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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크레키스의 서재입니다.

용사소환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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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Rapacrekis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최근연재일 :
2018.08.03 00:41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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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40
추천수 :
645
글자수 :
561,418

작성
18.07.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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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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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96화

DUMMY

몽식의 크로울의 안티 주몽 능력의 압도적인 상성차이에 의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주몽.

도주조차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아무런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좋지? 무슨 수가 없는 걸까?>

[도무지 수가 없어요. 저런 걸 어떻게 이기라고···.]

<히이이잉.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거예요?>

<오들오들. 부들부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곶감만~ 있으면~ 살 수 있댔어~>

<곶감이 아니라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겠죠.>

<그래~ 그거~ 그러니까~ 지금도~ 반드시~ 방법이~ 있을 거야~>


은설 덕분에 우왕좌왕 하던 것은 멎었지만 그들이 머리를 맞대도 이렇다 할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몽식의 크로울이 이상하리만치 느긋하게 굴어서 아직까지 주몽이 버티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덤빈다면 금방 위험해 질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했다.

일단 지금 움직이는 주몽의 몸부터가 꿈을 구현한 아바타인 것이니 몽식의 크로울에게는 한 입 거리 밖에는 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릴리스 양. 당신도 악마인데 이길 수 없는 건가요?>

<무리무리. 저건 상성적으로 마스터만이 아니라 소녀한테도 천적이야~♥ 더구나 수준만 해도 대악마 급이니 도저히 상대가 안 돼~♥>

<어휴. 그런 얘기를 할 땐 하트를 뺄 수 없어요? 긴장감이 없잖아요.>

<에헷. 그게 소녀의 아이덴티티인걸~♥>


찡긋 윙크를 하자 분홍색 하트가 발사 되서 아라에게 날아들었고 아라는 눈살을 찌푸리며 손을 휘저어 하트를 흩어버린다.


[주몽 오빠나 릴리스는 능력의 근원이 꿈이라서 몽식 능력을 가진 저 복제 크로울하고는 싸움이 성립되지 조차 않는다는 거군요.]

<그런 거야~♥ 지금 소녀나 마스터는 피죤 앞의 잉어킹이나 마찬가지 신세라고~♥>

<왜 포켓몬?>


하지만 아주 이해하기 쉬운 비유다.


<아무튼 릴리스 양과 주몽은 싸울 수 없다는 건 확실히 알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절망적이네요···.]

<우아아앙. 무서워요.>


다들 무서워하거나 침울해하는 그때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던 정혁이 고개 들고는 굳은 어조로 고한다.


<우리가 싸워야 해요!>

<뭐?>

<정혁아?>

<훌쩍. 정혁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모두의 의문에 찬 물음에 정혁은 두려움이 가시지 않은 딱딱한 목소리일망정 각오를 굳힌 태도로 다시금 고한다.


<말 그대로예요. 주몽 형이 싸울 수 없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나서서 주몽 형을 지키는 거예요!>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주몽 오빠조차 상대가 안 되는데 우리가 나서서 뭘 할 수 있다고?!]

<보통이라면 그렇겠죠. 하지만 지금 주몽 형이 이기지 못하는 건 힘이 약해서가 아니라 적이 주몽 형의 능력이 안통하기 때문이잖아요. 릴리스 씨도 그렇고요. 하지만 우리의 고유능력은 꿈이랑 관계없으니까 저 복제 크로울도 무효화하지 못 할 거 아니에요? 그럼 최소한 싸워볼 수는 있는 거잖아요.>

<흐응~♥ 비록 저쪽이 마스터의 능력을 무효화하는데 특화되어서 다른 능력에는 취약하다고 해도 명색이 대악마 급이라 어지간한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무모.” “······위험.”

<그렇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도 싸워보지도 않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 그동안 주몽 형한테 보호받기만 했는데 이런 때조차 숨어만 있다면 대체 우리가 뭣 때문에 살아있는 거죠?!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가치를 증명할 때라고요!>

<훌륭해요! 잘 말했어요, 정혁 오빠. 그래요. 지금 처음으로 아빠를 아라 손으로 도울 기회가 왔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어? 아라야, 지금 오빠라고?>

<뭘 꾸물거리는 건가요! 하기로 정했으면 빨리 가요!>

<어? 어, 어. 그래.>


정혁의 의기에 감동한 아라가 얼결에 오빠라 부르고 부끄러워져서 얼버무리느라 얼렁뚱땅 밖으로 나가버린다.


[아, 정말! 무턱대고 나가면 어쩌자는 거야!]

<그래도~ 여기서~ 시간만~ 보내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

<하지만 전투 능력이 없는데 나가면 방해만 될 거야. 정혁이나 아라는 괜찮아도 나머지는 안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러면서 언니는 왜 나가려고 하는 건데? 언니도 전투용 능력이 아니잖아?]

<하지만 어떻게 허를 찌르는 데 쓸 수 있을지 모르잖아? 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지.>

[그건 나도 같은 마음이라고. ···좋아! 선생님하고 민지, 유리 언니는 안에서 서포트 해주세요. 특히 민지의 통찰안이 필수에요.]

<어째서 민지들만···.>

<학생들만 위험한 곳에 보내라는 거니···.>

<분하지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남겨진 이들은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일일이 납득시키고 있을 상황이 아니기에 주은과 은설은 바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밖에서는 먼저 나간 정혁과 아라가 몽식의 크로울과 격렬한 전투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비정한 법. 그 짧은 사이에 둘 다 바닥에 쓰러져서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있었다.


뀨우우우.


다행이 눈이 뱅글뱅글 도는 처지가 되기는 했어도 둘 다 살아있기는 했다.

그나마도 실력으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몽식의 크로울이 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던 덕분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어라라? 또 새로운 인물들이 나왔군. 발악도 정도껏 하지 그러나.”

[이럴 수가! 정혁이는 몰라도 아라가 이렇게 간단히 당하다니!]

“으음. 역시 정신론으로는 안 되나?”


그나마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아라가 너무나 간단히 당한 것에 좌절할 것 같은 기분이 든 은설과 주은은 식은땀을 흘리며 굳어버렸다.


“내 볼일은 주몽 군한테만 있으니 자네들은 얌전히 누워있게나.”

[까아아악!]

“히야아악!”


몽식의 크로울이 쏜 마력탄을 주몽이 재빨리 끼어들어 튕겨낸다. 다행이 직접 흡수하는 것을 제외한 원거리 공격 같은 경우에는 주몽의 힘을 흡수하지 못하는 모양인지라 은설과 주은이 원 컷 리타이어 되는 것은 막았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상태인 것은 변함이 없다.


“으웃. 뭐, 뭐라도 해야 해!”


다급해진 주은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미스디렉션의 자의적 발동을 사도하는데 놀랍게도 한 번에 성공해버린다! 그것도 혼자도 아니고 은설까지 포함한 미스디렉션이었다! 그야말로 미스디렉션 오버플로!


“뭣이!? 사라졌다? 어디냐? 어디 있는 거야! 숨지 말고 나와라!”

“휴우. 구사일생 이란 건가.”

[대단해요, 주은 언니! 이렇게 갑자기 능력을 활용하다니.]

“하지만 공격할 수단이 없으니 기껏해야 수명이 좀 연장된 것 뿐이야.”

[하다못해 내가 아니라 아라나 정혁이가 있었더라면···.]


몽식의 크로울도 처음에는 사라진 주은과 은설에 격앙했었지만 곧 상황을 파악하고는 그들은 무시하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발버둥 치는 모습을 즐기는 것도 이제 끝이라네. 자네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워 주지! 그러면 오리지널도 저세상에서 만족하겠지.”

“······큿.” “······죽여라.”


더는 희롱하는 것을 그만하고 마무리를 지으려는 몽식의 크로울과 각오를 굳힌 듯 큿코로 모드가 된 주몽.


<선생님! 어떡해요! 정말로 주몽 오빠가 죽겠어요!>

<주몽이 만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야~ 같이 라면~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아아. 유리 언니가 결국 해서는 안 될 대사를···.>


유리는 이미 해탈한 상태였으며 민지는 그런 유리를 보고 울상이다.

한편 웬일인지 평소라면 달래려고 하거나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했을 선생님이 가만히 서있기만 하고 있었다.


<···그거다!>

<꺅!>

<선생님~?>


그러다 갑자기 소리친 선생님에 깜짝 놀란 민지와 유리가 불렀지만 선생님은 듣지 못한 듯 양 집사를 붙잡고 급하게 말을 건다.


<양 집사! 만해는 어디 있죠?>

<메에~? 만해 님 말씀입메~? 만해 님이라면 개인실에서 마음껏 먹고 자고를 반복하고 계십메~>

<만해를 불러줘요. 빨리요!>

<메에~! 알겠습메~>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양 집사의 곁에는 품에 커다란 치킨 버켓을 끌어안은 방만해가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찾으셨다면서요. 아! 이거 드실래요?>


태평하게 인사하며 닭다리를 내미는 만해. 외모는 슬림해졌지만 전과 다름없이 둔하고 먹을 것만 있으면 만사태평인 모습이다.


<만해야, 미안하지만 지금 급하단다. 그러니 네 고유능력에 대해서 빨리 알려다오.>

<네? 네에. 제 고유능력은 아귀지옥이라고 여기 걸리면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서 결국 아사하게 되는 능력이에요.>

<그럼 그 능력에 걸린 상대가 먹은 것은 어떻게 되는 거니? 그냥 평범하게 먹는데 영양분만 흡수하지 못하는 거니? 아니면 뭔가 다른 효과가 있는 거니?>

<으으음. 정확하게는 저도 모르겠지만 이 능력은 상대방의 먹는다는 개념을 삭제하는 거라서 보기에는 전하고 똑같이 먹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먹지 못하는 것으로 변하는 그런 거라고 알고 있어요. 어휴. 말하면서도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역시! 다행이 상정했던 것 중의 한 가지로구나. 그거라면 가능해!>

<아~ 확실히~ 그거라면~ 될 지도~>

<에? 에? 에?>

<저기~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이죠?>


민지가 이해를 못해서 물음표 투성이가 되고 만해가 상황을 이해 못해 궁금해 하지만 여유가 없기에 무작정 만해를 데리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선생님이었다.


<설명은 나중에 해 줄 테니까 일단은 나가서 지시하는 대로 해주렴.>

<쩝. 알겠어요.>


다행이 주몽이 센스를 발휘해서 심상결계 내부의 시간을 가속시켜 주었기에 밖에서 몽식의 크로울이 디 엔드 선언을 하고 1초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늦지 않게 등장할 수 있었다.


“만해야! 저 사람한테 사용하렴!”

“네~에. 아귀지옥 발동!”


카앗!


뭔가 있어보이게 기술명도 외치고 효과음도 넣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었다. 빔이 나가지도 않고, 빛이나 어둠 같은 이펙트가 발생하지도 않고, 심지어 대상이 된 몽식의 크로울이 뭔가 당해서 변한 점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듯하니 누가 봐도 실패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귀지옥의 무서운 점이었다. 일단 발동하면 피하는 것도 막는 것도 버티는 것도 불가능한 능력이 아귀지옥이라는 고유능력의 특징인 것이다.

그리고 아귀지옥의 효과는 금방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났다.


꼬르륵.


“어?”


느닷없이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에 놀라 멈추는 몽식의 크로울.


꼬르륵. 꼬르륵. 꾸르륵.


“무, 무슨 짓을 한 거냐?!”


무서운 기세로 울리는 소리와 급속도로 배가 고파오는 상황에 당황하여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런다고 허기가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더 커져가는 허기에 당황이 공포로 변해간다.


“지금이야, 주몽아!”

“······상황.” “······접수.”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주몽이 먼저 바깥에 나온 이들을 전부 심상결계 안으로 수납한다. 이것으로 인질을 잡힐 위험은 사라졌으니 남은 것은 마음껏 당한 것에 대한 분풀이 뿐이다.


꾸르륵. 꾸르륵. 꾸르르륵!


“크으윽! 배고파. 배가 고프다고! 먹을 것을 내놔라!”


허기에 미쳐 주몽을 먹으려 덤벼드는 몽식의 크로울. 이미 전의 여유로운 모습은 티끌만큼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 몽식의 크로울에게 다시 무기들을 전탄발사 하는 주몽. 이는 전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머, 먹을 거다! 먹을 거!”


푸화악! 스커엉! 투콰아앙! 퍼퍼퍼엉! 콰지직!


“크아악! 어째서! 어째서 먹지 못하는 거냐!?”

“······개념.” “······박탈.”

<메에~ 당신은 이미 만해 님의 아귀지옥에 의해 먹는 다는 개념을 박탈당했다고 하십메~ 그 무엇도 먹지 못하고 아사하는 것이 아귀지옥의 효과지만 그 이전에 주인님에 의해 죽는 것이 당신의 운명입메~>


아까와 달리 먹어서 중화시키지 못한 무기들의 전탄발사는 광대한 범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엉망이 된 지면에 널부러진 몽식의 크로울은 팔다리가 날아가고 얼굴도 몸도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그나마 인간이 아니라 피나 장기가 보이지 않고 단지 검은 영기가 풀풀 새어나오기만 하니 참혹함이 덜했지만 아직까지 숨이 끊어지지 않은 것은 인간을 버리고 악마가 되었기 때문일 뿐이었으며 그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누가 봐도 명백했다.


“···또 패하고 말았군. 아니, 나로서 패한 건 처음 인가. 오리지널과 같은 길을 가게 되었구나. 크흐흐흐. 하지만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앞으로 차라리 나에게 당하는 것이 나았다고 생각할 만큼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니! 이제 너희만이 아니라 세계 그 전부―꽤에엑!”

“······아차!” “······실수.”


기껏 최후의 말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하필 전탄발사한 무기 중에 공중에 붕 떳다가 뒤늦게 떨어져 내린 해머가 결정타를 가해 버렸다.

무서운 위기를 가져온 강적인데도 허무한 최후가 아닐 수 없었다.


작가의말

1. 피죤 앞의 잉어킹 : 포켓몬스터에서. 잉어킹은 피죤의 먹이라고 합니다. 진화하면 갸라도스라는 강력한 포켓몬이 되지만 그 전에는 무용지물.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 미스디렉션 오버플로 : 쿠로코의 농구의 주인공 쿠로코 테츠야의 필살기. 원작에서의 미스디렉션 오버플로는 쿠로코 자신을 제외한 팀 원에게 미스디렉션을 걸어주는 기술이었지만 여기선 자신과 동료 모두에게 미스디렉션을 걸어주는 기술입니다.

 

3. “······.” “······죽여라.” : 일본 창작물에서 여기사의 단골 대사. 특히 오크 상대로 주로 쓰입니다. 하지만 진짜 죽이는 경우는 없고 대신 에로한 방향으로 함락되는 플래그가 되죠. 원문은 くっ!’로 보통 큿코로라고 줄여서 씁니다.

 

4.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 토모에 마미의 데드 플래그. 이 대사를 한 후 마녀 샤를로테한테 머리가 물어뜯기는 일명 마미루 당한 모습은 엄청난 충격이었죠. 이전까지는 그냥 조금 특이한 마법소녀물이라고만 여겨지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새로운 트렌드가 된 것도 이 사건 이후니까요.

 

5.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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