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써서 올렸던 후기
안녕하세요..
칼리어스 이야기를 쓰고 있는 검우(박선재)입니다.
잘썼던 잘못썼던 이제 서서히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처음에 밝혔듯이 이글은 그냥 문피아에서 무료로 소설본것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값치룸이었고, 제 취미생활의 일환이었습니다.
일년여 동안 연재하면서 경험할 것은 다 경험해 본 것 같습니다.
선호작 숫자와 조횟수가 올라갈때의 환희와, 댓글로 칭찬받았을때 행복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솔직히 자다가도 일어나 핸드폰을 열고 조횟수를 보기도 했습니다.
별볼일 없는 글이지만 다른 사이트에 올려달라는 요청도 받아보았고, 이름없는 그렇고 그런 곳이지만 전자출판 제안도 두 차례 받아보았습니다.
문피아에 독점을 약속했기에 지켰습니다.
비록 출금도 못하지만 후원도 받아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감사할뿐입니다.
무엇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약속대로 끝까지 연재 약속을 지킨것에 만족합니다.
앞에도 밝혔듯이 문피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사는 방식입니다.
그 지조를 일년여 동안이나 지킬 수 있어 정말 스스로 만족합니다.
인기가 없는 관계로 유료화나 출판, 다른 사이트 게재등에 대한 아주 작은 유혹이지만 견딜수 있었던 것도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판타지든 무협이든 소설의 앙꼬는 사랑과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사랑은 실비아 담당인데, 실비아만 나오면 스크롤 한다는 어느 분의 댓글을 본후에는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쟁과 정치에 편협된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점은 많이 아쉽고 스스로 반성합니다.
준비가 덜 된 작품임을 인정하는 결과라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합니다.
처음에는 300회 정도 분량을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실비아 사랑이야기와 상황이나 설명, 예를들면 무기나 전투씬 등을 더 자세히 하면 그 분량은 충분히 나올 듯 합니다.
다만 이반과 흑마법 부분은 너무 단순화해서 미안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시간 되면 다시 수정할 생각입니다.
스토리도 보완하고 오타나, 묘사, 좀 더 정확한 지식이나, 좀 있어보이는 표현이나, 좀 아는 것 같은, 소설같은 맛을 느끼게 할 이런저런 것들을 첨가해 보고 싶습니다.
머리는 장식이냐는 댓글도 받아보았습니다.
무료글 쓰면서 그런 대우 받기는 정말 싫어 댓글 금지도 했었습니다.
그 역시 이제는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 받지 않도록 열심히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중에는 저와 개인적으로 인연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변함없는 관심 주신 그분들과, 단 한번이라도 제 글을 읽어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맞춤법 등 조언해주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작품은 인기가 없어도 유료로 해볼 생각입니다.
노후에 취미 겸 용돈벌이를 목표로 여기저기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면 그때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남은 시간 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미리 감사인사 전합니다.
고마웠습니다.
2019년 12월
가는 55살을 뒤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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