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64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9.08 20:00
조회
167
추천
4
글자
10쪽

[2부] Chapter 13. 두 번째 시험 (2)

DUMMY

[2차 시험 : 서바이벌 시작 이전.]


돌연, 시험 포기라는 은율의 폭탄 발언으로

장내가 급격하게 소란스러워지고 있을 즈음.


(안젤리카)

"헐... 진짜 실화임 이거??"


(리무)

"대체.. 왜..? 다각면으로 생각을 해

봐도 아무런 이익도 없는 것 같은데..."


최상층 난간에서 내려와 그보단 아래 중간 층.


원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중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이 가장 좋은 특석에서 구경 중이던

4명의 일원들은 소년의 폭탄 발언에 대해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문을 갖고 토론 중이었다.


(지오)

"그냥... 다른 애들이 말하는 것처럼

원래 이론충인데 갑자기 몸 쓰는 거

나와서 지레 겁 먹고 포기 했다던가?"


(안젤리카)

"야, 그럴리가 있겠냐 이 바부팅아? 애초에

입학 시험은 치루는 종목이 몇개던지 간에

필기, 실기로 나누어져 있는건 제국에 있는

모든 아카데미의 만국 공통 사항이야, 그게

당연한 '상식'인 와중에 여기까지 찾아와서

실기 부문이 나올 걸 예상 못하고 나오니까

겁 먹었다? 참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아앙? 누가 누구보고 바보라는 거야?"


(????)

"논점이 어긋났어, 지오."


다혈질적인 그가 안젤리카의

발언에, 열폭 하려는 그 순간.


뒤쪽에서 투톤 헤어의 잘생긴 남자가

그의 오른쪽 어깨를 잡으면서 말렸다.


(지오)

"데릭....."


(데릭 크리시우스)

"안젤리카의 말대로 어떤 시험이든지 간에

필기 · 실기로 나뉘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그것도 모른 체로 굳이 중앙 지역까지 찾아

오는 건 말이 안돼, 이론에만 강할거란 그

논리가 들어 맞으려면 처음부터 이 시험을

거절하고 오지 말았어야 정상이지, 애초에

필기부문을 합격해도 실기에서 불합격할께

뻔하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 할테니까 말야."


(지오)

"네가 뭔 말이 하고 싶은지 아는데 것보다

내가 지금 저 년한테 멍청하다는 소리를..."


"지금은 그런 의미 없는 말에 흥분할 때가

아니라 저 애의 의중을 파악하는게 먼저야,

그리고 쟤가 딱히 틀린 말한 것도 아니잖아?

지난 성적, 안젤리카보다 낮게 나왔으니.."


"아니;; 너, 그걸 여기서 말하면..."


(안젤리카)

"ㅋㅋ, 팩폭 지리네."


"아오, 저걸 콱 그냥!"


"에베베~~ 메롱~"


"으휴~!!! 됐다 됐어, 저 년 수준에

맞춰주면 나까지 수준 떨어지니까."


"응, 안물안궁~~! 팩폭 맞고

정신 승리한데요 풋 ㅋㅋㅋ."


'저걸 콱 그냥....'


(데릭)

"두 사람 다 이제 그만해."


"알았엉~."


"에휴...."


데릭이라고 불린 남자는 두 사람을 중재

하는 한편, 아까의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아무튼, 결론을 내리자면, 저 에드워드란

녀석은 정황상 '일부러' 시험을 포기한 게

틀림 없어 / 리무, 아까 1층에서 녀석을

[계측] 했을 때, 명백히 맨처음 포착한 뒤

봤을 때 하곤 기운이 아예 달랐다고 했지?"


(리무)

"으응... 틀림없어."


(데릭)

"그걸로 추측 해 볼 수

있는 가설은 총 3개..."


(지오)

"3개 씩이나 있어..?"


"그래, 첫 번째는 애초부터 처음에 연무장

에 들어온 에드워드와 지오 & 안젤리카가

만난 에드워드는 사로 다른사람이란 가설."


"뭐, 외견 같은 건 단순히 변신술[變身術]

같은 걸로 충분히 흉내 낼 수 있으니까.."


"그래, 하지만 이 경우엔 신빙성은 적어

왜인지는 당연히 너희 모두 알고 있지?"


"그야물론 당근이지 그 가설이면 총 3명이

이 건물 안에 들어왔단 건데, 입구에 있는

수호식신이 탐지 한 건 2명이 맞았으니까."


"맞아, 그러니 제 1 가설은 폐기,

두 번째 가설은.... 저 두 녀석이

서로 '싱크로'하고 있다는 가설."


"[싱크로]...? 그게 뭔데?"


안젤리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극히 최근에 연구 중인 개념이라고 하는데,

두 사람이 서로 주력의 파장을 일체 시켜서

양측 다 주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이론이야."


"흐음...."


"만약 싱크로 중이었다면, 처음에 리무가

계측 했을때 파장이 심하게 불안정 했다가

1차 시험이 끝나고 마주 쳤을 당시엔 안정

되있던 것도 모두 설명돼, 싱크로를 했다면

시험 중에는 서로의 파장이 섞이고 맞물려서

불안정 해보였던 거고 시험이 끝나고 당연히

그것을 풀었을테니 안정 되있던 것일 수도."


"오올~ 그거 뭔가 말 되는데?"


지오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를 했으나

옆에서 즉각 안젤리카가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데릭, 이거 패널로 검색

해보니까 그 싱크로라는 걸 쟤네들이

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지오)

"잉?? 왜??"


(안젤리카)

"그도 그럴게, 여기 읽어보면 그거 프로

레벨의 퇴마사가 100번 시도해도 한번

서로 싱크로 할까말까 할 수준으로 ㅈㄴ

빡세서 연구도 엄청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대단한 기술을 상식적으로

고작 훈련생이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에이, 뭐야~ 프로도 하기 힘든 거였어??

너 너무 베베꼬면서 생각하는거 아니냐?"


(데릭)

"두 사람 말이 맞아 나 지금 생각 베베꼬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것도 포함하면서

온갖 추측을 다 하고 있는 중이거든. ㅎㅎ"


"뭐어~??"


말도 안되는 것까지 다 포함하면서 추측

하고 있다는 발언에 모두 그를 이상한 거

보듯 쳐다보는 가운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지오, 안젤리카 항상 이것만큼은

마음 속에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인식하고

있어야만 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는

생각은 반대로 얘기하자면 너네가 지금

[상식에 얽메여 있다는 뜻]이니까 말야."


(두 사람)

"아......"


(데릭)

"상식에 얽메이면 절대로 유연한 사고를

할 수가 없어, 그럼 당연히 단서를 손에

넣은 체 추리를 하더라도 편협한 시각과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지 그러면 결국엔

진실에는 절대로 다가갈 수가 없는거야."


(지오)

"에이, 그래도 너무 간 거 아니야?"


"아니, 데릭의 말에도 일리가 있어."


"엥? 너가 왠일이냐...."


과제, 시험, 부활동, 과제 시험, 부활동..

반복적인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던 도중,


이번 특례 시험 건으로 인해 오랫만에

즐길거리를 발견한 것 같다며 당일까지

계속 희희낙낙 표정을 반복적으로 짓던

그녀 역시, 이번 만큼은 진지하게 데릭이

주장하는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데릭)

"지오, 너도 조금은 그럴 리 없다, 그게 말이

되냐 이러지 말고, 사고를 조금 더 유연하게

가져 보는게 어때? 말이 안돼도 상관없으니

여러가지 추측을 해보는거야, 사고의 영역을

점점 넓히면 보이지 않던것도 보이게 된다구?"


"아;;; 나는 됐어, 그보다 마지막 가설은?

그것도 설마 말도 안되는 가설은 아니지?"


"응, 3개 중에서 마지막 가설은 아까 2개

보단 나름 가능성이 있는 거야, 바로....

그가 [분신을 이용했다]라는 가설이지."


(두 사람)

"분신...??"


(리무)

"아...!!!!"


그 때, 아까부터 줄곧 묻는 질문 이외엔

가만히 있던 여자애, 통칭 리무라 불린

소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얼굴을 거의 가리다시피한 안경,


윤기 있고 아주 찰랑거리는 검은 긴 생머리를

소유 했으며 현재 그녀가 착용한 뱅글이 안경

땜에, 매우 수수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안경 속에 살짝 비치는 '눈'을 보면

그녀가 출중한 미인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안젤리카)

"갑자기 왜 그래...?"


(리무)

"데릭이 말한데로 처음에 봤던 건 분신

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사실 말 안한게

있었는데.. 그 불안정한 기운 어디선가

많이 본 거 같아서 지금까지 계속 생각

하고 있었거든.. 분신이라는 말을 듣자

마자 어렴풋이 기억 났는데.. 지지난주

모의전 상대가 쓴 거랑 느낌이 같았어!"


(안젤리카)

"그렇구나, 진작에 말 좀 하지~!!"


"미.. 미안, 확실하지

않으면 말 잘 못해서..."


(데릭)

"그렇군 확실히 분신은 자신의 주력을 일정

부분을 떼어내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여타,

다른 범용 주술 보다도 지속 시간이 짧은게

특징이야 그러니 불안정 할 수 밖에 없겠지."


(지오)

"근데 시험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주력을 많이 부여하지 않을까?

그러면 불안정 했을리가 없을 텐데...."


(데릭)

"아니, 꼭 그렇다고 할 순 없어 분신에게

부여 한 주력이 많음 많을수록 본인에게

부족한 공백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져서

주객전도가 될 수도 있으니까, 반대로 네

말대로 너무 적게줘도 금방 분신이 풀리는

리스크가 있어서, 자칫 잘못하다간 시험을

보는 도중에 사라질 수도 있으니 얼마만큼

주력을 할당해 주는건 오직 술자의 컨트롤

역량에 달려있지, 실제로 결과만 놓고 보면

그 두 명은 아주 멋지게 성공 했으니까 주력

컨트롤 쪽에선 탑 클래스란 얘기가 되겠네."


"분신술이 그렇게 쓰기

난해한 거였나? (긁적)"


"보통은 서로 위치 파악이 안되는 전투를

할 때 눈속임용으로 한 번, 쓰는 정도지만

이렇게 대놓고 부정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으니까 ㅋㅋ 이거 점점

흥미로운데? 은율 에드워드, 무기 카이덴."


"이걸로 쟤네는 부정의 가능성이 생겼어

분신술로 인원 수를 늘렸다면 나머지 한

명이 몰래 관중석에 패널을 이용해 답을

찾고 신호로 알려줬을 가능성이 생기니까."


(안젤리카)

"하지만, 아직 확실한 물적

증거는 없단 거 알고 있지?"


(지오)

"그래, 리무가 계측 했다는 것 하나

만으론 아직 많이 부족해, 좀 더....

확실한 물증을 잡아갖고 죡 쳐야지."


(리무)

"편법을 써서.. 우리 아카데미에

들어오려는 녀석들은 반드시...

정의구현으로 철퇴하겠어 (중얼)"


(데릭)

"아카데미 내 치안을 지키고 온갖 부정과

싸우는 학생회 소속 [저지먼트]의 앞에선

그 어떠한 꼼수 & 편법도 안 통한다는 걸

저 두 사람에게 철저히 각인 시켜주자고."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모음] 세계관 23.09.04 85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4) [+추가] 20.11.20 338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3) 20.05.13 254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2) 20.03.18 340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1) 20.02.28 771 0 -
공지 선, 추, 댓은 저에게 비타민이 됩니다. 19.09.04 227 0 -
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6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3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