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메이커라는 것까지 알려줄 필요가 있었나요? 그 점을 콕 집어 추궁했더라도 그것만은 잡아뗄 수 있는 일인데 충심 낮은 떨거지도 아니고 심대한 위협을 당하는 중도 아니고 주인공이 못 나간다는 것만 확실하게 들킨 상황에서 자기 실수를 비밀로 하겠다는 약속 하나 믿고 낭독관이...? 다른 부분은 안 그랬는데 이 부분은 치열한 고민 없이 글을 좀 쉽게 쓰신 것 같네요.
똑같이 쉽게 가더라도 하다못해 비 내리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걸 몰래 엿듣고 알았다든지 그랬으면, 이것도 물론 편의적이지만, 적어도 아이샤가 매우 유능한 사냥꾼이니 말은 되고 레베카의 캐릭터성이 다치지는 않았겠죠... 좋은 글에 옥의 티가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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