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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096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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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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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5쪽

새로운 시작 - 43.

DUMMY

“ 우리는 이미 제니아 왕도 점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위대한 소피아 용사들이여... 전군! 진군하라! ”


“ 명! ”

“ 소피아 만세! ”

“ 젠코 사령관 만세! ”


콜린과 제국군이 칼리어스 공작령 남부에서 죽고 죽이는 전투를 벌이고 있던 그날 오후!

제니아 왕도를 포위하고 있던 소피아 8만 대군도 사령관 젠코 후작의 명에따라 제니아 왕도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소피아 8만군은 이미 오랜세월동안 왕도를 포위한 채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런만큼 제니아 왕도 공략에대해 철저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소피아는 국왕부터 말단 병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승리를 확신했다.

남은 것은 얼마만큼 피해없이 승리하느냐와 승리후에 전리품을 어떻게 나누고, 제니아를 어떻게 다스릴까하는 문제뿐이었다.


“ 쿠쿠쿠쿵! 드르륵! ”

“ 더 빨리 몰아라! ”

“ 영차!영차! ”


공성 장비 바퀴가 내는 요란한 소리를 벗삼아, 소피아군들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서서히 진군을 시작했다.

왕도를 에워싸고 있는 성의 동서남북 네방향으로 나누어서...

어차피 왕도 점령 전투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제니아 병력이라야 수천여명이 전부였다.

그리고 초인도 없었다.

이미 포위한 채 오랫동안 지켜봐서 제니아 전력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런만큼 젠코 후작을 비롯한 소피아군은 여유가 넘쳤다.

소피아는 공성 장비를 이용해 네곳 성문을 박살내고 일거에 왕도로 진입, 왕궁을 점령하고 젠코후작이 왕도를 다스릴 예정이었다.

그리고 콜린에게 할양해주기로 되어있는 영토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군정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를위해 소피아 본토에서 제니아 점령을 주장하던 귀족들이 보낸 추가병력이 이곳 왕도를 향해 오고 있었다.


“ 사령관님! 공성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


“ 잠시 기다리도록! 네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왕궁을 점령하고 제니아 왕의 목숨을 취해야한다. 아님 사로잡던가! 우리는 승리후에 오늘 저녁을 제니아 왕궁에서 먹을 것이다. ”


“ 알고 있습니다. 사령관님! ”

“ 속하도 왕궁에서 하는 식사가 기대됩니다. ”

“ 전 그래서 아침부터 굶었습니다. ”

“ 하하하하! ”


“ 아니 자네는 전투는 어떻게 할려고 아침부터 굶나? 그래서 힘이야 쓰겠나? 자네는 뒤로 빠져야겠군! ”


“ 아닙니다. 사령관님! 저 힘이 넘칩니다. 보십시오! ”


사내는 스스로의 강함을 증명하듯 팔을 구벼려 알통을 자랑하며 후작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다들 ‘하하하’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소피아군 모두는 이미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 사령관님! 다른 곳에서도 준비가 끝났다고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


“ 알겠다. 전군 전투준비! ”


전투준비를 명하고 젠코 후작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후작은 상급 대지의 정령사였다.

아직 최상급은 요원하기만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왕국의 온갖 지원을 받아가며 실력을 키워왔다.

그동안 후작은 단 한순간도 정령에대한 생각을 내려놓지 않았다.

후작은 이번 공성전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었다.


“ 전투준비를 완료했습니다! ”


“ 모두 물러나라! ”


그리고는 젠코후작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제니아 왕도를 둘러싼 성벽을 한번 쳐다보았다.

과거 제니아 공작가 시절에 쌓아올린 성벽은 제니아 왕국이 선포된 이후 더 높고 더 견고하게 보완되었다.

그리고 소피아가 포위하고 있는 동안에도 역시 방어를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취해졌을것이다.

당연히 제니아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방어마법은 물론 공성에대한 준비를 마쳤을 것이다.

어쩌면 제국의 도움을 받았을 수 도 있었다.

하지만 포위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게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젠코후작은 자신있었다.


“ 노에스! ”


후작은 자신과 계약한 상급 대지의 정령 노에스를 소환했다.

소환해줘서 반갑다고 인사하는 정령을 향해 후작은 따스한 미소를 보여 주었다.


“ 부탁해! ”

“ 알았어! ”


후작의 말에따라 노에스는 성벽의 밑으로 스며들어갔다.

그 순간 후작은 명을 내렸다.


“ 전군 공격! ”

“ 명! ”

“ 쏴라! ”


앞부분에 성문과 성벽을 부수기위한 뾰족한 쇠뭉치가 장착된 충차가 ‘쿠쿠쿵’ 소리를 내며 진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소피아 사수들은, 성벽에서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내려다보고 있는 제니아군을 향해 화살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 쾅쾅! ”

“ 돌을 던져라! ”

“ 뜨거운 물을 부어라! ”

“ 우리는 죽음으로 이곳을 사수한다. ”


충차를 향해, 공격해오는 소피아군을 향해 제니아의 방어가 시작되었다.

사람 몸뚱이만한 바위가 쉴새없이 쏟아져 내렸다.

제니아군의 화살도 소피아군에게 쏟아졌다.

제니아군도 나름 소피아의 공격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더구나 지형상의 이점은 제니아쪽에 있었다.


“ 슈우우웅! ”

“ 타타타탁 ”

“ 쾅쾅! ”


온갖 소리로 무장한 소음이 왕도를 지배했다.

그렇게 동서남북 네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시작되었다.

죽이고 죽이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었다.

일단은 수성하는 제니아의 우위였다.

예상외의 방어에, 그리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공격에 소피아 희생은 점점 커져갔고 젠코 후작은 비례해 초조해갔다.

그래서 더더욱 정령력을 끌어 올릴 수밖에 없었다.


“ 공격하라! ”

“ 저녁 먹기전에 왕궁을 점령하여야한다! ”

“ 막아라! 이곳은 우리 제니아 왕도다! ”


하지만 소피아의 의도대로 전쟁은 흘러가지 않았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점차 하늘이 어둑어둑해가기 시작했다.

저녁을 왕궁에서 먹겠다는 소피아군의 계획은 이미 공수표가 되어버렸다.

아마도 밤새 공성전을 계속하여야할지도 모르는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늦은 밤, 젠코 후작이 모든 정령력을 쏟아부은 덕분에 성문 4곳중 한곳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피하라! 성벽이 무너진다! ”

“ 우루루루! ”

“ 이이럴수가! ”

“ 성벽이 무너지면 즉시 기사단은 진군하라! 목표는 왕궁이다 ”

“ 다른 세곳의 성문은 신경쓰지마라! 오직 왕궁으로 달려간다! ”


젠코 후작은 힘없이 명을 내렸다.

후작이 소환한 노에스가 흙을 파내기위해 제니아 성벽밑으로 스며들었지만 쉽지않았다.

제니아도 정령의 나라 소피아의 정령공격을 대비했는지 성벽아래를 모두 단단한 바위로 채워놓았던 것이다.

더 밑으로 내려가서 땅을 파내면 되었지만, 그 일은 후작에게도 너무 힘든 일이었다.

결국 후작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을 걸려 더 깊은 곳과 돌주변의 흙을 조금씩 파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제니아 왕궁이 있는 안쪽의 성벽밑과 주변의 흙이 사라지면서 제니아가 채워놓았던 바위가 기울고 그 위에 있던 돌로 이루어진 성벽도 균형을 잃자 그만 한쪽으로 쏠리게 되었고, 그렇게 제니아 왕도안쪽 방향으로 성벽이 넘어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나마 네곳 성문중 젠코 후작이 있는 이곳에서만 성공했을 뿐이었다.

젠코 후작이 상급 대지의 정령계약자였기에...

그리고 정령력이 사실상 고갈된 후작의 명령은 당연히 힘이 없을 수 밖에 없었다.


“ 쿠쿠쿠쿵! 쿠쿠쿠쿵! 쿵쿵!”

“ 으악 살려줘! ”


성벽위에서 소피아군을 막던 많은 수의 제니아 병사들이 죽었다.

성벽이 흔들리며 성벽 아래로 떨어진 그 병사들 위를, 무거운 돌이 덮친 것이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 소피아군이 진군하기 시작했다.


...


“ 폐하! 소피아군이 드디어 성문 한곳을 무너뜨리고 왕궁을 향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세곳 성벽은 아직 방어에 성공하고 있지만 그곳도 곧 함락될 것 같습니다. ”


“ 음... ”


날은 이미 어둠이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다.

대전에서 암흑제국 이반황제는 어둠과 묘하게도 잘 어울리는 그런 모습으로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고 옥좌에 몸을 깊게 파뭍고 앉아있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쭉 같은 모습이었다.

좌우에는 암흑제국의 관계자들과 이반 황제에게 항복한 제니아 귀족들이 모두 시립해 있었다.

제니아군은 생각외로 잘 방어하기는 하였지만 결국 성벽 한곳이 무너졌다.

이반 황제도 잘 알고 있었다.

현재 이곳에 있는 제니아 전력으로는 이것이 한계임을...

이반의 얼굴에는 현재의 상황이 못마땅하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 폐하! 하오니 이제 그만 이곳을 떠나심이... ”


“ 헉! ”


그 말에 기존 제니아 귀족들 안색이 창백해져갔다.

이반 황제가 떠난다는 것은 소피아가 이곳을 지배한다는 의미였다.

그럼 남은 자신들은 소피아의 포로였고 살아남기위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방법은 흑마법에대한 비밀 누설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를 이반 황제가 아니었다.

결국 이반 황제가 떠난다면 분명 자신들을 모두 죽이고 떠날 것이다.

비밀보호를 위해서.

아니면 데리고 가더라도 죽여서 시체로 데리고 갈 것이다.

그것이 더 효용가치가 크니 말이다.

지금까지 제니아 귀족들은 사람으로 살아남았지만, 이제는 흑마법의 노예가 되느냐 아님 죽느냐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하지만 떠나자는 신하의 말에 이반 황제는 오히려 물음을 던졌다.


“ 현재 이곳에는 얼마나 많은 병력이 준비되었느냐? ”


이반이 세상에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아직 암흑제국이 완벽한 힘을 갖추지 못했기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사라하 제국이 콜린과 교국등 나머지 대륙 국가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없어 대륙정벌전쟁을 미루어 왔었듯이, 암흑제국 역시 100여년간 지하에서 살아남아 나름 준비를 한다고하였지만 아직 세상에 공표해 전 대륙과 전쟁을 벌여 승리할 수 는 없었다.

더욱이 교국은 이미 신의 계시를 받아 흑마법 흔적을 찾기위해 전 대륙에 이단심판관들을 파견하여 들쑤시고 있었다.

이곳에서 전쟁을 벌인다면, 아직 준비안된 흑마법의 존재가 알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 예 폐하! 현재 이곳에서 준비한 어둠의 군대는 약 5만 정도되옵니다. ”


“ 5만이라... ”


그들은 주로 소피아와 제니아 전쟁, 제니아와 콜린과의 전쟁에서 모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왕도를 포위했던 소피아군도 있었다.

암흑제국은 소피아군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몇명씩 소규모로 틈틈이 납치했던 것이다.

탈영 등으로 위장하여서...


“ 그러하옵니다 폐하! ”

“ 하지만 자질이 뛰어난 재료들은 별도로 써먹기 위해 황궁으로 이미 다 옮겼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어둠의 군대는 질이 낮은 수준입니다. ”


이반 황제는 숙고에 빠졌다.

아직 암흑제국은 세상에 등장하기에는 분명 전력이 약했다.

사라하 제국 북부에는 지난 100여년간 양성한 세력이 있지만 지하에 숨어서 일을 추진하다보니 아무래도 진척이 더뎠다.

암흑제국의 살아있는 인간 고급전력인 흑마법사, 리치와 네크로맨서 등은 물론이고 죽은 시체를 활용한 데쓰나이트나 언데드 등 다양한 병력이 있지만 아직 대륙과 전면전을 벌일 수 는 없다는 것이 이반 황제의 판단이었다.

물론 지금도 암흑제국 힘은 나날이 커가고 있었지만...

그리고 이반이 이곳 제니아 왕궁에 머무르는 이유는 제니아가 탐나기 보다는, 그래도 자신의 조국이었던 몬테그로 왕국을 망쳐버린 제니아 국왕-이반에게는 공작-에 대한 응징이었다.

그런김에 비밀리에 이곳에서 힘을 기르고 있을뿐이었다.

대륙에는 이런 곳이 여러곳 있었다.

그리고 이반은 제국 대륙정복전쟁이 끝날때까지는 이곳의 비밀이 지켜질 것이라고 믿었다.

제국이 대륙을 정복하고 나면 그때까지 힘을 길러 제국과 한판 승부를 벌일예정이었다.

그런데 제국이 콜린에게 패하면서 전쟁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고, 그 결과 소피아가 제니아왕도를 정렴하기위해 나서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물론 맞서 싸우면 저들 소피아 8만 정도야 얼마든지 전멸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흑마법이 전대륙에 알려지게 되고, 그럼 전 대륙이 더 미친 듯이 흑마법을 찾게될 것이다.

아무리 잘 피해도 결국 세상을 지배할 힘을 키우기도 전에 발각되어 흑마법은 다시 지하로 숨거나 종말을 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반이 흑마법에 미련을 갖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이반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준 흑마법을 위해 힘을 보태주기로 계약을 맺은 것뿐이었다.

이반이 원하는 것은 칼리어스 공작과 드라간 리마 후작 그리고 콜린과 제국에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덤으로 몬테그로 왕국의 존재도 다시 부활시키고...

흑마법의 대륙지배는 이반에게는 남의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래저래 이반은 지금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그들을 비밀리에 모두 다 데리고 갈 수는 없겠지? ”

“ 그렇습니다. 폐하! ”

“ 음... ”


이반 황제는 잠시 더 고민에 휩쌓였다.

이반은 이곳을 모두 버리고 떠나기에는 그동안 구축한 힘이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전쟁이 벌어진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 데리고 갈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이반 황제는 아직은 가능하면 흑마법의 존재를 숨기는 쪽으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왕궁을 포기하고 깨끗이 흔적을 지우고 후퇴하라는 명을 내리려고 했다.

그 순간, 전령이 급히 들어와 이반 황제에게 예를 표하고는 고했다.


“ 폐하! 칼리어스영지에서 제국군과 콜린군 전쟁의 결과물을 수거하던 제국의 흑마법사들이 칼리어스 공작에게 발각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옵니다. ”


“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냐? 자세히 고하라! ”


“ 예 폐하! ”


전령의 보고에 이반이 마나를 일으켜 분노의 감정을 나타내자 대전이 온통 죽음과 공포, 미움과 저주로 가득했다.

이반은 칼리어스 공작에게 부상당하여 마나를 잃은 후 흑마법사들의 도움을 받아 상처를 치유하고 마나를 회복했다.

그러는 가운데 마계의 기운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 그 생명력으로 자신의 몸을 치유했다.

결국 이반의 마나는 죽음의 마나였던 것이다.

이반의 모습에 두려움으로 덜덜떨며 전령은 급히 칼리어스 영지에서 일어난 일을 상세히 보고했다.

후퇴명령을 내리려던 이반은 명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


“ 결국 알려졌다는 말이구나! ”


“ 그렇습니다. 폐하! ”


“ 그럼 어쩔 수 없다. 이곳에서 소피아를 전멸시킨다. 그리고 시체는 모두 어둠의 군대로 만든다. 나머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도 흑마법의 도래를 알리고 공포로 지배한다. ”


“ 명을 받습니다. ”


“ 하지만 아직 과인이 세상에 등장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오직 이곳에서만 흑마법이 나타난 것으로 철저히 위장하도록! ”


“ 그렇습니다. 폐하께서는 제국의 희망이옵니다. ”


어느새 성문중 한곳을 함락시킨 소피아군이 왕궁가까이까지 진군하고 있었다.

이제는 싸우는 소리가 제법 가까운 곳에서 들려왔다.

그때 누군가가 이곳 대전을 향해 겁도없이 빠른 속도로 몸을 날려 들어왔다.

모두들 놀라서 입을 벌리며 이반을 쳐다보았지만 이반 황제는 이미 알고 있는 듯 아무런 표정도 없이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다가오던 인영은 어느새 나타나 이반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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