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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부자

황금 고블린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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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부자
작품등록일 :
2022.06.27 10:38
최근연재일 :
2022.07.30 14:15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1,536
추천수 :
182
글자수 :
215,903

작성
22.07.04 22:00
조회
344
추천
6
글자
13쪽

#14 비욘드 랜드 (4)

DUMMY

두 번째 트랙에서 소환되는 몬스터들은 해골병사들이었다.


솔직히 외모는 불 품 없었다.

뼈다귀 위에 투구와 칼과 방패를 든 모습은 없어도 너~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키가 컸다.

180센티 정도의 키였으니까 무시할 덩치는 아니었다.

그래도 기동성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의 광경에 우리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우리가 옛날 영화에서 봤었던 로마병정들처럼 전진해오는 게 아닌가?


방패 병들이 중형방패를 일자 대형으로 세웠다.

그 뒤로 장창 병들이 따랐고, 검술 병들이 방패 병들 옆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뒤에서 키가 큰 궁수 병들이 화살을 쏴댔다.

대충 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매섭게 쏴대는 바람에, 방패를 들고 있는 강아솔 경위 뒤에서 나와 이영철은 꼼짝을 하지 못했다.


"블리자드!

쿠과과과과~~~!!"


"피융~! 피윳!!"


"크억!"


이영철이 블리자드를 쏟아 붓자, 방패 병들이 위로 방패를 들어올려서 궁수 병들을 보호해줬고, 궁수 병들은 그 방패 아래에서 또 다시 화살들을 쏴댔다.

그 화살 중에 한발이 블리자드를 시전하던 이영철의 오른 손을 맞췄고, 이영철의 오른 손가락 2개가 날라가 버렸다.


내가 석궁 화살들을 무제한으로 날릴 땐 그렇게 좋았었는데, 저 해골궁수들의 무제한 화살을 맞고 있는 지금은, 이런 지옥이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이영철은 힐링 포션을 먹어야 해서 아예 뒤쪽으로 줄행랑을 쳤고, 일자대형으로 우리 쪽으로 전진해오던 해골병사들이 점점 학익진형태로 바뀌면서 더욱 더 압박해오기 시작했다.

힐러가 힐링을 해주면 바로 체력이 회복되고, 상처들도 치유되기 시작했는데, 헌터들이 힐링 포션을 마시기 위해서는 몬스터들의 어그로가 완전히 끊어져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블리자드!

쿠과과과과~~~!!"


힐링 포션을 마시고 다시 돌아온 이영철이 뒤에서 블리자드를 급하게 시전했다!


"맹렬한 돌격!!!"


"쿠과광~!!"


"슈왁! 슈왁! 슈왁!!"


"화살비~~~!!!

피윳! 피윳! 피윳...."


드디어 견고했던 해골병사들의 대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우리들이 공격했던 패턴에 대해 견고하게 막아내던 해골병사들이었지만, 이영철의 블리자드 이후에 뜬금없이 날아간 강아솔 경위의 '맹렬한 돌격' 에 측면 방패 병들이 뚤렸고, 그 틈을 비집고 날아들어간 얼음화살들에 장창 병들과 궁수들이 뚜드려 맞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왕좌왕하기 시작한 그들의 머리 위로 내 불타는 석궁화살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니까 해골병사들이 서로 엉키면서 넘어지기 시작했다.


"맹렬한 돌격!!!"


"피융! 피융! 피융!"


"슈왁! 슈왁! 슈왁!"


강아솔 경위는 허물어져가는 해골병사들 진영 안으로 계속 돌격공격을 퍼부었고, 나와 이영철은 그 뒤를 바짝 쫓으면서 석궁화살과 얼음화살을 사방으로 쏴댔다!


드디어 무너져간다!


이렇게 두 번째 트랙도 무난하게...


"쿠앙~~~!!"


"컥!!"


신나게 해골병사들의 진영을 헤집고 다니던 강아솔 경위가 큰 충격에 뒤로 날아가버렸다!


나와 이영철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잠시 어리벙벙하게 멈춰서 있었다.

강아솔 경위는 두 번째 트랙의 시작지점까지 날아가서 뻗어버린 것 같았다.


이어서 내가, 그리고 이영철이 차례차례 강아솔 경위 근방으로 날아가 뻗어버렸다.

우리들을 그렇게 날려버린 놈은 바로 '해골병사 마스터'였다.


놈은 키가 2미터가 넘어 보였는데, 결정적으로 뼈가 통뼈였다.

그런 놈이 해골병사들의 진영에 뒤섞여서 함께 다가온 것이었으니...

그런데 뭔 해골병사들이 이렇게 교활해??


뻗어 있는 우리들 위로 해골궁수들의 화살들이 날아와 박히는 건 덤이었다.

뭔 해골병사들이 이렇게 또 매정해?? 참 나...


"거 치료들은 알아서들 하시고...

또 도전할 용기가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 오라구!

여긴 모든 헌터님들에게 무료니까! ㅎㅎㅎ"


디욘테가 사람 좋은 미소로 우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아뛰~~~!! 쓰러진 나를 부축이라도 좀 해주던가...

녀석의 스킬도 엿보지 못하고 그대로 광장으로 쫓겨 나왔다.


"끄응..."


한참을 광장 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힐링 포션을 마셨지만, 박살 난 나의 멘탈은 도무지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세 번째 트랙 정도는 깨야 도적 몬스터들과 상대할 수 있다던 디욘테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윙윙거리고 있었다.


"저...오빠!"


막막함에 넋을 놓고 있던 나에게 나연이가 말을 걸어왔다.


"응? 왜?"


"저...혹시 우리들이 식당이나 호텔 이용 때문에 퀘스트를 깨야 한다면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냐...어차피 여기 안전지대를 떠나려면 지금 우리가 겪은 훈련들은 아주 기초적인 수준이어서 꼭 통과하는 게 필요해.

물론 너랑 선미가 이곳에서 좀더 편리하게 지낼 수 있을 수도 있고...겸사겸사지 뭐..."


"아니, 그게 아니라...선미 언니가 각성 대상자였나 봐요.

그런데 몬스터들이 너무 무서워서 각성을 지금까지 미뤘다 네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각성을 하면 인벤토리도 생기고, 골드도 보관할 수 있으니까..."


"뭐어~~~!!!"


내 주위에 함께 쓰러져 있던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이 동시에 벌떡 일어나면서, 경악의 비명을 질렀다.


“슈왁~~~!!!”


오랜만에 각성의 빛 기둥을 보게 되었고, 우리들의 스타일리스트 이선미 양이 헌터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되었다.


"그런데 너 직업이 뭐니?"


"힐러 인데요."


"뭐얏?? 이거 완전 축캐네! 축캐야!"


"축캐가 뭔데요?"


"축복받은 캐릭터!!"


이선미는 어리둥절한 표정인데,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가 마치 자신들이 힐러가 된 것 마냥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실 이선미는 내가 각성하던 그 시점에 함께 각성대상자가 된 모양이었다.

하지만 '다이어 울프' 들에게 혼쭐이 난 이후로 헌터로 각성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쾌활했던 애가 계속 근심에 차 있었구만...'


휴게소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선미는 계속 말이 없었고, 표정이 어두웠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선미의 고난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이 이선미에게 함께 사냥에 나서자고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이선미는 완강하게 거부했지만,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도 이판사판이었다.


힐러는 맨 뒤에서 힐링 마법만 뿌려주면 그만이고, 몬스터랑 부대낄 일은 전혀 없다고도 설득하고, 사냥 중에 나온 아이템들에 대해서 최 우선권을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계속 냉랭하자, 강아솔 경위는 지금 자신의 둘째 아이가 산모와 함께 산후조리원에 있다고 읍소했고, 이영철은 자기가 이전에 사기 쳐서 꽁쳐 둔 돈 수십억이 지하철 보관함에 있다고, 같이 사냥만 해준다면 나중에 그 절반을 나눠주겠다고 꼬셨다.

하지만 그걸로도 안 통하자.


"선미 씨, 일단 레벨 업 해봐봐, 살이 쑥쑥 빠져!

내 배 봐봐! 나 원래 168에 83킬로였었는데, 법사 레벨 올라가니까 지금 76킬로까지 빠지더라니까...

그것도 다른 데도 아니고, 요 뱃살에서 쫙쫙!!!"


이영철은 자신의 배 근육들을 손바닥으로 쫙쫙! 때리면서까지 눈물겨운 설득을 이어갔다.


"나는 바퀴벌레만 봐도 기절하는 사람이란 말이에욧!!! 흑흑흑..."


결국 이선미의 울음이 터지고 나서야,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도 입맛을 다시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그래...미안하다 선미야.

우리들 입장에선 힐러가 너무 귀해서 그랬는데, 네가 그렇게 싫다는 데 어쩔 수 없는 거지..."


난 펑펑 울고 있는 이선미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 주고는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를 따로 불렀다.


"일단! 선미는 여기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내라고 해두고, 우린 밖에서 레벨 업이나 먼저 하러 갑시다!"


"네? 밖에서요?"


"그래도 힐러랑 손발을 맞추면서 함께 나가는 게..."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는 아직도 선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 함께 레벨 업 하고 나면, 훈련소 두 번째, 세 번째 트랙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이고...퀘스트까지 깰 수도 있을 테니까...계속 절대 안 하겠다는 선미만 붙잡고 시간을 보낼 순 없잖아요?

그리고 제가 선미와는 4년 넘게 같은 회사에 다녀봐서 아는데...겁은 많지만, 고집은...힘줄...고래..."


난 조심스럽게 입을 가리고 소곤소곤 알려줬다.

내 말을 들으면서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의 표정이 점점 궂어져 갔다.

물론 선미를 잘 설득해서 함께 나서는 게 최선책인 건 나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선미의 성향 상, 하루 이틀 걸릴 문제가 아니었다.


"레벨 업 하면 여러모로 좋아질 거니깐, 일단 레벨 업 하면서 선미는 천천히 설득해보도록 하죠."


그래도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는 쉽게 사냥을 나서려고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까 두 번째 트랙에서 강아솔 경위에게 선미가 힐을 날려줬더라면...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아니~~~!! 왜 헌터가 사냥을 안 나간다는 거냐고~~~!!!"


비교적 젊잖은 강아솔 경위였는데, 비욘드 랜드 입구를 향하던 도중에 울화를 터뜨렸다.


"차라리 나연 씨가 각성되었으면 좋았을 텐데...왜 하필...에휴~~~!"


이영철도 못내 아쉬운 듯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었다.


"거 수고들 하시고, 몬스터들을 이 안으로 끌고 들어오면 그대들에겐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오!"


비욘드 랜드 외곽은 십 미터는 넘어 보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입구도 두터운 철문이 막고 있었다.

철문을 지키고 있던 오크 전사 NPC들이 무뚝뚝하게 우리들을 배웅해줬다.


사실 뭐 게이트가 열리고 안전지대가 뜬금없이 생기긴 했었지만, 그 밖의 지역들은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단지 수많은 몬스터들이 나타났고, 그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생긴 것 뿐이었다.


이른 아침 안개가 서서히 걷혀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사실 새벽부터 나가려고 했지만, 혹시나 보스 몬스터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에 아침까지 기다렸다.


훈련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곳에서는 레벨도 오르지 않았고, 아이템 드랍도 없다는 게 큰 이유였다.

물론 디욘테의 정확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그건 한 두 번이면 족했다.


솔직히 사냥터가 좀 더 긴장되었다.

불과 하루 정도 만에 다시 안전지대 밖으로 나선 것이었지만, 어제 훈련소의 해골병사들에 대한 기억들이 악몽처럼 부담스러웠고...'그랑 다이어 울프' 의 그 날카로운 이빨의 기억도...


"형님! 그런데 몬스터 들이 왜 이리 없죠?"


제일 앞에서 걸어가던 이영철이 두리번거리면서 물었다.


"뭐 좀더 나가면 나오겠..."


"어! 저기!!"


멀리서 회색 빛 그림자들이 어른거렸다.

그것도 아주 익숙한 실루엣.


그런데...

한 두 마리가 아닌데??


강아솔 경위가 판금투구를 고쳐 쓰고 앞장을 섰고, 그 뒤를 나와 이영철이 뒤 따랐다.


아직 햇살이 비치지 않던 숲 한쪽에 '다이어 울프' 여러 마리들이 몰려 있었다.

처음엔 두 마리 정도로 보였는데, 다가갈수록 점점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가까이 다가갔는데...ㄷㄷㄷ


무려 일곱 마리가 맹렬하게 누군가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 두 마리가 보였던 건, 그 놈들이 나무 숲 밖으로 몸을 내밀고 있어서였고, 가까이 가봤더니 숲 안쪽에서 저항하고 있는 누군가를 네댓 마리들이 동시에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크앙~~!!!"


"크아~~~!!!"


이젠 익숙(?)한 '다이어 울프' 들의 포효소리들은 날카롭게 들려오는데, 그들의 공격을 막고 있는 헌터들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있었다.


"엌!!!"


이미 한 헌터가 당한 것인지, 숲 저쪽 편에 쓰러져 있었고, '다이어 울프' 한 마리가 그를 공격하려고 했다.


"피융~!!"


그런 '다이어 울프' 에게 석궁 화살이 한발 날아갔는데, 그걸 쏜 게 우리가 아니었다.

한창 네댓 마리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던 숲 속의 누군가가 자신의 동료를 끝까지 지켜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지? 너무 많은데??"


강아솔 경위가 선뜻 돌격하지 못하고 주저했다.


"어? 잠깐만요!"


이 긴박한 순간에 내가 모두를 멈춰 세웠다.

강아솔 경위와 이영철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날 뒤돌아 봤다.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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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미지의 존재 (1) 22.07.22 133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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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미들 랜드 (4) 22.07.20 147 3 15쪽
27 #27 미들 랜드 (3) 22.07.19 150 3 15쪽
26 #26 미들 랜드 (2) 22.07.18 161 3 14쪽
25 #25 미들 랜드 (1) 22.07.17 186 3 10쪽
24 #24 렉사르의 위엄 (4) 22.07.16 204 4 12쪽
23 #23 렉사르의 위엄 (3) 22.07.15 206 4 14쪽
22 #22 렉사르의 위엄 (2) 22.07.14 222 5 12쪽
21 #21 렉사르의 위엄 (1) 22.07.13 235 6 12쪽
20 #20 울프 헌터스 (6) +2 22.07.10 250 5 10쪽
19 #19 울프 헌터스 (5) 22.07.09 251 5 12쪽
18 #18 울프 헌터스 (4) 22.07.08 274 9 15쪽
17 #17 울프 헌터스 (3) 22.07.07 268 7 14쪽
16 #16 울프 헌터스 (2) 22.07.06 299 7 13쪽
15 #15 울프 헌터스 (1) 22.07.05 320 7 15쪽
» #14 비욘드 랜드 (4) 22.07.04 345 6 13쪽
13 #13 비욘드 랜드 (3) 22.07.03 371 6 14쪽
12 #12 비욘드 랜드 (2) 22.07.02 380 7 13쪽
11 #11 비욘드 랜드 (1) 22.07.01 421 5 15쪽
10 #10 그랑 다이어 울프 (3) 22.06.30 460 6 15쪽
9 #9 그랑 다이어 울프 (2) 22.06.29 468 5 16쪽
8 #8 그랑 다이어 울프 (1) 22.06.28 50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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