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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님의 서재입니다.

신급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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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엘라
작품등록일 :
2019.04.01 17:17
최근연재일 :
2019.07.10 23:11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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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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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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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4화

DUMMY

(74)


“허허. 이것 참.”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구려.”


한참 테리의 설명이 끝난 후의 강당은 싸늘한 기운만이 감돌았다.

테리의 말을 종합하자면 결계가 풀리면서 하늘에 있는 FANTAS WORLD와 지구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질 것이고 결계가 완전히 풀려 두 행성이 맞닿았을 때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을 거란 것.

그리고 결계가 약해질수록 더욱 많은 포탈이 생겨나며 땅을 원하는 여러 종족의 침략이 있을 거란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결계가 약해질수록 짙어지는 마나와 떠도는 기억으로 더욱 강한 각성자나 기존 각성자들의 재각성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것.

잠시간의 침묵 이후에는 주요 인사들끼리 모여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 아니 랜드 차일드 가문에게 기술력의 지원을 부탁해야 하오!”

“우리가 저들의 뭐를 믿고 말입니까? 과연 저 가문이라는 자들이 믿을 만한 자들입니까?”

“안 믿으면 어쩔 겁니까! 수많은 국민이 침략에 죽어가는 모습을 손놓고 지켜만 보자는 얘기입니까?”

“아니 제가 언제 그렇게 말했습니까?! 거 말이 심하시네!”


토론이 이어갈수록 각국의 대통령들은 조금씩 가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거 남의 나라에서 왜들 싸우고 그러는 거람. 참.”


그런 모습을 보며 고개를 가로저은 류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나가려 하였다.

그 이유는 테리의 설명 도중 김성호가 전해준 쪽지 때문이었다.


<설명이 끝나면 밖으로 나와 주십시오.>


짧고 간단한 말.


“나도 같이 가.”


뭔가 눈치를 챈 것인지 레치카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뒤따라 나왔고 존은 류현의 손짓 때문에 일어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문을 나서니 싱긋 웃으며 반겨주는 재수 없는 얼굴의 성호가 보였다.


“가시죠.”

“어디 가는데.”

“가주께서. 아니 왕께서 뵙고 싶어 하십니다.”


말을 하며 앞으로 움직이는 성호의 뒤를 따라가는 둘.

그 뒤를 따라가며 눈은 왕성 내부를 구경하였다.


‘이야, 돈을 처발랐네.’


복도에 전시되어있는 수많은 물건 하나하나가 만으로 끝나는 단위가 아니었다.

최소 억대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거나 그림들이 벽에 걸려있는 것이다.


“마음에 드시는 게 있다면 가져가셔도 상관없습니다.”

“필요 없어. 아쉽게도 예술품엔 그다지 취미가 없어서.”

“하하, 그러시다면야.”


한참을 걷고 또 걸으며 도착한 거대한 문.

그 문은 자체가 통째로 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끼이익.

“들어가시죠.”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기사 둘이 양쪽의 문을 열고는 고개를 숙이자 성호는 길을 터주며 말을 하였다.


“들어가세요. 아쉽게도 저는 들어갈 수 없답니다.”


이 문 안은 왕의 허락을 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재 왕의 허락을 받은 사람은 류현과 레치카. 그리고...


“흠, 그렇지 않아도 누군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보겠군.”


언제 온 것인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나타나는 쟝.


“엘사는 어쩌고 혼자 오셨데?”

“엘사가 뭔진 모르겠지만 그녀의 이름은 빙화다. 한 나라의 왕인 여인이니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라.”

“눼눼~”


류현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반갑게 맞이해 주며 문 안으로 발을 옮겼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바닥에 길게 늘어져 있는 붉은 카펫이었다.


“쟝씨는 테리라는 사람이 하는 말 어디까지 알고 있었데요?”


카펫을 따라 걸으며 묻는 류현의 질문에 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부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떠돌이 차원이라든지 추방된 차원 같은 것은 빙화, 그녀에게 듣고 알고 있었다만 우주의 기억이나 떠도는 기억 같은 이야기는 나도 처음 들어보는군.”


자신이 판로스에 있을 때도 포탈이 생기는 것은 무척 희귀한 일이었다.


“어서들 오시지요.”


한참 얘기를 하며 걷자 어느 순간 거대한 왕좌와 그 왕좌에 앉은 젊은 사내. 그리고 옆에 의자에 앉아있는 테리와 몇몇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이야, 본체시내? 맨날 그렇게 분신 같은 것만 보내시더니.”

“뭐야. 이미 너는 저자를 본 적이 있나 보지?”

“많이는 아니고 2번 정도?”

“묘한 느낌의 사내로군.”


왕좌에 앉아있는 사내 하스틴 차일드를 바라본 쟝은 그에게서 이질감을 느꼈다.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것이 아닌 느낌.


“세계 협회장님은 처음 뵙는군요. 하스틴 차일드라 합니다. 미천하지만 왕의 위치에 앉아있죠.”

“그래 보이는군. 의자가 커서 오히려 불편해 보이네.”

“하하, 앞에 앉으시지요.”


하스틴은 앞에 있는 의자를 가리켰고 쟝과 류현 그리고 레치카는 거리낌 없이 그 의자에 가 앉았다.

모여있는 사람들과 마주친 이후부터 한 중년의 여인만을 바라보고 있는 레치카.

그 여인 또한 레치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구나. 그 요망한 년이.”

“반갑네요? 아줌마가 그 퇴물인가 봐요.”


분명히 초면임에도 거침없이 막말하는 둘.

일전에 스핑크스 사건 때 서로 해킹을 하며 끝내 레치카가 승리를 거머쥐었던 사건 덕에 둘은 초면임에도 원수였다.


“제레미. 그만하게.”

“......”


제레미라 불린 여인의 옆에 있는 중년의 사내가 딱잘라 말을 하자 제레미는 아무런 말도 없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가문의 정보 담당 기관의 수장.

그런 그녀에게 말을 한 중년인은 가문의 3 가주였다.


“반갑네. 우리 왕께서 관심이 있었다 해서 나도 자네를 주시하고 있었지.”


류현을 보며 말을 하는 중년인의 입에는 사람 좋은 미소가 걸려있었다.

언뜻 보면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착한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


“아, 그래서 저한테 그 고딩도 보내고 그러셨남? 쩝. 관심 두 번 가자면 사람 잡겠네.”


류현은 그 중년인을 보는 순간 스핑크스를 보내고 신진현을 보낸 자가 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일에 대해선 제가 대신 사과드리죠.”


한참 신경전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고 있던 하스틴이 난입을 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 순 없는 일.


“그래서 저는 왜 보자고 한 겁니까?”


그런 그에게 류현은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하였고.


“가문으로 들어오시죠. 세 분 모두.”


하스틴 또한 사족을 붙이지 않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여러분이 눈치를 채지 못했을 수 있지만, 현재 각국의 수많은 기관이 저희 가문 아래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나라가 랜드 차일드 가문의 아래에서 그의 명령을 들었었다.


“싫다면?”

“싫다면 싫은 거죠. 거절은 한다 하셔도 보복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가끔가다 저희와 마찰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왜요, 또 빌런들한테 파란 약 쥐여주고 저희한테 보내시게요?”

“하하하, 그건 아쉽게도 제 지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약은 쓰레기의 마지막 유희 같은 거죠.”


랜드 차일드 가문은 오래전부터 진보적인 과학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소문대로 미국을 오랜 시간 군사력 1위로 만든 장본인이 랜드 차일드 가문이었던 것.

그런 그들은 이미 일반적으로 알려진 과학력과는 차원이 다른 과학력으로 마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 세계가 못했던 일을 유일하게.


“저는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마지막으로 즐길 순 있게 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 파란 약은 생명을 끌어다 더욱 강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약이죠. 다만 목숨을 잃을 뿐이지만.”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 그 약들은 빌런들에게 거래가 되고 있었다.

섭취하면 한두 단계는 건너뛰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로.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빌런들은 약을 먹으며 스스로가 자멸해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결국 박멸이 될 것이었다.


“물론 그냥 맨입으로 가문으로 스카우트하는 것은 아닙니다. 류현씨 같은 경우에는 음...”


잠시 류현을 바라보며 고민을 하는 하스틴은 이내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을 하였다.


“사무실 1층부터 옥상까지 금괴로 가득 채워드리지요.”

“미친...”


옆에서 듣고 있던 레치카의 입에서 저도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

무슨 그런 허무맹랑한 얘기란 말인가.

류현의 길드 사무실이 조그마한 것도 아니고 1층부터 꼭대기까지 금괴로 가득 채운다면 억 단위는 고사하고 조, 아니 조로도 가능할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옆의 여성분 레치카께는 세상 모든 정보를 건들 수 있는 기술력을 드리죠.”

“......”


모든 해커의 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자신의 마음대로 건드리는 것.

그 꿈을 너무도 쉽게 말을 하는 하스틴이었다.


“전하... 그것은 저에게도 허락을 해주지 않으신...”


제레미가 무언가 불만인 얼굴로 말을 하려 하자 하스틴이 손을 들어 그녀의 입을 다물게 하였다.


“쟝씨 같은 경우에는... 흠. 뭐가 좋을까. 지금보다 더욱 강하게 만들어 드리지요.”

“풉.”


마지막 쟝에게 하는 제안에는 쟝과 류현이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

쟝같은 경우에는 자신보다 미약해 보이는 존재가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말이 웃겼었고 류현은 하스틴의 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비웃은 것이다.


“......”


둘의 노골적인 비웃음에 일순간 서글서글 웃던 표정을 굳힌 하스틴.

하지만 이내 다시 미소를 띄웠다.


“제가 하스틴님께 듣기로는 쟝씨 또한 저 하늘 위에 있는 FANTAS WORLD에서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허,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단 말이오?”


한참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던 테리가 입을 열었고 그 말을 들은 쟝은 나름 감탄을 하였다.

전 세계에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을 합친다면 10이 넘지 않을 텐데 그걸 알고 있다는 것은 하스틴의 정보력이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곳 또한 왕권 정치라는 것도 들었지요. 그 어느 차원을 돌아봐도 지구처럼 대통령과 국회라는 기관을 만들어 권력을 분산시키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디든 결국 권력이 산으로 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제 생각에는 당신께서 하스틴님께 힘을 실어줘 세계를 통치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한다 생각합니다.”


테리는 솔직히 지금 오지랖을 떨고 있는 것이었다.

불시착한 결계 속에 있는 행성에서 이들을 돕고 있는 것은 그저 이대로 한 행성이 멸망할 수 있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기 때문이었다.

자신은 우주 수호 행성의 일원. 그렇기에 최소한 본대와 연락이 되기 전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떠날 생각이었다.


“그런 거라면 스스로 하게. 이 나라에 도착해 내가 본 것은 압도적인 과학력이었네. 내 도움 없이 스스로 세계를 정복하면 될 일 아닌가. 나는 굳이 방해하지 않겠네.”

“저는 누군가의 밑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진 않아서. 저도 딱 잘라 거절합니다.”


쟝과 류현의 거절.

그리고.


“난 저 늙은이 있는 단체에는 안 들어가.”


여전히 제레미를 노려보며 말을 하는 레치카.


“푸하하하하하하.”


그 모습에 하스틴이 폭소를 터트렸다.

그들이 거절할 것은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다.

다만 혹시 모른다는 생각과 얼굴이나 한번 보려고 부른 것뿐이었다.


드륵.

“난 이제 가도 됨? 술고파서 술 푸러 가야 해서.”


의자를 뒤로 빼고 일어나며 말을 하는 류현.

그와 함께 쟝과 레치카 또한 의자에서 일어났다.


“아, 테리씨 이따 술이나 한잔 콜? 저 물어볼 것도 있는데.”

“흠...”


류현의 말에 잠시 하스틴의 얼굴을 살피는 테리.

하스틴은 그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럼 하스틴님과 이야기를 마친 후 제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스~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들 보내십셔~”


그 말을 끝으로 너무도 허무하게 류현은 뒤를 돌아 걸어온 카펫을 되돌아갔다.


“가주! 저 버릇없는 것들을 이대로 내버려 둘 겁니까.”


그들이 멀어지는 모습을 보곤 하스틴에게 목에 핏대를 세우며 말을 하는 3 가주.


“뭐 어떤가. 그보다 자네는 제발 시키지 않은 일은 좀 하지 마세.”

“크흠. 그것이 다 가문을 위해서였습니다.”

“이 어린것아. 제발 가문이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말아라.”


겉으로 보기엔 하스틴이 3 가주보다 훨씬 어려 보였지만 그들의 태도로 보기엔 그 반대인 것처럼 행동하였다.


* * *


“아이고! 오셨어요!”


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퍼마신 것인지 붉어진 얼굴로 테리를 반기는 류현.


“제게 물어볼 것이 무엇입니까?”

“그 혹시 물건 주워서 각성자가 되는 게 뭔지 아세요?”

“물건이요?”


류현이 묻는 말은 전날 레치카가 전해준 정보에 대한 것이었다.

종필이의 철침과 판호의 호리병을 보고 물건에서 힘을 받는다는 것 같은 느낌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 하였고 최근 들어 그런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온 것이었다.


“흠... 제가 직접 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일단 위대한 업적을 세운 존재의 기억이 잠들어있는 물건이라면 꽤 적지 않습니다. 그런 물건들을 통해 그 존재의 기억을 엿보고 힘을 전승하는 것도 가능한 얘기지요.”


류현의 말을 들은 테리는 긍정의 뜻을 표했다.


“그런 물건이라면 나도 가지고 있는데?”


옆에서 얘기를 듣던 쟝이 불쑥 말을 꺼내며 자신의 창 중 한 자루를 꺼내 들었다.

가장 오랜 시간 함께했던 나의 왕이 하사하신 선물.


“호오, 창에서 기운이 흘러나오는군요.”

“눈썰미가 좋군. 나의 왕께서 드워프 족에 부탁해 만들어주신 창이지.”


그리움에 찬 눈으로 말을 하는 쟝.

언제나 과거 얘기가 나올 때면 항상 저런 식이었다.


“쟝씨 술이나 마셔. 또 과거 얘기 시작하면 기본 한 시간이다.”

“쯧. 과거를 회상하려 할 때 초를 치다니.”


혀를 찬 쟝은 잔을 들어 류현의 잔과 소리 나게 부딪히고는 술을 입에 털어 넣었다.


“참, 엘사도 테리가 설명해준 떠돌이 차원이라는 곳에 사람이야?”

“엘사가 아니고 빙화! 그만 좀 해라.”


류현의 말에 쟝이 다시금 류현을 꾸짖었고 반박을 하려 하자 빙화가 입을 열었다.


“맞습니다. 아까 테리님께서 설명을 해주신 떠돌이 차원 중 하나죠. 지구와 연결이 된 포탈에서 쟝님과 룬텔님이 넘어오셨을 때는 저도 긴장을 했답니다.”

“크, 기생오라비 둘이 넘어왔으니 긴장을 할 만한 꾸엑!”


농담의 도가 지나쳤기에 쟝이 류현의 목을 당수로 쳤다.

약간은 장난스러운 행동이었기에 일행들은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지만.


“쯧. 그런 충격적인 말을 듣고 저러고 있다니.”

“지구를 지킬 생각을 하기에도 바쁘거늘.”


다른 국가의 각성자들과 고위 관료들의 눈에는 좋게 보이지 않은 듯하였다.

지나가면서 쑥덕대는 그들이지만 정작 누구 하나 다가와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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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14화. 떠나는 테리. 19.07.08 86 3 16쪽
114 113화. 제이스와 스팀핸드 19.07.07 92 3 16쪽
113 112화. 강찬 19.07.06 94 4 17쪽
112 111화. 드래곤 로드 게렌하트. 19.07.05 107 4 17쪽
111 110화. 수련(5) +2 19.07.04 117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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