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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나무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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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그냥 하늘 여우비 쓰면서 끄적

세상이 더럽다 하나 그안에서만 살수있는것이 만물이요
아무리 맑다 하나 마시면 죽는것이 세상이다.
우리는 그렇게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게
세상에 섞여 살아가고 있다.

어찌 잊겠소. 내 걸어온 이 길이 더러움에 물들어 가고 있음을... 
허나 잡고 싶었다. 내 모든걸 내던져서 잡고 싶었다.
그러지 못함을 용서해다오 . 떠나는길 외롭지 않게
배웅 하려 했으나 그마져도 못하는 나를 너무 원망하지
말거라.
저밑 지옥불길 속에서라도 가는 너의 모습 눈에 담아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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