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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부자

황금 고블린을 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별부자
작품등록일 :
2022.06.27 10:38
최근연재일 :
2022.07.30 14:15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1,517
추천수 :
182
글자수 :
215,903

작성
22.06.29 22:00
조회
467
추천
5
글자
16쪽

#9 그랑 다이어 울프 (2)

DUMMY

“슈와악~!!!”


그나마 이영철이 센스 있게, 블리자드를 뿌려주면서 퇴각해줘서 ‘다이어 울프’ 들의 추격을 늦춰준 게, 우리들을 휴게소 주방까지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정신 지배’ 이전의 이영철은 정말 인간 말종이라고 느꼈었는데, ‘정신 지배’ 이후의 그는, 나의 충직하고 든든한 부하이자, 마법사로서의 센스까지 갖춘 최고의 파트너였다.


“크아아앙~!!!”


“푸슝! 푸슝! 푸슝!”


“깨갱~!!!”


호기롭게 주방 배식구에 아가리를 들이밀었던 ‘다이어 울프’ 한 마리가 내 석궁 화살에 면상이 벌집이 되면서 튕겨 나갔다.


<다이어 울프를 처지하였습니다!>

- 경험치 200을 획득하였습니다!

- 골드 5를 획득하였습니다!

- 아이템 거친 모피 2장을 획득하였습니다!


한 마리가 죽었다!

이젠 막무가내로 ‘다이어 울프’ 들이 아가리를 들이밀진 못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꽝!!!”


“크악!”


“억!”


식당 안에서 날뛰던 ‘다이어 울프’ 들이 길을 터주는 듯 양쪽으로 갈라지는 것 같더니, ‘그랑 다이어 울프’ 가 강아솔 경위에게 사용했던 그 맹렬한 돌진 기술로 주방 배식구를 들이 받았다.

마치 대포로 공격을 받은 것처럼 엄청난 굉음과 함께 주방 배식구 중앙 부위가 벽째 허물어져 내렸다.

그나마 다행히 ‘그랑 다이어 울프’ 가 한방에 주방 안쪽까지는 못 들어왔지만, 이 기술을 한번만 더 쓴다면 주방 벽이 완전히 무너질 거라는 확신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대가리가 벌어진 벽체 틈새에 꽉 끼인듯했다.

녀석이 머리를 빼내려고 용을 쓰는데 잘 안 빠지는 것처럼 보였다.


“푸슝! 푸슝! 푸슝!!”


“슈왁! 슈왁! 슈왁!!”


무지막지한 충격 때문에 모두들 바닥에 쓰러졌었지만, 들이닥친 ‘그랑 다이어 울프’ 대가리에 석궁 화살과 얼음 화살을 쏟아 부었다.


“와~ㅆㅂ 이렇게 가까운데도···”


완전 어이가 없었다.

마치 처음 ‘다이어 울프’ 들에게 석궁 화살을 날렸던 1레벨 짜리 <신념의 석궁> 때처럼, <헬 캐스트>의 화살들도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모피를 전혀 뚫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심지어 ‘그랑 다이어 울프’ 와 <헬 캐스트>간의 거리는 나중엔 불과 1미터 정도였는데도 말이다.


‘그래! 그럼 눈깔에라도! ㅆ!’


내가 놈의 새빨간 눈깔을 향해 석궁 화살들이 ㅈㄴ 날리기 시작하자, 놈이 눈을 감고 머리를 격렬하게 흔들면서 주방 벽체 구멍에서 대가리를 빼내려고 더욱 발광하기 시작했다.

결국 놈의 눈깔을 향해 수십 발의 석궁 화살들이 날아갔지만, 놈이 눈을 감아버리자 석궁 화살들은 놈의 눈꺼풀 위에서 힘없이 튕겨 나갔다.


'이 놈은 지금의 우리들로선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건가?'


이젠 석궁 화살을 날리는 것조차 포기하고, 눈을 감고 대가리를 빼내려고 용을 쓰고 있던 놈의 거대한 면상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오잉???'


그런데 그 와중에 내 시야 왼쪽 위에 있는 <대도의 손길> 아이콘이 반짝이고 있는 게 아닌가?

정말! 정말!! 정말루!!! 공포스러웠지만! 놈의 왼쪽 귀 아래 쪽에 손을 슬쩍 갖다 대어 봤다.

'그랑 다이어 울프' 가 내가 갖다 댄 손길을 느꼈던지 눈깔을 옆으로 돌리고 더 지랄했지만, 아직까진 고개도 못 돌릴 정도로 벽 틈새에 대가리가 꽉 끼어 있었다.


<대도의 손길을 시전 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

<훔칠 스킬 대상: 광폭한 늑대의 돌진 3레벨, 그랑 다이어 하울링 3레벨>


'어랏!!! 이게 된다구? 몬스터의 스킬도 훔칠 수 있다구???'


솔직히 완죤 멘붕이었다!

그 어떤 게임에서 몬스터의 스킬까지 훔쳐온단 말인가?

하기야! 지금 이건 게임이 아니고 현실이라서 그런 건가??

지금의 우리 인간들은 저 '다이어 울프' 들에게 허무하게 뜯어 먹혀서 죽고 있질 않는가?


그렇다면 당근 저 무시무시한 '광폭한 늑대의 돌진 3레벨'을 훔쳐와야지!!!


"크아앙~~~!!!"


내가 자신의 목덜미에 손을 갖다 대고, 뭔가를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건지, '그랑 다이어 울프'가 이젠 미친 듯이 발광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발광도 이미 늦은 듯, 번쩍하면서 내 주변에 환한 빛의 기둥이 번뜩였다.


<대도의 손길을 성공하였습니다!>

<탁재하 님은 ‘그랑 다이어 하울링 3레벨’ 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뭐얏!!! 하, 하울링이라닛!!'


난 개발광하던 '그랑 다이어 울프'의 주둥이에 부딪혀서 주방 안 쪽으로 튕겨져 날아갔다.

그런데...눈을 떠보니 '돌진'이 아니고, '하울링' 스킬을 훔쳤다고???


하필이면 내가 스킬을 선택할 때 놈의 주둥이에 들이 받힌 모양이었다.

아 놔!! 줸장~~~!!! 저 개같은 ㅅㄲ가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내 시야 한 귀퉁이에 늑대가 울부짖는 모양의 아이콘이 예쁘게 새로이 생겨져 있었다!


'그랑 다이어 울프' 도 마지막의 그 개발광 덕분인지, 기어이 대가리를 빼내서 식당 쪽으로 빠져 나갔다.


그나저나 놈의 그 '돌진' 스킬이 한번 더 이곳으로 폭발한다면 그땐 뭐 여기 전체가 아작 날게 뻔했다.

가진 게 소총뿐인 벙커 속으로 육중한 탱크가 돌진해 들어온 느낌! 딱 그 정도의 충격이었으니까...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


'그랑 다이어 하울링' 아이콘을 활성화 시켰다!

사실 이게 어떤 기술인지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뭐,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기술 중엔 놈에게 먹힐만한 게 하나도 없었기에...


"아우~~~~~~~!!!"


갑자기 내가 주방이 떠나가라 이렇게 큰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내가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어찌나 그 소리가 컸던지 내가 놀라 뒤로 자빠질 정도로 말이다!


"아우~~~~~~!!!"


"아우~~~~~~!!!"


나를 따라서 식당에서 날뛰고 있던 모든 '다이어 울프' 들이 제자리에 멈춰 서서는 하울링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랑 다이어 울프' 녀석도 말이다!


늑대 대가리 모양의 하울링 아이콘 옆으로 조그만 새끼 늑대머리 아이콘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내 눈에 보이는 '다이어 울프' 들의 머리 위에 그 아이콘들이 표시되기 시작했다.

아하!! 저게 표시되는 놈들은 나한테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놈들인가?

머리 위에서 늑대머리 아이콘이 생겨서 뱅글뱅글 돌아가니까, 꽤나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쉬웠다.


모두 20여 마리인 '다이어 울프' 머리 위에 모두 아이콘들이 만들어졌는데, 정작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머리 위에는 끝내 그 아이콘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저 ㅅㄲ는 왜 계속 하울링을 하는 거지??? 저것도 늑대의 본능 때문인가?


"아우~~~~켁켁켁!!!"


과연 어느 순간부터 하울링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그 20여마리의 '다이어 울프' 들이 모두 내 주변으로 미친 듯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뭐, 뭐야!!!"


난 깜짝 놀라서 뒷걸음치기 시작했는데...

이 놈들이 몽땅 비좁은 주방 안쪽으로 뛰어들어 와서는, 내 주위를 계속 원형으로 맴돌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를 스치듯 지나치면서도 건들지 않고 말이다.

이영철과 강아솔이 그나마 눈치는 좀 볼 수 있어서, 주방 안으로 뛰어들어온 '다이어 울프' 들을 공격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두목! 명령을! 어서 명령을 내려줘!!'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릿속에 '다이어 울프' 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 놈들이 나의 명령을 기다린다고?? 헐...;;;


반면에 넓은 식당 공간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그랑 다이어 울프' 는 주방 안쪽을 노려보면서 으르렁거리고는 있었지만, 저놈도 이 광경이 꽤나 낯선 건지 놀랜 표정이 영역했다.


"모두 공격해!!! 대신 한 대도 맞지 말고!!!"


나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이어 울프' 들에게 총공격을 명령했다.

하지만 '다이어 울프' 요놈들이 워낙 '그랑 다이어 울프' 보다 덩치가 작았기 때문에 한방 맞으면 즉사할 것 같길래, '한 대도 맞지 말고!' 란 조건을 달았다.


내 명령이 떨어지기도 전에 '다이어 울프' 들이 미친 듯이 식당으로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광경에 '그랑 다이어 울프' 도 놀란 건지 뒷걸음질 치면서 움찔하는 모습이었다.

과연!!! '다이어 울프' 들의 떼거지 공격이 얼마나 매서울지...난 기대에 차서 주방 배식구 쪽으로 달려가서 지켜봤다.


그런데...

식당으로 왕창 몰려나간 '다이어 울프' 들이 '그랑 다이어 울프' 에게 달려들지는 않고 몽땅 다시 주방으로 뛰어 돌아오는 게 아닌가??

그러더니 또다시 내 주변을 원형으로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두목! 한 대도 맞지 말고??? 뭐 이런 병신 같은 명령이 어디 있어??

'그랑 다이어 울프' 가 우리보다 더 빠른데...명령 같은 명령을 내리라구!!!'


역시나 야성의 깡패들처럼 말버릇이 꽤나 터프했지만, 뭐 맞는 말이긴 했다.

하지만 저 덩치 큰 '그랑 다이어 울프' 가 '다이어 울프' 보다도 더 빠르다구??


'두목! 어서 빨리 명령을!! 제대로 내려줘 봐!!!'


'다이어 울프' 들이 내 주변을 맹렬하게 뛰어 돌면서 날 째려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하...놔~~~! 이 ㅅㄲ들이 두목, 두목 하면서도 나 눈치 주네?

내가 몬스터 눈치까지 봐가면서 헌터 질 해 먹어야 하나??

잠깐 현타가 왔지만...그래도 이렇게 목숨이 간당간당한 순간에 나를 위해 저 '그랑 다이어 울프' 한테 달려들어준다는데....


"좋아!! 그럼 주위를 빙빙 맴돌면서 빈틈을 찾아서 공격해!

최대한 오랫동안 괴롭혀줘! 알았지??"


'두목 상태가 어째 영 별룬 것 같지만 일단!! 공격!!!'


내 주변에서 회오리치던 '다이어 울프' 들이 또 다시 식당으로 쏟아져 나가기 시작했다!


"오호!! 이것 봐라??

생각보다 괜찮은데??"


멍청해 보이던 외모와는 다르게, 뜻 밖으로 내 명령을 잘 이해한 듯, '다이어 울프' 들이 '그랑 다이어 울프' 의 주변을 회오리 치 듯,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랑 다이어 울프' 가 쉽게 못 달려들 정도로 거리를 벌리고 말이다.


"크앙!!!"


그리고는 '그랑 다이어 울프' 의 엉덩이 쪽에서 마치 권투 선수가 잽을 날리듯 한 마리씩 달려들다가 '그랑 다이어 울프' 가 공격하려고 하면, 다시 피해서 달아났다.


"혀, 형님! 저게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늑대 놈들끼리 싸움이 붙은 거야? 뭐야??"


내가 넉 놓고 구경하고 있는데,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가 내 옆으로 와서는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였다.

하기야! 좀 전까지 완전 공포 호러 영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이게 왠 팝콘 각이란 말인가?


"크아압!!!"


"깨갱~~~!!!"


하지만 역시 '다이어 울프' 들은 '그랑 다이어 울프' 의 상대는 아닌 듯 싶었다.

순식간에 한 놈을 물어서 패대기를 치더니, 이젠 '다이어 울프' 들의 원형 대형으로 달려들어서 한 놈씩 물어 죽이기 시작했다.


"까드득!!"


"깨갱~~!!"


'그랑 다이어 울프' 가 한 놈을 물어 제낄 때마다, '다이어 울프' 뼈 부서지는 소리가 실감나게 들려왔다.


"다들 편의점 창고로!

이거 시간 얼마 못 벌 것 같은데?"


난 내 예상보다도 훨씬 나의 명령을 잘 따라주고 있었던 '다이어 울프' 들에게 좀 미안했지만, 그들은 이제 얼마 못 버틸 것 같아 보여서 포기하는 걸로 기울기 시작했다.

내 말에 이영철과 강아솔 경위가 편의점 창고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앙!!!"


"깨갱~~~!!"


'다이어 울프' 들과 '그랑 다이어 울프' 와의 대결이 점점 더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그랑 다이어 울프' 가 '다이어 울프' 들을 계속 물어 죽이기 시작하자, 이젠 '다이어 울프' 들이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등쪽에 악착같이 달라붙기 시작했다.

어떡해서 든 '그랑 다이어 울프' 에게 데미지를 주기 위해 두터운 모피 위에, 자신의 송곳니를 최대한 깊게 박아 넣고 있었다.


《안전 지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안전 지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전사들에게 ‘포탈스크롤’이 제공되었습니다》


갑자기 이 와중에 시스템 메시지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포탈스크롤???’


난 황급하게 인벤토리를 열어봤다!

과연 인벤토리 맨 첫 칸에 ‘포탈스크롤’이 들어와 있었다.


그렇다면 혹시 여기에 있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포탈스크롤이 있을까?

물론 대부분의 게임에선 플레이어에게만 해당되던 '포탈스크롤' 아이템이었지만, 가끔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었던 게임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영철아! 너도 시스템 메시지 봤지?

안전지대 말이야!!”


“네, 넵! 봤어요!”


"너 지금 바로 포탈 타서 마을로 간 다음에, 거기서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포탈이 있다면 사가지고 다시 돌아와! 어서!!"


"넵!!"


이영철은 바로 창고 내부로 들어가서, 포탈스크롤을 사용해서 사라졌고, 난 강아솔 경위와 함께 편의점 입구에서 '다이어 울프' 들의 사투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기세 좋게 달려들었던 20마리의 '다이어 울프' 들은 한 마리씩 '그랑 다이어 울프' 에게 물려 죽어나가면서, 그새 예닐곱 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경위님 ! 창고로 피해요!"


"그래!!"


이젠 서너 마리 밖에 '다이어 울프' 들이 남지 않게 되자, '그랑 다이어 울프' 가 남은 놈들을 무시하고 우리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하~~~놔! 이거 창고는 얼마나 버텨 줄라나?'


"어서 문 닫어!!!"


"꽈과광!!!"


"꺄아아~~~~!!!"


역시나!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돌진' 스킬은 거의 탱크 주포 수준의 충격으로 창고 벽면을 타격했고, 창고 안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던 7명의 일반인들의 비명을 쥐어 짜내기 시작했다.

이미 크게 부서진 벽면 틈으로 '그랑 다이어 울프' 의 불타오르는 빨간 눈동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예이! 징그러운 놈!!!"


"푸슝! 푸슝! 푸슝~~!!"


난 그 틈으로 석궁 화살을 날렸지만, '그랑 다이어 울프' 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화살을 튕겨냈다.

그리고 이내 사라지는 놈!! 이제 곧 다음 '돌진' 공격이 예상되기 시작했다.


"이거! 이번엔 벽째로 무너질 수도 있겠는데?"


강아솔 경위가 장검을 들어올리고 자신의 <맹렬한 돌격> 스킬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놔~~~!! 영철이 이놈은 아직도 뭘 하느라 소식이 없는 건지 원...ㅆㅂㄹㅇㄹㅇㄴㄹㅇㄴ


"꽈과과광~~~!!!"


"꺄아아아아~~~!!!"


과연 강아솔 경위의 예상대로 이번 '돌진' 스킬에 창고 벽이 쩍! 하고 갈라지면서 크게 무너져 내렸다.

그런데 벽체가 시멘트로 되어 있던 건지, 돌멩이들과 돌가루 들이 사방으로 날라갔고, 먼지까지 자욱하게 창고 안을 뒤덮기 시작했다.


"맹렬한 돌격!!"


"푸슝! 푸슝!! 푸슝!!!"


무너져 내린 벽체 사이로 머리와 어깨까지 들이민 '그랑 다이어 울프' 가 창고 내부에 있던 9명의 인간들을 보면서 아가리를 쩍 벌렸다!

그냥 '다이어 울프' 들의 송곳니도 20센티가 넘었었는데, '그랑 다이어 울프' 의 송곳니는 그 두 배 이상 커 보였고, '다이어 울프' 들의 붉은 피가 입 주변과 온 얼굴에 낭자하고 있어서, 그 모습에 일반인 몇 명이 까무러치고 있었다.


"여기!! 저 돌아왔어요!!

우왁!!! 이게 뭐야!! ㅆㅂ!!!"


안전지대로 포탈을 타고 갔었던 이영철이 그 와중에 돌아왔는데, 강아솔 경위는 "맹렬한 돌격" 스킬을 썼다가 '그랑 다이어 울프' 주둥이에 얻어맞고 저쪽 벽에 날아가 쑤셔 박혔고, 지금은 석궁 화살을 날리던 내가 '그랑 다이어 울프' 의 주둥이한테 얻어 터지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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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미지의 존재 (5) 22.07.26 71 2 12쪽
33 #33 미지의 존재 (4) 22.07.25 76 2 11쪽
32 #32 미지의 존재 (3) 22.07.24 89 2 11쪽
31 #31 미지의 존재 (2) 22.07.23 101 2 13쪽
30 #30 미지의 존재 (1) 22.07.22 132 2 17쪽
29 #29 미들 랜드 (5) 22.07.21 143 2 14쪽
28 #28 미들 랜드 (4) 22.07.20 147 3 15쪽
27 #27 미들 랜드 (3) 22.07.19 149 3 15쪽
26 #26 미들 랜드 (2) 22.07.18 161 3 14쪽
25 #25 미들 랜드 (1) 22.07.17 186 3 10쪽
24 #24 렉사르의 위엄 (4) 22.07.16 204 4 12쪽
23 #23 렉사르의 위엄 (3) 22.07.15 206 4 14쪽
22 #22 렉사르의 위엄 (2) 22.07.14 221 5 12쪽
21 #21 렉사르의 위엄 (1) 22.07.13 235 6 12쪽
20 #20 울프 헌터스 (6) +2 22.07.10 250 5 10쪽
19 #19 울프 헌터스 (5) 22.07.09 250 5 12쪽
18 #18 울프 헌터스 (4) 22.07.08 273 9 15쪽
17 #17 울프 헌터스 (3) 22.07.07 267 7 14쪽
16 #16 울프 헌터스 (2) 22.07.06 298 7 13쪽
15 #15 울프 헌터스 (1) 22.07.05 320 7 15쪽
14 #14 비욘드 랜드 (4) 22.07.04 343 6 13쪽
13 #13 비욘드 랜드 (3) 22.07.03 370 6 14쪽
12 #12 비욘드 랜드 (2) 22.07.02 379 7 13쪽
11 #11 비욘드 랜드 (1) 22.07.01 420 5 15쪽
10 #10 그랑 다이어 울프 (3) 22.06.30 460 6 15쪽
» #9 그랑 다이어 울프 (2) 22.06.29 468 5 16쪽
8 #8 그랑 다이어 울프 (1) 22.06.28 506 6 12쪽
7 #7 정신 지배 (2) 22.06.27 53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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