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557
추천수 :
1,475
글자수 :
2,272,739

작성
19.07.12 20:43
조회
189
추천
3
글자
14쪽

Secret Story : Episode. Sara (14)

DUMMY

(????)

"......양!"


"으음...."


"....라 양!!"


"어....?"


"....사라 양!!!!"


"헉...!!"


(벌떡!)


위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그에 정신을 차린 나는, 자신도 모르게

스프링이 튕기듯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사라)

"여기는...."


결계가 둘러 싼 연무장 중앙 필드.


주변을 둘러보니 점점 흩어지고

있는 연기들이 잔뜩 보였으며


내 앞에는 아이라와 그녀의 식신

티타니아가 떡하니 서 있었다.


(조르디오)

"괜찮나, 사라 양?"


고개를 올려 위쪽을 바라 보니

조르디오 이사장님과 교수님이

2층 발코니에서 걱정스런 표정

으로 자신을 바라 보고 계셨다.


"어떻게... 된.... 윽..!"


몸을 일으키자 전신에서

약간의 격통이 밀려왔다.


'맞다, 그러고 보니... 나....'


"푸핫!"


상황 파악이 끝날 무렵, 앞쪽에서

아이라가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ㅋㅋ 저기, 아놀드 님, 이사장님

모의전 이미 끝난 거 아닌가요?"


"흠...."


"모의전 국룰이 항복 아님 기절인데

화살에 걸려있던 기폭술에 휩싸여서

기절, 이미 승부는 났다고 보는데요."


'나 잠깐 기절했었구나...'


모의전이란 말에 방금 전까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두 기억났다.


'크라이스 행이 걸린 모의전 도중에

티타니아가 쏜 화살들을, 전부 소멸

시킬려고 한 순간, 화살들이 일제히

폭발해서, 그 폭염 속에 휩싸였었지...'


근데 한가지 이상한 것이 폭발에 휩싸인

것은 분명하나, 이리저리 몸을 살펴봐도

폭발에 의한 상흔(화상) or 불길에 의한

그을림 같은 것이 일체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입고 있던 겉옷은

확실히 찢어진 상태였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방어 주술을 쓴 건가..?'


그 때, 위쪽에서 아놀드가 입을 열었다.


"흐음.... 하지만 아스타르, 폭발이 일어난

후에 연기가 걷히고 나서 그녀는 어찌됐건

일어났지 않은가 그 공격에 심각한 충격을

입어서 기절 했다면 일어나지 못해야 정상.

물론, 지금 그녀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 것엔 매우 동의한다만... 사라 양?"


"아.... 네!"


이쪽으로 고개를 돌린

그는 내게 말을 걸었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데

자네가 원한다면, 이 모의전 여기서

끝내도 좋다만.... 어떻게 하겠나??"


저 년한테 한 방 제대로 맥이는 건 고사

하고 실력 어필조차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했는데 만약 여기서 겁먹고 끝낸다면


앞으로 죽을 때까지 평생 땅을 치고 후회

하면서 사는 모습이 내 눈앞에 그려졌다.


"아뇨, 계속 하겠습니다."


"문제 없다는 말인가?"


"네, 전 아직 싸울 수 있습니다."


"좋아, 그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네 단,

이번에도 만약 큰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면(넉다운) 기절 유무 관계없이

사라 양의 패배로 모의전을 종료 하겠네

이 정도면 아스타르 너도 불만은 없겠지?"


(아이라)

"....알겠습니다 아놀드 님."


(아놀드)

"그럼, 양측 다시 제자리로."


/////////


(사라)

'휴우... 다행이야 이대로

끝내면 어쩌나 싶었는데...'


(아이라)

"ㅋㅋ 어떻게든 우리 이사장님 눈에 들어볼

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 웃음이 앞을 가린다

야~ 구질 구질하게 잘 버티긴 하는데, 그거

알아?? 희망이 보이면 몰라도 결과가 이미

다 정해져 있는데 파악조차 못하고 열심히

발버둥 치는 게, 오히려 더 꼴사납다는 거."


"개구리는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더니...

기억 안나? 그 때, 살려 달라고 울며불며

콧물 질질 흘리고 난리치던 너만 하겠어?"


"(흠칫!)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후, 좋아! 그렇게 원한다면 그 잘난

얼굴 곤죽이 되도록 만들어 주겠어

티타니아, 요정기폭[妖精起爆]~!!!"


(위잉~ 철컹~!)


그녀의 명령에 공중으로 날아오른 티타니아.


요정여왕의 날개 부분에서 조그마한

구슬 같은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파바바바방~!)


"치잇...!"


(휘릭~ 샤샤샥~!)


(퍼버벙! 퍼벙! 퍼벙! 펑!)


'이런 조그마한 구슬

같은 것도 전부 폭탄..!'


날아오는 미니 폭탄들을 회피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녀.


'보니깐 주력만 계속 공급하면 무한대로

퍼부울수 있는거 같은데, 원거리 싸움은

답이 없어, 어떻게든 근처로 다가가서...'


"내 근처에 다가 올 수 있을거 같아?"


아이라의 근처에 다다른 순간,


왠지모를 오싹함이 전신을 뒤덮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오싹함의 정체를 눈치챌 수 있었다.


"적 근접, 방위 모드 실행."


구슬 폭탄을 모두 퍼부은 뒤,


아래로 다시 내려온 티타니아의 안광이

붉게 물들더니 활을 집어 넣고, 허리 뒤

쪽에 있던 '검'을 뽑아 드는 것이 아닌가.


"이런....!"


하지만 바람 정령의 속도 증가 축복

지속 시간이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진작 끝났기 때문인지


움직임이 이전만큼 빠르지 못했다.


(아이라)

"이걸로 끝이야!!"


(사라)

'이건 못 피해....'


(쐐애애액!)


자신에게 다가오는 검날의 표면이

눈에 비친 순간, 패배를 직감 했다.


'이렇게 지는 건가..?'


(두근)


'아무것도 못하고...'


(두근)


'꼴사납게...'


(두근, 두근, 두근)


절체 절명의 위기의 순간.


(쐐애애애액!)


~~~~~~~~

바로 그 때,

~~~~~~~~


"......씨"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여성.


어?


".....가씨"


이 목소리는....


"아가씨."


젠... 젠느?


"...아가씨, 포기 하지 마세요

당신은 저의 자랑, 저의 행복

저의 긍지.. 떠올리는 겁니다

저와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을.."


떠올리라고...?


지워 버리고 싶은 그 시절의 기억.


허나, 가슴 한편으론 그 혐오스러운 기억

속 안에 따스한 추억도 자리 잡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젠느와 함께 했던 나날들.


줄곧 혼자인 자신에게 외로움을 잊게

해주고 따스함을 전해준 유일한 사람.


진실된 부모이자, 스승이자, 친구였던 사람.


하지만 젠느와 함께 했던 장소가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기억하기 싫은 장소였기 땜에


태어난 이후, 십 몇년 동안 계속 갇혀 지낸

첨탑에 대한 기억과 젠느의 따스한 추억이

함께 공존하는, 어찌 할 수 없는 과거 탓에


영원히 반복되는 기억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나날을

그녀는 계속해서 보내 왔던 것이다.


'물론 언제나 실패했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의 기억을 전부 지워버리고 싶은데


그 안에 내 삶의 기둥이자 뿌리이자


유일한 희망의 조각(기억)이 조그

맣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전부 잊고 텅 빈 시체처럼 살아갈까.


아니면.....


전부 다 끌어 안고서 영원히 악몽

속에 사로 잡힌 체 살아가야 할까.


지금 젠느 씨의 환청이 들리는 현상도

여전히, 과거의 기억들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그 반동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아무도 없는 텅 빈 장소에서


혼잣말을 하는 것 마냥 하소연을 했다.


"젠느, 죄송해요. 저는... 당신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 한편으로는 따스함을 느끼

지만 다른 한편으론 당신을 잃은 고통과

죄책감 또한 아주 강렬하게 느껴져요..."


(젠느)

".........."


"내가 그 때 밖에 나가지만 않았어도...

꾹 참고, 젠느의 말만 제대로 들었어도

당신이 그런 꼴 당하지 않았을 텐데!!!!"


(주르르륵....)


아... 나는 진짜로 울보다.


그 때 벌어진 일만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진다....


도도하고 차가운 여자.


세간에 대한 나의 이미지.


남들은 나를 완전 무결한 초인으로

보는데 그것은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전부터 일부로 내가 만든 이미지다.


내 나약함을 감추기 위해서.


또다시 나 때문에 남들에게 상처

를 입히는 일이 생기는게 싫어서.


또 다시, [잃고 싶지] 않아서....


그렇기 때문에 가면을 만들고


그것을 뒤집은 체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나는... 흐윽... 나는... 젠느....

이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구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지쳤다.


"아가씨...."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눈앞에 그녀가 가까이 다가 왔다.


"계속 그렇게 울고만 계실 건가요?"


"흑... 크흡....."


"지금 [꿈]을 위해서 앞으로

달려 나가는 중 아닙니까..?"


"너무 힘들어... 이젠 못하겠어...."


".....아가씨,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그녀는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짜 ~ 악!!!)


"어....?"


그녀는 내게 있는 힘껏, 뺨을 때렸다.


.

.

.


(사라)

"젠느....?"


"아가씨, 지금 나이가 몇 살 입니까?"


"열... 열 일곱...."


"벌써 그렇게나 자라셨군요... 그런데

어엿한 색시가 될 나이를 먹고도 아직

까지 애마냥 어리광 피우시는 겁니까?"


"응....?"


"아가씨는 때때로 저한테 어리광을

부리셨죠 제가 가야 할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놔주지 않거나, 그날 교양

연습을 하기 싫다 억지를 부리거나."


"아니;;;;;"


"제가 따끔하게 교육 시켰는데, 여전히

그 나이 먹도록 어리광을 부리시는군요."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대체 뭡니까? 과거를 전부

잊고 싶은데 저 때문에 잊기가 어렵다?

그 일들 땜에 너무 고통스럽다? 확실히,

어린 아가씨에게 그 일들은 받아드리기

힘든 일입니다 아픈 것도 괴로운 것들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니 되고도 남죠."


"그러면...."


"그런데 왜, 잊으실려고만 하시는 거죠?"


"........."


"전부 잊고 싶다, 그런데 저 땜에

잊기 힘들다 그래서 고통스럽다,

인과의 원인은 전부, [잊으려고]

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닙니까."


"........."


"[과거의 고통스럽고 아팠던 아가씨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굳세게 마음 먹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가씨도 존재하는

겁니다] 왜 그걸 모르고 이제 살기 싫다

다 포기하겠다 어리광만 부리는 겁니까!"


".......!!!!"


젠느 씨의 마지막 외침에


찬물을 확 뒤집어 쓴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맞아....


아프고 힘든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악물고 퇴마사의 길을 걷는

것도 악착같이 버틸 수 있었어...


탈진하기 직전까지 주문을 다 외우고

술식 그리는 연습을 할 수 있던 것도...


포기하고 싶어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허수아비에다 부적을

던지고 맞추는 연습을 한 것도....


전부 그 날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야.


"맞습니다, 아가씨는 이런 곳에서 주저

앉을 여자가 아닙니다 더더욱 날아올라

진정한 자유를 손에 넣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티타니아의 검은 못 피해, 축복

주술도 끝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부터 머리도 계속해서 울리고 주력도 별로

안 남았어... 피하려 움직이는 순간 그대로

검에 정통으로 베인 뒤, 강제 K.O 당할 일

밖에 안 남은 그야말로 절벽 위 상태라서..."


(싱긋)


내 하소연에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피할 수 있습니다, 아가씨."


"?! ....어떻게?"


"제가 가르쳤던 것들 마저

전부 까먹으신건 아니죠?"


"......!!!!"


그녀의 말을 들은 순간, 아무런

손실, 피해없이 요정여왕의 검을

피할 수 있는 해법이 눈에 보였다.


"보이나요, 과거도 현재도 모두 아가씨 자신.

잊을 필요도, 잊으려 노력 할 필요도 없어요.

아픔 때문에, 고통 때문에 주저 앉지 마세요.

노력해서 극복하라는게 아닙니다, 계속 견뎌

내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저 앞으로 나아가시

는데 양분 삼고 흡수하기만 하세요 그러면...

아가씨는 더욱 더 성장 할 수 있을 겁니다."


"젠느....."


"진정한 자유를 위해...."


(파아아앗~!!)


////////////////////////////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


오늘 처음 겪어보는 게 아니다.


이틀 전,


과거의 기억으로 재현된 꿈이 마치


현실마냥 생생히 눈앞에 나타났을 때도,


그 날 불구덩이 속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도 같은 경험을 했다.


방금까지 대화를 나눈 젠느 씨는

그저 내 머릿속 환상일지도 몰라.


그저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나를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계신다는 느낌을 왕창 받았다.


'고마워 젠느,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아.'


검에 얼굴이 베이기 바로 직전


(휘익!)


나는 그것을 부드럽게 흘려냈다.


(아이라)

"뭐야?!?! 어떻게...?!"


(아놀드)

"호오~ 저 움직임은....."


주술을 쓴 것이 아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도 아니다.


고작 종이 한 장 차이로


내가 검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


1도 과장 하지 않고 순수하게

얘기하자면 다소 황당할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춤을 추었다.


그래, 춤.


7살 때부터 10살 때까지


3년 동안 배웠던 춤.


나는 '바깥'에 나온 이후로

당시 배웠던 안무는 지금의

생활에서 단 한번도 이용해

본 적 없었다, 아니 안 했다.


춤이란 그저 사교회에서 한껏 뽐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 했기에


퇴마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후로 그

필요성을 전혀 못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잊고 있었고,


그래서 젠느 씨의 일침에

힌트를 얻을 수가 있었다.


춤을 출 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


[스텝]


언제, 어느 지점에 발동작을 하느냐에

따라 몸 전체의 움직임 또한 자유롭게

바꿀 수가 있고 이것이 댄스의 장르를


다양하게 창조해냈다는 일화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허나 만약 이 스텝을 춤이 아닌 싸움에,

정확히 말하면 '보법'에 적용 시킨다면?


내 체력의 분배를 더 효율적으로,


불가능한 동작도 가능하게

만들 수가 있다는 얘기이다.


◈바로 지금처럼◈


"나비의 춤 : 우화 [蝴蝶舞 : 羽化]"


"뭐야?! 방금 그 움직임!

어떻게 거기서 그렇게...."


"뭐긴, 보면 몰라? 춤이잖아.

너도 교양으로 배웠을거 아냐?"


"으극...."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모음] 세계관 23.09.04 85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4) [+추가] 20.11.20 338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3) 20.05.13 254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2) 20.03.18 339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1) 20.02.28 771 0 -
공지 선, 추, 댓은 저에게 비타민이 됩니다. 19.09.04 227 0 -
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5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7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7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9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9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4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4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1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5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3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