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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님의 서재입니다.

신급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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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작품등록일 :
2019.04.01 17:17
최근연재일 :
2019.07.10 23:11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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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21
추천수 :
1,578
글자수 :
847,502

작성
19.06.13 23:58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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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91화

DUMMY

(91)


스으윽.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향하던 다리노스의 마차가 처음으로 자리에 멈춰섰다.


“이런 쓸모없는 놈들.”


그에 다리노스의 표정이 험악하게 굳어졌다.

포탈에 마기를 주입하던 것을 회복하고 있기에 자신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마차가 멈추다니.


콰앙!

“귀족들은 뭣들 하느냐!”


마차의 문을 걷어차며 나온 다리노스의 말에 멀지 않던 곳에 있던 귀족들이 곧장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왕을 뵙...”

“닥쳐라! 고작 인간들한테 발이 묶여?!”

“왕께서 나서지 말라고...”


콰직!

언제나 당당하던 귀족이지만 마왕의 앞이기에 우물쭈물하던 남작의 머리통이 순식간에 터져나가며 피를 흩뿌렸다.


“언제부터 켈텐투타의 마족이 이리 내성적이었지?! 마차에서 힘을 회복하는 동안 변한 게냐?”

“귀족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마족이라 그렇습니다! 노여움을 푸시지요.”


단지 우물쭈물하였다는 이유 하나로 남작의 머리를 터트려버린 다리노스.


“다시 한번 묻지. 고작 인간한테 발이 묶인 것이냐?”


흉악하게 일그러져도 인자한 외모를 지닌 다리노스의 말에 공작 하나가 곧장 대답하였다.


“전하께서 나서지 말라는 말을 하셨기에 모두 보고만 있었습니다.”

“멍청한! 나서지 말라 하여도 길이 막힐 것 같으면 나섰어야지!”

“지금 당장 바로잡겠습니다. 귀족들은 모두 모여라!”

“칸토렐 공작! 그대는 여기 남게!”


공작의 말에 다른 귀족들이 모여들고 있을 때 다리노스는 칸토렐만은 붙잡았다.

그의 노고가 있는데 이런 귀찮은 일에 그를 보낼 순 없었다.


“빨리 가서 정리하거라 세바찬 공작.”

“예, 메스 텔레포트.”


우우웅!

무영창으로 마법을 준비하던 세바찬은 다리노스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마법을 발동시켰고 순간 바닥에 마법진이 생기며 그 위에 있던 귀족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사라졌다.


“전하, 여태 획득한 메타록스님의 조각이 한 개입니다. 6조각을 모아야 하는데 크라노드의 놈들이 나타나면... 괜찮겠습니까?”

“전과 다르게 이젠 상관이 없다 칸토렐이여.”

“......?”


어찌 상관이 없단 말인가.

과거 놈들이 인간에 협력하는 바람에 대업에 실패했던 것을 잊으신 거란 말인가.


“과거 메타록스님의 영혼을 찾았을 때는 그 영혼이 봉인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메타록스님의 조각은 조금 다르더군.”


텁.

다리노스는 말을 하며 주머니에서 보석 하나를 꺼내 들었다.

영국을 습격해 궤멸 직전까지 몰아넣으며 얻은 조각.

아공간에도 들어가지 않기에 계속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하는 메타록스의 조각 중 하나였다.


“이것이...”


판로스의 전쟁 때도 봉인된 메타록스의 영혼을 본 적이 있었다.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돌.

그리고 이 조각은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보석 같았다.


“이 안에는 메타록스님의 힘이 깃들어 있더군.”


섬뜩.

다리노스가 보석을 쥐며 마기를 흘리자 일순간 반신의 경지에 오른 그의 힘이 더욱 강해졌다.

몸서리칠 정도의 마기.


“이곳에서 조각 하나를 더 얻을 수 있다면 크라노드 놈들이 아닌 크라노드 자체가 온다 하여도 이길 것 같구나. 푸하하하!”

“경하드리옵니다.”

“이것이 모두 공작의 공이다!”


칸토렐이 결계를 약하게 하는 것에 성공하였기에 크라노드 놈들이 아직도 지구로 넘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예... 감사합니다.”


다리노스가 칭찬하자 고개를 숙여보인 칸토렐.

그의 눈에는 슬픔이 깃들어 있었다.


* * *


우우웅!

하늘에서 떨어지는 검은 빛과 함께 나타난 마족의 귀족들.

칸토렐 공작과 벨베타코 군단장을 제외하면 모든 귀족과 군단장이 나타난 것이었다.


“이놈... 들?”


빛이 사그라들며 그들이 나타났을 때 전장에는 처참한 마군의 시체들뿐이었다.


“이노오옴들! 추적한다!”


마법으로 갑자기 나타났는데 어떻게 알고 도망을 간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놈들이 도망을 갔다는 것에 분노한 세바찬 공작이 휘하의 귀족들에게 소리쳤다.

그에 발자국으로 추적하며 튀어 나가는 귀족들.

세바찬 또한 플라이 마법을 전개하며 하늘로 올라가 놈들을 추적하려는 순간 2구의 시체가 보였다.


“쯧, 귀족이라는 놈들이.”


시로아 후작과 케타모 백작의 시체인 것을 단숨에 알아본 세바찬은 혀를 차며 곧장 시선을 돌렸다.


후우웅!

그리고 마치 새처럼 쏘아지는 그의 몸.


‘어디냐, 어디까지 간 것이냐.’


만나기만 한다면 곧장 마법 세례를 먹여주리라.


“마나 트랙킹!”


세바찬이 짧은 캐스팅과 함께 추적마법을 영창 하자 그의 몸 주위로 마나가 퍼져나갔고 곧 인간들의 흔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나를 따라오도록! 놈들을 뒤쫓는다!”


추적마법에 걸린 흔적을 보니 인간은 소수가 아니었다.

그러니 이동하는 속도가 크게 빠르지 않을 것이었고 그렇다면 추적을 하는 쪽이 유리했다.


다다다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마족들과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마족들.

하나같이 귀족들답게 범상치 않은 속도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세바찬의 뒤를 졸졸 따라오던 마족들은.


푸화아아악!

일순간 땅이 꺼져 내려앉았고 지상으로 달리던 마족 대부분이 제 속도에 이기지 못하며 구덩이로 떨어져 내렸다.


으득.

“이런 잔재주를!”


힘이 없는 하찮은 인간들답게 잔꾀를 부리는 것이 하찮기 그지없었다.

제법 구덩이가 깊다고는 하지만 마족에게 고작 이런 구덩이 따위는.


푸욱. 피유우웅!

“......?!”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의 속도로 창 하나가 날아와 세바찬의 어깨를 꿰뚫었고 뒤늦게 파공성이 울려 퍼졌다.


“크윽! 적이다! 구덩이에 빠진 귀족들은 빠르게 올라...”


푸화아악!

명령이 전달 되기도 전에 주위 흙들이 움직이며 구덩이가 메워졌다.

귀족인 만큼 죽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었다.


“푸하하하! 내 말이 맞지? 멍청하게 우리가 갔던 길을 졸래졸래 따라올 거라고!”

“그래, 좋겠군. 잘나서.”

“에이~ 쟝씨! 한 건 해냈는데 칭찬 좀 해주지그래.”


마치 함정에 빠지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주절주절 떠들며 다가오는 인간들.

그리 많지 않은 수였지만 가장 선두에 있는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기세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강렬하였다.

그에 비교해 하늘에 남아있는 마족과 구덩이에 빠지지 않은 귀족들을 다 합하면 고작 스물이 안 되는 수.


“구덩이에 빠진 귀족들을 도와라! 내가 시간을 벌겠다!”

“어딜! 전원 공격!”


세바찬의 말을 들은 쟝이 명령을 내리자 내달리는 사람들과 원거리에서 능력을 퍼붓는 각성자들.

그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메모라이즈 된 대단위 마법을 영창 하였다.


“터치 오브 헬(touch of hell)!”


사르르르!

영창과 동시에 땅이 검게 물들었고 검은 손이 튀어나와 인간들의 발목을 붙잡으려 하였다.

8서클 궁극의 흑 마법!


“세크리드 디펜스(sacred defense) 에코 오브 라이트(echo of light)”


하지만 검은 손들이 인간의 발목을 붙잡기 직전에 레제니스 룬텔 역시 미리 메모라이즈 해 둔 마법을 영창 하였다.

밝은 빛이 인간을 보호하였고 신성한 소리가 울려 퍼지며 검게 물들었던 땅이 점차 제 색을 찾아 돌아왔으며 마족들은 그 소리에 피해를 본 것인지 인상을 찡그렸다.


“고대 백 마법...?”


세바찬은 마법을 보는 순간 저 마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판로스의 오래전 인간들이 사용하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마법이란 학문에서 수백 년 전 유실된 속성.

세바찬 조차 들어봤을 뿐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


“거기다 더블 캐스팅이라니.”


두 개의 마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캐스팅은 마나 감응력과 천재적인 두뇌 그리고 마법에 대한 재능 셋이 고루 갖춰진 자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후웅!

“뭘 그렇게 꿍얼거려!”


어느세 허공으로 뛰어올라 세바찬의 뒤로 다가온 류현이 오러를 두른 발을 크게 휘둘렀다.


“다크니스 베리어!”


쩌정! 콰직.

급하게 베리어를 펼쳐 보았지만 메모라이즈를 해 둔 고서클 베리어가 아닌 급하게 캐스팅 없이 사용한 베리어였기에 힘을 약간 줄였을 분 산산조각이 나며 류현의 발이 세바찬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쿠우웅!

“룬텔! 큰 거 한방 얼마나 걸려!”

“5분! 5분만 버텨라!”

“오키!”


마음 같아선 지금 귀족들을 싹 쓸어버리고 싶었지만, 땅속에 파묻힌 놈들이 죽기 편하게 하나씩 기어 나올 리는 없었다.

그러니 놈들이 나오기 전에 최대한 죽이고 몸을 빼야 했다.


콰과과과광! 촤악!

각성자들의 능력이 마족들에게 쏘아져 피해를 주었고 그사이를 류현과 쟝이 누비며 놈들을 베었으며 빙화와 테리는 떨어져 있는 놈들부터 차근차근 상대하고 있었다.


“이놈들! 나를 지켜라!”


류현에게 옆구리를 얻어맞으며 날아갔다가 욱신거리는 옆구리를 부여잡으며 돌아오는 세바찬은 주위 귀족들에게 명령한 후 마법을 캐스팅하기 시작하였다.


“룬텔 빨리!”


본래라면 큰 한방을 준비하는 세바찬을 막기 위해 쟝과 함께 달려야 했지만 그러지 않고 마법을 준비하는 룬텔에게 소리치는 류현.

그와 동시에 마족들이 묻혔던 땅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푸화아아악!

폭발과 함께 비산하는 모래들.


“하찮은 인간들이 감히 마계 귀족에게 이런 모욕을 줘?”

“죽여버리겠다!”


대부분이 귀족의 자식으로 태어나 강한 힘을 물려받고 귀족이 된 그들이 언제 땅에 묻혀봤겠는가.

얼굴을 악귀처럼 일그러뜨린 마족들이 깊은 구덩이에서 나오며 곧장 인간을 향해 달려들었다.


“룬텔 빨리!”

“......”


다시 한번 재촉을 해 보았지만, 대답이 없는 룬텔.

그의 몸 주위에는 마나로 이루어진 룬문자가 빼곡히 허공을 휘젓고 있었다.


“빨리! 슬슬 몸을 빼야 해!”


직감이 칸토렐과 벨베타코가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대로 놈들이 도달한다면 경지가 낮거나 속도가 느린 각성자들은 후퇴를 하지 못하고 마족들에게 당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피해가 상당할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가지의 고위 마법을 캐스팅하며 수식을 계산하는 룬텔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곧.


“홀리 필드(holy field)! 홀리 레인(holy rain)!”


룬텔의 마법이 완성되었다.


화악!

밝게 빛나기 시작하는 땅과.


후두두둑!

하늘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빛나는 빗줄기.


“크으! 크아아아!”

“뭐냐! 이 더러운 것들은!”


마족 중 그나마 약한 마족들은 빛나는 땅에 온몸이 타는 듯한 고통을 느꼈으며 떨어지는 성스러운 빗줄기가 몸을 관통하였다.


“멍청한! 마기를 몸에 둘러 몸을 보호해라!”

“크으윽, 그게 쉽지가...”


마기를 온몸에 두르는 것이 무슨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거늘 저토록 쉽게 말하는 몇몇 귀족을 보며 속이 답답한 낮은 계급의 마족들.


“지금 최대한 놈들을 죽여!”

“와아아!”


성스러운 땅에서 마족이 힘의 약해졌다면 인간들은 오히려 더욱 강한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달려드는 인간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마족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으득.

‘몸을 보호하느라 캐스팅을 할 수가 없다.’


모든 마기를 몸을 보호하는데 돌린 세바찬은 전사가 아닌 마법사였기에 이도저도 못하고 그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바빴다.


덜덜덜덜덜. 주륵.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마법을 사용하는 인간이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어대며 온몸의 구멍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 정도면?’

끄덕.


한참 마족을 베어 넘기던 류현은 쟝을 돌아보며 눈빛으로 말하였고 그 눈빛을 읽은 쟝이 고개를 끄덕였다.


“후퇴! 전속력으로 후퇴!”

“룬텔. 조금만 더 마법을 유지하게. 테리!”

끄덕.


류현의 외침에 마족을 공격하던 사람들이 일순간 뒤를 돌아 꽁지 빠지게 도망치기 시작하였고 그들을 뒤쫓는 마족을 류현과 쟝, 빙화가 막아섰으며 신발에서 불을 뿜으며 날아온 테리가 룬텔을 둘러업고는 빠른 속도로 후퇴하기 시작하였다.

테리에게 들쳐져 날아가는 와중에도 자신의 마법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마법을 유지하는 룬텔.


‘조금, 조금만 더, 조금만... 지금!’


직감으로 타이밍을 제던 류현이 일순간 뒤로 한걸음 빠지며 소리쳤다.


“지금!”


쿵! 쿵!

류현의 움직임을 힐끔거리며 주시하던 쟝 또한 뒤로 빠지며 둘이 동시에 발을 굴렀고.


쿠우우우우웅!

땅이 중심을 잡기도 어려울 정도로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흡사 자연재해인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은 모습.

그와 동시에 룬텔의 마법이 순식간에 사라졌으며.


“하압!”


기를 운용해 큰 기술을 준비하던 빙화가 하얀 머리를 휘날리며 검을 땅에 내리꽂았다.


콰지지지직!

순식간에 땅에서 솟아오른 얼음들은 간신히 중심을 잡은 마족 귀족들 전부를 덮어버렸고.


“튑시다!”


딱 빠르게 도망을 갈 수 있을 정도의 마나만 남겨둔 셋은 뒤를 돌아 꽁지 빠지게 달리기 시작하였다.

빙화의 얼음이 워낙 넓게 펼쳐져 내구성이 그리 강하진 않겠지만 약간의 시간은 버텨줄 수 있으리라.

셋마저 달아나고 잠시 후.


콰앙!

얼음의 한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순식간에 녹아 사라졌다.


“으아아아아! 빌어먹을 인간 놈들!”


그 얼음에서 빠져나온 세바찬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인간들에 분노하며 고함을 질렀다.


* * *


“......”


현장에 도착한 뒤 침묵을 유지하는 벨베타코.

위대한 마족의 귀족이 어떠한 피해도 입히지 못하고 제법 많은 수가 사망을 하였다.


“면목이... 없다.”

“세바찬. 인간들을 너무 쉽게 보면 안 되네.”


귀족들을 통솔하였음에도 농락을 당한 세바찬이 표정을 굳힌 체 1군 군단장인 벨베타코에게 사죄를 하였으나 벨베타코는 그 어떠한 처벌도 내리지 않으며 세바찬을 격려해 주었다.

자신 또한 놈들의 수에 당했었다.

마족의 특성을 잘 알고있는 놈들.

그에 비교해 인간의 특성은 너무 다채로워 특성을 꿰뚫어 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할 줄이야...’


괜찮은 척하지만 약간의 실망감은 어쩔 수 없었다.


“놈들 중에 고대 백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있었다.”

“뭐?”


고대 백마법.

그 말을 듣는 순간 벨베타코는 제법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거늘 갑자기?


“어쩌면 쟝 켈렌토나 나처럼 뒤틀린 시간에 먼저 건너와 있었던 인간이 또 있을 수 있겠군.”


어쩌면 제법 큰 변수가 될지 모르나 자신들의 왕 다리노스가 그 조각을 사용하는 이상 어차피 승리는 우리 켈텐투타의 마계 마족의 것이었다.


“수습하고 곧장 진군한다.”


이제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거기서 보여줄 것이다. 자신들의 왕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손에 넣었는지를.


작가의말

11시 59분 세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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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16화. 발단(1) 19.07.10 102 1 16쪽
116 115화. 대답하지 말고 즐겨. 19.07.09 82 2 16쪽
115 114화. 떠나는 테리. 19.07.08 87 3 16쪽
114 113화. 제이스와 스팀핸드 19.07.07 92 3 16쪽
113 112화. 강찬 19.07.06 95 4 17쪽
112 111화. 드래곤 로드 게렌하트. 19.07.05 108 4 17쪽
111 110화. 수련(5) +2 19.07.04 118 4 16쪽
110 109화. 수련(4) 19.07.03 128 3 17쪽
109 108화. 수련(3) 19.07.02 103 3 17쪽
108 107화. 수련(2) 19.07.02 101 4 16쪽
107 106화. 수련(1) 19.07.01 120 3 16쪽
106 105화. 용의 둥지로!(2) 19.06.29 133 3 18쪽
105 104화. 용의 둥지로!(1) 19.06.29 159 4 17쪽
104 103화 뭔가 이상한 회담(2) +1 19.06.27 132 4 17쪽
103 102화. 뭔가 이상한 회담(1) 19.06.26 141 4 16쪽
102 101화. 새로운 세계(2) +1 19.06.26 176 4 15쪽
101 100화. 새로운 세계(1) +3 19.06.24 173 5 17쪽
100 99화 19.06.23 147 4 16쪽
99 98화 19.06.22 161 4 16쪽
98 97화 19.06.21 155 5 17쪽
97 96화 19.06.20 151 4 16쪽
96 95화 19.06.19 152 5 16쪽
95 94화 19.06.18 157 4 16쪽
94 93화 19.06.17 152 4 16쪽
93 92화 19.06.14 149 4 16쪽
» 91화 19.06.13 204 5 15쪽
91 90화 19.06.12 185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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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88화 19.06.10 185 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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