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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조회수 :
531,075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작성
19.11.02 08:30
조회
833
추천
11
글자
15쪽

새로운 시작 - 32.

DUMMY

왕제가 비밀리에 제5성을 다녀간 다음날 오전 제국군 주둔지 지휘관 막사!

이곳 총책임자인 제국군 부사령관과 벨라투스 5만군을 이끄는 벨라투스군 사령관, 그리고 로베니아군 10만을 이끌고 있는 알미르 로베니아왕제와 두명의 불의마법사를 비롯하여 수명의 최고위급 참모와 지휘관 등 십여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작전회의를 하고 있다.


“ 알미르 대공! 공격은 절대로 안되오. 황제폐하의 엄명이오! ”


“ 하지만 부사령관님! 지금 저희 전력이면 필승입니다. 그리고 로베니아 왕국은 곧 콜린 정예군 5만의 공격을 받게됩니다. 로베니아는 20만중 이곳에 10만 그리고 5만이 이곳으로 오고 있어 남은 병력이 5만에 불과합니다. 만약 우리가 제5성을 공격하지 않으면 루이스 칼리어스 공작이 로베니아로 갈것이고 그럼 콜린군 5만을 막을 병력이 현재 로베니아에는 없습니다. 로베니아가 망한단 말입니다. 그러니 부디... ”


“ 하지만 왕제! 그렇다고 이곳을 공격한다고해서 로베니아 위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소? ”


“ 만약 그리되면 콜린군은 물러날 것입니다. 칼리어스 공작도 이곳에 묶어둘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이곳에 있는 저희 로베니아군을 후퇴하도록 만들기위해 로베나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5성을 공격하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저와 저희군 5만은 물러가게 해주시던가... ”


“ 부시령관님! 왕제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냥 공격합시다. 이곳에 초인만 넷이오. 그리고 콜린은 지금 제5성에 국왕과 세자는 물론 초인 셋이 있습니다. 그들을 모두 죽이고 이곳만 점령하면 전쟁은 끝입니다. ”


“ 그렇습니다. 부사령관님! 모든 것이 다 부사령관님 공이 되는 것입니다. ”


4명의 초인중 부사령관을 제외한 세명이 공격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두명의 불의마법사는 자신들만 한번도 싸워보지 못하고 이곳에 처박혀 있다며 공격을 주장하며 호전적인 기세를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벨라투스 사령관만 아무런 발언도 못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초인들간의 입싸움은 검만 안들었다뿐이지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것과 진배없었다.

마나가 약한 그로서는 저들과 대등한 기세로 싸울 수 없었다.


“ 절대 안된다. 그러니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왈가불가하지 말도록! 만약 또다시 언급하면 그때는 황제폐하의 명을 어겼다고 판단하여 즉결처분할 것이다. ”


제국군 부사령관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황제 비밀호위기사단장 출신이었다.

비밀호위기사들은 황실에의해 어려서 선발되어 오직 충성만을 교육받으며, 죽는 그 순간까지 황제에 대한 충성만이 유일한 삶의 가치였다.

그리고 그들은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몰랐다.

그런만큼 부사령관은 황제가 진군하지 말라는 명을 내렸는데, 상황이 제국에 유리하고 자신의 공을 높일 수 있는 아무리 큰 기회가 왔다해도 명을 어길 사람이 절대 아니었다.

더구나 그는 전략이니 작전이니 하는 문제에 대해 공부한 적도 심각히 고민한 적도 없었다.

그냥 황제가 이곳을 책임지라 명했으니 명만따르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회의도 하는 것이라고 다들 이야기하니 그냥 하는 것뿐이었다.


“ 알겠습니다. 부사령관님! ”

“ 네 ”

“ 어쩔수 없지요. ”

“ 결국 로베니아만 죽으라는 소리군요... 휴우... ”


알겠다는 답은 벨라투스군 사령관이었다.

나머지는 두 불의마법사, 그리고 마지막 답은 알미르 왕제였다.

왕제는 잠시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왕제는 가스파리 공작이 보이스마법을 통해 자신들이 와 있다는 사실을 알려와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제는 실행만이 남았다.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수십년간 충성의 대상이었던 제국에 대한 생각을 하자 왕제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수가 없었다.

그래서 왕제는 잠시 머리를 숙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로베니아 처지를 생각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않자 낙담하여 한 행동으로 보였다.

순간, 왕제가 마침내 움직였다.


“ 갈! ”


왕제는 모든 마나를 오른손에 일순간에 끌어올려 그 손으로 앞에있는 부사령관을 찔러갔다.

이곳 회의장에는 아무도 무기를 휴대하지 못했기에 왕제 역시 검이 없었다.

하지만 수십년을 마스터로 지내면서 이미 검이 필요없는 경지에 올랐다.

왕제의 오른손에 순간 오러가 모여들더니 빛을 발하며 앞으로 쏟아져 나갔다.


“ 헉! ”


왕제의 공격을 받은 제국군 부사령관이 순간적으로 몸을 피하며 헛바람을 들이켰다.

하지만 그 역시 비밀스러운 호위업무만 수십년을 해온 강자!

그 짧은 순간에 이미 몸을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몸을 피하지는 못해 옆구리에 큰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를 향해 왕제가 다시 몸을 날렸다.


“ 가랏! ”

“ 컥! ”

“ 으악! ”


그 순간, 왕제의 공격과 거의 동시에 한자루의 검에서 일어난 오러블레이드라고 믿을 수 없을 만치 여러 줄기의 블레이드가 막사안을 집어삼켰다.

그리고 막사안에 있던 십여명이 넘는 사람중 초인을 제외한 나머지가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 너는 내몫이다. ”

“ 너는 내꺼다! ”


순간, 가스파리 공작과 가르시아 후작도 쌍둥이처럼 말을 내뱉으며 두 불의마법사를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는 각자의 속성에 맞게 가장 빠르고 자신있는 공격을 퍼부어갔다.


“ 화이어볼! ”

“ 윈드애로우! ”

“ 커어억! ”

“ 크악! ”


두 명의 공격을 받은 두 불의마법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가스파리 공작과 가르시아 후작은, 제국 초인들에게 마나의 움직임을 들키지 않기위해 루이스 칼리어스 공작의 공간통제속에서 이미 마법을 구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칼리어스 공작은 소피의 도움을 받았고...

그 결과가, 미처 마법을 구동하지 못한 두 마법사를 윈드애로우와 화이어볼이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하급 마법으로 순식간에 목숨을 빼앗은 것이다.


“ 번쩍! ”

“ 컥! ”


왕제의 공격을 피해 몸을 날리던 부사령관도 칼리어스 공작의 오러블레이드에 몸이 양단되었다.


“ 미안합니다. 대공전하! 일이 급해서! ”

“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


왕제의 자존심을 생각해 미안하다는 말이었지만 왕제는 개의치 않아보였다.

이번 일은 확실한 성공이 중요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성공이었다.


“ 그럼 뒷일을 부탁합니다. 공작! ”

“ 예. 대공전하 ”


그렇게 눈깜빡할 시간속에 막사안을 모두 정리한 네 초인은 막사밖으로 몸을 나섰다.

그때서야 급변을 파악한 호위기사들이 소리를 지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 적이다. 막아라! ”

“ 사령관님 막사다! ”


수 십여명의 기사들이 달려오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막사를 포위하고 외부의 추가 공격을 대비하기위하여 외벽방어망을 구축했다.

하지만 달려오는 그들보다 더 빠른 사람이 있었다.


“ 슈욱! ”

“ 크악! ”

“ 챙- 커억! ”


단 일검이면 충분했다.

달려오는 자들이 아무리 제국 황제의 비밀호위기사들이었고, 어려서부터 검을 익히고 사람을 죽이고 다른 사람을 지키는 훈련을 받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초인은 그냥 부르기 편하라고 지어낸 말이 아니었다.

오러블레이드의 강함은 달려오는 그 무엇이든 두쪽으로 만들어버렸다.


“ 윈드 스톰! ”

“ 화이어볼! ”

“ 화이어 스톰! ”


두 대마도사는 사방팔방에 살상력이 좋고 살상범위가 넓은 마법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고 있었다.

그렇게 콜린 세 초인은 제국군 지휘부를 순식간에 무력화 시켜버렸다.

그러고도 성이차지 않는다는 듯 닥치는 대로 베고 부수기 시작했다.


“ 진군하라! ”

“ 짓밟아버려라! ”

“ 두두둑! ”

“ 이럇! ”


콜린 제5성 성문이 열리고 미리 준비한 듯 콜린군 정예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콜린군 5만이 진군을 시작했다.


“ 계획대로 움직인다. ”

“ 예 대공전하! ”


알미르 왕제는 막사에서 적 초인 셋을 처리하자마자 로베니아군 지휘부로 몸을 날렸다.

모든 마나를 끌어올려 공간을 가르는 왕제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 비조와 같았다.

그리고 왕제는 자신을 따르는 지휘관들을 이끌고, 이미 계획했던대로 로베니아 친제국군 3만을 향해 달려나갔다.

벨라투스군 5만은 콜린이 맡기로 했던 것이다.


“ 나는 알미르 로베니아 대공이다. 로베니아의 지배자이신 국왕폐하의 명이다. 로베니아군은 모두 벨라투스를 공격하라. 이 시간부로 로베니아는 제국으로부터 독립한다. ”


“ 와! 로베니아 만세! ”

“ 국왕폐하 만세! ”


그러자 왕제를 따르는 지휘관들과 5만 대군이 함성을 지르며 진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왕제가 친제국군으로 파악하고 있는 3만 로베니아군을 향해 달려나갔다.

그리고는 그들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왕제는 10만 로베니아군을 만명 규모의 10개 사단으로 나누었고, 이번에 확실한 자신의 사람들인 5개 사단 5만을 동원한 것이다.

2개 사단 2만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아직 알리지 않고 있었다.


“ 로베니아군 제1.2.3 사단은 움직이지마라! 움직이는 자는 반역으로 알고 모두 처단할 것이다. ”


“ 이게 무슨 일이오. 대공전하! ”

“ 설마 로베니아를 모두 말아먹기로 작정한 것이오? ”

“ 독립이라니? 황제폐하가 가만히 계실 것 같소? ”

“ 지금이라도 어서 마음을 돌리시오. 그리고 황제폐하께 용서를 구하시오! ”


하지만 3만을 이끄는 지휘관들은 모두 알미르 왕제의 말에 즉시 반발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로베니아를 말아먹는 일이라며 항복을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칼을 뽑았고 베는 일만이 남았다.


“ 모두 무기를 버려라. 그리고 바닥에 엎드려라. 무기를 든자 반역으로 모두 처벌한다! ”


“ 대공! 이 무슨...크악! ”

“ 무기를 버려라! 죽어랏! ”

“ 크악! 이럴수는 없소. 같은 백성끼리 이럴수는! ”

“ 무기를 버려라! ”


왕제는 주로 3개 사단의 지휘관들과 기사등 무위가 강한자들을 섬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대부분 제국에서 유학을 하였거나 수십여차례 다녀오고, 각종 연고가 있는 등 친제국 사람들이었다.

그 덕에 로베니아 왕국내에서도 큰 권력과 부를 향유하던 자들이다.

또한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패거리 문화를 형성해 로베니아 왕국내 사라하 제국사람으로 불리던 자였다.


“ 왕제 이 개xx! ”

“ 저놈을 진작 죽였어야하는데. 크악! ”

“ 황제폐하께서 결코 네놈을 용서치 않을 것이다. ”

“ 폐하께서 저놈을 왜 꼭 이놈저놈하는지 이제야 알겠다. ”

“ 진작 먼저 죽였어야하는데... ”


친제국 로베니아 사람들은 죽어가며 왕제를 저주했다.

하지만 왕제는 한때는 같이 제국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같이 자며 즐겼던 사람들이라 마음의 동요를 느낄만도 하건만 일말의 흔들림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베어나갔다.


“ 난 로베니아 왕제다. 가랏! ”

“ 크악! ”


마음놓고, 설마 같은 편인 왕제에게 공격을 받을 줄은 예상치도 못했던 로베니아 3만은 채 방어준비도 하지 못하고, 어떤이는 검도 한번 뽑아보지도 못하고 땅에 머리를 뉘일 수밖에 없었다.

하긴 이미 완숙한 마스터에 오른 왕제에게 대항해봐야 결과는 같았을 것이지만...


“ 무기를 버려라! ”

“ 살려주십시오. 대공전하! ”

“ 항복합니다. ”


일반 병사들은 친제국성향이기는 하지만 귀족들과는 또 다른 존재였다.

그들은 무기를 버리거나, 아직 무기를 잡지 못한 자들은 그대로 머리를 땅에 처박으며 항복했다.


“ 저놈이다! ”

“ 염려마십시오! ”


그 난리통속에서 은밀히 움직이는 자들도 있었다.

알미르 왕제의 최측근들이, 로베니아 왕국을 좀먹고 친제국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권력과 부를 누리고 백성들에게 폐를 끼친 귀족이나 그 자식들, 그리고 그런 가문 소속의 기사나 주요 인물들을 은밀히 베어나갔다.

설사 항복한다고 머리를 땅에 처박고 있었어도 말이다.

왕제는 이 순간을 위해 이미 분류작업을 다 해 놓은 상황이었다.

그렇게 콜린 북부 제5성밖에서 로베니아 왕국의 탈제국화는 진행되고 있었다.


“ 도망가라! ”

“ 초인이 셋이다! ”


반면 콜린의 세 초인은 각기 방향을 달리해 벨라투스군 5만을 휘젖고 다녔다.

두 대마도사에게는 어느새 콜린 기사들이 다가와 호위를 서고 있었다.


“ 이것도 맛봐라! 내가 새로 개발한 화이어볼이다 "


“ 아이고 저 양반은 언제나 철이 날꼬... ”


가스파리 공작은 화이어볼을 다양한 각도와 방법으로 날리며 주위를 초토화 시켰다.

그런 그를 슬쩍 쳐다보다 가르시아 후작이 한마디 했다.

그 와중에도 콜린군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습공격을 받아 우왕좌왕하는 벨라투스군을 유린하고 있었다.

특히 칼리어스 총사령관과 그를 따르는 정예 기사들은 거칠것이 없었다.


“ 도망가라! ”

“ 쫓아라! 벨라투스를 멸하라! ”


어느새 전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

미처 방비하지를 못한 벨라투스군 5만은 콜린에게 그렇게 유린되었다.

친제국성향의 로베니아군 역시 아무런 대비없이 손놓고 있다가 철저한 준비를 마친 알미르 로베니아 왕제에게 죽거나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 서서히 전장이 마무리 되어가는 것 같군 ”

“ 그렇습니다. 폐하! 대승입니다. ”


콜린 국왕은 세자와 호위기사, 그리고 제5성을 방비하는 콜린 병사들과 함께 성벽에 올라 있었다.

천지를 흔들던 말발굽 소리도, 검이 부딪치고 살이 찢어지는 비명소리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

하늘을 희뿌옇게 뒤덮었던 먼지도 서서히 자기가 있던 본래의 자리인 흙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땅은 색이 변해갔다.

죽은 자들이, 그리고 부상당한 자들이 흘린 피가 땅을 붉게 물들였다.

지형도 바뀌었다.

피가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었다.

시체가 언덕을 만들고 산을 생겨나게했다.


“ 칼리어스 공작은 신이 콜린에 주신 선물이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도, 사방이 모두 막힌 어둠속에서도 비추는 한줄기 햇빛과 같은 존재다. 세자는 스승을 섬김에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


“ 예 아바마마! ”


다음 콜린의 주인인 아레스 왕세자 역시 전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적 스승인 공작을 자랑스러운 눈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그렇게 긴 하루가 서서히 저물어 갔다.

그리고 그 순간, 로베니아 전역에서도 피의 숙청이 몰아쳤다.


“ 반역자를 처단하라! ”

“ 예! ”


블랙이 전한 자료를 바탕으로 잡아들인 귀족들은 모두 친제국파들이었다.

국왕을 블랙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충성을 이끌어내고, 중도파는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친제국파는 숙청해 버렸다.

이번 숙청을 위해 동원된 비밀기사들은 모두 왕제가 이날을 위해 직접 가르친 자들로 국왕보다 왕제에 대한 충성심이 우선인 자들이었다.

그리고 그날 로베니아는 새역사를 만들었다.


“ 로베니아는 사라하 제국의 속국에서 벗어나 독립국임을 선포한다 ”

“ 로베니아는 콜린과 동맹을 맺고 제국의 대륙제패야욕에 공동대응한다 ”

“ 로베니아는 콜린과 함께 벨라투스를 점령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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