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많은 서브컬쳐물에서 이세계 소환을 묘사한다.
용사로 소환되는 경우도 있고, 사고로 소환되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마왕으로 소환되는 경우까지 정말 다양한 이세계 소환이 존재한다.
헌데 관점을 이세계가 아닌 지구 쪽으로 돌려보면 이건 변명의 여지없이 완전범죄 납치다.
소환되는 이들이 소환을 거부하지도 못하고 강제로 데려가는데다가 납치장소도 외국조차 이웃처럼 가깝게 여겨질 이세계니 자력귀환은 대부분 불가능하다. 그러니 정말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소환자에게 거역하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나 소환자의 양심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이미 동의 없이 강제로 소환한 시점에서 아무리 사과한다 해도 악어의 눈물일 뿐!
그런데 이런 경우들이라도 세계를 구해주길 원하던, 파괴하길 원하건, 뭐건 어쨌든 원하는 사항을 받아들이면 그래도 해피엔딩의 여지가 있다. 그러니 많은 이세계 소환 작품이 존재하겠지.
그렇기에 처음부터 인신매매를 목적으로 소환하는 경우라면 얼마나 시궁창 같은 상황일지 미루어 짐작이 갈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이렇게 강제로 소환된 주인공이 시궁창 같은 상황에서 앞을 가로막는 건 무엇이든 날려버리는 먼치킨 스토리이다.
응? 앞서 언급했던 이야기와 다르다고? 주인공이 구르는 이야기처럼 묘사해놓고 왜 먼치킨이냐고? 그야 앞서 이야기한데로 이세계 소환 자체가 괘씸한 납치로밖에 안보이니 그런 납치수법을 쓰는 악당들은 자기들이 소환한 상대에게 당한다는 인과응보가 제격일 테니까 그렇겠지?(왜 의문형?)
그럼 이제부터 시작될 주인공의 먼치킨 이세계 모험기를 기대해주시라~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완전 초보 글쟁이 라파크레키스입니다.
정말 생애 최초를 연재를 하는 거다 보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떨리고 떨려서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쓰고 싶은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으니 성실히 연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재할 때는 초반에 여러 편을 올리는 게 좋다는 걸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는데요 제가 워낙 글쓰는 게 느리다보니 왕창 왕창 올리면 금세 비축글이 사라져 버릴 것이기에 쉽게 도전을 못했습니다. 연참도 엄두를 못내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헌데 공모전은 다행이도 하루에 올릴 수 있는 분량에 제한이 있어서 저같은 느림보라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그래도 첫날이니 열심히 모은 비축분 3편을 올릴 테니 다른 작가 분들에 비해 너무 적다고 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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