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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탈혼명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19.10.12 01:47
최근연재일 :
2020.01.18 00:02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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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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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화. 방만희와 허깨비들(6)

DUMMY

63화. 방만희와 허깨비들(6)






주차장의 계단을 통해 올라온 병원의 1층.

신선했던 대왕오징어는 본관 로비와 연결된 응급실 쪽을 살펴본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귀신이나 차사보다는 러시아에서 온 훤칠한 환자들이었다.

러시아에서 치료차 한국에 방문한 환자들은 통역 도우미 옆에서 의료 투어를 하는 듯 수납과 앞에 대여섯씩 모여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수다를 떨고 있다.

그들 중 큰 눈에 잘록한 허리로 유독 눈에 띄는 미녀를 쳐다보고 있던 대왕오징어의 엉덩이를 무릎으로 툭 찍으며 살균된 사슴이 묻는다.


“좋냐?”


“네?”


“뭐 해?”


“아! 오셨어요?”


“제 이뻐?”


“에헤헤 왜 그러세요.”


“어때? 나보다?”


그녀가 한쪽 골반에 무게를 실은 자세로 허리에 손을 올리며 묻는다.


“서⋯ 설마요.”


“오! 저 친구는 진짜 엘프 같네. 젊은 게 좋다! 그치?”


“조⋯ 좋긴요.”


“야.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어. 너 저 애랑 사귈래? 나랑 사귈래?”


“저⋯ 전⋯!”


부끄러워 우물쭈물 말을 못 하는 대왕오징어를 비웃듯 사슴이 말한다.


“얼씨구! 답이 막 나오려고 그러네?”


“왜요?!”


“진짜 나나 제가 널 사귀어 줄 거로 생각한 거야?”


“예? 뭐예요? 그럼 왜 물어보셨는데요?”


“놀리려고!”


“하!”


벙쪄있는 그에게 사슴이 가슴에 올라 앉아있는 푸들을 추켜 올리며 강아지를 보며 말한다.


“넌 어떠니?”


덩달아 출렁이는 그녀의 볼륨감에 대왕오징어의 동공이 흠칫 놀란다.


“이놈이 누구랑 사귈 거 같아?”


그가 푸들 지박령과 눈이 마주치자


[으르르릉]


푸들이 콧등에 힘을 팍 주며 낮게 으르렁거린다.


“거봐, 넌 이놈도 싫다잖니. 이 대! 왕! 오! 징! 어! 야.”


“이렇게 놀리는 거 재밌어요?”


“어! 스트레스도 쌓이는데 풀어줘서 고맙다.”


“허허! 일당이라도 받아야겠네요.”


“진짜 일당 줘가면서 갈궈 줘 볼까?”


잠깐 생각하더니 대왕오징어가 말을 받는다.


“제가 한참 잘못 생각한 것 같네요. 사과드리죠. 죄송합니다.”


“재밌는데 왜? 해보지? 알바비 얼마면 되겠니? 시급 십만?”


그의 황당한 얼굴이 재미있는지 그녀가 그의 코를 손가락으로 퉁 치며 지나간다.


“왓!”


조금 전 차에서 부딪힌 코가 욱신 하면서 눈물이 핑 돈다.


“아. 진짜!”


“쉿!”


사슴이 빙글 돌아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다.


“?”


그녀의 뒤로 차사 하나가 소복을 입은 90세는 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을 모시며 천천히 지나간다.

그가 차사를 보고 있자 사슴이 그의 옆구리를 퍽 찍더니 귀를 잡아당긴다.


“크아억!”


“따라와!”


사슴이 한참을 걸어 본관 옆으로 난 복도를 돈다.

그녀가 엑스레이 촬영실 앞까지 그를 끌고 오더니 말한다.


“멍청하게 쳐다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


“아. 죄송해요.”


“수련을 하면 뭐하니? 차라리 넌 저런 거 안 보이는 게 도움이 되겠다.”


“죄송해요. 갑자기 나타나서⋯.”


“후우.”


사슴이 잠시 숨을 고르곤 대왕오징어의 어깨를 툭 치며 말한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지. 다음엔 절대로 쳐다보지 마.”


“네. 그럴게요.”


“넌 여기서 기다려라. 난 담배 한 대만 꼬슬리고 올게.”


“지금요?”


“그럼! 여기서 피리?”


“아뇨. 다녀오세요.”


그녀가 푸들을 가슴에 안고 천천히 본관 뒷문 쪽으로 나가자 청년 대왕오징어가 꺼져라 한숨을 쉰다.


“하아. 진짜 종잡을 수가 없다니까⋯”





* * *





본관에서 장례식장으로 빠지는 비상문을 나온 사슴.

지박령 푸들을 가슴에 안고 장례식장 옆에 마련된 야외 흡연실로 들어선다.

작은 정자처럼 사각의 기둥 위에 통으로 짠 지붕, 가운데 재떨이와 공원의자 두 개가 단출하게 자리 잡은 곳, 생각보다 좁다.

흡연공간엔 장례식 조문을 온 손님들과 상주의 가족으로 보이는 몇몇이 담배를 피우다 눈을 크게 뜨고 정지한다.


“지린다.”


“컥!”


빨간 원피스에 볼륨 있는 몸매가 시원하게 드러난 사슴이 능청스럽게 담배를 꺼내 물더니 주위를 둘러본다.

깜짝 놀라 시선을 피하는 사람들.


“저 불 좀⋯”


갑자기 번개처럼 청년 둘이 앞으로 나서며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려 하다 둘이 눈이 마주친다.


“여⋯여기.”

“여깄습니다.”


“흐음.”


두 사람의 라이터를 힐끗 살펴본 사슴이 지포 라이터를 내민 청년의 라이터를 손으로 받아 담배를 붙인다.

옆의 청년이 불이 켜진 일회용 라이터를 겸연쩍게 빼어선 주머니에 도로 넣는다.


“장례식 오셨나 보네.”


“네.”


사슴은 의미 없는 대화를 이어가며 눈으로 조금 전 본관 로비에서 봤던 저승차사를 찾는다.

그리고 저 멀리 천천히 걸어가는 하얀 소복의 노인과 그의 옆을 지키는 검은 옷의 차사를 발견한다.

사슴이 다리를 접고 쭈그리고 앉아 지박령의 푸들을 땅에 내려놓는다.

옆에 서 있던 청년 둘은 혹여 가슴골이라도 볼까 싶어 한껏 눈동자를 아래로 내리깔아본다.

흡연공간의 모두가 그녀를 향해 스멀스멀 다가온다.


“너 저기 할머니랑 검은 옷 입은 사람 보이지?”


“네?”

“안 보이는데요?”


사슴이 올려다보자 청년 둘이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린다.


“아저씨들한테 한 말 아니네요. 신경 끄세요.”


“허흐음.”


“전 아저씨 아닌데.”


사슴이 담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더니 후우 하고 내뿜고는 다시 말한다.


“저 아저씨 따라가면 주인아저씨 만날 수 있을 거야. 알겠지?”


[왈!]


“가! 어서!”


푸들이 엉거주춤 뛸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그녀가 푸들의 엉덩이를 툭 때린다.

그러자 푸들이 방금 차사가 지나간 자리로 신나게 달려 나간다.

그녀가 무릎에 손을 올리고 ‘끄응’ 소리를 내며 일어나자 얼굴이 붉어진 청년 둘이 한걸음 물러났다가 뭔가 결심히 섰는지 동시에 말한다.


“저 혹시⋯”

“잠시만.”


사슴이 두 청년을 물끄러미 보더니, 뒤에서 힐끗힐끗 담배를 피우며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던 중년의 아저씨에게 묻는다.


“여자 처음 봐요?”


“아⋯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아니. 시선이 딱 여자 처음 보나 싶어서.”


“아니 아가씨! 사람을 뭐로 보고 말을 그따위로 해? 날 언제 봤다고?”


“나한테 꿀 발라 놨어요? 눈으로 훑는 폼이 아주 능숙하시네?”


“뭐 꿀? 능~수욱? 지금 말 다 한 거여?”


그가 다리를 딱 벌리고 배를 쑥 내밀자 배바지로 가린 커다란 똥배가 앞으로 출렁한다.


“어머나? 이 배로 사람 치시려고?”


사슴이 잽싸게 혁대를 잡을 듯 부적하나를 손가락으로 접어 자신의 앞에 딱 버티고 선 중년의 사내의 배바지 속으로 속 집어넣는다.


“이 여자가 말 다 했어?”


남자가 언성을 높이자 사슴이 눈웃음을 치며 말한다.


“후훗! 그 배 터졌나 물이 줄줄 나오네요? 수도부터 좀 잠그셔야겠어.”


깜짝 놀란 남자가 자신의 사타구니를 보니 회색 양복바지를 적시며 물이 흥건하게 배어 나온다.


“어? 허헛!”


뒤에서 자신이 언제 참전해야 멋져 보일까 분위기를 재고 있던 두 청년의 바지 속에서도 언제 넣었는지 모르게 운무(雲霧)부적이 발동한다.

한 명은 방금 설사를 지린 듯한 모양으로 엉덩이 쪽부터, 다른 한 명은 왼쪽 다리 위에서부터 흥건하게 바지가 젖어나간다.


“흐이이익”


“으아앗!”


세 남자가 어쩔 줄 몰라 엉거주춤 움직이더니 장례식장으로 쏜살같이 줄행랑을 친다.

그들의 바지춤에서는 물이 숨풍숨풍 빠져나오고 있다.


“하! 단체로들 지리고 있네.”


이제 좀 조용해진 흡연실.

그녀는 새로 장초를 하나 꺼내 피우던 담배로 불을 붙이며 방금 지박령이 뛰어나간 자릴 살핀다.

그녀의 눈에 희미하게 두 영혼과 차사가 지나가는 차량을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이 들어온다.

그곳으로 지박령이 늦지 않게 차사의 뒤를 따른다.

그녀가 그 두 영혼, 아니 강아지를 포함한 세 영혼을 배웅하듯 그들을 향해 담배 연기를 후 하고 뿜는다.




* * *




담배를 다 피운 사슴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비상문을 향해 걸어 올 때 문 앞에서 대왕오징어가 비스듬히 벽에 몸을 기대고 선 모습으로 말한다.


“왜 그랬어요?”


“뭘?”


“세 명 뛰어 들어오던데.”


“아. 그치들?”


“짜증 나게 했어요?”


“나보고 지린다네. 그래서 진짜 지리게 좀 도와줬지.”


“헐. 그 성격 좀 어떻게 안 돼요?”


“내 성격이 왜?”


“사내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거 같아서 말이죠.”


“잡아 먹어줄까?”


“아니 왜 또 화살은 나한테 겨눠요?”


“왜 안돼?”


“안되죠. 그럼. 나처럼 착한 놈이 세상 또 어디 있다고!”


“그런 놈이 눈에 보이는 강아지는 버리고 가자 했니?”


“아니 그놈은 지박령이고⋯! 어? 그러고 보니 그 푸들 없네요?”


“아까 본 차사 따라가라 그랬어.”


“잘 가요?”


“가야지⋯”


“다행이네요.”


“그건 모르지. 뭐로 환생을 할지 알고.”


“하긴.”


“응급실은 봤어?”


“네. 있더라고요.”


“그놈 맞아? 프로그래머 방망이?”


“향유고래가 준 몽타주가 증명사진 같더라고요. 똑같이 생겼던데.”


“잘됐네.”


“이거 좀 볼래요?”


대왕오징어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방만희의 빌라에서 가져온 종이를 꺼내 보인다.

거칠게 휘갈겨 쓰긴 했지만 알지 못하는 컴퓨터 용어들이 급하지만 종이 가득 쓰여 있다.


“뭐지?”


“프로그램을 받아 적은 거 같아요.”


“?!”


“요즘은 프로그램을 연필로 짜나?”


“글쎄요. 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안쪽은?”


“차사 하나가 있어요.”


“지킨다고?”


“네.”


“데려가려는 게 아니고?”


“제 눈에는 그래 보여요. 지키던데.”


“흐음.”


그녀가 성큼 응급실로 들어가려고 하자 대왕오징어가 깜짝 놀라며 그녀를 잡는다.


“아니 왜요?”


“내 눈으로도 확인하려고.”


“진짜라니까요.”


“알았으니까 이거 놔라.”


“알겠어요. 방금 전에는 쳐다보지 말라더니.”


“내가 너랑 같니? 넌 조용히 뒤만 지켜. 별 일 없을 테니까.”


“네.”


그녀가 성큼성큼 응급실로 들어가서 응급실 전체를 둘러본다.


저 안쪽 침대에 누워 이쪽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 뜨고 있는 반푼이 같이 생긴 친구가 눈에 들어온다.

분명 방만희다.

그 맞은편 침대 뒤쪽에 가만히 두 눈을 방만희에게 고정시키고 근엄한 표정으로 그를 보고 있는 여 차사가 보인다.

사슴이 응급실로 들어서자 피곤한 얼굴로 지나가던 간호사가 관심을 보이며 묻는다.


“어떻게 오셨어요?”


“배가 좀 불편해서요.”


“접수하셨어요? 아. 우선 저기 응급실 원무과 보이시죠? 저기서 접수하시고 오시면 봐 드릴게요.”


“아. 그래요. 고마워요.”


사슴이 빙글 돌아 다시 응급실 정문으로 걸어 나간다.

그녀를 쫓는 방만희의 시선 또한 그녀에게 느껴진다.

마치 목표를 포착한 안테나 같다.

대왕오징어가 옆에 바짝 붙어 속삭이듯 묻는다.


“어쩌시려고요?”


“나가자.”


“!”


급하게 응급실을 나온 둘은 바로 본관으로 돌아 지하로 내려가는 비상계단으로 향한다.


“그냥 가요?”


“어.”


“저놈은요?”


“치료받겠지.”


“그렇겠죠. 혹시 죽을까요?”


“아니.”


“차사가 언제 죽나 지키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 보이진 않았어.”


“그걸 어떻게 아세요?”


“앞에서 보고 있었으니까.”


“그게 달라요?”


“데려갈 거였다면 바로 등 뒤에 서 있었겠지.”


“!”


지하 3층까지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긴 대왕오징어가 사슴에게 묻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 그 친구 집 안다고 했지?”


“네.”


“넌 이 부적 가지고 가서 그 친구 집 문에 살짝 꼽아두고 와.”


“이게 뭐예요?”


“전언부(傳言符)야. 두 장이 쌍이라 이게 찢어지면 다른 쪽도 같이 찢어져.”


“!”


“아까 그 친구 집에 돌아오면 알 수 있을 거야. 그리해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알겠어요. 아 참.”


“왜?”


“저 딱 한 번만 운전해 봐도 돼요?”


“걸어갈래?”


“아. 아뇨.”


“괜한 소리 하지 말고 얌전히 타라. 내 팔이라도 부러졌으면 모를까.”


“아. 알겠어요.”


경쾌한 시동음.

그녀가 모는 쉐보레 카마로가 주차장을 빙글빙글 돌며 집입로를 타고 위로 올라 나온다.

주차 수납 코너에 차를 세우자 앞 전광판에 요금 4,600원이 찍힌다.

관리실에서 예의 주차요원이 얼굴을 쭉 내밀며 말한다.


“지금 가시게?”


“어머! 네.”


“그 차주한테 연락 좀 꼭 해주셔! 이대 안 나온 아가씨!”


“네. 그럴게요.”


말과 동시에 차단기가 올라가며 손짓으로 바로 나오라는 수신호를 한다.

전광판에는 주차요금 4600원이 ‘무료’라는 글귀로 바로 바뀐다.

주차장을 나와 병원 순환 환승로를 돌아 정문으로 차가 나오자 대왕오징어가 한마디 한다.


“세상 편하겠어요.”


“또 왜!”


“다들 친절하시네요.”


“부러워?”


“뭐 부러울 거까지야.”


“그럼 됐지. 왜?”


“신기해서요.”


“음 다들 친절하지. 그리고⋯”


그녀가 말끝을 흐리는 것을 보고 대왕오징어가 묻는다.


“그리고 뭐요?”


“질척거려.”


“허!”


“넌 그러지 마라.”


“전 완전 뽀송뽀송 바짝 마른 건 대왕오징어랍니다.”


“하이고~ 퍽이나.”


“저녁은 뭐 드시고 싶으세요? 간만에 제가 한번 대접해 드릴게요.”


“이놈 말 바꾸는 것 좀 봐. 너 능구렁이 다 됐다?”


“에이. 간만에 같이 나왔는데⋯ 또 구박만 하실 거예요?”


“할 만하니까 하지.”


“아~ 쫌! 이뻐해 주면 안 되나?”


“오징어가 이뻐 봐야 오징어지. 거기에 넌 대왕이잖아.”


“예~ 또 이름으로 그러신다.”


“냄새나 꺼져!”


“허⋯”


병원을 나와 도로를 한참 달린 차는 신호에 걸린 교차로에서 저만치 천천히 걷고 있는 할머니와 차사,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푸들을 발견한다.


“아직 저기네.”


“잘 따라가네요.”


“순환명부(巡還名簿)차사 같지?”


“그렇겠죠. 그러고 보니 아까 오줌 지리게 만든 친구들, 저 할머니 증손주들 아닌가?”


“에?”


“딱 보니 그런데요?”


“아하하 나~안 모르겠네.”


신호가 바뀌면서 사슴이 액셀을 밟자 차가 급하게 튕겨 나간다.

황급히 지나가는 빨간 카마로를 보며 차사를 따르던 푸들이 그녀를 발견한다.

차가 지나간 자리, 저 멀리 뒤편에서 강아지의 기쁜듯한 울음소리가 들린다.


‘안녕! 다음 생도 강아지라면 바로 환생해서 좋은 주인 만나렴. 고생은 그만하고.’


백미러로 보이는 그녀의 얼굴에 오랜만에 작은 웃음이 걸린다.






(계속)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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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화. 특무대와 염라명부차사(3) 20.01.15 18 0 13쪽
68 68화. 특무대와 염라명부차사(2) 20.01.14 18 0 13쪽
67 67화. 특무대와 염라명부차사(1) 20.01.13 17 0 14쪽
66 66화. 방만희와 허깨비들(9) +2 20.01.11 39 1 13쪽
65 65화. 방만희와 허깨비들(8) 20.01.10 19 0 13쪽
64 64화. 방만희와 허깨비들(7) 20.01.09 20 0 14쪽
» 63화. 방만희와 허깨비들(6) 20.01.08 16 0 14쪽
62 62화. 방만희와 허깨비들(5) 20.01.07 14 0 11쪽
61 61화. 방만희와 허깨비들(4) 20.01.06 16 0 14쪽
60 60화. 방만희와 허깨비들(3) 20.01.04 20 0 11쪽
59 59화. 방만희와 허깨비들(2) 20.01.03 19 0 14쪽
58 58화. 방만희와 허깨비들(1) 20.01.02 21 0 17쪽
57 57화 . 쌍둥이 아빠 주광진 (2) 19.12.31 18 0 17쪽
56 56화. 쌍둥이 아빠 주광진(1) 19.12.30 20 0 16쪽
55 55화. 택배원 김씨와 방만희(2) 19.12.28 18 0 12쪽
54 54화. 택배원 김 씨와 방만희(1) 19.12.27 25 0 18쪽
53 53화. 소방교 주권현 (5) 19.12.26 19 0 14쪽
52 52화. 소방교 주권현 (4) 19.12.24 23 0 13쪽
51 51화. 소방교 주권현 (3) 19.12.23 16 0 12쪽
50 50화. 소방교 주권현(2) 19.12.21 21 0 22쪽
49 49화. 소방교 주권현(1) 19.12.20 15 0 12쪽
48 48화. 카통고(2) 19.12.19 19 0 14쪽
47 47화. 카통고(1) 19.12.18 19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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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탈명자(2) - 추격전 19.11.17 33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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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프로그래머 방만희(3) 19.11.14 45 0 18쪽
15 15화. 프로그래머 방만희(2) 19.11.13 3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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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택배원 김 씨(2) 19.11.10 83 0 15쪽
11 11화. 택배원 김 씨(1) +2 19.11.09 49 2 13쪽
10 10화. 차사 신태웅(8) 탈명특무대 +2 19.11.08 52 2 18쪽
9 9화. 차사 신태웅 (7) 차출(2) +2 19.11.07 72 2 13쪽
8 8화. 차사 신태웅(6) 차출 +2 19.11.06 64 2 19쪽
7 7화. 차사 신태웅(5) 재교육(2) +2 19.11.05 70 2 16쪽
6 6화. 차사 신태웅(4) 재교육 +2 19.11.04 81 2 13쪽
5 5화. 차사 신태웅(3) 징계 +2 19.11.03 90 2 15쪽
4 4화. 차사 신태웅(2) 미로진 +2 19.11.02 96 3 13쪽
3 3화. 차사 신태웅(1) 망혼 +3 19.11.02 124 3 17쪽
2 2화. 무녀. +3 19.11.01 178 4 19쪽
1 프롤로그 & 1화. 무명(無名) +4 19.11.01 430 5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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