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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074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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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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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6쪽

새로운 시작 - 35.

DUMMY

‘ 제국 속국이던 로베니아가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했다’

‘ 콜린과 로베니아가 동맹을 맺고 콜린 북부 제5성 공격을 위해 대기하던 제국군 부사령관과 불의마법사 두명 등 초인 3명과 벨라투스군 5만을 전멸시켰다 ’

‘ 로베니아 왕도에 숙청의 피바람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

‘ 알미르 로베니아 왕제가 비밀리에 양성한 기사들이 친제국 귀족들과 부패한 관료들을 단 하루사이에 모두 처단하거나 감금했다 “

‘ 콜린과 로베니아 연합군 20만이 곧 벨라투스 정벌을 위해 출전한다 ’

‘ 점령군 총사령관은 알미르 로베니아 왕제가, 부사령관은 콜린 루이스 칼리어스 공작이 맡았다 ’


대륙이 뒤집어 졌다.

콜린 국왕 니콜라이 3세는 북부 제5성에서 급히 환궁하자마자 왕도 컨퍼터블에 승전축제를 명했다.

콜린은 전국이 승전의 광란에 휩싸였다.

로베니아 역시 왕국 독립을 축하하며 전 백성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었다.


“ 알미르 네 이놈! 네놈이! 네놈이 감히! ”


콜린 북부로 향하던 제국군 25만 주둔지 한가운데 대륙에서 가장 호화로운 막사안!

사라하 제국 황제는 로베니아 배신에 치를 떨고 있었다.

황제는 보고를 받는 즉시 기분 나쁜 보고를 한다는 이유로 전령의 목을 베어버렸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분노의 일갈만 내지르고 있었다.


“ 그놈을 진작 죽였어야하는데... 알미르 이놈! ”

“ 우당탕! 쾅! ”


황제는 분을 삭히지 못하고 손에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던지고 있었다.

서민들 한가족이 몇 년을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값어치가 나가는 금으로 만든 찻잔이 날아가더니 바닥에 부딪치며 박살났다.

아니 이미 바닥에는 황제의 화를 풀기위해 희생된 물건들이 여기저기 파편이 되어 흩어져 있었다.

그중에는 금보다 더 값나가는 물건도 수두룩 했다.

사실 황제는 로베니아 왕제의 배신을 항상 대비하고 있었다.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로베니아는 황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제국의 영향력이 적었다.

그래서 제국 정보기관에서는 항상 왕제를 감시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니 황제의 분노는 당연히 그 끝을 모를 정도였다.


“ 정보대신! ”

“ 하하명하십시오 폐하! ”


정보대신은 로베니아 사태를 황제에게 보고할때부터 어쩌면 자신은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수차례 하고, 살아남을 방도를 강구하기위해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러다 안되면 최악의 경우 자신의 죽음으로 가문과 영지가 지켜지기만을 기대하고 있었다.

황제의 부름에 정보대신은 벌벌떨며 엉금엉금 기다시피 황제에게 다가갔다.


“ 네놈이 무능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저놈을 죽여라! ”

“ 폐폐하! 살려주십시오 폐하! ”


정보대신은 황제의 명예 벌벌떨며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않고 그냥 죽이라는 황제의 명에, 살아남기위해 어떤 말을 하여야할지 오랜 시간을 고민한 정보대신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이미 정보대신의 몸은 공포에 질려 온갖 오물이 뒤범벅 되어 있었다.

황제는 그 마져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어서 치워라! 그리고 저놈의 구족을 멸하라! ”

“ 예 폐하! ”

“ 폐폐하! 살려주십시오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폐하! 가족만은 제발 폐하! ”


황제의 명을 받은 근위기사 두명이 빠른 속도로 정보대신을 끌고 나갔다.

이들은 오직 황제의 명만 듣는 충실한 비밀호위기사들이었다.

황제 비밀 호위기사는 정확한 수도 알려져 있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고아나 죄인등을 선발해 오직 황제에대한 충성만 강요받으며 자란 사람들이었다.

그 수장이 제5성에서 죽은 제국 초인중 한명인 부사령관이었다.

황제생각에 그와 정보대신의 목숨값은 비교가 불가능했다.

정보대신은 질질 끌려가면서도 황제에게 한번만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황제는 안색하나 변함없이 옥좌에 앉아있었다.

끌려나가며 정보대신은 주위의 대신들과 특히 불의마탑주에게 자신을 도와달라는 눈짓을 보냈으나, 그들 역시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아니 도와줄 수가 없었다.


“ 도대체 어떻게 일이 이렇게 전개될 수 있단 말인가? 도저히 질 수 없는 전쟁이었다. 초인의 수만해도 압도적이었다. 실험도 다 거쳤다. 콜린 초인들은 두명이나 셋이 합공해 각개격파하기로 했다. 그런데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이런 상황까지 왔다. 도대체 대신들은 무엇한것이냐? ”


“ ... ”


이제 황제는 시립한 대신들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도 답을 하지 못했다.

괜히 나서봐야 죽음만 재촉할뿐이다.

이럴때는 황제의 분노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막사를 에워싸고 있는 모든 기사들은 다 황제의 비밀호위기사다.

아니 그들이 이 전쟁터에 얼마나 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이미 정보대신이 희생양이 되었다.

황제는 곧 분노를 가라앉히고 새로운 명을 내릴 것이다.


“ 왜 말들을 못하느냐? 왜? 대사라하 제국의 대신이라는 것들이 콜린 칼리어스 공작만도 못하느냐? ”


황제는 이제는 인신공격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대신들의 댓꾸는 없었다.

초인이 16명에서 6명으로, 다시 불의전사를 양성하기 전으로 돌아갔다.

제니아에서 콜린 마테우스 공작과 전투에서 둘이 죽었다.

그리고 칼리어스 공작과 드라간 리마 후작에게 각각 두명씩이 패해 또 죽었다.

그때만 해도 괜찮았다.

그래도 10명이나 있었다.

하지만 로베니아 왕제가 배신하고 세명이 죽음을 당함으로써 이제 6명이 되었다.

숫자는 같지만 초인들 개개인의 전력은 지난 전쟁때가 오히려 더 나았다.

지난 전쟁때는 제국군 총사령관과 부사령관, 근위기사단장과 비밀기사단장 그리고 왕제와 불의마탑주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불의마탑주와 제국군 총사령관 그리고 불의전사가 4명이었다.

아니 칼리어스 남쪽에서 콜린 왕도로 진군하고 있는 세명의 불의전사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비밀이었다.

이곳에 있는 대신들도 몰랐다.

오직 황제와 불의마탑주만 알고 있었다.


“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더 빠른 속도로 진군할 것이다. 진군하면서 드라간이 이끄는 콜린 20만과 로베니아와 콜린 동맹군을 차례로 격파할 것이다. 그 다음은 콜린 왕도다. ”


“ 명을 받습니다. 폐하! ”


대신들은 이제야 죽음의 위험이 조금씩 사라져감을 알 수 있었다.

작전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황제가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는 반증이었다.


“ 황태자에게 연락해라! 추가로 50만을 더 징집하라! 그중 25만을 이곳으로 보내라! 15만은 교국을 경계한다. 나머지 10만은 제니아로 보낸다. ”


“ 네 폐하! ”


황제는 이번 친정을 하면서 제국의 모든 내정은 황태자에게 맡겼다.

황제는 콜린을 점령하지 못하거나, 아님 대륙을 정벌하면 양위할 것이라고 누누이 말해왔다.

그런 황태자에게 50만 추가징집을 명한 것이다.


“ 제니아에 있는 6만군을 콜린을 향해 진격시켜라! 또한 최대한 빨리 10만을 추가징집해 뒤를 받쳐라! 콜린과 관계된 그 무엇도 남겨두지 마라! 제니아를 포위하고 있는 소피아는 그대로 둔다! ”


“ 명을 받습니다. 폐하! ”


“ 그리고 칼리어스 남쪽에서 콜린 왕도를 향해 진군하는 10만 대군에게 명하라! 콜린을 초토화시켜라. 살아있는 것은 그 무엇도 남기지 말고 모두 죽여라! ”


황제는 콜린의 사람이라면 아니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죽일 것을 명했다.

그리고 모든 시설을 파괴할 것도 명했다.

그때서야 대신들은 제국군이 콜린 남부에서 칼리어스 공작령을 점령하면서 왕도로 진군중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황제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움직이던 원인도 알 수 있었다.


“ 아직 우리에게는 불의마탑주가 있다. 그럼 된거다. 그리고 제국군 총사령관과 7명의 불의전사가 있다. 지금 콜린 칼리어스 공작과 가르시아 후작 두 초인이 남쪽으로 갔다고한다. 그곳에는 불의전사 셋이 있다. 하지만 그들로는 부족할 것이다. 탑주가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럼 이곳이 위험해질 수 있다. 반명 지금 교국은 흑마법을 찾는다는 이유로 대륙을 들쑤시고 있다. 제국의 북부, 즉 과거 암흑왕국이 자리잡았던 지역에도 이단심판관들이 파견되었다고 황태자한테 보고 받았다. 그러니 교국의 군대가 제국 국경에 모이고 있는 것은 그냥 압박용이다. 교국은 먼저 제국을 침략할 수 없다. 교국에는 흑마법이 우선이다. 교국은 이미 콜린 칼리어스 공작에게도 흑마법 퇴치를 위해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거부당했다. 짐은 대륙제패가 우선이다. 제국군 총사령관은 그래도 교국에 대응하여야하니 두고 그곳에 있는 불의전사 두명을 추가로 칼리어스 남부를 공략하고 있는 제국군으로 보내라. 그럼 5명의 불의전사가 칼리어스 공작과 가르시아 후작 정도는 능히 제압할 것이다. ”


“ 명을 받습니다. 폐하! 그런데 불의전사 5명을 한곳에 두면 명령체계가 제대로 잡힐지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


불의마탑주였다.

다른 대신들 같으면 아무런 말도 못하겠지만 탑주는 이런 상황에서도 입을 열 수 있었다.

오직 그만이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탑주는 자신의 과오가 있는지라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명을 받지만, 조금 우려 된다고 돌려서 표현하고 있었다.


“ 아니오 탑주! 짐이 많은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오. 짐이 여러 정보와 자료를 종합해 보니 불의전사는 그냥 싸우는 것을 잘할 뿐이오. 마테우스 공작을 죽일 때도 두명의 불의전사가 합공을 해서 성공한 것이오. 그들은 그들끼리 서열이 정해져 있소 그리고 같은 불의전사가 합공해야 최강의 조합을 이룰 수 있소. 그럼 된것이오. 지난번 기존 초인과 불의전사를 짝지은 것은 분명 패착이오. 또한 어차피 콜린 놈들은 살려둘 생각없소. 통제 보다는 그냥 날뛰게 두는 것이 불의전사를 활용하는 적절한 방법이오. ”


“ 알겠습니다. 폐하! 신의 생각이 조금 짧았습니다. ”


탑주가 여전히 황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하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직설적인 화법이 아니라 돌리고돌려 황제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한 것만 해도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더 나아가 탑주가 스스로를 신이라고 호칭하니 대신들은 ‘헉!’하고 숨을 들이켜야했다.

이제는 그 누구도 황제의 권위에 반할 수 없었다.

그에반해 황제의 기분은, 언제 알미르를 욕하고 정보대신을 사형시켰냐는 듯이 입이 ‘쩍’벌어져 귀에 닿고 있었다.


“ 아니오 탑주! 탑주가 아니면 짐에게 그 누가 그런 고언을 해 주겠소? 짐은 늘 탑주에게 감사한 마음뿐이오. ”


“ 망극하옵니다. 폐하! ”


...


“ 아직도 흑마법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까? ”


“ 예 성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


교국은 수십개 이단심판관을 구성해 전 대륙에 파견하였다.

하나의 이단심판관은 교황청에서 직접 파견한 대주교급을 단장으로 각 나라 신전의 주교와 성기사 등 100여명 단위로 구성하였다.

이단심판관은 암흑왕국이 융성했던 사라하 제국의 북부는 물론, 대륙에 뜬소문으로라도 흑마법의 흑자만 관련되어 있어도 찾아가서 샅샅이 조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정보를 담당하는 추기경의 행동에는 미안함이 가득했다.

신의 계시가 틀릴리는 없으니 분명 흑마법이 다시 도래했건만 찾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추기경을 잠시 쳐다보던 교황이 말을 이었다.

교황도 요즘 정보담당 추기경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 아닙니다. 그것이 어찌 추기경 잘못이겠습니까? 저 잔혹무도한 흑마법사들이 더욱더 교활해진 까닭이지요. 성녀님은요? ”


“ 네 성하! 성녀님은 팔라딘 마스터 둘과함께 제국 북부쪽에 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쪽이 가장 의심스러우니까요. ”


“ 그렇겠지요. 그런데 각 나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협조적입니까? ”


교황은 이번에는 외교 담당 추기경에게 고개를 돌리더니 조용히 물었다.

지금 이곳 교황청에 있는 교황과 추기경 그리고 신의 종들은 모두 흑마법에 대한 대응으로 눈코뜰새 없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 겉으로는 모두 협조적입니다. 하지만 관건은 제국입니다. 제국은 저희가 제국을 직접 공격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정복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성하께서도 아시다시피 황제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정벌전쟁이라며 이미 황태자에게 내정을 모두 위임했습니다. 황제는 성공하던 실패하던 환궁한 다음에 양위를 하겠다는 사실도 공표했습니다. ”


“ 참으로 간악한 황제입니다. 사라하 제국 역사와 흑마법 퇴치는 뗄레야뗄수 없는 관계인데 그 역사를 무시하고, 흑마법 퇴치를 하자는 제안에도 자신의 야욕을 위해 정벌전쟁을 하다니요... ”


“ 그렇습니다. 성하! 반드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

“ 물론입니다. ”


추기경들은 이구동성으로 제국 황제를 성토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황제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친정을 하면서 내정을 황태자에게 맡기고 곧 황위를 물려준다고 공표해, 황태자가 그 어느때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황태자가 그래도 교국에, 흑마법퇴치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말도 있었다.


“ 콜린은요? ”


“ 예 성하! 토니 추기경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추기경은 콜린 국왕과 칼리어스 공작 둘다 만났으나 제국과의 전쟁으로 어렵다는 답만 들었다고합니다. 또한 전쟁이 끝난 다음이라도 무조건 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확답이 없었다고 하옵니다. 다만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


“ 성녀님의 말에 따르면 반드시 칼리어스 공작이 필요합니다. ”


“ 알고 있습니다. 토니 추기경이 칼리어스 공작에게 흑마법퇴치를 위한 전대륙의 병력을 이끌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


모두들 토니 추기경의 보고를 통해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교국은 흑마법의 흔적을 찾기위해 전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발견되었을시 이를 퇴치할 대응책도 갖추어 나가고 있었다.


“ 흑마법은 분명히 도래할 것입니다. 아니 이미 우리곁에 와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신의 계시를 잘못해석할리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거 암흑왕국이 있던 곳입니다. 그래서 성녀가 중심이되어 그곳을 집중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곧 소식이 올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 나가 있는 이단심판관들과도 계속 연락을 유지하며 대륙을 살펴야합니다. ”


교국은 교황을 중심으로 계속 흑마법에대한 대책을 수립해 실행하면서 각나라의 협조를 구하고 있었다.

특히 칼리어스 공작에게 공을 많이 들였다.

칼리어스 공작은 현재, 콜린과 소피아, 교국 그리고 로베니아까지 아우룰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제국과 제니아는 반대하겠지만 그것은 현 상황상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계속 이런 저런 논의를 하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가 접수되고 있었다.


“ 성하시여! 사라하 제국 황실에서 보고가 올라오기를 북부지역에서 시체가 사라진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히 그쪽에 가 있는 이단심판관들을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


“ 잘 하셨습니다. 추기경! ”


“ 그리고 로베니아의 독립선언으로 제국 황제가 진노하고 있습니다. 황태자에게 50만을 추가로 징집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하옵니다. ”


“ 제국 황제의 야욕이 도를 더해 가는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정신을 차릴지... ”


“ 그렇습니다. 지금 칼리어스 공작영지도 초토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로베니아의 독립을 계기로 50만을 추가 징집해 전쟁에 투입한다하니 너무 걱정이옵니다 성하! ”


교황청 회의실에서는 다시 제국의 추가징집에따른 대응에 들어갔다.

제국과의 국경에 군대를 더 보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그래도 제국을 직접적으로 응징할 수 없는 한 큰 효과가 없을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리고 흑마법에도 대응하여야했다.

교국은 걱정하는 것 이외에 다른 확실한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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