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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님의 서재입니다.

신급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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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작품등록일 :
2019.04.01 17:17
최근연재일 :
2019.07.10 23:11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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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6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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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47,502

작성
19.06.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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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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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6쪽

92화

DUMMY

(92)


비록 지속해서 습격을 받아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고 하지만 천만이 넘는 대군으로 봤을 때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고작 저런 성벽으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푸하하.”


인간 진영이 마족을 막기 위해 쌓아 올린 길고 높은 성벽.

짧은 시간 내에 건축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지만 다리노스의 눈에는 하찮게 보일 뿐이었다.


“두 번째 조각이 코 앞입니다. 왕이시여.”


다리노스의 옆에 서 있는 벨베타코 또한 성벽을 우습게 보았다.

둘이 아니더라도 모든 마족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모든 종족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마족들에게는 성벽은 쉽게 부서지는 거추장스러운 방어막일 뿐이었으니까.


“모두 들어라!”


처저저적!

마기가 실린 다리노스의 말에 마군 전원이 그 자리에 멈춰섰으며 성벽 위와 뒤편에 곧 있을 전쟁을 대비하는 인간들은 목소리에 담긴 힘에 온몸의 솜털이 곤두섰다.


“대업의 첫걸음은 이미 성공하였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승리뿐! 이 모든 것은 켈텐투타님의 뜻대로!”


쿵!

“켈텐투타님의 뜻대로!”


동시에 발을 구르며 복창하는 마족들.

지난 습격은 모두 잊은 듯 그들의 사기는 최대치에 도달해 있었다.


“메타록스님을 위하여!”

“메타록스님을 위하여!”

“전원 돌격!”


마신 켈텐투타와 알려지지 않은 신 메타록스.

그 둘의 이름이 거론된 이후 다리노스의 명령에 모든 마군이 성벽을 향해 달려나갔다.


구오오오!

지상뿐 아닌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수송 마수.

지상의 병력은 성벽을 부수고 진입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하여도 이 수송 마수는 성벽 너머로 수백만의 병력을 이송 해 줄 것이었다.


처저저저저저적!

그렇게 모든 병력이 달리는 그 순간 성벽 위에 포탑이 튀어 올랐다.

그 긴 성벽을 빼곡히도 가득 메운 포탑.


“발사! 하늘에 있는 물고기들부터 요격한다!”


한 사람이 메가폰으로 명령을 내린 것인지 굵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포탑의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은 포탑이 자동 조준으로 이미 빠르게 날아오는 물고기들을 조준하고 있었기에 굳이 상대를 조준할 필요도 없었다.


달깍.

그저 발사 단추만 누르면 끝.


쥬아아아아아아!

수천 개의 포탑에서 단추를 누르자 일제히 쏘아져 나가는 광선들.

수송 마수의 몸에는 저마다 수십 개의 광선이 관통하였다.


그어어어어!

관선에 일제히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수송 마수들.

많은 병력을 실을 순 있었지만, 생명력이 개복치 수준이었다.


쿠와아아앙!

“신경 쓰지 마라! 성벽을 뚫으면 된다! 돌격!”


수송 마수가 일순간 전멸을 하였지만, 마족들의 기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어차피 생명력이 약한 놈들인 것을 알고 있었고 수송 마수가 추락한다 하여도 그 안에 탑승한 병력에는 조금의 피해도 없었으니 병력이 줄어든 것도 아니었기 때문!


드드드드!

하늘에 있는 마수들이 지상으로 처박혀 모든 병력이 지상에 집중되어 있기에 포탑은 저절로 포신을 지상으로 향하며 가장 앞에 있는 놈들을 조준하였다.


“재사용 5초 전! 다시 준비!”

“놈들이 발사하기 전에 최대한 성벽으로 다가간다! 돌진!”

“우아아아!”


쿵쿵쿵!

마족과 마수, 그리고 마족에게 정신지배를 당하고 있는 몬스터들이 땅을 울리며 세차게 돌격하였다.

성벽까지의 거리는 고작 5km 남짓.


“발사!”

달깍.


지휘관의 명령에 다시 한번 포신에서 집약된 레이저를 쏘아냈다.


“마법사들은 보호 마법을! 나머지 마족들은 마기로 몸을 보호하라!”

“다크 실드!”

“다크 실드!”

“블러드 실드!”

“후아!”


달리면서 마법사들은 마법을 전개하였고 마족들은 저마다 고유 기술을 사용하여 몸을 보호할 준비를 하였다.

고작 저런 마나도 담기지 않은 추잡한 기술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은 몇몇 마족들은 자신의 신체를 믿으며 아무런 보호도 없이 계속해서 달려나갔고.


푸욱! 쩌저정!

“커헉!”

“끄아아아아!”

“......!!”


곧 후회하게 되었다.

아무런 방어도 없었던 마족은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으며 낮은 등급의 방어 마법을 펼친 마족은 순식간에 실드가 깨지며 조금 약해진 광선이 신체 일부를 뚫고 지나갔다.


“오! 생각보다 강하군.”


일순간 마군을 휘젓는 레이저포의 위력에 쟝조차 순간 감탄을 할 정도였다.

한 인간이 이 정도로 강한 무기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니.


“어떻게 지구에서 이런 고차원적인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옆에 있는 빙화 역시 쟝의 말에 동조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하였다.

과학 기술보단 무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태어나 자란 그녀였기에 이런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무기는 처음 보았다.


“자자, 놈들 다가옵니다.”


레이저포의 위력을 감상하는 둘에게 다가간 테리가 손뼉을 치며 말을 하였다.

그의 말대로 레이저포가 놈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 하여도 놈들의 숫자에 비하면 극히 일부일 뿐.

피해를 받지 않은 마족들은 쓰러진 동족을 밟으며 진격하고 있었다.


“어디, 하스틴 차일드의 저력을 봐볼까?”


차일드 가문의 힘은 레이저 포탑이 끝이 아니었다.

지원해 주기로 한 신 병기.


후우우웅!

성벽 뒤쪽에서 2m 크기의 로봇들이 발에서 불을 내뿜으며 날아가 마족들에게 쏘아졌다.

정확히 5000기의 무인 전투 로봇.


쿠웅!

그 로봇들이 일제히 땅에 착지하며 마족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파지지직!

양손에 들린 채찍을 휘두르는 로봇들.

그 로봇들의 움직임이 마치 사람과 다를 바 없이 부드러웠으며 로봇의 기체에 흐르는 전류가 채찍까지 파져나 갔다.


“호오.”


로봇의 움직임을 보며 눈을 빛내는 쟝.

로봇들은 일정 경지에 오른 자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쳤지만 평범한 사람들에 비하면 압도적인 무술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퍽!

등에 불을 뿜으며 마족에게 다가간 로봇은 그대로 마족의 복부를 걷어찼고 그에 상당한 통증이 있었는지 뒤로 밀리며 복부를 부여잡는 마족.


휘리릭! 촤악!

그런 마족을 전류를 머금은 채찍이 휘감았으며 휘감는 순간 채찍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며 마족을 찢어발겼다.


“이러니 호주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하다는 말을 듣지.”


류현 또한 로봇의 움직임에 감탄하고 있었다.

로봇 한 기가 하급 마족은 쉽게 처리하였으며 중급 마족과는 거의 동수를 이르고 있는 모양새였다.


사르륵.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아니 뭐, 칭찬까지는 아니고.”


그들의 사이로 검은 가루가 뭉치며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하스틴이 나타났다.


“모든 로봇은 인공지능 센트롤에 의해 무술 데이터를 주입하였습니다. 저 한기 한기가 격투기 선수나 다름없는 거죠.”

“근데 저거 부서져도 상관없나?”


하스틴의 설명에 반문하는 류현.

그 질문에 하스틴은 의중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 로봇은 일반인의 신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광물로 만들어졌습니다. 놈들이 아무리 강해도 쉽게는...”


콰지지직! 콰앙!

“부서지는데?”

“......”


멀리 큰 덩치를 가진 마족 하나가 전장을 누비며 무차별적으로 로봇들을 파괴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뒤로도.


콰아앙! 쾅! 콰직! 촤악!

“엄청 쉽게 당하는데?”


고위 마족들이 나서며 로봇들을 빠르게 정리 해 나가고 있었다.


“그만해라 류현. 일반 마족도 아니고 귀족들이 나섰으니 당연히 버텨낼 리 없지.”

“푸하하, 왜 말리고 그래. 재밌잖아.”

“그러다 하스틴에게 죽으면 복수 따위는 바라지도 말도록.”

“와! 매정해.”


농담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무기를 꼬나쥐는 둘.

그리고 그 둘을 시작으로 다른 이들도 무기를 쥐거나 능력을 발현시키기 시작하였다.

어디까지나 랜드 차일드 가문에서 지원을 해 준 병기들에 건 기대는 저 대군에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마족들을 상대해 주는 것.


“흠... 센트롤. 병력 더 보내.”

-네. 주인님.


후우웅!

빠른 속도로 수가 줄어들며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새로운 병기에 실망한 하스틴이 중얼거리듯 말하자 곧장 센트롤의 대답이 들려왔다.

그리고.


후우우웅!

또다서 어딘가에서 발에 불을 뿜으며 나타나는 로봇들.

좀 전에 출격한 숫자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수였다.


“와, 이게 대체 몇 기야? 이거 보니까 옛날에 그 아이X 맨 3 생각나네.”


물론 영화보다도 압도적인 수였지만 말이다.

하늘을 날아가 마족들에게 도달한 로봇들은 기민하게 움직이며 마족들을 상대하기 시작하였고 좀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기가 채찍에서 더욱 다채로워졌다는 것이었다.


지이잉! 피융!

종종 보이는 양쪽 손에서 빔을 쏘아대는 로봇들.


“하스틴, 저거 설마...”

“크흠.”


류현이 아이X맨을 언급한 순간부터 입을 다물고 있던 하스틴이 류현의 질문에 불편하다는 듯 헛기침을 하였다.

그 모습에 다시 한번 로봇을 자세히 본 류현은 재미있다는 듯 키득거리기 시작하였다.


“뭐가 그리 재밌냐.”

“아, 쟝씨 아이X맨 모르나? 좀 오래된 영화인데. 저 로봇에 도색만 빨간색으로 하면 딱 아X언맨이랑 똑같이 생겼어.”

“흠? 영화인가?”


지구에 와서 영화를 본 적은 있었지만 그다지 즐기지 않은 쟝이었기에 고전 영화를 알아듣지는 못하였다.


“그만 놀고 준비해라.”

“킥킥, 아 예에~힉킥킥킥.”


째릿.

류현이 웃음을 멈추지 못하자 하스틴이 노려보았지만 딱히 신경을 쓰지 않고 웃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순간 전장 한복판에서 굉음이 울리며 수십기의 로봇들이 일제히 산산조각이 나며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왔군. 전원 준비.”


그 모습에 쟝이 곧장 명령을 내렸고 한참 웃던 류현 또한 순식간에 표정을 굳히며 검을 고쳐잡았다.


“이놈들! 이딴 장난감에 발이 묶일 성싶으냐!”


두 주먹을 휘두르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1군 군단장 벨베타코.

일전에 상처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히 치유된 상태였다.


“룬텔. 괜찮겠나?”


곰을 사냥할 때에는 덫을 잘 깔아야 한다.

그 덫을 깔 레제니스 룬텔이 일전에 두 개의 고대 백마법을 더블 캐스팅으로 무리하게 사용한 까닭에 내상을 입었던 것을 기억한 쟝이 묻자 밝게 웃어 보이는 룬텔.


“회복하라고 그 진귀한 것들을 먹여놓고 그건 무슨 질문입니까. 이미 캐스팅도 완성되었습니다.”


마법사의 싸움은 언제나 수를 읽고 준비를 하는 자가 승리하는 법.

룬텔 또한 마법사였고 준비된 자였기에 거대한 마기의 파동을 느낀 순간부터 마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럼 곰 사냥을 시작하지. 부탁하네.”

“그럼 다녀오십시오. 홀리 필드(holy field)! 홀리 레인(holy rain)”


또다시 발현된 백마법.

로봇들을 뚫으며 성벽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 다가온 벨베타코 주위의 땅이 밝게 빛이 났으며 하늘에선 빛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빗물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였다.

성속성 필드 마법이 펼쳐짐에 온몸이 무거워 짐을 느낀 벨베타코는 성벽 위를 바라보았다.


‘세바찬이 말했던 고대 백마법!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는데 진짜였군.’


순수한 마(魔)족이였다면 성속성 마법에 크게 피해를 보지 않았을 테지만 켈텐투타의 마계 소속 마족들은 대부분이 켈텐투타의 속성과 비슷한 악(惡)을 가지고 있었다.

악(惡)에게 성(聖)은 그야말로 천적.

비록 벨베타코의 기운이 훨씬 강대했지만, 완벽히 아무런 피해가 없을 순 없었다.


샤샤샥!

벨베타코가 성속성 백마법 홀리 필드(holy field) 위에서 이동속도가 느려짐을 확인한 순간 성벽 위에서 뛰쳐나가는 인물들.

곰을 사냥할 주요 요인들이었다.


“하스틴, 도와줄거죠?”

“......”


하스틴이 도와줘야 벨베타코를 확실하고 빠르게 사냥할 수 있기에 일행의 뒤를 따라 뛰어내리기 전에 류현이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놈의 밉살스러운 짓을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 따윈 사라지지만 그래도 이것은 인류의 문제였다.


“후우, 도와드리죠.”


파스스스.

어린아이의 형체를 이루고 있던 나노 머신들이 일순간 발에서부터 검은 가루가 되어 흩날리기 시작하였다.


“하하하, 역시 하스틴! 한 가문의 가주답다! 내가 3000만큼 사랑하는 거 알지?”


빠직!

마지막 류현의 말에 하스틴은 간신히 잡고 있던 인내심이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을 화나게 한 놈은 뛰어내리고 난 뒤.


“후우. 오랜 세월을 산 만큼 평정심을 지키는 것은 자신이 있었건만.”


저놈은 사람을 약 올리는 것에서 진정한 프로였다.

오랜만에 실없는 생각을 한 하스틴의 나머지 부위가 검은 가루가 되어 날아갔다.


* * *


“이제야 기어 내려오는구나!”


성벽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인간들을 보며 자세를 고쳐잡는 벨베타코.

이번엔 방심하지 않고 저번의 설욕을 하리라.


후웅!

놈의 말에 대답 따윈 하지 않고 곧장 휘두른 쟝의 창에는 모든 것을 양단할 듯 날카로운 기세를 내뿜는 강기가 사려 있었다.


콰앙!

강기와 강기의 부딪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마족들과 로봇들이 일순간 휘청거릴 정도의 파동이 퍼져나갔다.

방금 휘두른 창을 위에 던지자 스스로 의지가 있는 것처럼 허공을 누비는 창과 새롭게 꺼낸 창.

쟝은 계속해서 창을 휘두르며 새로운 창을 꺼내 들었고 그럴 때마다 허공을 누비는 창이 빠르게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다.


슈슈슈슈!

섬광 같은 창을 강기를 두른 건틀렛으로 막던 벨베타코는 위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기운에 급히 뒤로 물러났고.


파바바박.

조금 전까지 서 있던 자리에 수십 개의 얼음 창들이 박혔다.

곧장 따라붙는 쟝.


챠쟈쟈쟈쟈쟝!

들고 있는 창과 허공을 누비는 창이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며 벨베타코의 급소를 노렸다.


‘이번엔 곧장 전력을 다한다!’


왕께 잃은 신임을 다시금 얻어오리라.


화르르륵!

몸속에서 흘러나온 마기가 벨베타코의 몸을 뒤덮기 시작하였고 몸을 뒤덮을수록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마기로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며 동시에 전신을 보호할 갑옷을 만든 것.


“이야 변신이야?”


촤악! 꾸물꾸물.

어느새 다가온 류현의 검이 강기를 머금고 벨베타코의 어깨를 베었건만 두꺼운 강기를 뚫지 못하였으며 베인 강기들도 꿈틀거리며 다시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저 기운을 뚫고 틈을 만들어라. 내가 안쪽부터 놈을 갉아먹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하스틴의 목소리가 일행의 귓가에 들렸다.

마치 바로 옆에서 속삭이는 듯한 느낌.


“일전에도 자신만만하다 당해놓고 변하지 않았구나. 하긴 마족들이란.”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곤 마기에 휩싸인 벨베타코에게 다가가며 말을 하는 쟝.


“크하하하! 내가 전과 같을 것 같으냐! 보라! 주위엔 네놈들의 장난감보다 우리 병사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와 동시에 멀지 않은 곳에선 귀족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병사들? 저기 서 있는 허수아비들?”


벨베타코의 말에 주위에 있는 마족들을 가리키는 류현.

그와 동시에 성벽 위에서 레이저가 쏘아지며 주위의 병사들을 휩쓸어 버렸다.


후우웅! 쿠웅!

곧장 이어서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로봇들.

주위에 있던 마족들이 있던 자리에는 하스틴 가문의 무인 전투 로봇들이 순식간에 자리를 차지하며 마족들이 벨베타코를 지원하지 못하게 막기 시작하였다.


“자, 이젠 주위에 우리 병사가 압도적이네? 그럼 맘 놓고 한번 놀아 볼까.”


화르륵!

비웃는 듯 도발을 하며 검을 쥔 자세를 고쳐잡자 류현의 화려한 검에 일순간 보라색 강기가 일렁거렸다.


작가의말

다들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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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15화. 대답하지 말고 즐겨. 19.07.09 82 2 16쪽
115 114화. 떠나는 테리. 19.07.08 86 3 16쪽
114 113화. 제이스와 스팀핸드 19.07.07 92 3 16쪽
113 112화. 강찬 19.07.06 94 4 17쪽
112 111화. 드래곤 로드 게렌하트. 19.07.05 107 4 17쪽
111 110화. 수련(5) +2 19.07.04 117 4 16쪽
110 109화. 수련(4) 19.07.03 127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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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4화. 용의 둥지로!(1) 19.06.29 158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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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19.06.22 161 4 16쪽
98 97화 19.06.21 155 5 17쪽
97 96화 19.06.20 151 4 16쪽
96 95화 19.06.19 152 5 16쪽
95 94화 19.06.18 157 4 16쪽
94 93화 19.06.17 151 4 16쪽
» 92화 19.06.14 149 4 16쪽
92 91화 19.06.13 203 5 15쪽
91 90화 19.06.12 184 4 16쪽
90 89화 19.06.11 178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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