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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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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68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8.23 20:00
조회
146
추천
4
글자
10쪽

[2부] Chapter 11. 여정 (8)

DUMMY

(뚝... 뚝...)


(은율)

"아.. 슈밤, 겁나 아프네..."


오행[五行] 목[木]의 힘으로 강제로

다리를 고정시켜 아이를 구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그 대가로 부상을

입어 옆구리가 살짝 찢어지고 말았다.


'지금 상태로는 치유 주술을

쓴다 해도 회복이 오래 걸려...'


게다가 아직 적들을 전부

쓰러뜨린 상태도 아니다.


(누비안)

"어디 있냐 해결사 카이~!

숨바꼭질 하고 있는 거냐?"


(콰앙! 콰앙!)


근처 골목길에서 쩌렁 쩌렁한

누비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 각성해서 잡아야 하나?'


확실히, 각성만 '한다면' 저 둘은

5분이내로 제압하는 게 가능했다.


그럼 진작에 각성해서 처바르지 왜 그리

부상까지 입어가면서 질질 끌고 있냐고

묻는다면 할 이야기(변명)는 산더미처럼

많은데, 무엇이냐 하면 언제나 그랬듯이

각성을 하고 난 [이후]가 문제이기 때문.


'엘리제 사건 이후로 현상금까지 붙게 되고,

전 퇴마업계에 주목받는시점에서 성급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간 꼬리 잡힐 수도 있으니..'


"그래도 짜증나는데, 확 저질러..?"


스트레스가 마구마구 쌓여서 그런지

폭군처럼 막 나가볼까도 한 번 상상.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잠시, 머리를

흔들면서 다시 냉정함을 되찾기 위해

잠깐 주머니서 시계를 꺼내 크라이스

특별 시험까지 남은 시간을 확인 했다.


'앞으로 대략, 시험 시작까지

10분 ~ 11분 정도 남았네.....'


현 부상 상태로 시간을 5분

정도 더 끌었다간 위험하다.


게다가 크라이스 아카데미에

시험도 보러가야 했으니 그야

말로 S++급 임무 난이도 수준.


"하여간 내 팔자는 드럽게 꼬였어,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전략적 후퇴.


도망 갈 [수단] 자체는 이미 이곳에

존재하고 있으니 쏙~ 몸만 가면 ok


그러나 무작정 바포메트 녀석들을 상대로

아무런 조치없이 도망간다면 놈들은 분명

주수관부대가 진압할 때까지 괜히 애꿎은

마셰스 코프 타운을 쑥대밭으로 만들어서

민간인들에게 더 피해를 입히고 말 것이다.


'그래, 그 방법으로 가자.'


함정을 만들어서 유인한다.


절대로 벗어 날 수 없는


그런 함정을 말이다.


'목표는... 반대편에 있는 불마국 지부.'


사실, 외각 쪽에 있을때, 불신자의 함성과

공열파의 여파로 진작에 주수관들이 출동

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타운의 7할 정도가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명이라도 주수관의 그림자가

코빼기도 안보이는지 조금은 괘씸했기 땜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작전이었다.


(은율)

"전부 다 물 먹여주마."


///////////////////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하늘에

일정시간 떠 있게 해주는 상급 주술.


허공답보[虛空踏步]의 힘으로 공중에

딛고 머물면서 천천히 주위를 살피고

있는 바포메트 소속 앙고라 & 누비안.


(누비안)

"보이냐?"


(앙고라)

"아... 니....."


정의감이 높을거라 생각해서 여러차례

주위 건물들을 닥치는데로 부셔 봤지만

해결사 카이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쳇, 감지 좀 잘하는 ㅅㄲ

한 명 대려올 걸 그랬나..."


외각 구역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을 당시엔

그래도 구석에 숨어 있으면서 전투를 지켜

보던 타이탄 놈들이 몇몇 보였으나 여기에선

꼬리 하나 안보이고 모습을 감춘지 오래였다.


'ㅋㅋ 필시, 만약에라도 우리와의 연결

고리를 들키는 것을 막으려는 거겠지,

하여간 정규 길드 ㅅㄲ들이 우리들보다

훨씬 더럽다니까 깨끗한척, 정의로운척

다하면서 정작 뒤에선 이런 방식으로 일

저지르고 호박씨나 까고 있으니까, 분명

감지 타입 퇴마사 한 명 빌려달라고 한들

계약조항 들이밀면서 단칼에 거절하겠지?'


결국엔 마구잡이로 가는 수 밖에 없었다.


"자아~ 아까는 자잘하게 날뛰었으니까

이번에는 어디 한 번 여기가 전부 뒤엎

어질 정도로 크게 벌여 볼까? 앙고라~!"


"(씨익) 동.. 감..이다."


(~키이이잉~)


"적어도 한... 300명 쯤 죽이면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도 나오고 말거야 ㅋㅋ."


"나한테 부적 넘겨 앙고라! 큰 거

한방 제대로 간다, 암흑[暗黑...."


(슈 ~ 슉!)


(누비안)

"뭣....?!"


광역 범위형 주술을 준비하는 찰나에

자신들 바로 발밑 주택가에서 황색

로브의 인영이 빠르게 날아올라 왔다.


"비기[秘技] : 라이트닝

쇼크웨이브[雷電衝擊波動]!"


손에 머금은 날카로운 전류가 마치

송곳처럼 위로 피어올라 쏘아졌다.


(파지지지지지직~!!!!)


하늘 위로 쭉쭉 뻗어

올라가는 파동의 우뢰.


'언령파기' 상태로 사용했음에도 불구

하고 엄청난 주술의 영향력 탓에 주변

풍경이 아주 살짝~ 일그러진 것 처럼

보이는 건 아마도 기분 탓이 아니리라.


'이 기운...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하다!! 우리의 합동주술을

정면으로 맞았는데도 아직 이 정도의

여력을 계속 남겨두고 있었다는 건가?'


다급해진 누비안은 급히 시전 중인 주술을

캔슬 하면서 옆으로 고개를 돌려 소리쳤다.


"막아~! 앙고라!!!"


"으워워워어~~!!!"


등 뒤에 매고 있던 모든 주구들을 꺼내들면서

술식을 만든 앙고라는 불신자의 영역 주술의

버프를 있는 힘껏 받은체 두 사람을 감싸고도

남아도는 거대한 결계 및 배리어를 구축했다.


(파지지지직~!!!!!)


(쿠구구구구구...!!!)


(누비안)

"치잌......"


(쩌적.. 쩌저적... 쨍그랑!)


[★★★ 꽈르르르르릉~! ★★★]


(앙고라)

"끄어어어어어억!!!"


"앙고라...!"


전력을 다해 방어해냈지만 위력이

위력이었던지라, 이중으로 중첩된

보호 결계술을 그냥 깨뜨려 버리고

앙고라의 양손을 시커멓게 불태웠다.


"...아직.. 난.. 살아있다..!"


강력한 전열 탓에 녹아 없어져버린

검은 망토의 잔해를 벗어 던지면서

그는 붉게 충혈된 두 눈을 부릅떴다.


(은율)

'진짜 질기네.. 각성 상태로 쓴 풀파워는

아니여도 나름 회심의 한방이긴 했는데..'


"하하.. 그래, 그래야.. 내 파트너지!"


누비안은 '설마, 설마.. 당했나?' 라고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내심 안도했다.


'어찌됐던 간에 이걸로 완전히 포커스는

집중 시켰다. 이제, 이런 강력한 주술을

아직까지 남겨두고 있던 위험한 상대를

그냥 놔두고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짓거린

다시 쳐맞을까봐 불안해서라도 못 하겠지.'


더 이상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면서 계획의 절반은 성공.


(샤 ~ 샥~)


(누비안)

"뭣... 갑자기 도망친다고?"


그는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갑자기 나타나서 강력한 한 방을

날린 해결사 카이가 갑자기 다시

광장 쪽으로 *36계를 시전하니까.


(*병법 36계 : 35가지 계책이

모두 안통할 경우 묻지도 따지

지도 말고 바로 줄행랑 치라는

마지막 최후의 36번째의 계책.)


'이 ㅅㄲ가... 치고 빠지기로 가겠다는

건가? 누굴 지금 ㅄ으로 보고..! (뿌득)'


"앙고라! 근성으로 버티

면서 내 등보고 쫒아와!!"


이속계 축복을 자신에게 시전한 그는

망가져버린 양 손의 고통으로 괴로워

하는 파트너에게 소리치곤 움직였다.


(은율)

'온다..! 당연히 쫒아올 수 밖에 없겠지

그만한 위력을 봤는데, 만에 하나라도

내가 숨어서 주력이 회복 되기를 기다

렸다가 그걸 한 번 더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녀석의 머릿속에

사로잡혀있어서 앞뒤 분간 못할테니까.'


거의 점쟁이 마냥 소년은 뒤쫒아 오는

그의 속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누비안)

'절대로 저 주술을 한번 더 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시간따윈 줘선 안된다!'


(민간인 1)

"꺄악~~!"


(민간인 2)

"도망쳐~~!"


순식간에 거리를 휩쓸고 지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광장에 있던 사람들은

온통 비명을 지르면서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남녀 모두 열심히 도망치기 바빴다.


(파바바밧~ 파밧~)


'앞으로 15m..!'


파쿠르를 통해 건물 사이사이를 종횡무진

휩쓸고 다니는동안 뒤편에선 아주 살벌한

저주와 더불어 맞으면 오체불만족 상태가

예정되어 있는 공격들이 목숨을 위협했다.


**********************************


[불마국 마셰스 지부 옥내]


(~삐리리리리~)


"소장님..!!! 지금 코프 타운

중심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부상자도 발생했다는 보고 입니다!

아직도 지부장님께선 무대응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 하시고 있는 겁니까?"


"어서, 팀을 꾸려서

출동 해야만 합니다!"


다급한 소식들이 연달아 들려오면서


지부 내 주수관들은


명령에 따라 대기해야 한다는 측


vs


인명을 우선, 출동해야 한다는 측


으로 나뉘어져


설전을 벌이고 있는 탓에


그야말로 폭발 직전의

상태에 돌입해 있었다.


(소장)

"아니, 왜 자꾸 ㅈㄹ들이야? 나도 잘 모르

겠다고!! 지부장님한테 계속 통신을 걸고

있긴 한데 몇번을 다시 걸어도 안 받는단

말이다 최초에 무대응 지령이 이미 떨어진

이상 지부장님께서 직접 입장을 번복 하지

않는다면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너네 누구 목 달아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 너희들 중에 한 명,

총대 매고 옷 벗을 각오한 녀석 있으면 그

녀석이 직접 팀 꾸려서 현장 지휘 하던가!"


"그런....."


소장의 외침에 모두 조용해지면서

서로 소강상태에 빠진 양측 주수관.


"어쩌지.... (소곤소곤)"


"누가 자기 밥그릇 걸면서 까지

여기서 나선다고... (소곤소곤)"


"하여간 죄다 책임지기 싫어서

비겁하다니까..... (소곤소곤)"


다들 그렇게 묵묵히 천금같은

시간만 축내고 있던 그 순간..!


(쐐애애액~~!!!)


(감지 타입 주수관)

"어라..? 뭐지...? 근처에서

강력한 기운이 감지됩니다!"


(소장)

"또, 뭔 개뼉다구 같은 소리..."


(와장창~ 쨍그랑~!)


(소장)

"으악~! 뭐.. 뭐냐? 네놈은!"


부서진 창문


그곳에서 튀어나온 사람.


난생 처음 겪어 보는 상황에


마셰스 지부 소속 주수관 전원


입을 쩍 벌리고 눈을 동그랗게 뜨기 바빴다.


(은율)

"하.... 어이가 없네, 제국민들을 위해

치안을 유지해야 하는 분들께서 국민

들이 열심히 벌어내는 세금 값도 못하

시면 어짜자는 겁니까? 얼른 일하시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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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6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3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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