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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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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이트키퍼 전설급 괴물군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연재 주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12.15 15:18
최근연재일 :
2022.01.21 10: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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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40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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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3,552

작성
22.01.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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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4화. 독도(3)

DUMMY

독도(3)




[오늘 독도 경비대가 피습을 당했습니다. 새벽 04:30분을 기해 일본에서 침입해온 ‘다케시마 수호회’ 소속 에테라민 중독자 156명이 그 부작용을 이용해 변형체가 되어 독도를 공격해왔습니다. 에테라민을 과량 주사하여 발생하는 ‘변형체 변이’를 이용한 괴한들은 자신을 게이트의 괴물과 같은 모습으로 괴물화하였으며, 그들 모두가 날개를 가진 괴물로 변이, 새벽을 틈타 동해를 저공으로 넘어 침입하였습니다.]


기사 식당에 켜둔 TV에서 상기된 얼굴의 앵커가 독도의 괴 변형체 침입 관련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저게 무슨 소리야?”

“일본 개새끼들이 우리 독도를 침입했다고?”

“수비대는? 수비대는 뭐 했는데? 해군은?”

“아. 거 좀 뉴스 보는데 조용히 좀 합시다.”


[부대 경비를 담당한 독도 수비 대원 및 경찰대 소속 전경 전원이 분전하였으나 괴물체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전원 사망하였으며, 이에 출동한 게이트 방위 특수작전부대에 의해 일본의 변형체들은 전원 제압되거나 사살되었습니다. 현재는 독도에 침입한 이들은 전원 일망타진된 상태입니다. 사살 153명, 포획 3명, 총 156명이며 우리 쪽 피해는 사망 30명입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등 다양한 대응에 대해 국제사회···]


관련 뉴스에 인터넷에서도 난리가 났다.


[(긴급 속보) 독도, 일본의 괴 변형체에 의해 피습, 사망 30명]

└ 이게 무슨 개소리냐?

└ 뭐? 니뽀온?

└ 와! 이 씨발 이 개새끼들을 어떻게 찢어 죽이지?

└ 이미 들어온 새끼들 다 찢겨서 죽었음.

└ 그게 뭔 소리임?

└ 독도 수비 나갔던 세종대왕함에서 영상 깠음.

└ 진쫘아?

└ 대통령도 영상 다 까고 일본 대사 불러 현재 쪼인트 까는 중임.

└ 일본 정부 발표 났다. [민간에서 범죄자가 저지른 일일 뿐.] 이 지랄 ㅋㅋ

└ 와. 씨밸련들이 지들이 아니라고는 안 하네?

└ 3명 잡아 온 놈들이 다 불음.

└ 전 세계에 에테라민 수출국임을 인증 깠네.

└ 에테라민이 뭐임?

└ 암천교 모르냐 병신아?

└ 게이트 마수즙 병신아! 저 병신 새낀 게이트 키퍼도 시키지 마라. 위로금이 아깝다.

└ 아씨! 모를 수도 있지 왜 우리 병신 새낄 때리고 그래요?

└ 패도 내가 팰 거야!

└ 니가 더 나빠.


다른 건 다 참아도, 일본과 터진 이런 일은 못참는다.


연일 광화문 일본 대사관 앞에선 규탄 시위가 일어났고, 반일 감정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한일 커플로 인기를 끌던 유튜버들이 노란 딱지 테러를 당하는가 하면 반대로 한국을 소개하는 일본 유튜버가 역으로 일본 극우에게 테러를 당하는 등 일본의 반한 감정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


관련해서 일본의 대응은 무대응.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며 연일 모른척하며 뭉갰다.

이에 모태권 대통령은 사건과 관련된 전 영상 자료를 국제사회에 오픈했다. 물론 태훈과 조율환의 행적이 아닌 일반 군의 활동만.


해상에서 세종대왕함급 구축함의 발칸포에 찢겨나가는 변형체의 영상엔 ‘좋아요’가 수백만 번 눌렸다. 그리고 일본의 변형체들이 해놓은 시신 훼손과 식육 후 버려둔 사진까지 모두 유가족의 동의하에 모자이크를 처리하여 오픈했다. 특히 피로 만들어진 욱일기는 국민 전체의 공분을 샀다.

└ 우욱. 나 토함. 진짜. 보지마라.

└ 하아. 이 영상. 모자이크지만, 아무도 보지 마라. 진심 PTSD온다.

└ 바닥에 떨어진 탄피 봤냐? 그래도 진짜 수비대원들 끝까지 싸운 거 같아서 눈물 난다. 와~ 이 씹새끼들.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에 일본을 에테라민 생산국이자 중증의 에테라민 중독자가 만연한 것으로 판단 여행 위험 국가로 분류합니다. 귀국을 희망하는 교포 및 재일 한인께는 최대한 지원을 약속드리며···]


전 세계는 ‘에테라민’ 마약 수사 공조를 천명하며 대대적인 에테라민 생산 및 유통라인에 대한 소탕 작전이 펼쳐졌다. 이미 에테라민 유통으로 정치권까지 포섭된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와 마지막으로 일본이 ‘에테라민’ 수출국으로 지정되며 위험 국가로 분류, 출입국이 전면 통제되는 조치가 행해졌다.


그리고 국내.


“저기! 도망친다.”

“이 씨발련들아! 내가 잡힐 거 같아?”

“발포!”

“발포해!!”


타다다당!


“꾸액!”


벽을 뚫고 도주하는 변형체.

그리고 그를 향해 주저 없이 발포하는 경찰과 특수부대.


전국에 숨어있던 총 48개의 에테라민 유통 조직. 2,305명의 에테라민 중독자와 487명의 변형체를 찾아 체포하거나 사살했다. 특히 그중 암천교의 잔당이 8할이 넘었으며 더욱 놀라운 사실도 속속 밝혀졌다.


[이번 전국적인 에테라민 유통 근절 및 중독자 소탕 작전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전 국회의원이었던 저명인사 8명이 중증 중독자로 구속되었다는 것인데요.]

[맞습니다. □□당 소속 전 국회의원 8명은 중증 에테라민 중독자로 상습적으로 에테라민을 투약, 별장에서 환각 파티를···]

└ 와! 이게 실화냐?

└ 게이트 키퍼 못하겠다고 도망친 놈들이 밀실에서는 마수 빨며 그 짓거릴 하고 있었던 거임?

└ 완전 친일파네.

└ 독도도 그렇고 쌍타 제대로 처맞네. 와~! 상상 그 이상이다.


그리고 파티가 있었던 별장에서 발견된 혈흔의 유전자는 8명. 구속된 유치장에서 변형체로 변이되어 날뛰다 사살된 전 국회의원이 둘. 전국은 게이트 웨이브와 더불어 에테라민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리고 관련자를 철저히 응징했다. 그 이후 금단증상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는 에테라민 중독자가 속출했으며, 몇몇은 변형체인 몸으로 바짝 말라 아사한 경우도 발견되었다.




***




한호두가 깨어나고 3주 후.

새해가 지나 1월의 초입에 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


일본 남부 대지진

진도 8.2의 지진이 일본 미야지카 남동쪽 180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거대한 쓰나미가 경보와 함께 남쪽에서 몰려왔다.


필리핀 판과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지역. 가뜩이나 미야자키와 가고시마는 게이트가 밀집한 구간이었는데 지진의 여파로 게이트 키퍼 수급에 차질을 빚자 게이트 웨이브까지 함께 터졌다.


일본 방송은 ‘테레비 도쿄’ 채널을 제외한 전 방송이 재난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12월 3일 현재 가노야, 가고시마, 미야자키에 위치한 게이트 8개에서 동시 웨이브가 발생, 그란드웨이브로 확대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게이트 대피소로 피신하시거나 배를 이용, 인근 섬으로 조속히 대피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에서는 게이트 웨이브 방어 및 주민 대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나, 12월 5일 자정을 기해 게이트 웨이브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모노세키시와 기타규슈시를 잇는 간몬교의 교량을 폭파할 것으로 최종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속한 대피를 행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코노 방구미와 고란노 스폰사노 데쿄데 오쿠리시마스]


국제사회의 차가운 시선 속에 일본은 전 세계에 게이트 방어군 파병을 요청했다.


[일본 총리가 도자게 파병 요청한 거 실화냐?]

└ 진짜로 신이 있었네.

└ 모든걸 이루었노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일본 왤케 짠하냐.

└ 거 손좀 치워보지? 웃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켰네.

└ 어차피 섬인데. 우리가 파병 꼭 가야 됨?

└ 저긴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함 더하면 안 되냐?

└ “The only good Jap is a dead Jap!”

└ 줄여서 착잡죽잡 ㅋㅋㅋㅋ

└ 이보세요! 거기 생존자는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매정해요? 이 세상에서 날 위로해준 사람은 거기 밖에 없다규~!

└ 왼손은 거들 뿐?


사람들이 일본 파병의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미 제주도 강정의 군항에는 속속 군함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중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 함엔 강태훈, 조율환, 장광석, 한호두 이렇게 네 명의 융합체 감염자가 타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장광석이 이들의 팀장급으로 전체를 대신해 인사를 전했다.


“이번 파병은 정말 내키질 않는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어차피 시민들은 아무 상관없으니 구하도록 하고, 가는 김에 그 암천교인지 뭔지도 가서 뿌릴 뽑아버립시다. 파병지에 그놈들 본거지와 신전도 있는 것 같던데···”

“게이트 터졌다고 신나서 에테라민 뽑아내고 있을 놈들 생각하니 치가 떨리네요.”

“그때 도망친 암천교 교주의 행방을 놓치지 않고 수소문해둔 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어차피 도망칠 곳은 거기뿐이었어요. 일본의 암천교 본단이 지진의 진원에 가깝다는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랄까.”


태훈이 한호두를 보며 물었다.


“괜찮지?”

“괜찮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인인걸요.”


하지만 속내를 속일 수 없이 걱정 가득한 얼굴. 천성이 착한 친구이니 일반인의 지진 피해가 걱정일 터였다.


“구할 수 있는 시민들은 최대한 구하자고.”

“예···”


“대통령님과 연결되었습니다.”


화상으로 연결된 영상 속 대통령의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

착잡한 부탁.


[마음에 내키지는 않을 테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염려 놓으십시오.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




자정이 깊은 밤바다.


뿌우~!

뿌우~!


[전방 라이트!]

서치라이트가 구축함과 상륙정 사이 바다를 비춘다.


일본 가고시마 만 근해. 사타 곶을 끼고도는 강한 해류를 따라 무수히 흘러나오는 쓰레기들 사이로 시체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 시체들 위로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괴물들. 긴 팔다리로 시체를 헤집어 건져내 입에 물곤 넓은 피막을 펼치고 활강하듯 육지로 빠져나간다.


“쏠까요?”

“소용없어.”


병사들은 바다 위에서 쓰레기를 밟고 뛰어다니며 시체를 들추는 괴물들을 멍하니 바라만 봤다.


“무슨 숫자가···.”


[조명탄 발사.]


퍼버버벙!


하늘 위로 올라간 조명탄이 펑 터지며 노란빛을 발하자 화들짝 놀란 괴물들이 바퀴벌레 도망치듯 널게 펼쳐진 바다 위 쓰레기 사이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보인 건 아비규환. 한눈에 봐도 수천은 되어 보이는 시신들과 쓰레기들. 뒤집혀 떠다니는 차량과 목조 건물들로 바다는 뒤범벅이 되어있었다.


목표는 가고시마 만 안에 위치한 사쿠라지마 섬.


지금도 불을 뿜고 있는 화산 섬이었지만, 그 덕에 괴물들에게서 조금은 안전한 지역으로 교두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곳으로 점찍었다.


“이제 우리가 활약할 시간이네요.”


장광석이 핑크색 털을 매만지며 의지를 다진다. 최우선은 생존자 수색과 교두보 확보. 1차 목표로 섬 주변을 정리하여 섬에서 괴물을 몰아내는 것. 상륙정 위에서 장광석은 뒤를 돌아보며 듬직한 친구들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모두 변신하시죠!”


구령에 맞춰 세 명의 융합체 감염자가 변신을 행한다.

널찍했던 상륙정의 갑판이 어느 순간 네 명의 괴물로 가득 들어찼다.


“어이쿠 무겁다.”


고속정이 출렁하며 묵직해지는 느낌. 가운데 자리 잡은 거대한 크기의 인간형 안킬로사우루스 한호두와 그 옆에 앉아있는 괴물 강태훈. 하늘로 둥실 떠오른 반투명한 조율환은 먼저 날갯짓을 하며 앞으로 날아갔다.


태훈이 호두를 향해 물었다.


“고향에 오니 어때?”

“글쎄요. 별로 좋은 추억이 없어서요. 그래도 착한 사람도 있으니 열심히 구해봐야죠.”

“그래··· 하는 데까진 해보자.”


바라본 해변.


검은 해변엔 쌍으로 반들거리는 괴수의 여러 눈들이 해변을 향하는 상륙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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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일본 그랜드 웨이브 (1) 22.01.20 178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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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독도(2) +2 22.01.18 183 12 13쪽
33 32화. 독도 (1) +1 22.01.17 186 17 12쪽
32 31화. 게이트 키퍼 조율환 (2) +2 22.01.16 222 15 13쪽
31 30화. 게이트 키퍼 조율환 (1) +8 22.01.15 233 20 13쪽
30 29화. 에테라민 (4) +8 22.01.14 223 16 14쪽
29 28화. 에테라민(3) +12 22.01.13 227 20 13쪽
28 27화. 에테라민(2) +5 22.01.12 262 18 19쪽
27 26화. 에테라민(1) +11 22.01.11 289 22 17쪽
26 25화. 강화도 (3) +7 22.01.10 298 23 14쪽
25 24화. 강화도 (2) +10 22.01.09 325 22 16쪽
24 23화. 강화도 (1) +4 22.01.08 354 19 14쪽
23 22화. 일본의 게이트 키퍼 (2) +2 22.01.07 375 22 19쪽
22 21화. 일본의 게이트 키퍼 (1) +10 22.01.06 398 26 15쪽
21 20화. 빌런 (3) +4 22.01.05 427 24 16쪽
20 19화. 빌런 (2) +6 22.01.04 436 21 15쪽
19 18화. 빌런 (1) +6 22.01.03 499 26 15쪽
18 17화. 원산 (2) +3 22.01.02 513 36 13쪽
17 16화. 원산 (1) +9 22.01.01 580 35 17쪽
16 15화. 실험의 결과 +20 21.12.31 634 41 18쪽
15 14화. 변화의 시작 +14 21.12.30 653 40 18쪽
14 13화. 타이밍 +28 21.12.29 710 42 14쪽
13 12화. 그 계획 +14 21.12.29 726 38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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