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별부자

황금 고블린을 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별부자
작품등록일 :
2022.06.27 10:38
최근연재일 :
2022.07.30 14:15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1,512
추천수 :
182
글자수 :
215,903

작성
22.07.06 22:00
조회
297
추천
7
글자
13쪽

#16 울프 헌터스 (2)

DUMMY

“저, 저···이게 다 뭔 일이래요?

이, 이건···보, 보스 몬스터 아닌감요? ㄷㄷㄷ”


그저께 아침에 내가 ‘다이어 울프’ 8마리를 불러들이는 걸 봤었지만, ‘그랑 다이어 울프’ 를 처음 봐서 그런건지, 전사 헌터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온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아! 얘네들은 제 펫이에요, 안심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어쩐 일로 여기까지···”


“이, 이걸 전해주려고 왔···습니다.”


품에서 쪽지를 꺼내는 그의 손이 과장 안보태고, 브레이크 댄스 중에 저렇게 떠는 사람처럼 떨더니만, 결국 나에게 제대로 전해주지도 못하고 바닥에 떨궜다.


“흐히엑~!!!”


그걸 또 소리도 없이, 자신의 콧등으로 살며시 받아주는 ‘그랑 다이어 울프’ 때문에 전사 헌터가 기겁을 하면서 뒤로 자빠졌다.

얼마나 놀란 건지, 그의 철갑 바지에서 오줌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형님! 저 새낀 뭔데 내 앞에서 영역표시질이지?

눈빛은 기가 팍 죽어있으면서!

저런 눈빛만 보면 바로 목을 쫙 뜯어서, 머리를 톡 터뜨려서 먹고 싶다구!'


'워워~! 저건 영역 표시가 아니고, 너 때문에 놀라서 그런거잔아!

머리 터뜨려 먹고 싶단 얘기 그만하기로 약속했지?

여기서 으르렁대지말고 저쪽가서 놀고있어!'


'아오~~~! 먹고 싶다~~~!!'


저 '그랑 다이어 울프' 의 이름은 '포도'다.

뻑하면 머리를 입안에 넣고 톡! 터뜨려먹고 싶다고 말해서 그렇게 지어줬다.

'다이어 울프' 들은 나에게 가끔 까부는데, '그랑 다이어 울프' 들은 아주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지, 같이다니기 훨씬 피곤하다.

저 쪽으로 가서 놀라고 했더니만, 또 애꿎은 '다이어 울프' 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헐...


“뭐어???”


나는 고개를 돌려서, 쪽지를 읽다가 할말을 잊었다.

뿐만 아니라 한동안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


“저희는 이,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그럼···ㄷㄷㄷㄷ”


나에게 쪽지를 건넨 헌터들이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눈치를 살피면서 뒷걸음질로 돌아갔다.


‘형님! 웬 약한 모습??

무슨 일인가?

혹시 저 새끼들이 괴롭힌 건가?’


그들의 뒷모습을 또 멍하니 지켜보던 나에게 ‘그랑 다이어 울프’ 가 말을 걸어주는 바람에 정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

심호흡을 하고, 고개를 흔들면서, ‘그랑 다이어 울프’ 등에 올라탔다.


‘아니야! 저들은 도와준 것 뿐이야.’


빠르게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형님! 뭐에요?

어? 그런데 얼굴이 왜?”


날 반겨주던 이영철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지는 게 보였다.


“아! 아니야! 나쁜 소식은···나한테만이지···”


“무슨 일인데?”


내가 말끝을 흐리자, 강아솔 경위까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물었다.


“외부와 전화를 할 수 있게 되었데요.

그래서 빨리 ‘비욘드 랜드’ 로 돌아오라는 쪽지를 보냈더라구요.”


“그런데 왜 그렇게 표정이 안 좋아요?

얼굴이 사색이 되었어요.”


이영철이 내 안색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게···내가 지금 몸담고 있던 소속사가 몬스터들에게 쑥대밭이 되었나봐.

그리고 직원들 여러 명이 몬스터한테 죽었다는 말을 전해 들어서 그래.

뭐 어쨌든 바로 포탈로 돌아가자!”


나에 앞서,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이 먼저 포탈스크롤로 ‘비욘드 랜드’ 로 돌아갔고, 내가 마지막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나의 ‘정신 지배’ 스킬 중에 펫 길들이기로 ‘그랑 다이어 울프’ 두 마리를 펫으로 길들여 놨는데, 혹시 내가 먼저 포탈로 떠나버리면, ‘그랑 다이어 하울링’ 묶여 있던 ‘다이어 울프’ 들이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을 공격할까봐 그렇게 했다.


“으악!! 몬스터다!!!”


내가 ‘비욘드 랜드’ 광장에 포탈스크롤로 도작하자, 광장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내가 나의 펫 ‘그랑 다이어 울프’ 두 마리와 함께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뭐 평소에도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광장이었지만, 그나마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물론 NPC인 아이리스는 ‘그랑 다이어 울프’ 들이 나의 펫이란 것을 한 눈에 알아보는 눈치였다.


“멋진 펫이네요! 그것도 두 마리 씩이나!”


자신의 바로 옆에 앉아 있음에도, ‘그랑 다이어 울프’ 가 귀엽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오, 오빠! 그, 그게 펫이라고요??”


광장에서 나를 기다리던 나연이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말을 했지만, 너무 멀어서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평소 몬스터들을 봐도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쓰던 그녀였지만, ‘그랑 다이어 울프’ 에게 다가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보였다.

하긴···’그랑 다이어 울프’ 는 거대한 황소 정도의 덩치다보니까 저런 반응이 이해 되긴 하지만···이거 내 펫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민폐인가? 싶은 생각마저 들기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그것보다도 급한 건 전화기였다.


나연이가 나에게 보내준 쪽지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비욘드 랜드 성벽 인근에서 공중전화기 발견.

현재 통화 가능. 어서 와서 가족 분들과 연락해 보세요.

그런데 엄이사님하고 통화했는데, 우리 직원들 여러명이 몬스터들한테 죽었데요.

엄이사님은 지금 건물 옥상 휴게실에 숨어 있는데 전기가 들어와서 전화통화는 가능한 상태.’


엄이사는 나의 직속 상관이었는데, 그가 말하는 죽은 직원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나와 함께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몬스터들에게 죽었다니···

고속도로에서 ‘다이어 울프’ 들에게 죽임당한 사람들과는 또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얘네들은 내 펫들이니까 너무 겁먹지 않아도 돼!

그런데 그 전화기는 어디에 있지?”


“저를 따라 오세요.”


나보다 먼저 포탈을 타고 온 강아솔 경위와 영철이가 나연이 뒤를 바짝 따라 앞서갔고, 나와 ‘그랑 다이어 울프’ 들은 그 뒤를 따랐다.


“아니! 벌써 ‘그랑 다이어 울프’ 를 펫으로???”


광장의 아이리스와는 다르게 문을 지키고 있던 오크 NPC들은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비욘드 랜드’ 의 높다란 성벽을 따라 한참을 갔더니, 모노레일 글램핑 장이 나왔다.

이곳에서 모노레일로 비봉산으로 올라가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장소였다.

하지만 게이트 활성화 이후엔 모두 정지된 상태로 보였다.


“저쪽 마을에는 몬스터들이 있는데, 여긴 없나봐요.”


나연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서쪽 방향엔 밭들이 쭈욱 펼쳐져 있었고, 멀리 집들과 비닐 하우스들도 보였지만,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저기에요!”


과연 모노레일 탑승장처럼 보이는 건물 한쪽에 공중전화 부스가 있었고, 거기에 다섯 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으악~!!”


하지만 내가 데리고 있던 ‘그랑 다이어 울프’ 두 마리를 발견했는지, 비명을 지르면서 그 다섯 명이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다.


“얘네들은 몬스터 아니에요! 도망가지 않으셔도 되요!”


강아솔 경위가 그 사람들에게 소리쳤지만, 그들은 아예 듣지도 않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우리들은 줄도 서지 않고, 공중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먼저 걸어! 네가 우리 대장이니까!”


강아솔 경위가 제일 먼저 전화기 수화기를 잡았음에도 나에게 양보를 했다.

난 괜찮다고 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뚜우~~~!”


수화기를 귀에 갖다대었는데, 전화기 신호음이 들려왔다.

이 소리가 왜이렇게 반가운건지···한동안 전봐번호 누르는 것도 잊을정도로 감개무량했다.


“여보세요···여보세요?”


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기가 연결됬음에도 한동안 반응이 없었다.


“나 재하야! 형 맞아?”


“···.음···조용히...밖에 몬스터가 있어서···”


형의 목소리는 마치 지금 정말 통화가 곤란한 사람처럼 들렸고, 난 부모님과 형의 가족들은 무사하단 말만 듣고 전화를 끊었다.

형의 집은 성남 구시가지 빌라 꼭대기 층이었다.

그런데 몬스터라니···

몬스터가 빌라 위에까지 올라왔다는 얘긴가?


하지만 이렇게라도 전화가 연결된다는 게 어딘가?

게다가 지금까지 휴대폰을 받는다는 건, 전기로 충전이 되고 있다는 얘기.

다시 모두의 희망의 심지에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내 다음 차례로 전화기를 사용했던 강아솔 경위는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전화기가 꺼져있어.”


이제 둘째 아이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그의 부인의 핸드폰이 꺼져 있다고 했다.

그의 부모님들마저 마찬가지라니까, 지금 그의 표정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저도 엄마 전화연결이 계속 안돼고 있어요.”


나연이도 상황은 마찬가지...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강남이었는데...


“너네 집은 큰 주상복합건물인데 왜 연락을 못 받으시는 거지?”


“글쎄요. 또 새벽같이 골프치러 나가신건지···

그런데 선미 언니 부모님이 위독하시데요.

그래서 언니가 오빠한테 부탁이 있다고 했어요.”


“얼마나 위독하신데? 혹시 몬스터한테 당하신거야?”


“아뇨! 그건 아닌데, 동네 사람들이 몬스터들한테 죽는 걸 목격하시고 쓰러지셨데요.

선미네 집도 고층 아파트여서 거기까지 몬스터들이 올라오지는 않고 있는데, 지금 엘리베이터도 정지시켜놔서 고립된 상태인가 봐요.”


“그런데? 선미네가 일산 아니었나?”


“아뇨! 지금은 파주라고···”


“뭐?”


뭐 일산이나 파주나 여기서 멀긴 마찬가지였지만, 나를 왜 보자는 건지는 알 수없었다.


“어흑!!!”


전화통화를 하던 영철이가 통화하다가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녀석도 자신의 지인들이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어? 여보세요? 여보세요?

뭐야 지금 끊어진 거야?”


“탁탁탁!”


이리저리 계속 전화를 걸고 있던 이영철이 공중전화기를 신경질적으로 흔들기 시작했다.

지금껏 잘 통화되던 전화기가 이젠 끊어진 모양이었다.


하아···놔···!

그래도 아직까지 전기가 공급되고 있는 지역들이 생각보다는 많은 것 같다는 것과, 우리들의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존해 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기대를 걸게 되었다.


“여기 전기는 들어와?”


“네, 그런데 지금 막 전기도 끊어진 것 같아요!”


나연이가 급히 공중전화기 부스 옆의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휴대폰 여러 개를 충전기와 함께 한꺼번에 들고 나왔다.

지금까지 충전해둔 휴대폰들이었고, 나연이거는 그나마 완충되었다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라면 어머니와 전화연결조차 안돼고 있는 이 상황에도 저런 미소가 나올 수 있을까? 문득 나연이의 멘탈이 부러울 정도였다.


*


“뭐? 정신 지배?

너 그게 어떤 건지 제대로 알고 얘기하는 거야?”


다시 ‘비욘드 랜드’ 로 돌아와서 만난 선미는 자신에게 ‘정신 지배’ 스킬을 걸어달라고 했다.

자신은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몬스터 사냥에 참여할 수 없으니까, 차라리 내 ‘정신 지배’ 스킬에 결려서라도 헌터로 사냥에 참여하겠다는 것이었다.


“아니 갑자기 왜?”


그렇게 완강하게 거부하던 사냥에 그녀가 이렇게 참여하겠다로 바뀌게 된 건, 역시나 그녀의 부모님들 때문이었다.

이제라도 길을 떠나서 어떻해서든 쓰러지진 부모님들을 만나보겠다는 결심이었다.


“너 아까 ‘그랑 다이어 울프’ 보고서 기절했었잖아!”


“그래도요!

그런데 ‘정신 지배’ 당해도 그렇게 기절해요?”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좀 받을 거야!”


이영철이 ‘정신 지배’ 피 대상자 선배(?)로서 조언을 해줬다.


"그 것만 얘기해주면 안돼지....큭???"


'정신 지배'를 당하는 피 지배자는 평소 자신이 싫어하던 그 스트레스는 그대로 받지만, 단지 표현하지 못할 뿐이란 걸 얘기해주려고 했더니, 이영철 뿐만 아니라 강아솔 경위까지 내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찔렀다.


“그럼 결국 걸어서라도 모두들 집에 가보겠다는 거야?”


나는 결국 진지하게 모두의 의견을 물었고, 모두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저도 함께 갈래요.”


심지어 나연이마저도···

그녀는 일반인이었지만, 혼자 힐러로 너무 힘들 것 같은 선미 옆에서 정신적으로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니! 나연이는 일반인이라서 방어구도 착용 못...끅???"


이번엔 영철이 놈이 또 내 옆꾸리를 찌른다.


"여기 나연 씨 용으로 방어구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요."


그가 꺼내놓은 방어구들은 레벨 제한이 없는 방어구들이어서 일반인인 나연이도 입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게 가죽 방어구 이면서도...앞 가슴이 휑하고...등도 깊숙히 파이면서...몸에 쫙 달라붙는 아주 불량스런 스타일이었다.

비록 나연이가 면티셔츠 위에 입었지만, 그걸 입은 몸매를 보면서 나도 꽤나 놀랐다.


'얘도 이젠 나이가 든 건가?'


걸그룹 '크리스틴' 시절엔 여리여리한 소녀 몸매였었는데, 이젠 여인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니...

그러다 옆을 보니, 영철이놈이 입을 헤~~~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에라이~!! 너나 가져다 입어랏! 이눔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황금 고블린을 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 #36 템플러 (1) 22.07.30 55 2 11쪽
35 #35 미지의 존재 (6) 22.07.27 68 2 12쪽
34 #34 미지의 존재 (5) 22.07.26 71 2 12쪽
33 #33 미지의 존재 (4) 22.07.25 76 2 11쪽
32 #32 미지의 존재 (3) 22.07.24 89 2 11쪽
31 #31 미지의 존재 (2) 22.07.23 101 2 13쪽
30 #30 미지의 존재 (1) 22.07.22 132 2 17쪽
29 #29 미들 랜드 (5) 22.07.21 143 2 14쪽
28 #28 미들 랜드 (4) 22.07.20 147 3 15쪽
27 #27 미들 랜드 (3) 22.07.19 149 3 15쪽
26 #26 미들 랜드 (2) 22.07.18 161 3 14쪽
25 #25 미들 랜드 (1) 22.07.17 186 3 10쪽
24 #24 렉사르의 위엄 (4) 22.07.16 204 4 12쪽
23 #23 렉사르의 위엄 (3) 22.07.15 206 4 14쪽
22 #22 렉사르의 위엄 (2) 22.07.14 221 5 12쪽
21 #21 렉사르의 위엄 (1) 22.07.13 235 6 12쪽
20 #20 울프 헌터스 (6) +2 22.07.10 250 5 10쪽
19 #19 울프 헌터스 (5) 22.07.09 250 5 12쪽
18 #18 울프 헌터스 (4) 22.07.08 271 9 15쪽
17 #17 울프 헌터스 (3) 22.07.07 267 7 14쪽
» #16 울프 헌터스 (2) 22.07.06 298 7 13쪽
15 #15 울프 헌터스 (1) 22.07.05 320 7 15쪽
14 #14 비욘드 랜드 (4) 22.07.04 342 6 13쪽
13 #13 비욘드 랜드 (3) 22.07.03 370 6 14쪽
12 #12 비욘드 랜드 (2) 22.07.02 379 7 13쪽
11 #11 비욘드 랜드 (1) 22.07.01 420 5 15쪽
10 #10 그랑 다이어 울프 (3) 22.06.30 460 6 15쪽
9 #9 그랑 다이어 울프 (2) 22.06.29 467 5 16쪽
8 #8 그랑 다이어 울프 (1) 22.06.28 506 6 12쪽
7 #7 정신 지배 (2) 22.06.27 534 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