 나뭇가지 위에서 왠 짙은 초록색 복장의 궁수가 뛰어내리더니, 이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하는 게 보였다.

복장이 저 모양이니 나뭇잎들 속에서 자연스런 은신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

녀석도 꽤나 고랩의 헌터로 보였는데, 달려온 얼굴에 진심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해보였다.

물론 내가 곧 ‘렉사르의 위엄’ 스킬을 지정해주자, 바로 온화해저 버렸지만···


“렉사르! 혹시 또 다른 킬러도 있어?”


“네! 물론입죠!

아마 지금쯤 ‘미들 랜드’에 도착해서 재하 님의 파티원들을 암살하고 있을 겁니다.”


렉사르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이렇게 섬찟한 대답을 해주는 게 아닌가?? ㄷㄷㄷ


“지, 지금 즉시 멈추게 해!! 어서!!!”


“네! 네! 물론입죠!!”


나는 순간 사색이 되었는데, 렉사르는 마치 닳고 닳은 콜센터 감정노동자가 된 것 마냥, 생글생글 미소를 유지하면서 계속 저런 하이톤의 대답을 해댔다.

이 ㅅㄲ가 일부러 나 맥이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


“어, 어떻게 되었어?

어떻게 됐냐구 지금!!”


“아! 네?

재하 님! 파티원들 말씀이십니까?

음···

아! 네! 네!

방금 확인 되셨는데요···

독을 탄 음료수를 건넸는데 다행히 나연 님만 한 모금 마셨는데···

방금 모두 토해내게 했답니다.”


“뭐, 뭐얏!!!”


나는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렉사르는 여전히 생글생글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휴~~~저 ㅆㅂ 면상을 그냥 콱!!!


“다행히 모두 토해내신 것 같답니다.

킬러도 이곳으로 급히 리콜 명령을 내렸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나마 간발의 차로 수습이 되었기에 망정이지, 디욘테의 말만 듣고 조심조심 ‘비욘드 랜드’로 돌아왔었더라면 이미 나연이와 선미는 죽은 목숨이었을 거란 생각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샤라랑~♪”


“???”


갑자기 나에게 뜬금없는 힐링 스킬이 들어와서 깝놀했는데.

내 뒤에 어느새 리마젠이 와 있는 게 아닌가?


“재하 님이 너무 놀라신 것 같길래, 진정에 도움이 되시라고 리마젠을 불러서 힐링 좀 넣어드렸슴다. ㅎㅎㅎ”


렉사르 저 ㅅㄲ가 느끼한 미소에 윙크까지 섞어서 계속 날려주면서 나의 칭찬을 갈구하는 게 아닌가??

아~!! 뭐지? ‘렉사르의 위엄’ 스킬이 약해진건가? 아님 렉사르 저놈이 이 스킬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예전엔 꾸벅꾸벅 대답만하고 명령 복종만했던 것 같은데···


“몹시 고맙다! 이 ㄱㅅㄲ야!!!”


물론 뒤엣말은 내 맘속으로만 했다.


*


“크흠···”


광장 벤치에 앉아서 들어본 렉사르의 만행은 가히 경악할 수준이었다.


그는 내 ‘정신 지배’에서 풀리자 마자, 자신의 비선 조직인 샤미르 일당을 불러들여서, 그들과 ‘링크(link)’ 스킬로 모두를 연결시켰다고 했다.

이 ‘링크’ 스킬은 여러 구성원들을 하나의 정신세계로 묶어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순서대로 모든 조직원들의 정신과 행동들을 제어할 수 있는 스킬이라고 했다.


즉, 제일 레벨 높은 놈 명령에 따르는 다수에 대한 ‘정신 지배’라고나 할까?

어쨌든 지금 이 ‘링크’에는 렉사르와 샤미르외 도적 헌터들···그리고 디욘테를 제외한 모든 ‘비욘드 랜드’ NPC들까지 역여있다고 했다.


그렇다는 건?

이 렉사르와 샤미르만 내가 ‘정신 지배’를 걸어놓으면, 지금 ‘링크’에 연결되어있는 모두가 내 ‘정신 지배’를 받게 된다는 건가??? ㄷㄷㄷ


“이 ‘링크’를 풀어줄수도 있나?”


“아니요! 흐흐흐, 혹시나 마음 약해질까봐 앞으로 30년이 지나거나, 저와 샤미르가 모두 죽지 않는 이상 절대 풀리지 않도록 걸어놨습니다.”


렉사르는 여전히 느끼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해줬다.


“아, 안돼~~~!!! 야 이 ㄱㅅㄲ야!!!

네가 뭔대 여기 NPC들을 몽땅 네 하인처럼 만들어!!!

나 이건 절 때 그냥 못넘어가!

이거 귀족회의에 고발할거야!!

넌 이제 끝장이야!”


디욘테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울부짖었다.


“귀족회의에 이 사실을 고발하면 어떻게 되는데?”


“귀족회의에 고발하게 되면, 당연히 이곳으로 템플러들이 와서 조사한 후에 사실이 확인되면 모두를 도륙낼 것입니다.

물론 어설프게 고발했다간 이곳 한국 총괄 ‘안전 지대’인 ‘하이 랜드’에서 먼저 이곳을 도륙내러 달려오겠지만···”


“도륙을 낸다니···누구까지 죽인다는 거지?”


“아스가르드의 처벌은 위법한 자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모든자들입니다.”


헐···

아스가르드가 다른 건 몰라도 처벌 쪽에선 잔인함과 원시스러움이 아마 우주 완탑일듯했다.


일단 렉사르와 샤미르를 ‘정신 지배’ 해놓고, 두 놈들과 도적 NPC들을 모두 광장의 부서진 편의시설 복구에 투입했다.

처음엔 원래 하던 일도 아니었고, 의욕만 앞서다 보니 엉망 진창이었던 놈들의 노가다 실력이, 그들과 링크되어 있는 ‘비욘드 랜드’ 시설관리 NPC의 도움을 받으면서 급속도로 향상되기 시작했다.

곧 아주 능숙한 목수들처럼 달려들었고, ‘비욘드 랜드’의 각종 편의시설들은 오히려 파괴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 개장될 수 있었다.


“이제 그만 진정해요.

내가 힐링 한번 더 뿌려줄까?”


“아, 아냐···이제 많이 진정되었어.

그런데 내가 지금 좀 어지러운데 잠시 기대어도 될까?”


렉사르와 샤미르를 ‘정신 지배’했더니만, 그들과 링크로 엮인 다른 ‘비욘드 랜드’ NPC들도 내 명령에 따르기 시작했다.

리마젠에게 디욘테 위로를 좀 해주라고 했더니만, 광장 벤치에 딱 달라붙어서 앉아가지고는 몇 시간째 저러고 앉아 있었다.

리마젠은 165정도에 호리호리한 체형인데, 195에 95킬로가 넘어보이던 디욘테가 저렇게 리마젠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있는 모습은, 뒤에서 보면 딱 원조교제 같아보였다.

하아···놔···저 ㅅㄲ, ‘포도’ ‘호두’의 얘기가 맞는 말이었네···


*


“안됩니다! 먼저 척후병을 보내심이 옳은 줄로 아뢰오.”


내가 다시 ‘미들 랜드’로 떠나려고 아이리스에게 명령을 내리려고 했는데, 렉사르가 필사적으로 뛰어와서 막는다.

이유는 홍나연과 이선미를 암살하려고 보냈던 자객 헌터가 파악한 ‘미들 랜드’의 수상한 분위기 때문이라 했다.


그 수상한 분위기는

1. 현재 ‘미들 랜드’의 모든 와이번들의 공중 이용이 금지된 상태다.

2. 기존의 ‘비상 사태’에서 한단계 더 강화된 상태로 경계가 삼엄해졌으며

3. ‘하이 랜드’에서 추가 병력이 파병된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4. 이 삼엄한 경계 속에 이미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탁재하가 ‘미들 랜드’에 떡! 하니 나타나면 바로 체포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미들 랜드’로 가서 다시 상황을 파악해서 보고하라!”


나연이와 선미를 암살하려했던 자객 헌터는 여자 도적이었다.

하지만 여자들에게 각종 장신구와 화장품을 파는 보따리장수로 위장해서 접근했던 것이었다.


얼굴도 딱 화장품 가게 종업원처럼 생겼는데, 사실 그녀에겐 내가 이렇게 근엄한 명령조의 지시가 필요가 없었지만, ‘정신 지배’에, ‘렉사르의 위엄’에, ‘링크’까지 얽히고 섥히고 나니, 대충 이렇게 몽땅 명령조의 지시가 내려지고 있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미들 랜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일단 나연이와 선미를 이곳 ‘비욘드 랜드’로 불러들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미들 랜드’는 ‘전시 상태’가 선포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생명체들의 입출입이 통제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런···ㅈ장!!”


광장 벤치에서 아쉬움의 탄성을 지르고 있었는데, 렉사르가 친절하게 부연설명을 해줬다.


아마 ‘미들 랜드’의 전력으로는 사태 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하이 랜드’에서 병력을 증파해줄 것이란 것과 작전 대상의 완전 제거때까지 ‘전시 상태’가 유지될 거란 것이었다.


“그럼 이제 어떻하는 게 좋겠나?”


“지금 ‘미들 랜드’에 들어간 여자 헌터에게 분위기를 더 세밀하게 조사시켜서, 빈틈을 노리는 게 현명한 판단일 듯 합니다.”


렉사르가 조심스런 접근을 권장했다.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제가 은신해 들어가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샤미르도 이젠 충직한 나의 부하로서 조언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래! 은신으로 잠입해서 포탈타고 이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야?”


“아닙니다! ‘전시 상태’가 선포되면 안전 지대 전체에 보호 결계가 상향되기 때문에 일반 포탈로는 빠져나오기가 불가능해집니다.”


하···놔···

모든 안전 지대에는 전체적으로 보호 결계가 씌워져 있어서, 가볍게는 비바람부터, 공중 몬스터의 친입까지 막아주고 있었는데, 그 보호 결계가 강화되면 일반 포탈로의 이동까지 막아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런다면 샤미르가 간다고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소?”


“이 세상 모든 것들엔 반드시 빈틈이 존재합니다.

그걸 찾아내서 성과를 만들어 오는 게 유능한 일꾼이지요.”


“와아~~~!!”


이 와중에 샤미르란 놈이 작게나마 나에게 감동을 줬다.

그것도 대충 의욕만 앞세운 허풍이 아니란게, 그의 상세한 부연 설명으로 증명했는데, 보통 아스가르드 안전지대에서 대규모 병력이 출정할 때, 안전지대의 보호 결계가 잠깐 약해진다는 것이었다.


‘하이 랜드’에서 ‘전시 상태’라 선포된 ‘미들 랜드’에 소규모 벙력을 파견하진 않을 게 확실한 지금, 그들이 대규모 출정할 때엔 반드시 보호결계의 빈틈이 생길거란 설명엔 렉사르 역시 동의하고 있었다.


“재하! 위성 TV 좀 봐봐!

미들 랜드 얘기가 나오고 있어!”


한참 골치 아픈 나에게 디욘테가 TV를 가리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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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템플러 (1) 22.07.30 56 2 11쪽
35 #35 미지의 존재 (6) 22.07.27 68 2 12쪽
34 #34 미지의 존재 (5) 22.07.26 71 2 12쪽
33 #33 미지의 존재 (4) 22.07.25 76 2 11쪽
32 #32 미지의 존재 (3) 22.07.24 89 2 11쪽
31 #31 미지의 존재 (2) 22.07.23 101 2 13쪽
30 #30 미지의 존재 (1) 22.07.22 133 2 17쪽
» #29 미들 랜드 (5) 22.07.21 144 2 14쪽
28 #28 미들 랜드 (4) 22.07.20 147 3 15쪽
27 #27 미들 랜드 (3) 22.07.19 150 3 15쪽
26 #26 미들 랜드 (2) 22.07.18 161 3 14쪽
25 #25 미들 랜드 (1) 22.07.17 186 3 10쪽
24 #24 렉사르의 위엄 (4) 22.07.16 204 4 12쪽
23 #23 렉사르의 위엄 (3) 22.07.15 206 4 14쪽
22 #22 렉사르의 위엄 (2) 22.07.14 221 5 12쪽
21 #21 렉사르의 위엄 (1) 22.07.13 235 6 12쪽
20 #20 울프 헌터스 (6) +2 22.07.10 250 5 10쪽
19 #19 울프 헌터스 (5) 22.07.09 251 5 12쪽
18 #18 울프 헌터스 (4) 22.07.08 273 9 15쪽
17 #17 울프 헌터스 (3) 22.07.07 267 7 14쪽
16 #16 울프 헌터스 (2) 22.07.06 299 7 13쪽
15 #15 울프 헌터스 (1) 22.07.05 320 7 15쪽
14 #14 비욘드 랜드 (4) 22.07.04 344 6 13쪽
13 #13 비욘드 랜드 (3) 22.07.03 371 6 14쪽
12 #12 비욘드 랜드 (2) 22.07.02 380 7 13쪽
11 #11 비욘드 랜드 (1) 22.07.01 421 5 15쪽
10 #10 그랑 다이어 울프 (3) 22.06.30 460 6 15쪽
9 #9 그랑 다이어 울프 (2) 22.06.29 468 5 16쪽
8 #8 그랑 다이어 울프 (1) 22.06.28 506 6 12쪽
7 #7 정신 지배 (2) 22.06.27 53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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