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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094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12.17 08:30
조회
604
추천
12
글자
15쪽

새로운 시작 - 58.

DUMMY

“ 아니,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


“ 모두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


“ 공작 역시 무사해서 다행이오. 그런데 정말 무슨 일이오? 그만 나와 가르시아 후작은 불의전사 두명중 하나도 죽이지 못했소. 우리가 생각했던 아니 알고 있던 자들보다는 분명 한 수 위였소. ”


“ 저 역시 그렇습니다. 주군. 제국군 총사령관과 겨루었으나 승부를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


“ 저는 적이 없었소 마스터. 그래서 적을 한참 재밌게 휘젖고 있는데 다 도망가지 뭐요. 쫓아가려 했는데 그만 두라는 신호가 와서... ”


블랙의 신호를 받고는 콜린 초인들과 주요 지휘관들도 모두 모였다.

다행히 죽거나 다친 이는 없었다.

가스파리 공작과 가르시아 후작, 드라간과 에반 용병왕이 각자의 맡은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제국이 현재 남아있는 초인들 능력 향상을 위해 무슨 수단을 강구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탑주의 이야기대로 모든 영약을 다 복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모두의 얼굴에는 ‘지금 상황이 왜 일어난 거야?’ 하는 궁금증이 쓰여 있었다.

답을 해 줄 수 밖에 없었다.


“ 벨라투스가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동맹군과 아나톨리 후작이 본대를 급습했습니다. 그래서 황제가 급히 퇴각한 것입니다. ”


“ 뭐? 그럼 왜 쫒지 않는거야? 제국 초인들도 본대로 갔을 거 아냐? 그럼 쫓아가서 다 박살내야지 ”


“ 아직은 아닙니다. 우선 시체들은 흑마법에 희생되지 않도록 모두 불태우십시오. 그리고 전열을 정비하도록 하세요. ”


“ 예 총사령관님! ”


왜 쫒아가지 않았느냐는 가르시아 후작의 말을 무시하고 전장 뒷처리를 서둘렀다.

흑마법사가 이미 한번 죽은 시체를 다시 이용하지 못하도록 모두 불태우라고 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이 흐르고 가스파리 공작이 입을 열었다.


“ 공작 얼굴이 몹시 어두운데, 무슨 일 있는거야? ”


“ 아닙니다. 들어가셔서 이야기 하시지요 ”


잠시후 사령관 막사안에 몇몇 핵심인사들만 함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아무도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나에 민감한 사람들이라 막사안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를 알아차린 것이다.


“ 주군! ”


그대, 블랙이 무거운 분위기를 보더니 이제는 드디어 때가되었다는 듯이 ‘휴-우’하고 무거운 한숨을 내쉬고는 자리에서 걸어 나오더니 무작정 무릎을 꿇었다.

무슨 일이 있음은 분명한데 다른 초인들은 그렇다고 직접 물어볼 수 가 없었다.

무릎을 꿇은 블랙이 주위를 둘러보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 죄송하지만 지금부터는 저와 주군의 일이니 다른 분들께서는 자리를 좀 비켜주시기 바랍니다. ”


“ 아니오. 그냥 있어도 되오. 블랙 말하라! ”


블랙은 자신이 혼자 책임지기 위해 혼자 남기를 원했으나, 주군인 칼리어스 공작은 무슨 낌새를 느꼈는지 허락치 않았다.

블랙은 결국 작게 입을 열 수 밖에 없었다.


“ 주군 그러니까... 며칠전에 영주성에서 에릭 경이 찾아왔습니다. 에릭 경의 이야기는... ”


블랙은 머리를 바닥에 박은 채, 언제 죽어도 좋다는 듯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에릭경이 찾아온 이야기와 그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그리고 노공작 부인의 서신을 꺼내서 전해주고 리치가 보낸, 조금전에 체포한 흑마법사에게서 빼앗은 메모와 영상마법장치를 모두 주군에게 전해주었다.

그러다가, 전해주기위해 고개를 들다가 블랙은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단 하나밖에 없는 주군의 손에서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그 모습을 지켜보며 블랙은 자신의 주군이 정말로 분노했음을, 그리고 얼마나 인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말을 이어가면서 블랙은 스스로 미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드라간 리마후작과 가르시아 후작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가스파리 공작과 에반 용병왕 등과 몇 지휘관들의 얼굴도 하얗게 탈색되어 있었다.

그들 역시 분노를 온몸으로 느끼며 어두운 분위기에 무게를 더했다.


“ 주군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눈앞의 전쟁을 우려해 속하가 독단으로 감춘것입니다. 그리고 주군께서 흑마법사를 체포하자 이일이 알려지지 않게하기위해서 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주군께 씻지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스스로의 죄를 잘 알기에 죽음으로써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주군! ”


블랙은 오히려 마음이 차분한 것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일터인데 정말 웬일인지, 아무리 죽음을 각오했어도 두렵거나 그 누구도 원망스럽지 않았다.

블랙은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은 손으로 어느새 비수를 잡고는 자신의 심장부위를 찌르고 있었다.


“ 멈춰라! ”


하지만 가르시아 후작에게 비수를 빼앗겨버리고 몸이 제압되고 말았다.

후작도 즉시 블랙옆에 무릎을 끓었다.


“ 공작! 아니지. 가주! 나 칼리어스 공작령의 영원한 충신인 가르시아 후작이오. 블랙 남작이 혼자만 알고 혼자 결정했다고 말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오. 나와 상의했소. 내가 흑마법사가 가주께 다가오지 못하도록 경계했소. 그건 드라간 후작도 마찬가지요. 그러니 죄를 물으려거든 우리 둘 다에게도 물으시오. 모두 죽이시오. 가주! 죽이란 말이오. ”


블랙은 자신만이 에릭경에게 이야기 들었고 혼자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혼자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묻으려고 했다.

하지만 블랙은 성공할 수 없었다.

어느새 바닥에는 가르시아 후작과 드라간 리마 후작도 무릎을 굻고 있었다.

다만 드라간은 일체의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있었다.


“ 이보시게 공작! 이들은 공작을 위하여.., ”


“ 그렇습니다. 마스터 그러니... ”


가스파리 공작과 에반 용병왕은 말을 하다 칼리어스 공작의 손에서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피가 대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있었다.

대륙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 수 밖에 없었다.


“ 주군! ”

“ 가주! ”

“ 공작! ”

“ 마스터! ”


블랙은 자신의 주군이 일체의 말없이 몸을 돌려 막사밖으로 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래 이제는 정말 가는거야’ 블랙은 마음속으로 수없이 그렇게 다짐했으나, 이미 몸은 가르시아 후작에게 제압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

함께 있던 4명의 초인들과 용병단장 등은 공작을 에워싸고 부르짖었다.


“ 이보시게 공작! 상황은 알겠네. 나도 화가 나고 분해서 미칠지경이네. 그러니 공작은 어떻겠나? 하지만 공작이 가면 안되네. 노공작부인도 그리 말을 했다지 않은가? ”


“ 그렇습니다. 마스터! 우선 이곳을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그 다음에 함께 움직여야합니다. 마스터가 없으면 불의마탑주를 상대할 사람이 없습니다. 마스터 조금 냉정해 지십시오. ”


가스파리 공작과 에반 용병왕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특히 가스파리 공작은 마력을 모두 끌어올린 채 칼리어스 공작이 몸을 못움직이도록 경계하고 있었다.


“ 비키세요. 아무도 간섭치 마십시오. 이 일은 칼리어스 공작령의 일입니다. 가로막는 자가 있다면 그 누구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


“ 좋아. 공작! 그럼 차라리 죽이고 가게. 공작이 없다면 어차피 나도 곧 죽을 걸세. 콜린도 망하고. 까짓거 며칠 더 빨리 마나의 품으로 간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그러니 죽이고 가게! ”


“ 비키세요 전하. 할아버님과의 인연 때문에 지금 참고 있습니다. 제게는 콜린 전체보다 아니 대륙 전체보다 할아버지를 찾는 일이 더 시급합니다. 그러니 비키세요. 마지막 부탁입니다. ”


막사는 어느 새 마나의 소용돌이 속에 흔적도 없이 산산히 찢어져 날아가 버렸다.

막사 근처에 있던 지휘관들과 기사들과 콜린 병사들이 무슨 일인가하고 모두 쳐다보고 있었다.

긴장으로 인해 주변은 숨막힐 듯한 고요가 내려앉아있었다.

어느 기사는 코로 피를 흘리고 있을 정도였다.


“ 이런 젠장! 그래 좋아! 갈테면 가! 가면 어쩔건데? 응? 어떨거냐고? ”


“ 비키세요 공작님.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입니다. ”


“ 그래 그럼 참지 마. 이봐 공작, 아니 루이스, 아니 그냥 너! 그래 너 혼자 어떻게 할건대? 제니아 왕도로 가서 무작정 쳐들어 간다고 그들을 모두 죽이고 공작전하 시신을 온전히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복수는? 너 혼자 흑마법을 찾아 헤매다가 언제 다 찾아 죽일 건데? ”


가스파리 공작은 얼굴에 핏대를 올리고 몰아 세우고 있었다.

공작의 말은 끝없이 이어졌다.


“ 그리고 가면 여기 있는 공작가 세 사람은 어쩔건데? 그들이 그냥 있을 것 같아? 다 죽을거야. 너도 알잖아. 그럼 네 할아버지가 퍽도 좋아하겠다. 그들만 죽을 것 같아? 그들 가족들 다 너를 원망하며 자살할 거고 그럼 네 아들과 실비아는 물론 네 할머니도 화가 나서 스스로 너를 원망하며 죽을걸. 그리고 콜린 사람들은 다 죽을 거야. 그러니 가라고! 가! ”


가스파리 공작은 마나를 풀풀 날리며 방방뜨고 있었다.

죽이려면 정말 빨리 죽이라는 듯이 어떨 때는 마나도 끌어올리지도 않고 말이다.

그때 정말 살기를 살짝 뛰운 채 누군가의 말이 들려왔다.


“ 전하 말씀이 심하십니다. 더 이상 주군께 무례하지 마십시오. 참지 않을 것입니다. ”


드라간이었다.

어느새 드라간은 바닥에서 일어나 검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가스파리 공작이 더 날뛰었다.


“ 그래? 그럼 죽여라! 네게 죽나 그 주인에게 죽나 똑같으니까! 죽이라고. 이런 무식한 놈! ”


“ 그만하세요. 전하! 마지막입니다. ”


드라간은 그렇게 말하고는 검을 살짝 빼들었다.

아무도 드라간이 농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치 않았다.

드라간은 정말 가스파리 공작을 베어버리고도 남을 사람이었다.

드라간은 그 상태로 입을 열었다.


“ 주군! 가십시오. 이곳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제 목숨은 흑마법 퇴치와 전쟁이 끝나는 그날 스스로 주군께 바치겠습니다. 제 가족은 염려마십시오. 제가족은 제가 주군께 죄를 짓고 죽었다고하면 저를 미워할지언정 주군께 그 어떤 서운함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군 정말 죄송합니다. ”


“ 이런 젠장! 좋아 가라고. 이곳은 어떻게든 드라간과 막아 볼께. 그리고 죽어도 드라간과 같이 죽을테니 그때까지는 걱정 말고. 이런 젠장할! ”


“ 주군! 속하 역시 주군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어서 가십시오. 그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정말 어찌할까?

이 분노를 어찌하여야할까?

가장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졌으니 결과가 어떨지 뻔히 알면서도 이런 상황을 초래하고 스스로 죽으려는 저 어리석게도 충성스럽기만 한 가신을 어찌할까?

자신은 이미 죽음을 결심했으면서, 그것을 알고도 자신을 그냥 죽도록 방치하고 있는 주군에게 막말을 한다는 이유로 왕국의 공작이자 대마도사에게 일체의 망설임없이 검을 들이대는 저 충성스러운 가신을 어찌할까?

평상시에는 막말을 하면서도 누구보다 칼리어스를 아끼고 사랑하는 저 늙은 대마도사를 어찌하여야할까?

찰라의 시간이 억겁의 시간이 되어 그렇게 흐른다.


“ 휴—우! 제가 잠시 이성을 잃었던 듯합니다. 미안하게들 생각합니다. 앞으로 죽는다는 말을 하거나 죽지 마십시오. 가주로서의 명령입니다. 그리고 가르시아 후작님! ”


“ 말씀하시오 가주!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거두시오. 누누이 말했지만 가주가 가신에게 쓰는 말이 아니오. ”


그때까지도 후작은 바닥에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그리고 드라간도 어느새 검을 다시 검집에 집어넣고는 무릎을 꿇고 부복하고 있었다.

가스파리 공작은 ‘푹푹’ 한숨을 내쉬면서도 공간을 통제하고 이곳의 일이 밖으로 알려지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었다.

역시 늙은 생강이 맵다는 말은 사실인 듯 하다.

가르시아 후작이 미안하다는 말을 거두라고 하였지만, 이미 수없이 들었던 말이라 그냥 무시하고 하고 싶은 말을 이어갔다.


“ 칼리어스 가문의 가주로서 명을 내립니다. 저는 이곳을 마무리 짓고 가겠습니다. 그러니 가르시아 후작은 즉시 제니아 왕도로 가세요. 가서 할아버지를 찾으세요. 그리고 찾던 못찾던 일단 그곳에서 대기하세요. 만약 교국 등이 먼저 공격하려하면 무슨 수를 쓰던 막으세요. 제가 이곳을 정리하고 갈때까지요. 또한 그럼에도 교국등과 합의로 드미트리 공작이 움직이려하면 칼리어스 영주성의 병력은 모두 빠지세요. 아시겠습니까? ”


“ 알겠소 가주 염려마시오. ”


“ 그리고 제가 잡은 흑마법사가 있습니다. 그자에게 모든 것을 알아내야합니다. 그자는 제니아 왕도에서 온 자이니 말입니다. 그에게 정보를 얻을수록 왕도 상황파악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할 것입니다. 그자를 데리고 블랙과 함께 가십시오. 얻은 정보는 모두 공유하되 흑마법사는 양보하지 마십시오. 또한 드미트리 공작에게 내가 총참모장으로 블랙 남작을 임명했다고 하십시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영지군은 후작님의 명을 받되 참모장은 역시 블랙입니다. ”


“ 알겠소 가주! ”

“ 예 주군! ”


가르시아 후작은 신이 난 듯 그리 말하고는 사라졌다.

후작에게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가주 대접을 받은 건가?

블랙도 떠나갔다.

블랙은 이것이 자신의 죄에 대한 처벌임을 알 것이다.

그래서 블랙은 흑마법사를 더욱더 신문할 것이고, 아마 왕도로 직접 잠입하여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무리수를 둘 것이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이 블랙의 마음을 최대로 편하게 해주는 것임을 알고 있으니...


“ 부관! ”

“ 예 총사령관님! ”


이제는 할 일을 할때다.

가슴속 분노는 감정을 잡아먹은 것도 모자라 이성까지 잠식했지만, 충성스러운 가신들의 충심으로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다.

어찌 이리도 큰 복을 가지고 태어났을까?


“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도록! 그리고 로베니아 동맹군에 나가있는 로저 자작을 이리로 부르도록! ”


“ 명을 받습니다. ”


“ 우리는 지금부터 제국군 토벌 작전을 전개할 것이다. 전군은 즉시 전력을 수습하고 출동준비를 갖추도록! ”


“ 충! ”


어찌보면 이 일의 원흉은 제국과 흑마법 모두 였다.

제국과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할아버지를 이미 영면으로 들게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래도 흑마법은 무덤을 파헤쳐서라도 악용하였을 지도 모른다.

이처럼 세상은 작은 인과 연이 모여서 전혀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고는 했다.


‘ 할아버지 죄송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찾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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