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첩자

마교첩자는 2016년 9월 12일 오전 12시 이후로 유료연재로 전환됩니다.

 

사실 유료연재에 앞서 걱정되는 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유료연재가 되면 아무래도 한 편당 100원씩을 지불해야 하다 보니, 독자수가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너무나도 마음 아픈 일이기는 하지만, 유료연재를 함으로서 얻는 메리트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결국 유료연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연재의 가장 큰 장점은 도중 연재중단을 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일(몸이 아프다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글을 쓰지 못하게 되었을 때)이 없는 이상은 소설의 완결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실 소설을 읽다가 갑작스러운 연재중단은 상당한 짜증을 일으키는 요소이죠. 이번 소설은 완결을 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유료연재를 선택할 수가 있었습니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이 되었기 때문에, 한편 당 분량을 5천자 이상으로 쓸 것입니다. 물론, 5천자에 딱 맞춘다는 것은 아니고, 저는 글을 쓸 때 상활별로 끊는 편이라 최소 5천자라는 말이며, 그 이상을 쓸 것입니다. 그리고 글의 퀄리티 또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쓰게 되었기 때문에, 연재주기와 업로드 시간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일연재를 해왔지만, 유료연재는 저도 처음이고 분량과 퀄리티도 일정 수준을 넘어야만 해서 일일연재를 약속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월, 화, 수, 목, 금, 이렇게 주 5일 연재부터 시작하면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면 일일연재도 생각해보겠습니다. 추후에 바뀌게 된다면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업로드 시간은 언제나 그랬듯이 오전 12시 15분으로 고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마교첩자를 처음 썼을 때는 약 3년 전이 되겠네요, 그때는 군 입대를 하게 되어서 결국 완결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역을 하고 완결을 내지 못한 소설을 끝까지 쓰고 싶다는 생각에 마교첩자를 연재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유료연재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교첩자를 쓸 당시에는 주인공, 유시영의 멋있는 모습과 무공이 점점 강해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서 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소설을 쓰다보니까 유시영이 외적인 모습뿐만이 아니고 주변 인물로 인해 내면까지도 성장하는 모습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장하는 모습을 써가니 저도 캐릭터에 대해 애착이 가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도 함께 마교첩자를 읽어주실 분들은 유시영이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소설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쭉 소설을 읽어주실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댓글에 일일이 답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잘 읽었다는 말이나 재미있다는 댓글을 볼 때마다 글을 쓰는데 힘이 되고는 합니다. 답 글을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더 재미있는 소설로 찾아뵙겠습니다.

 

유료연재가 되기 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일일연재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