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48
추천수 :
1,475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4.26 20:30
조회
254
추천
6
글자
10쪽

Side Story : Episode. Mugi (7)

DUMMY

오전 8시 즈음.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오전 시간대

였던지라 조용한 분위기의 음식집

안에서 무기는 연신 물을 홀짝였다.


'으음, 늦으시네....'


물론 이른아침부터 연락을 한 건 자신이니

늦게 온다고 해도 불평을 할 순 없는 노릇.


"뭐, 괜히 긴장하지 말고 맘편히 기다려야

겠당~ 아주머니~ 여기 먼저 주문 할게요~"


***********************************


한편, 그 시각.


(아야)

"뭐야, 이건?"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접혀 있는 쪽지를 본

아야는 그것을 펼친 체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To. 아네모네


약간 당황스럽지? ㅎㅎ


나도 너한테 이런식으로.. &% (지운 흔적)


일단....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얘기하고

시작할께 미안~! (굽신굽신 절하는 그림)


파티 준비 무조건 도와줘야 하는데....


갑자기 아주 급한 일이 생겨서 못

도와줄것 같아 정말 미안해 ㅠㅠ


그래도 걱정마, 혼자서 고생

시킬 순 없으니 미리 쓸만한

애들을 그쪽으로 보내 놨어.


너는 모르는 애들이겠지만 전혀

부담가질 필요 없으니깐 걔네를

나 대신해서 부려먹으면 돼 ㅎㅎ


응? 이렇게 마음 써주는 내가 너무

멋지다구? 나도 알아 ㅋㅋㅋ 근데

전에도 말했다시피 내 취향은 연상....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쫘악~~ !!!!!!!!!]


잘가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연상이란

단어에, 그녀는 쪽지를 계속 읽어야 하나,

3초정도 잠깐 고민했지만 온몸을 지배하는

무기에 대한 분노로 인해 더 이상 생각 할

필요도 없이 쪽지를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찌익~! 찌익~!)


"후우....."


하도 찢어서 가루가 되기 일보 직전인

쪽지의 잔해를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


더 시간 끌 것도 없이 외출 할 준비를

빠르게 끝마친 후 정문을 열고나갔다.


(~딸랑~)


"어제 장보는 일 까먹은거 말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 줬는데 뭐? 일이~ 있어~?

ㅋㅋ 무기 미안해, 오늘이 니 제삿날

인 것 같아 부디 나한테 잡히지 말길..."


[쿠구구구~!!!]


대마왕모드 상태로 그를 잡으러 나간 아야.


하지만 이 행동은 크나큰 실수였다.


그녀는 무기의 장난스런 쪽지 내용의


끝부분,


가장 중요한 내용을 읽지않고

그대로 찢어버렸기 때문이다.


[쪽지 마지막 문단 내용]


아야, 윗내용은 장난이고 이건 진지하게

들어줘, 혹여 외출할 때 사.사.모 놈들을

조심해 그 ㅅㄲ들 보통 미친게 아냐 우리

들이 사라 누님이랑 관련 있다고 강하게

확신하고 있어 그 모자 놈이 널 기억하는

바람에 너한테 기습을 할 가능성이 있으

니깐 뭔 말인지 알았지? 꼭 조심해야 돼!


**********************************


(무기)

"호로로로로록~~~!"


(남자)

"뭐야, 어른을 불러놓고 먼저 먹고 있어?"


보는 사람의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맛깔나게 국수를 먹고 있던 와중에,


눈 앞에 드디어 기다리던 사람이 나타났다.


"아! 아저씨, ㅈㅅ 해요, 늦으실것 같은데다가

제가 아침을 안먹고 나온지라 좀 배가 고파서."


"그렇다면야~ 뭐, 넓은 아량으로 봐주마 ㅋ"


(드르륵~!)


"여기~ 이모! 이쪽도 국수 한그릇!"


"네~~ 3번 테이블 국수 한그릇~~"


주문을 마친 남자는 열심히

남은 육수를 드링킹 하고 있는

무기를 천천히 지켜보았다.


"흠....."


"왜 그러세용....??? 혹시

제 얼굴에 뭐 묻은거라도..."


"아니, 여유 넘치는구나 싶어서 말이다,

지금 네 모습만 보면 전혀 양아치들한테

쫒기고 있다는 생각 따윈 할 수가 없어."


"에이~ 지금도 엄청 불안한걸요?

근데 눈 앞에 아저씨가 있으니깐

어쩐지 마음이 놓인다고나 할까..."


"ㅋ 사탕 발림은 됐고, 구체적인 내용은?"


물수건으로 입을 닦은 후


그에게 쪽지 하나를 건냈다.


".......??"


(싱긋)


아무런 말 없이 쪽지를 읽어보란 무언의

눈치에... 남자는 무기가 건내 준 쪽지를

받고 그 안의 내용을 주욱 읽어 내려갔다.


그렇게 안에 든 내용을 다 읽을 무렵....


남자는 크게 웃었다.


"이건 완전.... ㅋㅋㅋ 꼬맹이

너 완전 상 또라이구나? ㅋㅋ

ㅋㅋ 어떻게 이런 생각을....."


"ㅎㅎ 제가 말했죠? 분명

흥미로울거라고 말이에요."


"그 전에.. 한가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안거지?"


무기는 당연히 모르는 일이겠지만

그는 처음엔 의뢰를 거절하려했다.


단순한 괴롭힘이면, 선의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으나 의뢰라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


그러나 그는....


통화 마지막에 이런 한마디를 남겼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기)

"만약, 저를 도와주시면 주변에 아저씨가

과거에 뭔일을 했는지 떠벌리지 않을게요."


"하?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내가

과거에 뭘 했는지 네가 뭘 알아...."


"어둠의 길드 : 베니싱

스위프(암살자의 잔형)"


이 한마디에 남자는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


"센트랄 중심가에 3블록에 있는

국수집에서 기다릴게요~ 그럼~ "


"잠깐....."


(뚝.)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예?"


"그니깐 어떻게 알았냐고

묻고 있잖아.... 내가....!"


좀 흥분해서 큰소리를 치려던 그는 잠시

헛기침을 한 뒤 목소리를 줄이고 말했다.


"베니싱 스위프 소속이

었단 걸 말이다.... (소근)"


"그게... 저한테 이걸 주셨잖아요?"


무기는 주머니에서 그가 어제

건내준 종이를 다시 내밀었다.


"아......"


자신의 IA 코드가 적혀 있는 명함이랑 같이

딸려 온 명함에 과거에 몸 담고 있던 어둠의

길드인 베니싱의 문장이 그려져있던 것이다.


"이게 왜..... ㅆㅂ, 이걸 내가

왜 아직도 가지고 있던 거지?!"


아무래도 그는 자신이 건내준 명함이

딱 한 장이었다고 착각을 한 모양이다.


남자는 대단히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듯이

머리를 감싸 안고 고개를 숙이며 신음했다.


"어.... 으음... 에이~ 괜찮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 할 수도 있고 그런거지~"


(찌릿!)


남자가 잠깐 진심으로 살의를 가지고 쳐다보자

무기는 그의 눈빛을 회피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휘~ 휘~"


"능글맞은 놈...."


"저도 처음엔 긴가민가 했어요. 그도 그럴게

고작, 이 문장의 명함을 갖고 있었다고 해서

'흑'이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잖아요? 그래서

대충 퇴마 커뮤니티 뒤져보다가 과거에 거기

소속되어 있던 범죄자 검거명단 중에서 아주

'우연히도' 아저씨를 발견해서요. 아하하..."


"하아.... 니놈 때문에 안좋은 기억

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이눔아."


"크흠....."


**********************************


남자의 이름은 팔랑카.


한때, 잘 나갔던 암흑(범죄) 길드.


베니싱 스위프 길드에 소속된 인물이다.


당시, 돈이 없어 배를 곯던 시절.


뒷골목 세계를 전전긍긍하다


시비가 걸려 길거리 싸움을 하던 도중


우연하게 그 옆을 지나가고 있던 베니싱

길드 부 마스터의 눈에 띄어 스카웃 당한

그는 곧바로 암살자로서 길드에서 지급

해주는 주술서들을 공부하면서 주술을

배우고 트레이너 밑에서 훈련을 받았다.


/////////////


(무기)

"스카웃?"


(팔랑카)

"그래, 그땐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말야.

큰돈을 벌게 해준단 말에 혹했던 거지...."


/////////////


길드에 몸을 담은지 대략 2년 후


길드의 암살자로서 확실히 성장한 그가

주로 맡은 임무들은 바로 영역 확장 및

뒷거래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적대 길드

들의 주요 인사들을 암살하는 임무였다.


암살 대상들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둠의 길드에 몸을 담은... 어찌보면,


동업자들이지만 동맹이 아니라면

모두가 다 적이라는 상관의 말에

죽이는덴, 거리낌 같은건 없었다.


한명, 한명 확실하게 숨통을 끊어놓을 때마다


길드의 동료들과 간부진은 자신의 공로를 매우

치하했으며 약속대로 확실한 보상을 지급했다.


인생 처음으로 만져보는 대량의 골드 주화.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길드에서

자신에게 주는 보상 액수자체가


점점 늘어나자... 완전히 눈이 멀었던

그가 닥치는데로 임무을 수행한 결과.


그는 B+급 범죄자로 지명수배가 됨과

동시에 불마국 주수관의 전담 마크로


매일매일, 살 떨리는 위태로운 삶을 살았다.


설상 가상, 불마국의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이름의 선전포고로 인해서, 하루에 한개씩,


주변에 알고 지내던 길드들이 서서히 박살

나면서 친했던 이들이 모두 잡혀 들어갔다.


이 거대한 파도의 흐름을..... 베니싱

스위프라고 한들 도망칠 순 없는 일.


베니싱 마스터는 이미 잠적한지 오래

이며 길드원들도 뿔뿔히 흩어진 상황.


벌어놓은 돈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신분

세탁으로 과거 청산하고 이 세계를 떠나려던

그였으나 이미 잡혀버린 길드 동료의 밀고로

인해 은신처가 발각되어 결국 그도 붙잡혔다.


"이제 끝인가....."


깜방에 들어간 그는, 사형 집행을 기다

리면서 수십년을 그곳에서 보냈지만...


"3503번!! 나와!!"


".......???"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는

모범수로서 가석방이 되었다.


나중에 이유를 알아보니... 주수관들의

조사 결과, 자신이 죽인 이들은 모두 다

범죄길드의 조직원들, 무고한 일반인을

죽인 적은 한번도 없었기에 일정 부분의

참작 여지로 사형까진 아니였단 것이다.


오랫만에 뜨거운 햇살이 반기는 사회로

나와보니 당연하게도, 범죄와의 전쟁은

이미 끝나고 역사의 뒤안길로 넘긴 상태.


인맥, 돈, 기반은 사라진지 오래.


베니싱 스위프 역시 역사의 뒷길로

사라졌으며 자신은 그저 한낱 동네

아저씨 및 백수가 되어버린 신세였다.


***********************************


(팔랑카)

"그렇게 다시 빈털 털이가 되어 버렸으니

처음 (0)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이번엔 불법적인 일 말고 제대로 된 일을

하자' 라고 생각해서 남아 있던 돈을 몽땅

털어 흥신소를 연거다, 쥐뿔도 없는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이런 것 밖에 없으니..."


"흐엉....!"


"....????"


지금까지, 그의 인생 스토리를 빠짐없이 들은

무기는 큼직큼직한 눈망울로 눈물을 쏟아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2.01.07 16:38
    No. 1

    역시 엉뚱한 무기... 근데 무기야 넌 좀 말을 길게 하면 안되겠다.;;;;
    어찌되었든 어둠에 몸 담던 분을 만나서 그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긴 하지만
    흠... 계획이 상 또라이 수준이라니 진심 궁금해집니다. 매번 오면서 느끼는 거
    다른 서재도 들러야 하는 데ㅋ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2.01.07 20:29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모음] 세계관 23.09.04 85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4) [+추가] 20.11.20 338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3) 20.05.13 254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2) 20.03.18 340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1) 20.02.28 771 0 -
공지 선, 추, 댓은 저에게 비타민이 됩니다. 19.09.04 227 0 -
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6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1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3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