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073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11.23 08:30
조회
704
추천
11
글자
13쪽

새로운 시작 - 44.

DUMMY

“ 폐하를 뵙습니다. ”


“ 그대는? 그렇군! 이미 리치가 된 그대가 목숨이 두렵지는 않았을 것, 어찌된 일인가?”


“ 폐하! 죄송합니다. 속하가 그만 그곳에 있던 저희 전력만으로 칼리어스 공작 그자를 죽이거나 아니면 납치해올 수 있을거라 생각해 일을 벌였습니다. 더구나 그자는 폐하의 원수인지라... ”


칼리어스 공작과 전투를 벌였던 바로 그 리치였다.

그는 현 암흑제국 최고의 권력자이자 전력중 한명이었다.

사실 리치와 이반 황제 두사람은 묘한 관계였다.

리치는 이반 황제에게 어둠의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었던 공신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00여년간 암흑왕국의 전력을 보존하고 키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존재였다.

또한 리치는 무엇보다 이반 황제가, 암흑제국의 대륙지배보다는 다른 곳에 더 큰 관심이 있음을 알고 있는 그런 존재였다.

그렇다고 현 암흑제국 역학구도상 이반 황제가 그를 함부로 처벌할 수 도 없었다.

아니 이반은 처벌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알기에 리치도 당당히 텔레포트를 펼쳐 이곳에 나타난 것이고...

리치는 대전밖 상황을 아는지라 아주 빠르게 이반 황제에게 칼리어스 공작령에서 있었던 일을 핵심만 추려서 간단히 보고했다.


“ 아무리 그대가 리치라고 해도 겨우 그대들만의 힘으로는 그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자는 과인의 몫이다. 명심하도록! ”


“ 네 폐하! 명을 받습니다. ”


“ 어쩔 수 없지. 그럼 그대가 이곳을 맡는다. 대신 과인을 비롯한 이곳에 있는 주요 전력은 모두 황궁으로 갈 것이다. 그대는 이곳을 공격해오고 있는 소피아군을 전멸시키고 그들을 어둠의 군대를 만들어 제니아를 지배하도록! 제니아는 지금까지 고생한 그대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대를 암흑제국 제니아 공국의 공왕으로 봉한다. 다만 아직 암흑제국은 알려져서는 안된다. ”


“ 명을 받습니다. 폐하! ”


이반은 아직은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곳 제니아는 칼리어스 공작에게 패하고 온 리치가 맡으면 되었다.

잘못되면 책임 역시 그혼자 지면 되었다.

그는 능히 그럴 역량이 있고 흑마법에 그럴 정도의 충성심이 있는 존재였다.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하니 죽을 염려도 없었다.

아니 잘못되어도 상관없었다.

반대로 그가 성공해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칼리어스 공작에게 패한 리치와 몇몇을 두고는, 이반 황제는 사라하제국 북부의 어느 지하에 마련된 암흑제국 황궁으로 워프해 갔다.

이제 당분간 흑마법에대한 대륙의 이목은 모두 암흑제국 제니아 공국으로 집중될 것이다.

이반 황제는 그동안 암흑제국의 힘을 더 키우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리고 이반이 리치에게 제니아라는 공국명을 부여한 것은, 몬테그로는 이반 자신의 나라였기때문이었다.

하지만 리치가 말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리치는 스스로 암흑제국 소속임과 황제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밝혔었다.

그리고 리치는 칼리어스 공작에게 생포된 흑마법사가 있다는 것도 알리지 않았다.

그것을 모르는 이반은 리치와 제니아 공국이 흑마법의 전부라고 대륙이 믿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 채, 이곳을 떠난 것이다.


“ 속히 진군하라! ”

“ 와! 제니아는 이제 우리 소피아땅이다 ”

“ 진군하라! ”

“ 와! 소피아 만세! ”


오후에 시작된 왕도 점령은 밤새 계속되었다.

젠코 후작은 이미 다시 정령력을 어느 정도 회복해 맨 앞에서 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예상보다 제니아의 방어가 철저해 계획보다 소피아군 희생이 너무 컸다.

그래서 젠코 후작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만큼 소피아군도 제니아군을 학살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리고 예상시간도 이미 한참을 넘어버렸다.

왕궁에서 저녁은 고사하고, 겨우 아침 새벽을 왕궁에서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만큼 왕도의 외곽성벽을 허물고 진군을 시작한 소피아군은 거칠기만 했다.

진군하는 중에도 주요 시설물들은, 젠코 후작이 대지의 정령에게 명해 한쪽 땅만 파 균형을 잃게 만든 덕분에 모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 쾅쾅! ”

“ 피하라! 건물이 무너진다! ”


제니아군은 수비를 하면서 서서히 왕궁까지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나머지 세곳의 성벽도 허물어졌는지 사방에서 소피아군이 쏟아져 공격해오고 있었다.


“ 저곳이 왕궁이다 ”

“ 속히 진군하라! ”

“ 다가오는 아침해는 왕궁에서 맞는다! ”

“ 와! 소피아 만세! ”

“ 젠코 사령관 만세! ”


마침내, 그렇게 왕궁 근처까지 소피아군은 진군해 들어갔다.

하지만 갑자기 광명이 어둠으로 바뀌었다.

기분 나쁜 음산한 소리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둠의 저주였다.


“ 클클클! 어서 오너라! ”

“ 사자들이여 일어나라! 저기 너희들의 적이 있다. 가랏! ”

“ 그르륵! 그르륵! ”


뼈 부딪치는 소리처럼 불쾌한 음이 계속해서 귀를 자극하고, 마음의 안정을 무너트렸다.

어느새 왕궁 문은 모두 열려있었다.

그 문을 통해 언데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 헉! ”

“ 저게 뭐냐? ”

“ 시체가 걸어다닌다. ”


진군하던 소피아군은 공포와 전율에 휩싸였다.

입만 쩍 벌린채 놀람과 두려움으로 ‘털썩’ ‘털썩’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리치의 목소리가 들렸다.


“ 클클! 가서 저들을 모두 죽여라! ”

“ 도망가라! ”

“ 흑마법이다. ”


하지만 소피아군은 도망갈 수 도 없었다.

어느새 소피아군이 지나온 자리에 누워있던 시체들이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소피아군이나 제니아군을 가리지 않고...


“ 뒤에도 있다. ”

“ 아니 저자는? ”

“ 아까 제니아군 화살에 죽은 소피아 기사다! ”

“ 언데드다! ”

“ 죽음의 저주다! ”

“ 크악! 살려줘! ”


그날 젠코 후작을 비롯한 소피아군 8만이 전멸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언데드가 되어 어둠의 군대로 편입되었다.

제니아 왕도 일대는 모두 리치의 지배하에 있었다.


...


“ 주군! 주군! 급보입니다 ”


“ 블랙답지 않구나! 공격을 앞둔 시점이다. 냉정하도록! ”


“ 예 주군. 죄송합니다. ”


다음날 오전, 이미 콜린군은 제국군을 향해 공격준비를 끝냈다.

콜린군이 쉽게 강을 건너 제국군 진영으로 진군할 수 있도록 도하를 준비도 마쳤다.

이미 어제, 제국군 공격에 사용했던 수공을 위한 강 상류 저수지에 다시 물을 가두어 두고 있었다.

그리고 제국군 기병의 기동성을 떨어뜨리기위해 진흙을 뿌려놓았던 강하류도, 다시 대지의 정령사들이 모두 모래나 돌 등을 사용하여 진군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끝마친 상황이었다.

물론 더 기다리면 이미 식량이 바닥난 제국군 3만은 스스로 자멸할 것이지만 더 이상 이곳에 얽매여 있을 수 는 없었다.

그래서 지금 하얀매와 수도군단 기사단, 기병을 선두로 진군준비를 끝내고 명을 기다리고 있었던 콜린군에 진군 명령을 내릴려는 차인데, 블랙이 급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이다.

블랙을 만난 후 처음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용히 묻지 않을 수 없었다.


“ 아니다. 블랙이 급보라할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터, 말해보도록! ”

“ 예 주군... ”


블랙은 잠시 고개를 좌우로 돌려 함께있는 지휘관들과 기사들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급보라면 모두 다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그들을 물리지 않았다.

블랙은 알았다는 듯이, 대신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주 자주 작은, 그리고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 주군! 어제 제니아 왕도를 공격하던 소피아 8만군이 전멸했습니다. ”

“ 뭐라고? ”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제니아에는 초인도 없었고 왕도를 수비하는 병력도 보잘 것 없었다.

누구나 너무 손쉬운 소피아의 승리를 예견했다.

그런데 전멸이라니...

블랙이 급보라할 때 이번 전쟁과 관련된 사안일 것이라는 생각에, 지휘관들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 그들을 물리지도 않고 공간도 통제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뭐라고?’ 하는 목소리리가 그들에게 전해졌고 모두들 무슨 일인가하는 놀람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 아차! ’ 하는 생각에 얼른 밖으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공간을 통제했다.

다행히 블랙의 목소리는 너무 작았기에 그들은 듣지 못한 것 같았다.

놀라며 가까이 다가오는 가르시아 후작 빼고는....

블랙은 공간을 통제하자 그제서야 안심한 듯 조금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 리치가 나타났다고합니다. 그리고 네크로맨서들이 나타나 언데드를 조종해 단 한시간여만에 8만이 전멸하고 그들 모두를 언데드로 만들어 지금 왕도 외곽에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


“ 리차라니? 설마? ”


“ 예 주군! 또 다른 리치가 있는 줄은 모르지만 어쩌면 어제 주군에게 패해 도망간 그자일 수 도 있습니다. 주군께서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하더니 아마 텔레포트를 펼친 것 같습니다. 소피아가 제니아 왕도를 포위 한 채로 장시간이 지나자 흑마법사들이 제니아 국왕을 제압하고 왕도안에서 전쟁터에서 죽은 시신들을 가져다가 몰래 세력을 키운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 그럼 현재까지 이번에 도래한 흑마법이 리치 그자 혼자인지 아니면 얼마만한 세력인지는 모른다는 말 아닌가? ”


사실은 리치에게 암흑제국이라고 들은 후 였다.

그리고 황제폐하라는 말도 이미 들었다.

하지만 블랙과 왕궁에는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다.

아직 전쟁중이기에...

그래서 블랙에게 이리 물었던 것이다.


“ 그렇습니다. 주군! 그리고 곧 그 소식이 전 대륙에 알려질 것입니다. 이곳은 본 사람이 적어 통제가 가능했지만 제니아 왕도에서 일어난 일은 본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아니 흑마법이 공공연하게 언데드를 왕도 외곽에 배치하면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젠 전대륙이 흑마법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


“ ... ”


아직도 주위에 있던 지휘관들과 기사들이 모두 쳐다보고 있었다.

블랙과의 흑마법에대한 대화는 공간을 차단했으니 듣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총사령관이 진군 명령을 내리는 대신, 참모장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다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들은 이번 전쟁에 나쁜 영향을 미칠 그 무엇이 있는 것인지 생각할 수 밖에 없었으리라


“ 어젯밤 이곳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


“ 예 주군! 주군께서 직접 말한 사람들 이외에는 모를 것입니다. ”


“ 알았다. 어젯밤에 내가 직접 안드레 후작과 긴급마법통신을 했다. 후작이 즉시 교국으로 연락한다고 했으니 그리하였을 것이다. 교국에서는 이단 심판관과 조사단을 이곳으로 급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


“ 속하도 그리 생각했습니다. ”


“ 음... 그런데 제니아에서 흑마법이 본모습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내가 직접 왕궁으로가 토니 추기경을 만나야할 듯하구나! 어젯밤 현장은 잘 통제하고 있겠지? ”


“ 그렇습니다. 주군! 통제하는 기사들도 내용은 아직 모릅니다. 주군의 엄명이 있었다고 누누이 이야기하였고, 하얀매 기사단 에릭 아나톨리 부단장이 직접 통솔하고 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


“ 일단 알겠다. 우리는 오늘 제국군부터 섬멸한다. 나머지는 그 다음에 생각하자! ”


“ 네 주군! “


블랙이 조용히 물러났다.

잠시 시간을 놓쳤지만, 그래서 더욱더 진군 명령을 내릴 필요성이 커졌다.

블루스카이를 높이 치켜들고, 오러블레이드를 생성해 하늘 높이 뿜어 올렸다.

수십여 미터의 높이로...

낮이라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하얀 블레이드가 치솟아 올랐다.


“ 보라! 이것이 콜린군 총사령관인 나 칼리어스 공작의 오러블레이드다! ”


“ 와! 총사령관 만세! ”

“ 블레이드가 수십미터는 넘는다! ”

“ 우리가 이겼다. ”


“ 우리는 어제 전투에서 제국군 초인 5명을 모두 베어버렸다. 그리고 9만중 6만을 섬멸했다. 이제 남은 것은 초인도 없는 제국군 3만이 전부다! 더구나 그들은 굶주려 있다. ”

“ 와! 가르시아 후작 만세! ”

“ 대마도사 만세! ”


연설중에 갑자기 가르시아 후작 연호가 터져나와 살짝 쳐다보니 역시!

후작이 플라잉 마법으로 하늘 높이 날며 온갖 재주를 선보이고 있었다.

어떻게 하는 줄은 모르겠지만 화이어볼로 하늘도 붉게 수 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날려버리고...

정말 못말리는 마법사였다.


“ 그러니 용맹한 콜린의 용사들이여! 가라! 가서 콜린 백성을 무참히 죽이고 재산을 빼앗은 저 간악무도한 제국군을 섬멸하라! 전군! 진군! ”

“ 충! ”

“ 이럇! ”

“ 가자! 제국을 멸하자! ”

“ 콜린 만세! ”

“ 총사령관님을 따르라! ”


제국군은 이미 전의를 모두 상실한 뒤였다.

그리고 굶주림에도 직면해 있었다.

그런 그들을 상대로 승리를 취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었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자마자 블랙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입궁하여야만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칼리어스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3. 이야기속 주요 국가 19.04.10 1,035 0 -
공지 공지 2. 이야기속 주요 국가와 등장 인물 19.04.10 1,142 0 -
공지 공지 1.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나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8 18.12.21 6,587 0 -
235 미리 써서 올렸던 후기 +6 19.12.28 625 14 4쪽
234 마지막 회 +2 19.12.28 837 14 15쪽
233 새로운 시작 - 64. 19.12.28 590 8 18쪽
232 새로운 시작 - 63. 19.12.26 598 10 20쪽
231 새로운 시작 - 62. 19.12.24 595 10 19쪽
230 새로운 시작 - 61. 19.12.22 584 12 17쪽
229 새로운 시작 - 60. 19.12.21 572 12 17쪽
228 새로운 시작 - 59. 19.12.19 619 10 15쪽
227 새로운 시작 - 58. 19.12.17 604 12 15쪽
226 새로운 시작 - 57. 19.12.15 590 10 16쪽
225 새로운 시작 - 56. 19.12.14 597 9 16쪽
224 새로운 시작 - 55. 19.12.12 627 12 15쪽
223 새로운 시작 - 54. 19.12.10 668 12 17쪽
222 새로운 시작 - 53. 19.12.08 620 12 18쪽
221 새로운 시작 - 52. 19.12.07 623 11 15쪽
220 새로운 시작 - 51. 19.12.05 642 12 16쪽
219 새로운 시작 - 50. 19.12.03 663 11 17쪽
218 새로운 시작 - 49. 19.12.01 640 12 16쪽
217 새로운 시작 - 48. 19.11.30 646 10 18쪽
216 새로운 시작 - 47. 19.11.28 682 11 16쪽
215 새로운 시작 - 46. 19.11.26 673 12 15쪽
214 새로운 시작 - 45. +2 19.11.24 673 13 15쪽
» 새로운 시작 - 44. 19.11.23 705 11 13쪽
212 새로운 시작 - 43. 19.11.21 688 12 15쪽
211 새로운 시작 - 42. 19.11.19 713 12 16쪽
210 새로운 시작 - 41. 19.11.17 732 12 15쪽
209 새로운 시작 - 40. 19.11.16 688 13 14쪽
208 새로운 시작 - 39. 19.11.14 681 12 13쪽
207 새로운 시작 - 38. 19.11.12 687 11 17쪽
206 새로운 시작 - 37. 19.11.10 742 12 14쪽
205 새로운 시작 - 36. 19.11.09 725 10 16쪽
204 새로운 시작 - 35. 19.11.07 751 13 16쪽
203 새로운 시작 - 34. 19.11.05 793 13 15쪽
202 새로운 시작 - 33. 19.11.03 788 10 17쪽
201 새로운 시작 - 32. 19.11.02 833 11 15쪽
200 새로운 시작 - 31. +2 19.10.31 822 15 17쪽
199 새로운 시작 - 30. 19.10.29 808 11 12쪽
198 새로운 시작 - 29. 19.10.27 817 16 17쪽
197 새로운 시작 - 28. 19.10.26 825 13 17쪽
196 새로운 시작 - 27. 19.10.24 858 11 16쪽
195 새로운 시작 - 26. 19.10.22 858 13 15쪽
194 새로운 시작 - 25. 19.10.20 851 18 14쪽
193 새로운 시작 - 24. 19.10.19 854 15 16쪽
192 새로운 시작 - 23. +2 19.10.17 834 19 14쪽
191 새로운 시작 - 22. 19.10.15 845 15 15쪽
190 새로운 시작 - 21. 19.10.13 852 15 17쪽
189 새로운 시작 - 20. 19.10.12 861 16 16쪽
188 새로운 시작 - 19. 19.10.10 881 14 13쪽
187 새로운 시작 - 18. +2 19.10.08 894 16 18쪽
186 새로운 시작 - 17. 19.10.06 1,011 15 16쪽
185 새로운 시작 - 16. 19.10.05 854 17 18쪽
184 새로운 시작 - 15. 19.10.03 851 16 14쪽
183 새로운 시작 - 14. 19.10.01 931 16 11쪽
182 새로운 시작 - 13. 19.09.29 877 18 14쪽
181 새로운 시작 - 12. 19.09.28 894 17 16쪽
180 새로운 시작 - 11. 19.09.26 925 15 16쪽
179 새로운 시작 - 10. 19.09.24 961 18 2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