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레드풋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게이트키퍼 전설급 괴물군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연재 주기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12.15 15:18
최근연재일 :
2022.01.21 10:1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22,447
추천수 :
1,244
글자수 :
263,552

작성
22.01.06 10:10
조회
398
추천
26
글자
15쪽

21화. 일본의 게이트 키퍼 (1)

DUMMY

21화. 일본의 게이트 키퍼 (1)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는 한국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한국어만큼은 어느 정도 능숙했다. 그가 한류에 빠진 것은 거의 초등학교 때. 걸그룹으로 시작해 한류 드라마. 거기에 영화까지 가는 테크트리는 그를 한류의 광팬으로 만들었다.

희망도 기대도 없는 인생에서 한류만큼은 진심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괴수. 그의 작은 단칸방의 진열장에는 무수히 많은 괴물들의 피규어가 진열되어있었다. 그리고 요즘 가장 핫 한 피규어는 단연 [강태훈]


한국에서 나타난 게이트 키퍼 융합체 생존자. 그의 괴물 모형이 이름있는 아티스트들에 의해 소규모로 판매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15만엔 이란 거금을 주고 산 피규어.


그는 뿌듯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진열장의 제일 상석에 [강태훈]의 피규어를 전시했다. 특히 괴물과 함께 초연한 듯 서 있는 평상복 차림의 인물. 변신 전의 모습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혼또니 오나지데스!(진짜 똑같다!)”


무료하던 일상을 한류 드라마로 채우던 중.

통보장이 날아왔다.


[사토 에이사쿠 (佐藤榮作)님은 게이트 키퍼에 선정되었습니다.]


매월 지역별로 나누어 총 1천 명의 게이트 키퍼를 선정하는 게이트 키퍼 방위처 선정위원회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추첨. 한 달간의 게이트 키퍼 근무에서 살아남으면 이후 10년을 추첨대상자에서 제외한다는 기준과 1달 근무 후 받게 되는 위험수당 백만 엔. 거기에 각종 세제 혜택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살아남을 확률은 1/10 한 달 안에 10%의 게이트 키퍼는 죽는다. 하지만 90%가 살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선정된 게이트 키퍼가 희망을 품고 도망치지 않도록 하는 촉매, 그 퍼센트는 확실하게 유지되었다. 그리고 이 게이트 키퍼 추첨법을 공평하다고 믿는 사람은 일본에선 아무도 없었다.


그냥 백 없고 돈 없으면,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증명하며 살고 있지 않다면 어느새 받게 된다는 [게이트 키퍼 선정명령서]가 지금 자신에게 배달되었다.


“하아.”


사토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특히 요즘 스레드에선 정치권을 지배한 우익이 한류에 심취한 젊은이들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게이트 키퍼로 보낸다는 뜬소문이 기정사실처럼 나돌고 있었다.


“사토 상.”

“···네.”

“한 달입니다. 한 달만 잘 살아남으면 앞으로는 안전한 삶이 보장되니까, 끝까지 용기 잃지 말고 잘 버텨봐요. 한 달간 집과 짐은 걱정하지 말고.”

“···네.”


말은 저렇게 하지만, 집주인의 눈은 웃고 있었다.

자신이 죽으면 시키킹(敷金·보증금)을 빼먹을 수 있으니, 그저 좋은 것이다. 요즘은 유족에게 짐을 남겨 봐야 재수 없다며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추세니까, 아마도 값나갈 것 같은 짐도 금세 처분해버릴 터였다.


컴퓨터에 들어 있는 30테라가 넘는 한류 드라마와 진열장의 괴수 피규어가 아쉬울 뿐이었다.


“제기랄.”


그렇게 시작된 게이트 키퍼.


딱 수용소를 방불케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토는 목소리 크고 성질 고약한 어른들과 함께 근무를 섰다. 그들은 매일 정부와 세상, 한국과 젊은이들을 욕하며 죽어갔다.


그들의 입에서 한 번도 게이트와 괴물을 욕하는 소리는 들어보질 못했다. 괴물을 욕하는 순간 융합체를 만나게 된다는 미신은 이곳에서 매일 괴물을 욕하며 지내는 자신에게는 통용되지 않았다. 그렇게 한 달을 채워갈 때쯤.


그 미신이 맞았다.


아침부터 먹은 욕을 게이트에 혼잣말로 풀어대던 사토에게 융합체가 찾아왔다. 그 융합체는 조심스럽고 조용하며 부드러웠다.


그냥 이렇게 침식당해도 좋겠다고 생각해 가만히 있었더니 그를 관찰하고 있던 자위대 방위군이 거의 침식이 끝날 때쯤 원격으로 폭탄 조끼의 기폭 스위치를 눌렀다.


쾅!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따뜻하며 차갑고 날이 서 있으면서도 포근한 융합체의 정신은 자신을 어루만지듯 복구시켰다. 물이 흐르듯 재생됐다.


눈을 뜬 곳은 게이트 방위기지에서 3km나 떨어진 하천.


자신이 폭발한 후에 정신을 차렸을 때는 다른 게이트 키퍼가 해준 물청소를 따라 흥건한 핏물에 섞여 하수구를 흘러가는 유동을 느꼈다. 그리고 그 하수의 끝. 누렇게 갈대가 자라고 있는 하천의 하류에서 나신의 몸으로 재생되어 살아났다.


나신. 하얗게 깨끗해진 피부. 노랗게 염색했던 머리도 검은색으로 변한 상황. 고교 때 유행처럼 손등에 새겼던 요상한 모양의 문신도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그날 밤 재활용 수거함에서 옷을 추려 입고 80km를 걸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웃기는 것은 벌써 자신의 방 짐이 빠지고, 집주인이 보란 듯 자신의 물건을 처리했다는 것. 30테라의 한류 드라마도, 애장하던 걸그룹 컬렉션도, 진열장 가득하던 괴수의 피규어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는 새롭게 도배된 천장을 뜯고 숨겨두었던 180만 엔의 현금과 [강태훈] 피규어만을 들고 세상에서 사라졌다.


‘리로리드(Reloaded)’


이전 인생을 포맷해주고 새로운 신분과 인생을 세팅해주는 사람들.

그들에게 백만 엔을 주고 새 이름과 신분을 얻었다.


행방불명된 이의 신분이 아니라 관공서의 직원과 짜고 만들어낸 전혀 새로운 인물이라며 리로리드의 팀장이란 사람은 거드름을 피웠다.


이곳엔 미래가 없다.

희망도 없었다.


쓰나미에 당하고, 원전이 폭발하고, 코로나라는 참사가 지나간, 그러면서도 게이트가 세상에 나타난 후에도 사람들은 같았다. 그 오물을 방치하고 덮는 것에만 급급했다.


쿠사이 모노니 후타오 스루(臭いものに蓋をする。)

냄새나는 것에 뚜껑을 덮어둔다는 그 속담처럼.


그리고 책임이란 위험부담을 스스로가 지지 않기 위해 숱하게 매뉴얼을 만들어 그 책임을 분산하다 모두가 바보가 되었다.


일본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었다. 대규모 지진과 그랜드 웨이브까지 겪었지만, 느끼는 게 없는 것인지 2천만 가까운 사망자와 도시의 절반이 사라졌음에도 각성도 반성도 없었다. 매일 극우는 게이트의 괴물 대신 한국을 욕했다.


‘그건 아니잖아.’


그는 요즘 한국 관련 스레드에 올라온 영상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게이트 키퍼 강태훈’


그를 만나면 자신의 삶에도 어떤 빛이 만들어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매일 [강태훈]의 피규어에 기도했다. 그리고 결국 한국행을 결심했다.


남은 돈은 70만엔. 그래도 떠난 한국행.

여권의 이름은 호카리 고타 (ほかりごうた · 甫仮号太)

‘리로리드’에서 만든 새로운 이름이었다.




***




“호카리 씨는 정말 한국말을 잘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불편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요. 그럼 쉬어요.”


한 달 숙박에 220만 원. 20만엔이 나갔지만 그것으로 좋았다.

원룸형의 이 게스트 하우스는 정말 최고였다.

일본에서 살 때와는 넓이부터가 달랐다. 세탁기며 냉장고 TV, 개인용 컴퓨터까지 없는 게 없었다. 난생처음 얻게 된 욕실과 욕조. 이전엔 여기가 러브호텔이었다며 욕조에선 공기 방울도 나왔다.


그날 사토, 아니 호카리는 한국의 유명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검색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강태훈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강태훈 형님 방법하셨다.]

└ 이 영상 찍은 사람 소식 앎?

└ [웹툰 마음의 사운드 짤]죽었어!

└ ㅋㅋㅋ 이딴 거 찍는다고 죽어? 미쳤어?

└ 미치긴 새끼야. 나도 눈앞에 이런 상황이면 목숨 걸고 찍는다.

└ 형님인데 못참지. ㅋㅋㅋㅋ 유튭에만 올려도 천만 조회 기본인데. 개꿀아니냐?

└ 04:38 여기~! 형님! 조낸 멋지지 않냐?

└ 우와하하하. 붉은색 광선검! 완전 다스베이더인 줄 ㄷ ㄷ ㄷ

└ 포스 위드 유!

└ 사망 0, 중경상 17. 와! 저런 레젼드 급 융합체 괴물 튀어나온 거로 저 정도면 완전 선방 아니냐?

└ 다친 새끼들은 죄다 구경한다고 폰 영상 찍는다고 깝치다 다침.

└ 개민폐네··· 씨발. 저거 어디 게이트에서 튀어나온 융합체임? 인간이랑 합치면 제일 약하다며?

└ 졸라 쎈데?

└ 저거가 약한 거임. 방배동 1만 명 골로 보낸 전설의 흑고양이 함 보고 오시오. [영상링크]

└ ㅋㅋㅋㅋㅋ 씨발! 길고양이 왜 기름? 캣맘 카페에나 좀 올려라.

└ 저거 캣맘 커뮤 강퇴짤임.

└ 내 말이 ㅋㅋㅋㅋ


시간이 별로 없었다.

출판단지? 파주?

호카리는 빠르게 대중교통을 검색했다.


어떻게든 만나고 싶었다. 정 안된다면···


‘한국에 게이트 키퍼 생존자라고 자수라도 해야 해.’


강태훈 그는 분명 대우받고 있다. 일본하곤 전혀 다르다.

군인들이 그를 서포트하며 작전을 함께 한다. 대통령이랑 친구 먹었다는 설도 있었다. 시민들이 게이트 키퍼를 칭송하며 응원하고 감동한다.


‘팬클럽이 있다니···.’


한국에서 게이트 키퍼는 혐오가 아닌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걸 바꾼 것이


강태훈.


그를 만나야 했다.




***




취익! 취익! 취익!

하얀 방호복을 입은 군인들이 등에 커다란 통을 지고 연신 분무기로 거리 곳곳을 방역을 하고 있었다. 뿌리는 용액은 소금물뿐이었지만, 차려입은 방호복 안쪽에선 땀이 흥건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꼼꼼하게 몇 번씩 방역하세요. 융합체의 세포는 한 톨도 남김없이 죽여야 합니다.”

“예!”


말이 쉽지.

하지만 여기저기 보이는 핏자국.

연신 소금물을 뿌려봐도 잘 지워지지 않았다.


저 핏자국이 휘릭 변신하여 자신에게 융합해오는 건 아닐까 걱정 가득한 시선으로 경험 없는 병사들은 줄을 맞춰 연신 소금물을 뿌렸다. 그리고 한쪽엔 쓰레기 소각로를 방불케 하는 거대한 소각장. 전투 시 부서지고 버려진 가구와 장비들이 태워지고 있었다. 그 소각장 한쪽. 거대한 괴물이 물끄러미 타오르고 있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다.


“태훈 씨!”

“예! 박사님.”

“그 일본인이 지금 막 이동했습니다.”

“?!”


최용식 소장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태훈을 올려다본다.


“추적 중인 요원의 보고로는 2200번 버스를 탔다는군요.”

“예?”

“지금 자진해서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아무래도 그가 태훈 씨를 만나고 싶어 하는 눈치인데요? 괜찮겠습니까?”

“뭐 상관없습니다.”


그가 빌런이면 죽이고, 히어로면 물어본다.

왜 한국에 왔고, 왜 자신을 만나고자 했는지.

그 외에 특별하게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단지.


“일본에서 왜 한국으로 게이트 키퍼 생존자를 보냈다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네.”

“일본은 게이트라는 재난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 중에서도 세계에서 탑급입니다.”

“그렇죠.”

“그래서 융통성이 없어요. 겁쟁이가 되었죠. 게이트 키퍼 생존자라는 것 자체를 인정하질 않아요. 그냥 괴물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게이트 키퍼는 물론, 게이트 웨이브의 생존자도 혐오하죠.”

“!”

“거기에선 게이트 키퍼 생존자가 아니라 단지 융합체이고 괴물일 뿐입니다.”

“······!”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살기 위해 도망쳤으리라 보는데요.”

“그렇군요.”

“한번 만나봅시다.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최용식 소장이 상황실이 있는 컨테이너로 돌아갔다.


태훈은 매캐하게 피어오르는 소각로의 불꽃 속에 반쯤 찌그러진 승용차를 끌어와 던졌다. 그러자 안쪽에서 휘발유가 폭발하며 크게 불꽃이 피어올랐다.

커다란 불꽃 속에서 태훈의 왼손이 하얗게 반짝거렸다.




***




“방역 중입니다. 물러서세요.”

“아니. 나 조금만 들어갑시다. 저기 저 건물이 내 건물이야. 내 출판사라고!”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죄송이고 자시고, 저기 컴퓨터 하드만 뽑아오겠다고요. 출판사 데이터가 다 들어있는데 이대로 망하란 말입니까?”

“죄송합니다. 안 됩니다.”

“야! 이 새끼들아! 니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 내가 이래 봬도 어?”


그때. 하얀 얼굴의 청년 하나가 그의 옆에 섰다.

피부가 어찌나 하얀지 검은 머리가 더욱 검게 보였다.

뒤쪽 검은 옷의 사내들이 다가와 신호를 하자 군인들이 그 길을 열어준다.


“뭐야? 저놈은 왜 들어가? 뭔데?”

“저들은 여기 게이트 방위 요원들입니다. 괴물 검사하러 가는 겁니다.”

“뭐? 방금 저 젊은 새끼가 요원이라고? 야! 너 지금 장난해?”


출판사 사장이란 사람이 군인들과 실랑이하는 사이, 호카리는 검은 선글라스를 쓴 요원의 안내에 따라 폐허가 된 거리를 걸었다.


“이쪽입니다. 따라오시죠.”


왜인지 한국의 요원들은 자신이 게이트 키퍼 생존자임을 대번에 알아봤다.


‘피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공항에서부터 이미 검색에 노출된 것일까?’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는 이미 자신이 게이트 키퍼 생존자로 특정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 줄도 이미 알고 있으면서 한국의 요원들은 자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신이 하려는 일을 전혀 막지도 않았다. 오히려 길을 안내하고 편의를 봐준다.


‘역시. 일본이랑은 달라···.’


만약 융합체로 괴물 취급을 받았다면 지금과 같지는 않았으리라.


“아!”


저 앞.

공터엔 산더미처럼 쓰레기를 쌓아두고 불을 태우고 있는 검은 형체의 괴물이 보였다.


‘강태훈!’


정말 피규어랑 똑같다.

그가 고개를 돌려 붉은 눈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




“반갑습니다. 정말 만나고 싶었어요. 저는 일본에서 온 호카리 고타라고 합니다.”


꿀꺽.

호카리의 목에서 마른침이 넘어갔다.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앞에서 느껴지는 에테르의 힘은 마치 비바람이 치는 폭풍우 앞에 선 느낌.


“반갑습니다. 강태훈입니다.”


호카리는 가만히 서서 강태훈의 괴물인 모습을 지켜봤다.


황소보다 두 배는 큰 것 같은 거대한 덩치. 검고 단단한 피부는 코뿔소와 드래곤의 갑주를 합쳐놓은 것 같은 형상. 늑대 같은 살짝 길쭉한 얼굴, 가로로 길게 찢어진 붉은 눈이 그를 침착하게 주시하고 있었다. 부채꼴로 나와 있는 골판이 머리 뒤를 장식처럼 자라 보호하고 있었다.


“이곳까지 와서 날 보고자 한 이유가 뭡니까?”


이유.


호카리는 그제야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금세 그 이유를 찾아냈다.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태훈의 고개가 갸우뚱하게 기울어졌다.

그리고 빙긋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 모습에 호카리는 슬쩍 전율이 일었다.


“누구인지라···”


태훈은 자신의 발 앞에 꽂혀있던 긴 장검을 꺼내 들었다.


휙!


푹.


호카리의 발 앞에 거대한 장검이 그림처럼 날아와 땅에 박혔다.

검신이 한참 땅에 박혔음에도 눈앞의 손잡이는 자신의 키만큼이나 컸다.


“죽어보세요.”

“예?”

“다시 죽어봐야 압니다.”


태훈이 한쪽 하얀 손으로 자신의 목을 스윽 그어 보인다.


“그래야 자기가 어떤 괴물인 줄 알게 됩니다.”




선작과 추천, 짧은 응원의 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응원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이트키퍼 전설급 괴물군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입니다. 22.01.21 249 0 -
공지 표지를 바꿔 봤습니다(2차). +4 21.12.30 88 0 -
공지 [제목을 변경합니다.](2차) +4 21.12.30 93 0 -
공지 게이트 이미지 입니다. (추가 중) +4 21.12.24 161 0 -
공지 연재시간을 10:10으로 변경합니다. 21.12.21 437 0 -
37 36화. 일본 그랜드 웨이브 (2) 22.01.21 160 9 12쪽
36 35화. 일본 그랜드 웨이브 (1) 22.01.20 178 11 12쪽
35 34화. 독도(3) +1 22.01.19 190 10 12쪽
34 33화. 독도(2) +2 22.01.18 183 12 13쪽
33 32화. 독도 (1) +1 22.01.17 186 17 12쪽
32 31화. 게이트 키퍼 조율환 (2) +2 22.01.16 222 15 13쪽
31 30화. 게이트 키퍼 조율환 (1) +8 22.01.15 233 20 13쪽
30 29화. 에테라민 (4) +8 22.01.14 223 16 14쪽
29 28화. 에테라민(3) +12 22.01.13 227 20 13쪽
28 27화. 에테라민(2) +5 22.01.12 262 18 19쪽
27 26화. 에테라민(1) +11 22.01.11 289 22 17쪽
26 25화. 강화도 (3) +7 22.01.10 298 23 14쪽
25 24화. 강화도 (2) +10 22.01.09 325 22 16쪽
24 23화. 강화도 (1) +4 22.01.08 354 19 14쪽
23 22화. 일본의 게이트 키퍼 (2) +2 22.01.07 375 22 19쪽
» 21화. 일본의 게이트 키퍼 (1) +10 22.01.06 399 26 15쪽
21 20화. 빌런 (3) +4 22.01.05 427 24 16쪽
20 19화. 빌런 (2) +6 22.01.04 436 21 15쪽
19 18화. 빌런 (1) +6 22.01.03 499 26 15쪽
18 17화. 원산 (2) +3 22.01.02 514 36 13쪽
17 16화. 원산 (1) +9 22.01.01 581 35 17쪽
16 15화. 실험의 결과 +20 21.12.31 634 41 18쪽
15 14화. 변화의 시작 +14 21.12.30 653 40 18쪽
14 13화. 타이밍 +28 21.12.29 711 42 14쪽
13 12화. 그 계획 +14 21.12.29 726 38 2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