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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탈혼명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레드풋
작품등록일 :
2019.10.12 01:47
최근연재일 :
2020.01.18 00:02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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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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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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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화. 택배원 김 씨(1)

DUMMY

11화. 택배원 김 씨(1)





“307동 1403호, 1405호, 1603호⋯.”


탑차 위에서 수화물을 분류하고 있던 택배원 김 씨.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두 명의 젊은이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택배 있으세요? 몇 동이세요?”


검은색 재킷을 입은 훤칠한 청년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혹⋯ 언제쯤 일이 끝나실까 해서요?”

“잉? 무슨 일이신가?”


옆에 서 있는 갈색 머리, 동그란 안경을 쓴 처녀가 차가운 표정으로 청년의 옆구리를 꾹 찍자 청년은 급하게 건강음료 한 박스를 꺼내 놓았다.


“저번 달에 신비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시기에⋯ 혹 시간이 되시면 취재를 하고 싶어서요.”

“어⋯? 아아⋯! 그거요?”

“네⋯ 저희는 자⋯ 잡지사 기자인데요. 미스터리나 초자연 현상을 취재해서 잡지에 기고 중입니다.”

“아. 예~!”

“신비한 이야길 모아 보는 특집이거든요. 이번 호에 선생님 체험을 넣고 싶네요.”

“아⋯ 젊으신데⋯ 기자님이시구나, 그런데 그런 이야길 요즘 누가 믿는다고⋯.”

“아닙니다. 그쪽 이야기에 관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요즘 들어 아주 많아졌어요. 잡지에 저희 코너가 나름 인기가 있습니다.”

“아하. 그래요?”

“잠시만 인터뷰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응해주시면 소정의 사례금도 있고 하거든요.”

“음⋯그⋯ 그럼⋯ 지금은 그렇고⋯. 요 아파트 다 돌려면 한 이삼십 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 작업은 거기까지니까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 아. 넵.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손수레에 택배 박스를 가득 싣고 사라지는 택배기사를 바라보며 청년이 재킷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입에 문 담배를 획 낚아채는 처녀. 이내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넣어 툭 부러뜨렸다.


“또⋯? 아⋯! 또 왜 그러는데애애!”

“니가 부탁한 거거든? 담배 다 내놔! 네 말대로 계속 ‘신. 선. 하. 고’ 싶으면!”


“아⋯ 씨⋯ 한 대만 피우면 안 될까? 아직 복귀하려면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너무 까칠하게 그러지 말자!”


그녀의 손이 흐릿하게 움직이며 휘릭 휙 하고 움직이자 순식간에 청년의 재킷 안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 나왔다.


금나의 술법으로 담뱃갑과 함께 꺼내진 오만 원 권 지폐가 청년의 눈에는 슬로우비디오처럼 보인다.


“야! 뭔 짓이야?”

“벌금 5만 원 되겠습니다.”

“아오~! 씨불! 누가 미국 산 아니랄까 봐! 자본주의 쩔어! 진짜!”

“뭐?”


그녀의 손에 들렸던 담뱃갑이 퍽 하면서 손바닥에서 불꽃을 만들며 터져나갔다. 그녀가 손바닥으로 응축한 불의 기운을 한꺼번에 풀어낸 것이었다.

신기한 것은 담뱃갑은 터져나갔는데도 5만 원 지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

그녀의 손에 걸려있는 지폐를 보며 청년은 더 목소릴 높였다.


“이야~! 돈은 살아있네?”

“다시 한번 말해 봐!”


안경 너머로 발하는 그녀의 섬뜩한 기광.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차가워진 그녀의 안광에 살짝 주눅이 든 ‘신선한’ 청년이 조금 시든 목소리로 답했다.


“아⋯ 아니. 아니야. 오늘 저녁은 내⋯ 내가⋯ 사⋯ 살게.”


손을 탁탁 털던 여인이 킁킁 자신의 손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며 차갑게 말했다.


“초~오~밥!”

“아~ 예. 그러시겠지요. 암요. 당연하시겠지요. 그 입맛이 어디 가시겠어요. 아하하. 이름은 미국 산이신 분이 왜 왜국 음식을 좋아하시나 몰라.”


눈에 쌍심지를 키곤 ‘미국 산’ 처녀가 냉냉하게 물었다.


“왜? 사주긴 싫어?”

“왜 싫냐구? 어! 난 일본이 싫어! 난 애국노거든⋯ 대한 애국노!”

“니 지금까지 피우는 이 마일드세븐, 그거 일제 아니냐?”

“와~! 나~ 참. 담배 못 끊은 내가 븅신이지. 아베베베베~!”

“죽는다! 너!”


투덜거리는 청년을 지금 당장 죽여 버릴까 차갑게 노려보던 처녀가 뭔가 생각났는지 주머니를 뒤져본다.


“이거나 빨어!”


‘미국 산’ 처녀가 작은 막대사탕 하나를 툭 던졌다.


“인삼 맛! 제기랄⋯! 사탕을 골라도⋯ 이딴걸⋯ 야⋯ 이 사탕 하나 값이 오만 원인 거냐?”

“줘도 지랄이야.”


차가운 눈빛이지만 귀여운 얼굴.

맞 짱을 뜰 수도 없고⋯,

인상을 구기며 청년이 사탕을 오독오독 씹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온 둘은 서로 이렇게나마 투닥거리며 여느 오누이처럼 서로를 대했다.

시큰둥하게 청년이 말했다.


“사탕 있으면 하나 더 줘봐.”


***


오후 늦은 시간.

택배 탑 차 옆.

오늘따라 단지에 터를 잡은 까치의 울음소리가 요란했다.

아파트 단지는 까치소리만큼이나 유치원 통학 차량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는 주부들의 웃음소리로 요란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며 배달원을 기다리는 검은 옷의 ‘신선한’ 청년과 맞은 편 정자에 앉아 작은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 읽고 있는 ‘미국 산’ 처녀.

미국 산 처녀가 수첩의 메모를 보며 불평을 했다.


“나 참. 뭐라고 쓴 거야?”


회색의 싸구려 일수 수첩에는 볼펜으로 이것저것이 빠르게 끄적거려 있었다.

악필을 알아보려고 미간에 잔뜩 힘을 준 처녀가 수첩에 시선은 묶어둔 채 묻는다.


“지금 현금 얼마나 있냐?”

“음?”


청년이 재킷의 주머니를 살펴보며 말했다.


“아⋯ 백은 넘을 거 같은데? 한 이백 정도?”

“그럼 다시 확인해봐. 어찌 되었든 가계약 정도는 해야 할 테니⋯.”

“아. 알았어!”


청년이 주머니에서 영수증과 함께 정리되지 않은 지폐를 한 움큼 꺼내어 세어보려 했다.


“지갑 없어? 그리고 돈은 좀 안. 보이는. 데서. 세면. 안. 될까?”


‘미국 산’ 안경 처녀의 단음절의 차가운 음성.

높낮이로 볼 때 더는 심기를 거스르면 살아있기 힘들겠다고 느낀 청년이 비실비실 일어나 옆의 미끄럼틀 통 속으로 쏙 들어갔다.

안경의 처녀가 한심한 듯 청년의 뒤통수에다가 말을 꽂는다.


“거긴 또 왜 기어들어 가! 봉투가 없으면 좀 준비도 하고! 삼백은 맞춰야 한다고 내 전부터 얘기했잖아! 지금 준비 안 됐으면 어디 가서 오만 원 권 신권으로 좀 뽑아와! 근처에 은행 없으면 편의점에 현금지급기라도 찾아보고! 무슨 애도 아니고 하나하나 일일이 다 설명을 해야 해?”


트럼프에게 개 털리듯 털린 아베의 심정이 이럴까⋯! 이래서 아저씨들이 결혼은 죽어도 하지 말라고 하는 거구나⋯!


/텅!/


“크억!”


미끄럼틀에서 일어서다 머리를 부딪친 청년이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허이구~!”


청년은 사탕을 와드득 부숴 먹고는 기분 나쁜 듯 막대를 툭 뱉었다가 다시 후다닥 주워들었다.

근처에서 낙엽을 쓸고 있는 나이 지긋한 수위가 그를 뚫어져라 주시하고 있었다.

“어허! 젊은 친구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되나!”

“아. 죄송합니다.”


쩔쩔매며 수위에게 한 소리 들은 청년은 다 먹은 사탕의 막대를 수위가 들고 있던 양철 쓰레받기 통 속에 공손하게 상납한 후에야 그의 관심에서 벗어났다.

청년은 겸연쩍게 웃으며 뒤돌아봤다가 그녀의 날선 시선에 깜짝 놀라 급하게 발을 놀렸다.


“그음방 다녀올게. 좀만 기다려.”

“어쩜⋯ 저렇게⋯ 하는 짓이⋯ 흥!.”


지긋이 그 하는 꼴을 지켜보던 처녀가 짧게 콧방귀를 뀌곤 시선을 돌려 다시 그 악필의 수첩에 집중했다.


수첩에 적혀 있는 이름은 15명.

정확하게 성명이 적혀있기도 하고 단순하게 ‘뚱땡이’, ‘쌍둥이 아빠’, ‘서산 토박이’, ‘부산 아재’, ‘바야바’ 같은 지역명이나 영화의 캐릭터 이름으로 정리된 사람도 있었다.

아직 인상착의나 이름을 특정하지 못한 사람이 13명.

이름을 정확하게 알아낸 것이 두 명.

그중 한 명을 확인했지만 그는 이미 죽은 망자의 이름이었다.


이 15명 중 유일하게 제대로 찾아낸 이름이 택배기사 김 씨다.

그리고 이 택배기사의 기억력이 그때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길 바라고 바랄 뿐⋯.

큰 그림을 그리고 전체의 맥락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살균’언니는 말했다.

사조(師祖)와 언니가 생각하는 그 그림이 정말 맞으려나?

우선은 꼼꼼하게 인터뷰 하고 뽑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뽑는 게 그녀가 오늘 해야 할 역할이었다.


‘그나저나 미모와 손 글씨는 반비례인가?’


이 언니 글씨는 정말 알아먹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


편의점 앞.

담배를 맛나게 피우던 청년은 기겁을 하면서 급하게 담배꽁초를 차도로 튕겼다.


안경을 낀 처녀와 택배원 김 씨가 천천히 담소를 나누며 편의점 앞으로 걸어왔기 때문.

‘미국 산’ 처녀의 생글거리며 웃는 영업용 미소에 청년은 오한과 함께 경외감이 들었다.


“헐. 배우가 따로 없네.”


안경의 처녀가 김 씨의 말에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아~. 그러셨구나.”

“깨어나서는 정말로 죽을 뻔했지. 몸이 차디차서 덜덜덜 떨려서 말이야⋯. 이리이리 손이 덜덜 떨리더라니까! 나중에 보니 저체온 증에 걸려있더라고! 뭐라고 해야 할까 깨어나긴 했는데 꿈속에 있다고 해야 할까? 차디찬 진흙 펄 속에 누워있는 거 같다고 해야 할까? 심장이 정말 십 초에 한 번 뛰나 싶게 천천히 툭탁⋯ 툭-탁 뭔 두꺼비처럼 뛰더라니까.”

“어머 정말요?”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 연신 과하게 제스처를 취하며 신이 난 김 씨는 손을 휘휘 저으며 이야길 계속 했다.


그가 이런 젊고 상큼한 미소녀와 이야기해 본 게 언제 적이던가?

컴퓨터 앞에서 허송한 세월만 넘치는 그에게 이런 미녀는 책상 앞 피규어로나 볼 수 있었다.

밝게 방긋 웃는 얼굴은 마치 가뭄의 단비 같다랄까!

특히나 그녀의 어깨선이 살짝 보이는 헐렁한 블라우스와 조금 큰 하얀 앞니가 반짝 웃을 때의 매력은 너무도 상큼하다고 생각했다.


‘안경이라니⋯ 안경이라니!! 아. 내가 십 년만 젊었어도⋯!!’


토끼같이 놀란 얼굴로 하얀 앞니의 ‘미국 산’ 처녀가 재차 상큼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바로 영안실에서 응급실로 올라가셨겠네요?”

“그렇지. 사십 넘도록 장가도 못 갔고,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이라고는 누나 하나 달랑 있는데 그 누나가 어찌나 놀랐는지 내 일어나니까 나 일어난 그 관에 자기가 도로 드러누울 기세더라니까! 나는 운이 좋았지. 그러지 않아도 누나가 예약한 영구차가 화장장으로 나 데려가려고 진즉 와 있었으니까⋯.”


“호호호. 정말 놀라셨겠어요.”


***


편의점 앞으로 다가온 안경의 처녀가 그를 발견했다. 하지만 여전한 영업용 미소.

청년은 처녀의 얼굴을 얼떨떨하게 살폈다.

매일 같이 지내지만 정말 저런 얼굴은 그에겐 또 처음.

비록 영업용이긴 하여도⋯

진짜 저렇게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


‘웃네? 와⋯저 눈웃음 좀 봐⋯ 나한테는 그리 쌀쌀맞게 대하는데, 조금만 상냥했어도 정말 이쁜⋯ 어? 왜? 왜! 날 보는데?’


토끼 같은 처녀가 청년에게 다가와 묻는다.


“준비했어?”

“어? 어⋯!”


청년이 주머니의 봉투를 살짝 보여주자 그녀는 다시 관심을 택배원 김 씨에게 넘겼다. 눈웃음과 함께.


‘무슨 변검 마술쇼냐? 표정이 뭐 저리 잘 바뀌어?’


“계속 이야기해주세요.”


빛의 속도로 시선을 거둔 처녀가 택배 아저씨를 기대에 찬 얼굴로 응대했다.

청년도 그녀의 처세술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얼굴이 홍조로 살짝 달아올라 있는 저 아저씨도 그녀의 마수에 이미 빠져들었다. 한쪽 어깨로 머리의 무게중심을 받는 자세, 지긋하게 쳐다보는 웃음기 가득한 눈매, 가끔 웃으며 손으로 슬쩍슬쩍 택배원의 어깨에 던지는 터치, 귀엽다는 생각도 잠시 살짝 소름이 돋는다.


‘살균 누나한테 배웠구나···.’


‘저러다 진짜 간 뽑아 먹을라.’란 말이 입안에서 계속 맴돌았다.

이 말을 저 아저씨한테 해줘야 하는데⋯

내 살아있는 한 저런 여자랑은 절대 엮이지 않으리라.

뭐 이미 엮여있지만⋯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거드름을 피우던 택배 아저씨가 말했다.


“혹 믿을지 모르겠지만서두⋯, 니미 이게 다 그 그지 같은 저승사자 새끼들 때문이었다니까!”

“저승사자요?’

“그래. 내 그놈들을 만났지. 저.승.사.자. 말이야.”

“정말요?”

“그래! 그 그지 새끼들이 갑자기 날 저승으로 잡아가서는 이상한 걸 시키더라니까⋯.”

“네? 그게 무슨 일인데요?”

“프로그래밍!”


안경의 처녀와 신선한 청년의 눈이 화등잔 만하게 커졌다.


(계속)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3 메디블록
    작성일
    20.01.23 20:09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레드풋
    작성일
    20.01.23 21:49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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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화. 특무대와 염라명부차사(1) 20.01.13 1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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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방만희와 허깨비들(2) 20.01.03 19 0 14쪽
58 58화. 방만희와 허깨비들(1) 20.01.02 21 0 17쪽
57 57화 . 쌍둥이 아빠 주광진 (2) 19.12.31 18 0 17쪽
56 56화. 쌍둥이 아빠 주광진(1) 19.12.30 20 0 16쪽
55 55화. 택배원 김씨와 방만희(2) 19.12.28 18 0 12쪽
54 54화. 택배원 김 씨와 방만희(1) 19.12.27 25 0 18쪽
53 53화. 소방교 주권현 (5) 19.12.26 19 0 14쪽
52 52화. 소방교 주권현 (4) 19.12.24 23 0 13쪽
51 51화. 소방교 주권현 (3) 19.12.23 16 0 12쪽
50 50화. 소방교 주권현(2) 19.12.21 21 0 22쪽
49 49화. 소방교 주권현(1) 19.12.20 15 0 12쪽
48 48화. 카통고(2) 19.12.19 19 0 14쪽
47 47화. 카통고(1) 19.12.18 19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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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화. 염라명부 차사(4) 19.12.14 18 0 17쪽
43 43화. 염라명부 차사(3) 19.12.13 16 0 17쪽
42 42화. 염라명부 차사(2) 19.12.12 16 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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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이야기의 시작 (4) 19.12.03 24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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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이야기의 시작 (1) 19.11.30 2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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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특무대 (2) 19.11.20 27 0 16쪽
21 21화. 특무대 (1) 19.11.19 32 0 15쪽
20 20화. 탈명자(3) - 새 이름 19.11.18 29 0 13쪽
19 19화. 탈명자(2) - 추격전 19.11.17 33 0 18쪽
18 18화. 탈명자(1) - 소녀 정제수 19.11.16 3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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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프로그래머 방만희(3) 19.11.14 45 0 18쪽
15 15화. 프로그래머 방만희(2) 19.11.13 37 0 16쪽
14 14화. 프로그래머 방만희(1) 19.11.12 39 1 19쪽
13 13화. 택배원 김 씨(3) 19.11.11 40 1 13쪽
12 12화. 택배원 김 씨(2) 19.11.10 83 0 15쪽
» 11화. 택배원 김 씨(1) +2 19.11.09 49 2 13쪽
10 10화. 차사 신태웅(8) 탈명특무대 +2 19.11.08 52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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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차사 신태웅(6) 차출 +2 19.11.06 64 2 19쪽
7 7화. 차사 신태웅(5) 재교육(2) +2 19.11.05 70 2 16쪽
6 6화. 차사 신태웅(4) 재교육 +2 19.11.04 81 2 13쪽
5 5화. 차사 신태웅(3) 징계 +2 19.11.03 90 2 15쪽
4 4화. 차사 신태웅(2) 미로진 +2 19.11.02 96 3 13쪽
3 3화. 차사 신태웅(1) 망혼 +3 19.11.02 124 3 17쪽
2 2화. 무녀. +3 19.11.01 178 4 19쪽
1 프롤로그 & 1화. 무명(無名) +4 19.11.01 430 5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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