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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님의 서재입니다.

신급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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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작품등록일 :
2019.04.01 17:17
최근연재일 :
2019.07.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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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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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01화. 새로운 세계(2)

DUMMY

(101)


태평양에 새로이 나타난 대륙에 역반사 페널로 모습을 감춘 프레델 호가 접근하고 있었다.


“세계 협회장은 연락을 받았나?”


프레델 호의 선수에 걸터앉아 조금씩 가까워지는 거대한 대륙을 바라보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하스틴이 묻자 곧장 귓가에 대답이 들려왔다.


-예 주인님. 연락을 받자마자 곧장 온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나타난 대륙은 ‘판로스’라는 이름을 가진 대륙으로 협회장님의 ‘고향’이라고 하더군요.

“흠... 판로스라.”


홀로그램으로 본 대륙의 모습은 하늘에 있던 FANTAS WORLD의 모습과 같았다.

그렇다는 것은 FANTAS WORLD가 지구와 합쳐졌다고 볼 수 있었는데 이게 과연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인 것인가?

아니. 절대로 과학적인 증명을 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었다.

그렇다면 이 일을 설명할 수 있는 이가 저 대륙에 있는가?


“그랬으면 좋겠군.”


지구에 시작된 이상 현상. 각성자라던가 몬스터, 던전, 포탈 등 이런 현상을 설명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수많은 이의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었다.


-주인님. 레이더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비행체가 확인됐습니다. 격추할까요?

“비행체의 모습은 확인했나?”

-아직 식별되지 않아 확인하진 못하였습니다만 비행기 같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별됩니다.

“그럼 기다리도록 상황실에 전해.”


모든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센트롤이었기에 이변이 생긴다면 상황실에서 하스틴에게 보고하는 것이 아닌 센트롤이 곧장 알렸다.

그렇게 아주 약간의 기다림 후에 다시 들리는 보고.


-판별 가능 범위 안에 들어와 판별 한 결과 비행체의 정체는 거대한 조류형 몬스터로 확인되었습니다. 모습을 보았을 때 그리핀일 확률 93.2 퍼센트입니다.

“화면 전송해.”

-예.


명령을 내린 후 눈을 감자 어두워진 시야는 순식간에 천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천공을 빠르게 날아 다가오는 몬스터들.


“센트롤 저 뒤에 힐끗 보이는 게 무엇인지 판별해봐.”

-예.


눈을 감은 채 센트롤이 전송 해 주는 화면을 보던 하스틴은 몬스터의 옆으로 힐끔 튀어나온 모양을 보곤 말하였다.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그건 사람의 손이었으니까.


-판별 결과 사람의 손으로 추정됩니다.

“대륙에서 온 사신인가.”


스윽.

눈을 뜨며 자리에서 일어난 하스틴.

이제는 전송되는 화면이 아니어도 다가오는 점이 점점 커지고 있었기에 그들을 맞아주려는 것이었다.


구구구구구 쿵!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포신은 다가오는 그들을 향한 채.


끼야아아악!

작았던 점이 조금씩 커졌고 이내 청량한 울음소리와 함께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그리핀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프레델 호의 모습이 보인다는 듯 그 앞에 선 그리핀들.

그리고 그 선두에 있는 가장 거대한 붉은 색의 그리핀에 탄 인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아르텔 제국의 그리핀 기사단의 기사단장 베르베토 라푼젤이라한다! 그대들은 지구에서 온 인간인가!”


안장을 밟고 선 상태에서 소리치자 마치 천둥이 내리치는 것 같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알아듣지 못해야 당연한 언어가 하스틴의 귓가에는 번역이 되어 들려왔다.


-세계 협회장 쟝이 오래전 고글의 번역기에 정리해 입력해 둔 언어입니다.

“언젠가 이런 일이 올 줄 알았던 건가.”


쟝의 선견지명에 감탄하며 앞으로 나선 하스틴.


“맞다. 나는 바다 건너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대륙에서 온 왕 하스틴 차일드라고 한다. 그대는 이리로 내려와 예의를 갖춰라.”


일순간 역반사 페널이 해제되며 거대한 프레델 호의 위용이 드러났고 그 선두에 있는 하스틴 또한 모습이 드러났다.

생각보다 거대한 크기 때문인지 놀라 위협적인 포효를 하는 그리핀들.

그에 그리핀 기사단원들은 자신의 그리핀을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빼야 했고 유일하게 아무렇지 않은 듯 하스틴이 있는 곳으로 내려앉은 베르베토의 그리핀.


툭. 저벅저벅.

베르베토는 그리핀에서 내리며 하스틴을 향해 걸어왔다.

짧은 머리에 얼굴과 몸에 새겨진 수많은 상처는 그가 얼마나 용맹한지 보여주는 훈장 같아 보였으며 마치 그리핀과 같이 사나운 기세를 뽐내고 있었다.


“반갑소. 다시 한번 소개하자면 그리핀 기사단의 단장 베르베토 라푼젤이오.”


거만한 베르베토의 말에 하스틴의 뒤에 있는 인원들이 일순간 눈을 꿈틀거렸다.

어디 고작 기사단 단장 주제에 자국의 왕에게 저런 거만한 태도란 말인가.


“나도 반갑군. 그대는 아르텔이란 나라에서 온 사신이오?”

“그렇소. 그렇지 않아도 왕궁 대마법사님이 ‘신의 눈’으로 살펴본 세상이 너무도 넓어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걱정이었는데 이리 찾아와주어 고맙소.”


세상이 변하는 것은 지구에서뿐 아닌 판로스에서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갑자기 하늘에 FANTAS WORLD가 생긴 지구와 다르게 태초부터 하늘에 지구가 떠 있었기에 그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


“두 세계가 합쳐진 것 치고는 태연한 반응이시구려. 어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오?”

“어머니 아르미스님의 대신관이 오래전 신탁을 받아 이날을 기리고 있었소. 그대는 혹시 지구에서 영향력 있는 신이오?”


하스틴의 지구에서의 영향력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막대한 자본력과 아주 오래전부터 각국의 인사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그의 한 마디가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정도였으니까.


“그렇소.”

“그럼 황제 전하의 말을 전하겠소. 크흠. 나는 아르텔 제국의 황제 그론 세이프티 아르텔이다. 멀고도 가까운 형제들과 다시 하나가 됨에 그대들을 초대하는 바이다. 그대들의 대륙은 6개이니 총 6명의 대표를 일주일 후 왕성으로 초대하는 바이다.”


순간 꺼내든 짧은 글이 쓰여 있는 양피지를 읽어내린 베르베토는 탁! 하며 양피지를 접어 품 안에 넣었다.

그에 찡그려지는 하스틴의 눈가.

어찌 사신부터 왕까지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단 말인가.


“이상. 황제 전하의 말이었소. 그럼 일주일 후 이곳으로 데리러 오도록-”

“잠깐.”


서서히 등을 돌리며 하는 베르베토의 말을 끊어버리는 하스틴.

그에 돌리던 몸을 다시 되돌려 하스틴을 바라보자 표정에서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슨 일이시오.”

“다음에는...”


쿵!

“!!!!”


하스틴이 낮게 읊조리는 순간 베르베토는 등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압력에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다.


“예의를 배워서 왔으면 좋겠군.”

“단장!”

“이게 무슨 짓이냐! 정녕...”


우웅 철컥. 위이잉.

베르베토의 단원들이 자신의 단장이 무릎을 꿇은 모습에 광분하며 돌격을 하려는 순간 모든 포신이 작동을 시작하며 에너지가 모여들고 있었고 동시에 내부에 있던 로봇들이 튀어나와 전투태세를 시작하였다.


“그만!”


두 진영이 맞부딪히기 전에 소리를 치는 베르베토는 그 순간 자신을 짓누르던 압력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우, 제가 무례했습니다. 다만 기사단장의 머리는 오로지 황제 전하에게만 숙일 수 있는바. 고개 숙여 사죄드리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알겠소. 지금 모습이 어리다 하여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려.”

“그럼 일주일 후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태도를 바꿔 깍듯이 말을 하며 등을 돌리는 베르베토를 하스틴은 붙잡지 않았다.

그와 함께 작동을 중지하는 포신들.


“전원! 귀환한다!”

“옛!”


그리핀에 올라타며 하늘로 비상한 베르베토가 말하자 단원들 전원이 그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센트롤 협회장님께 연락하도록.”

-알겠습니다. 주인님.


* * *


거대한 왕성의 알현실.

베르베토는 그 끝에 있는 왕좌에 앉아있는 황제에게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예를 갖췄다.


“전하. 말씀하신 대로 행동하였습니다.”

“고생했네. 라푼젤 경.”

“전하의 걱정과는 다르게 지구의 사람들은 저희를 약탈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였습니다.”

“다행이군.”


베르베토의 말에 씩 웃는 왕.

본래 베르베토는 누구에게나 깍듯이 대하는 전형적인 기사의 표본이었다.

그런데 그가 사신으로 찾아가 거만한 언행을 보인 것은 그들을 시험해 본 것이었다.


“본래 모욕을 당하고도 웃으며 참는 이가 더욱 뒤가 구린 법이지.”


아무리 형제라며 떨어졌던 둘이 다시 하나가 된 것이라며 신탁이 내려왔다 하여도 저들이 어떤 자들인지 보지도 않고 알 순 없지 않은가.


“전하. 다만 저들이 생각보다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사옵니다.”

“호오. 어떤 점이 말인가. 혹시 저들이 경보다 월등히 강하거나 그랬는가?”


황제에게 발전된 기술이란 더욱 강한 무술 혹은 더욱 고차원적인 마법이나 연금술 등이었다.

마나와 마법에 익숙한 그들은 지구보다 훨씬 떨어지는 과학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니까.


“거대한 쇳덩이를 타고 다니는 것은 대마법사님의 ‘신의 눈’을 통해 보셨으니 아실테고... 그 쇳덩이에 마치 고블린이나 드워프가 만들만한 거대한 대포가 달려있었사옵니다.”

“허허. 저런 거대한 쇳덩이가 하늘을 나는 것도 신기한데 그 쇳덩이에 거대한 대포라... 경은 그것이 위협으로 느껴졌는가?”

“저에게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만. 바다 넘어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대륙에 왕이란 자는 위협적이었습니다. 아무런 마나가 느껴지지 않았음에도 무슨 술수를 쓴 것인지 순간적으로 저의 무릎을 꿇렸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기사들의 말로는 저의 등에 검은 가루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하오나 저는 보지 못하였사옵니다.”

“허허, 소드 마스터 상급의 경지에 들어선 경을 일순간 무릎을 꿇을 린다라... 알겠네. 각 종족의 대표들은 왕도로 향하고 있는가.”

“예. 모두 출발하였다는 전갈을 받았사옵니다.”

“그래, 각 종족의 대표와 바다 건너오는 대표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라 이르거라.”

“예!”


황제의 말에 베르베토는 한쪽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대답한 후 뒤를 돌아 알현실을 빠져나갔다.


“흐음... 손님들이 누구인지 궁금하구먼.”


* * *


프레델 호는 판로스 대륙에서 말한 일주일을 일전의 하늘에서 뜬 상태로 얌전히 기다렸다.

저 대륙 또한 사람이 사는 곳.

강자들만 즐비한 곳이 아닌 평범한 양민들이 사는 대륙이니 갑작스레 이렇게 거대한 프레델 호가 나타난다면 혼란을 금치 못할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주일 동안 속속히 모여든 일행들.

세계 각성자 협회 협회장의 자격으로 온 쟝.

호주 왕의 자격으로 온 하스틴.

동얀의 왕으로 온 빙화.

우주 수호 행성으로 온 테리.

미국의 대통령.

망해버린 유럽 연합의 대표.

그리고 쟝과 하스틴의 적극적 지지를 받아 끼게 된 류현.

원래라면 이미 반 이상이 반파되어버린 유럽의 대통령 대신 뱀파이어 로드인 셀렌이 올 예정이었지만 그녀의 종족 특성상 판로스 대륙의 인간들이 싫어할 수 있는 것을 배제할 수 없었기에 유럽 연합의 대표가 온 것이었다.


“아니 대통령이나 대표나 올 필요가 있나?”


여전히 좋지 않은 표정인 류현.

일주일이 지난다 하여도 원장이 탈옥을 해 자신이 깔아놓은 공포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짜증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적당히 좀 해라 류현.”


미리부터 프레델 호에 도착해 있었던 쟝의 경우 류현의 투덜거림을 너무 오래 들었기에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중이었고.


스윽.

힘이 없는 두 대표는 그저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었다.


-멀리서 그리폰 접근 중.


때마침 들려오는 센트롤의 목소리.

정확히는 몰라도 그리폰이라는 몬스터가 자신들을 안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두 대표는 속으로 안도하며 짐짓 점잖은 척 자리에서 일어났다.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러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저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슬슬 움직이시지요.”

“권력에 찌든 영감들이 멋진척은.”

“......”

“......”


류현의 말에 입을 다무는 두 대표.

류현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대표들은 시민들의 안전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런데 그건 저 류현의 대한민국 또한 똑같은 것 아닌가?


“말이 심합니다! 류현!”

“맞소.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은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러십니까? 옛날부터 촛불 시위다. 그게 아니면 여성 우월주의에 먹힌 국가다. 얼마나 말이 많았습니까. 저희는 그런 것들과 다르게 그저 자신의 목숨을.”

“그만.”


류현의 태도에 흥분한 둘을 말리는 쟝.

멀지 않은 곳까지 그리폰 기사단이 접근했기에 아무리 판로스가 자신의 고향이라 하여도 오랜 시간 의탁하였던 지구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천하고 부족하면 잡아먹어버리는 것이 인간이었으니까.

자신이 살던 판로스 또한 크게 다를 바는 없었으니까.


펄럭.

“여기에 계속 계셨던 겁니까.”


일전과는 다르게 프레델 호의 위치를 짐작하며 내려온 베르베토는 넌지시 말을 하였고 그와 동시에 프레델 호의 역반사 페널이 풀렸다.


“우리가 이렇게 하늘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대들의 백성이 얼마나 무서워하겠소. 그대의 행동을 본다면 이런 쇳덩어리가 하늘에 떠 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텐데.”

“그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그럼 타시지요.”


베르베토와 함께 내려앉은 다섯의 그리폰.

그 위에는 다섯의 조종사가 있었고 베르베토까지 정확히 여섯만 대려간다는 묵언의 말이었다.


“아저씨들 빨리 갑시다. 반가워요. 류현입니다. 아저씨는 이름이 뭐임?”


자연스럽게 가장 늠름한 베르베토의 그리폰에 타며 베르베토에게 말하는 류현.

너무도 자연스러운 행동과 느껴지는 기세에 놀란 베르베토는 저도 모르게 대답을 하였다.


“저는 베르베토 라푼젤이라고 하옵-”

“풉.”

“하옵니.”

“푸웁. 큭. 큭. 큭.”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웃음을 터트리는 류현.


“적당히 하시지요. 류현.”

‘아, 이 자가 가장 장한 자군.’


자신에게도 존댓말을 쓰지 않았던 하스틴이 비록 나무라는 말투였지만 류현에게 존댓말을 쓴다는 것에서 베르베토는 류현이 가장 강한 자라고 오해를 하였다.


“아니... 이름이 풉. 큭. 크히. 히힣. 라푼. 풉. 라푼젤?”

“이름이 아니고 저희 가문의 성이 라푼젤입니다.”

“아, 그러면 설마 머리카락이 긴 사람도 있고? 풉. 큭. 크히히.”


반쯤 미친 듯이 웃음을 참으려는 류현과 그를 보며 한숨을 쉬는 일행들.

얼마나 한심했는지 빙화까지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그만 출발하시지요. 그 사람은 상대할 가치가 없습니다.”

“아, 예.”


결국, 참다못한 하스틴의 말에 베르베토는 대답을 하며 그리폰 부대를 비상시켰다.

그러는 와중에도 류현은.


“아니, 저기 그러면 머리카락 최대 몇 센티미터까지 길어지나요?”


유랜만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 것처럼 연신 베르베토를 향해 질문을 퍼붓고 있었다.

비록 베르베토는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여도.


작가의말

제 글 읽어주시는분들 살아는 계시는거죠?? 흐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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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14화. 떠나는 테리. 19.07.08 86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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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2화. 강찬 19.07.06 94 4 17쪽
112 111화. 드래곤 로드 게렌하트. 19.07.05 107 4 17쪽
111 110화. 수련(5) +2 19.07.04 116 4 16쪽
110 109화. 수련(4) 19.07.03 127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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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4화. 용의 둥지로!(1) 19.06.29 158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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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19.06.22 161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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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6화 19.06.20 151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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