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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0,586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11.17 08:30
조회
730
추천
12
글자
15쪽

새로운 시작 - 41.

DUMMY

“ 역시 스승님입니다. 제자는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스승님! ”


“ 고맙습니다. 전하. 하지만 제공이 아닙니다. 모두의 공입니다. 특히 다리우 자작의 공이 매우 큽니다. ”


전쟁은 늦은 오후에 끝났다.

병사들에게는 승전에대한 임시 포상으로 원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술과 고기가 하사되었다.

세자전하의 명으로.

그리고 사령관 막사에는 십여명의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세자전하와 수도군단장, 카루엘 자작 등 칼리어스 중앙군 지휘관, 가르시아 후작과 엠마, 블랙등이 역시 세자 전하의 포상으로 지급된 간단한 술과 고기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리 전장이라지만 온향차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엠마가 있어서 더욱 그러기도 하였지만...


“ 아닙니다. 공작전하! 도움이 되었다니 그저 기쁠뿐입니다. ”

“ 자작의 공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공은 공작전하입니다. 설마 그렇게 쉽게 불의전사 셋을 베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 그렇습니다. 이제 대륙 최강자는 총사령관님입니다. ”


다리우 자작이 겸양의 말을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서로의 공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어떤 이는 대륙 최강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 불의마탑주가 너무나 두려웠다.

여기서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 없어 참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유독 가르시아 후작만은 무슨 일인지 아무 말없이 조용히 있었다.

아하! 이런!


“ 칭찬은 감사하지만 아직 제가 갈 길이 멉니다. 그리고 말은 안했지만 이번 전쟁 최고의 공은 마법병단 사령관인 가르시아 후작님임을 모두 알고 계실것입니다. ”


“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스승님! 정령병단 사령관인 다리우 자작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승님을 밉습니다. 스승님께서 지금은 대륙 최강자가 아닐지 몰라도 조만간 최강자가 되심을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게 제가 스승님과 두 분 사령관에게 한잔씩 올리겠습니다. ”


“ 고맙습니다. 전하! ”

“ 감사합니다. 세자전하! ”

“ 영광이옵니다. 세자전하! ”


세자전하 역시 가르시아 후작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즉시 맞짱구를 쳤다.

그러자 이제서야 후작의 얼굴에 웃음이 감돌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세자전하가 술을 한잔 따라주자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졌다.

참 다루기 쉬운 단순한 양반...

세자 전하의 술잔을 받고는 다시 돌려주었다.

이제 성년인 세자는 술도 제법 잘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엠마는 너무 편한 자세로, 그런 세자전하 옆에 앉아 재잘대고 있었다.


“ 큰 오빠, 술도 먹을 줄 알아? ”


“ 그럼! 이제는 나도 성인인걸! ”


“ 그래? 그럼 나도 한번 마셔볼까? ”


“ 아직 엠마는 안돼! 더 크면 마셔. 알았지? ”


“ 알았어. 그런데 큰 오빠는 안무서워? 여기 전장터에 왜 왔어! ”


엠마는 이런 질문도 아무런 주저없이 던졌다.

그런 엠마를 세자는 너무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동생을 쳐다보듯이 웃으며 하나도 빠짐없이 댓꾸를 하고는 했다.

그런 두 제자를 보는 재미도 몹시 쏠쏠했다.


“ 스승님이 계시고, 엠마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


“ 호호호 그건 그래! 스승님은 지금 대륙 최강자고 미래는 내가 최강자야! 그러니까 큰 오빠는 아무런 걱정안해도 돼! 알겠지? ”


“ 고맙다. 우리 엠마! ”


화제의 중심이 엠마와 세자에게로 다시 옮겨가자 가르시아 후작은 또다시 입이 조금씩 앞으로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속좁은 마법사양반.

그래서 한마디 더 해주었다.


“ 조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가르시아 후작님의 공이 매우 컸습니다. 후작님은 강상류를 막고 주변에 저수지를 만드는 일은 물론, 적 도하지점에 진흙을 뿌리는 일에도 정말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그뿐입니까? 제가 불의전사와 싸울 때 홀로 불의마법사 두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한명은 직접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마 앞으로 대륙 최강자는 가르시아 후작일 것입니다. ”


“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후작님의 공을 잘 알고 있습니다. ”

“ 대마도사 대마도사 하는 이유를 저는 오늘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

“ 후작님 전투를 보면서 전신이 짜릿짜릿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


그러자 주위에서 한마디씩 전부 거들기 시작했다.

후작은 속으로는 기쁜마음일터인데도 겉으로는 내색을 안하고 ‘흠흠..뭐 .. ’하며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대륙 최강자가 된다는 이야기는 왜 안하느냐는 듯이...

그런 후작을 향해 엠마가 돌직구를 날려버렸다.


“ 후작 할아버지! 왜 킁킁대요? 그래도 대륙최강자는 스승님이고 그 다음은 나예요. 아셨죠? ”

“ 하하하하! ”

“ 엠마 영애가 후작님 천적이었군요 ”


순간 막사안에 웃음이 넘쳐흘렀다.

전장터 한가운데에서 좋은 사람들과 승리를 만끽하는 기분은 역시 최고였다.

오늘 전투는 대승이었다.

적 초인 다섯을 모두 베어버렸다.

제국군 9만중 2/3 가까이를 섬멸했다.

제국군 3만 정도가 완전히 강을 건넌 시각에, 강상류 물을 터트려 도하중이던 3만중 대부분을 수장시켰다.

그리고 도하에 성공했던 3만도 군데군데 파놓은 함정과 진흙으로 기동력을 약화시켜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제 제국군은 강건너 진을 친 3만 조금 넘는 병력이 전부였다.

그들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강을 건너 진군해 모두 섬멸할 계획이었다.

이미 전군에 명령이 시달된 뒤였다.

그래서 오늘 승전 축제는 간단히 하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다.

병사들도 곧 체력보충을 위해 잠에 들 것이다.

칼리어스 백성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끝없이 괴로움을 주다가 죽이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빠르고 고통없는 죽음을 선사하는 것이 인간다움임을 잘 알고 있었다.

막사안이 웃음으로 넘치듯, 콜린군 진영에서도 승리의 기쁨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렇게 밤이 깊어갔고, 모두들 내일의 전투를 위해 몸을 뉘였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음? ”


막 잠이 들려는데 제법 먼거리에서 이질적인 마나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몹시 기분 나쁘고 죽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이 결코 좋지 않았다.

갑자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조용히 블랙을 불렀다.


“ 블랙! ”

“ 예 주군! ”


하루 종일, 수없이 많은 적을 베고 피곤한 몸을 뉘였음에도 블랙은 조용히 일어나 어느새 곁에 서 있었다.

블랙은 무슨일인지? 하는 궁금증도 없이 그대로 있었다.

역시 블랙이다.


“ 블랙! 몹시 기분 나쁜 마나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혹시 내가 잘못 느꼈을 수 도 있지만 지금은 전시인 만큼 대비를 하는게 옳다. 그렇다고 오늘 하루종일 전투하느냐고 피곤한 병사들을 모두 깨울 수 는 없으니 가르시아 후작과 천인장 이상 지휘관들만 깨우고 기사단은 조용히 전투 대기하도록! 혹시 적의 기습일 수 도 있다. 특히 세자전하 안위를 각별히 챙기라고 근위기사들에게 전해라! 나의 명이라고! ”


“ 예 주군! ”


“ 무슨 일이 있으면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낼테니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


“ 알겠습니다. 주군! 명을 이행한 후 즉시 뒤따르겠습니다. ”


블랙은 그 말을 끝으로 소리없이 사라져갔다.

역시 블랙이다.

수없이 보아왔지만 볼때마다 감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블랙이 떠나간 방향을 쳐다보다가, 기감을 일으켜 이질적인 기운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곳으로 조용히 몸을 날렸다.

소피를 소환해 소리없이, 그리고 블루스카이를 들고...


“ 이놈은 상처가 너무 많아 못쓰겠는데? ”

“ 어디 봐? 그렇군! 무슨 공격이기에 몸을 이 정도로 벌집처럼 만들어 놨지? 그것도 구멍마다 다 불에탄 흔적이 있는데? ”

“ 그러게! 버리자고. 어디보자! 그래도 이놈은 쓸만한데! 심장이 꿰뚤려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군! ”

“ 자자! 어서 서두르자고! ”


수 십여명의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은밀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시체를 뒤집어 보기도하고, 어떤 시신은 마법공간주머니로 보이는 물건을 꺼내 그속에 집어 넣기도 했다.

이 늦은밤, 전장터에서 시체를 수집하는 자들이라니...

거기다 검은 로브에 이질적인 죽음의 마나라니!

설마 저들은...


“ 음 ”


들리지 않게 속으로 침음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죽음의 기운이 풍기는 마나라 의심하기는 했지만...

지난번 얀센 영지를 침략한 오크가 시체를 모아놓았다는 이유로, 흑마법이라 음해를 받아 고생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돌아왔다.

조용히 소피에게 공간을 통제하도록 맡기고 움직임을 계속 쳐다보았다.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사람들은 몸을 움직이며 계속해서 중얼거렸다.


“ 이번에는 우리가 가장 큰 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


“ 그러게! 이곳에서 죽은 초인이 다섯이다. 그중 세놈은 쓸만한 것 같다. 지난번에 콜린 제5성앞에서, 그리고 제니아등에서 시체를 수거해온 자들이 큰 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이번에는 우리 차례야! ”


설마 저게 무슨 소리인가?

흑마법이 이미 대륙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단 말인가?

대륙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을 찾아 시체들을 수거해 흑마법을 이용해 전력을 키워가고 있었다는 이야기 아닌가?

순간 전신에 소름이 가득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흑마법에대해 가장 잘 아는 가르시아 후작과 함께 오는 건데...

아무래도 다시 돌아가 불러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 자! 이제 떠나자고... ”

“ 그래! 아직은 들키면 안된다. 조심하는 것이 좋다. ”


그들이 떠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일단 죽일수 있는 자는 죽이고, 한명이라도 생포해야했다.


“ 멈춰랏! ”

“ 헉! ”


즉시 소피에게 주변을 봉쇄하라 시키고는 오러블레이드를 생성해 검은자들을 베어나갔다.

정령력과 오러가 합쳐진 독특한 마나를 이용해서...

교국 토니 추기경에게 교국 팔라딘 마스터 상처를 치료하지 못했다며, 흑마법에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미 들었기때문이었다.


“ 가랏! ”

“ 도망가라! 마스터다! ”

“ 흩어져라! ”

“ 슈우욱! ”

“ 헉! ”

“ 크악! ”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가는 검은 로브를 걸친자들을 잡기위해 블레이드를 수백여 조각으로 나누어 쏘아 보냈다.

모두 다 죽일 생각이 없었기에, 혹시라도 부상을 입혀 생포라도 할수 있을까하는 순간적인 생각에 마나의 양을 조절하여 검을 펼쳤다.

그리고 이곳의 소란을 알고 가르시아 후작이 속히 달려오기를 기다리자는 목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블레이드에 격중돼 그 자리에서 죽는 자들도 여럿 있었다.

살아남은 자들과 부상당한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망치게 둘 바에야 죽이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어딜 가느냐? 흑마법은 인류의 적! 결코 용서할 수 없다. ”


“ 크크크 건방진놈! 우리가 네가 두려워서 도망가는 것 같으냐? ”


하지만 갑자기 마음이 변했는지, 아니면 오러블레이드를 약하게 펼쳐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는지 도망가던자들이 오히려 몸을 되돌려 다가왔다.

이미 주위에는 시체가 된 검은 로브를 걸친 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하지만 돌아선 자들은 죽은 동료를 보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듯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왔다.


“ 크크크 세상이 다시 나온 기념으로 너의 목숨을 가져가기로 했다. ”

“ 가만 생각하니 네놈을 죽이고 가져가면 꽤 쓸만한 재료가 될 것 같다. ”

“ 네놈만 죽이면 우리를 본 자는 없게 된다 ”

“ 그냥 모른 체하고 갈것이지... 스스로 목숨을 재촉하는군! ”


그들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서서히 다가왔다.

승리를 확신하는 표정으로...

그래서 공격을 가하지 않고 오히려 방어자세만 취하며 그런 그들을 향해 물음을 던졌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벌기위해서...

그리고 한가지라도 더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서...


“ 나는 콜린왕국 루이스 칼리어스 공작이다. 너희 근거지는 어디냐? 너희들의 수장은 누구냐? 그리고 너희는 이곳에서 무엇을 획책하는거냐? ”


“ 웃기는 놈이구나! 그걸 우리가 이야기할 것 같으냐? ”

“ 어차피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너희들은 우리를 인류의 적이라고 이미 판단했다. 오직 우리는 소멸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너희들이다. 안그러냐? ”

“ 맞아! 그런 놈이 무슨 말을 하자는 것이냐? ”


공격이 멈추자 그들은, 자신들을 두려워하여 그러는 줄 생각했는지 점점 얼굴에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하지만 말속에는 그 어떤 효용있는 단어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의 말에 호응하며 계속 시간을 더 끄는 전략을 선택했다.


“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너희는 처음에는 그래도 용서못할 정도로 타락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너희는 너희의 생존이 아닌 욕망을 위해 인간의 목숨을 하찮게 여겨 해치기 시작했고, 그 순간부터 너희는 전 인류의 적이 되었던 것이다. ”


“ 웃기는 소리! 이 세상의 주인은 우리다 ”

“ 우리 것을 우리가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냐? ”

“ 죽을 놈이 말이 많구나! 마스터라고 눈에 보이는게 없는 모양이구나! ”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자들은 점점 더 자신감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포위망을 좁혀오면서 긴장감보다는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말을 하고 있었다.


“ 인간은 존엄한 것이다. 와라! 내가 너희를 영면에 들게할 것이다. ”


“ 네깟 놈 혼자 우리를 상대하겠다니... 클클클! ”

“ 우리도 네 이름은 들어봤다. 그리고 우리의 가장 큰 적이 될 것이라는 것도 안다. ”

“ 좋은 기회다. 우리 이 기회에 저자를 반드시 죽이자. 그럼 큰 포상이 내려올 것이다. ”

“ 그래 좋다. 그러자! ”


이제 검은 로브 무리들은 포위망을 완성했다.

그리고 서서히 좁혀오기 시작했다.

이들을 공격하여 일검에 베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혹시라도 빈틈을 찾을 수 있을지, 흑마법에대한 한가지 정보라도 더 얻을 수 있을지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들도 알았는지 입을 꽉 다문채 공격준비만 하기 시작했다.

이제 또 죽고 죽이는 전투만이 남아 있었다.


“ 와라! 이렇게 된 이상 이곳의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


블루스카이를 잡은 오른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검을 하늘 높이 치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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