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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10
추천수 :
1,475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3.22 21:07
조회
253
추천
6
글자
14쪽

Chapter 10. 갈림길 (5)

DUMMY

"내가 원하는 있는 걸 말하기 전에,

하나 확인 받고 싶은게 있는데 말야."


"뭐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그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난 네가 나와 처음 만나기 전부터 너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어, 정확히는 [그 날]

제국의 모든 사람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

각시탈에 관해서 조사 하는 거였지만..."


"..........."


"그 날 이후로 존재감을 각인 시킨 뒤에

탑과 무력 충돌만 거의 서너차례 있었지.

이미 세간에서는 각시탈과 탑의 사이가

극도로 나쁘다라고 소문이 퍼져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은율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려 애를 썼다.


'쟝 슈하인, 방심 할 수 없는 사내다. 아무리

내가 엘리제에 갈거 라는걸 알았어도 그것

만으론 각시탈이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어

애초에 세간에선 각시탈은 신출 귀몰하단

인식이 강해, 언제 어디서 뿅 하고 나타나도

의심받지 않도록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으니까.

그는 대충 찍어서 내 정체를 파악한게 아니야,

의뢰건 말고도.. 분명 나에 대한 정보가 더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리했을꺼라고 판단 해야 돼.

나는 단서를 흘릴 만한 짓 따윈 하지 않았지만..'


"대충, 적대하고 있는건 맞습니다."


"오오.. 역시 소문대로 그런건가."


".........?"


"그렇담 부탁하는게 더 수월하겠는걸?"


자신이 탑과 [적대] 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는 기뻐하는 표정이다.


"설마... 원하는게 탑과 관련되어 있습니까?"


"키야~ 역시, 눈치가 아주 빠르단 말야~"


".........."


"천천히 설명해줄게,

밤은 충분히 기니까."


두 남자의 대화는 자정을 훌쩍

넘을 때까지 쭉 계속 이어졌다.


****************************************


다음날.


은율은 복잡한 머릿속을 부여 잡고

거실로 내려와 물을 마시고 있었다.


(꼴깍~ 꼴깍~)


"파아... 어쩌지..."


고민에 잠겼을때 거실에

무기와 아야가 들어왔다.


"잘... 잤어?"


"어..."


"여, 은율 좋은 아침~"


"응, 좋은 아침.."


"..........."


아침 인사를 한 세 사람에게 정적이 흘렀다.


무기는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옆에 있는 아야의 눈치를 보고 있느라

그런건지 살짝 우물쭈물 하고 있었으며


아야는 아야대로 2학기 첫 날,


아카데미 권유를 2번 씩이나 퇴짜맞은 뒤,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지도 못한 체, 거대한

사건을 겪고서 지금껏 시간이 흘렀던 지라..


소년의 얼굴을 보기가 조금 어려웠다.


은율 또한 자신 나름대로 자신의 일 때문에

둘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건 매 한가지.


"..........."


'사라 누나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이런

분위기까진 가지 않을 텐데, 난감하군..'


"아! 얼른 아침밥 준비 해야겠다~

반찬 거리는 어제 내가 넉넉하게

사와서 충분한데 뭐 해 먹을까나~"


무기는 가라앉은 분위기를

뚫고서 주방 쪽으로 향했다.


거실 옆 쪽으로 지나가는 순간,

그는 갑자기 돌발 행동을 했다.


미친 것 마냥 큰 목소리로 고래고래

허공에 혼잣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마치 나보고 들으라는 듯이.]


"아~ 그.러.고.보.니~ 아야가 율이한테

뭔가 할 말이 있다고 했던거 같은 뒈~

난 잘 모르니까 얼른 밥이나 해야겠다~"


"뭐...?"


"아... 무기~!!"


얼굴이 붉어지는 아야와 영문을 모르

겠단 은율의 표정을 동시에 구경하던

그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답답해 뒤지겠으니깐 빨리

저쪽 가서 얘기하고 오시죠."


////////////////////


무기는 아침밥 준비를 자기 혼자서

다 하겠다고 선언한 뒤 우리 둘을

강제로 주방 & 거실에서 쫒아냈다.


결국 대화를 나누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와

서로 마주 보면서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


"하아.. 쟤한테 부탁한 내가 바보지.."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리는 아야.


'내가 어제 없을때 둘이서

무슨 애기를 나눈건가....?'


"저기 율아.."


"어, 나한테 할 말이 있었다면서?

괜찮으니깐 천천히 얘기해봐."


(~꼼지락 꼼지락~)


나왔다.


지난번 아카데미에 같이 다니자고 권유

했을 때도 보여줬던... 양손을 깍지 끼고

손가락을 서로 비비적대는 습관적 행동.


'어떤 얘기를 하려고...'


지금으로서는 딱히 예상가는게 없었다.


"나... 있지, 그.. 엘리제 사건 당일에

불마국에서 그 분을 잠깐 만났었어."


"누구를...?"


"크라이스 이사장이신

아놀드 베르말리움 씨.."


'뭐...?!'


(벌떡~!)


그녀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인물에,

충격 먹은 소년은 자리서 일어났다.


"......? / 왜 그래?"


"아... 아냐~ 미안, 계속 얘기해줘."


(털썩~)


자리에 다시 앉은 뒤 좀더 그녀의

설명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다.


***************************************


[회상]


[센트랄 불마국 지부 취조실]


(아놀드)

"살짝 긴 얘기가 될 것 같은데

잠시만 시간 좀 내어 주겠나...?"


"예, 알겠습니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자리에 다시 앉자

아놀드 역시 의자를 하나 가져와서

아야의 맞은편에 앉은 뒤 의자의

팔걸이 부분을 계속 톡톡 두드렸다.


"저.. 무슨 용건이신지.."


"아~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

생각을 정리하는데 좀 시간이 걸려서..

젊은이의 시간을 계속 뺏어서 미안하네."


"아.. 아뇨 괜찮습니다."


"그럼 자잘한 서론은 건너 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네, 아네모네 양.

우리 아카데미에 올 생각은 없는가?"


"예..?"


그의 갑작스런 물음에 아야는 정신이 멍해졌다.


"그게 무슨..."


"엘리제 측하고는 이미 얘기가 끝났다네

아마 당분간 사건 조사 때문에 엘리제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더이상 불가능

할거야 언제 다시 재기능을 할지 모르지,

헌데 엘리제에 다니고 있던 자네를 포함한

수많은 원생들은 뭔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버렸으니

이건 좀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


그는 계속해서 설명을 이어나갔다.


"하룻밤 사이에 공부와 수련할 장소를

잃은 아이들은 정처 없이 방황하겠지

다른 데로 전속하고 싶어도 엘리제가

기능을 하지 못하니 그것조차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게다 아마 올해 끝무렵이

되더라도 진행 될까말까 할 거 같은데.."


"그렇습니다만.. 왜, 저한테

이런 제안을 하시는 건지...."


아놀드가 이사장 및 교장으로

있는 곳은 크라이스 아카데미.


명실 상부, 누구나가 다 인정하는

부동의 업계 1위의 아카데미이다.


한 해 졸업자 대다수가 정식 퇴마사가

될 정도로 퇴마사를 배출하는 능력은

어느 다른 곳을 비교해도 뛰어났으며,


그 땜에, 퇴마사를 목표로 하는 이라면

누구나가 들어가기를 원하는 아카데미.


한 해, 입학자가 많게는 최대 5 ~ 6명.


적으면 최소 2 ~ 3명 정도밖에 안될 정도의

입학시험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걸로

유명 했으며 사라 선배처럼 시험을 안보고

프리패스로 통과 하기 위해선 재학 중이던

아카데미에서 이사장, 교수 전체의 과반수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다고 하니... 사실 상

극소수 인원을 제외하곤 거의 불가능한 일.


좁디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해야만 입학이

허락되는 그런 아카데미에 그냥 다닐 수

있게 해주겠다고 그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제안을 하느냐고? 당연한 것을..

내가 자네에게서 재능을 봤기 때문이지."


"재능..?"


"그래, 재능.. 난 항상 인재를 찾고 있지

우리 아카데미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그런 인재를 말이지 그리고 너에게는

내가 눈 여겨 볼만한 재능이 존재한다."


인정은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욕구.


그녀 또한 예외는 아니었지만...


막상 높은 사람에게 이렇게 칭찬을

받게되니, 기분이 엄청 좋다기보단


무언가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


"재능이라니.. 저한테는 별로..."


아야는 고개를 푹 숙인 체 대답했지만,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가까이 다가와서

양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말했다.


"읏...."


"자신감을 가지려무나 지금은 이런 초라한

노인네라도 한 때는 정식 퇴마사로서 직접

수많은 인재들을 발굴 했었지... 그 공로를

인정 받아서 크라이스의 수장 노릇을 하고

있네만 자네는 내 안목을 믿지 못하는겐가?"


"아뇨... 그건 아니지만...."


"듣자하니 자네와 사라 양은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하더군?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동 떨어지는게 다소 부담스러운 거라면

그 애와 같은 소속으로 만들어 주겠네."


'이 사람...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거지?'


아놀드의 끝 없는 정보력에 아야는

잠깐이지만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네모네 양도 정식 퇴마사가 되고 싶어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거겠지?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굉장히 괴로운 일, 그렇기

땜에, 그 나이대에 퇴마의 길을 걷겠다고

각오하는것만으로도 이미 자네는 훌륭한

어른이지, 그런데 한참 가르침을 받아서

쭉쭉 성장해야 될 시기에 고작 사건 하나

때문에 배움의 길이 막혀서 자네의 퇴마

인생을 망칠 수야 없지 않겠나... 아니면

이대로 퇴마사가 되는걸 포기할 셈인가?"


(꽈악)


그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있으니

저절로 주먹이 '꽈악' 쥐어졌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하나

둘 씩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


확실히 자신이 퇴마사가 되기로 마음

먹기까지 상당히 힘들었던 것은 사실.


어렸을 때엔 퇴마사가 뭔지도 몰랐고

별로 그것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았다.


평범하게 부모님의 일을 도우면서,

평범하게 또래 친구들과 웃고, 놀고,

평범하게 좋아하는 남자와 사귀면서,

평범하게 사랑을 나누며 결혼식을 올리고

부모님이 그랬듯이 알콩달콩 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가 8살 무렵.


이후 12살의 생일을 맞이한 여느

다른 날과 다를 바 없던 [여름날]


꽃가게를 하시는 부모님은 큰 주문

건 수를 받아서 너무나 기뻐하셨다.


그 날의 부모님이 함박 웃음을 지었던

행복한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가족 모두가 함께 수레를 끌고

바깥 마을로 배달을 하러 가던 날


우리 가족은 평화에 찌들어서 바깥의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지 않았다.


[결계 바깥]으로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도대체 왜 그때 하필이면

요괴와 마주 친 것일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빠는

가장 먼저 앞으로 달려나가

용감히 싸우시다 찟겨 죽고


엄마는 마지막까지 내 손을 붙잡고

뛰다가 발목을 삐끗하시는 바람에,


주저앉은 체로 나에게 호통을

치면서 성문 쪽으로 보내셨다.


나는 정처 없이 달렸고 성문에 도착해서

문을 지키던 이들에게 엄마를 구해 달라

울며 불며 부탁 했지만 그들이 갔을 때는

이미 시체는 끔찍하게 손상 되어 있었다.


요괴에게 부모님을 잃고 난 다음날.


허탈감과 무력감에 무덤 앞에서 비를

맞으면서 몇 시간 동안 울고 울었다.


친인척도 없기 때문에 함께 슬퍼할 사람도

없어서 그저 혼자서 계속 눈물을 쏟아냈다.


그때 당시의 나는 자기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요괴를 보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도망치는것 밖에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나약함 땜에 말이다.


만약... 퇴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술 공부를 했다면?


퇴마 아카데미에 어렸을 때부터 다녔다면?


내가 멋지게 요괴들을 물리치고

아마 지금도 엄마와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정식 퇴마사가 되어서...


나처럼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아이들이 다신 생기지 않도록,


요괴를 몽땅 퇴치하리라.


어리기 때문에...


퇴마사도, 요괴도


뭣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패기 넘치는 다짐.


그렇게 마음 먹은 뒤로 4년.


난 오로지 퇴마의 길에만 매진했다.


//////////////////////


고작, 4년 만에...


아야는 식신술사로서,


4체의 정령과 계약을 맺을 정도로 성장했다.


정령에 대해서 잘 아는 자라면

그녀의 미칠듯한 '계약속도'에

경악 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보통, 식신술사가 정령 한 개체와 교감

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적게는 2년,

많게는 무려 5년 이상도 걸리는 지라...


정령 계약은 '매우 까다롭다'라는 인식이

있기 땜에,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신

술사는 정령이 아닌 인조를 더 선호한다.


그런.. 까다로운 정령들을,


고작 4년 만에.. 무려 4체 씩이나

계약을 맺은건 매우 이례적인 일.


4체 계약에 대해서, 그녀는 담당

교수에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밝혀야 할 의무도 없으며, 그녀는

다중 정령소환을 자신의 필살기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승급 시험에서

사용 할 생각으로 숨기고 있었다.)


이론 쪽 공부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직 개념이 많이 부족한 아야 본인은,


이것이 엄청나게 대단한

일임을 자각하지 못했다.


///////////


".........."


아놀드는 물었다.


"아직도 고민하는건가?"


"순수하게, 크라이스를 위해서

저를 영입하고 싶으신 겁니까?"


"나는 그저 어린 양이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았으면 할 뿐이라네."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고심 끝에 아야가 내뱉은 말이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아놀드는

턱을 쓰다듬으면서 생각했다.


'보통 내가 입학 기회를 주면 다들 눈이

뒤집혀서 고개를 숙이는데 반해 오히려

조건을 건다라.. 내가 너무 자기를 원하고

있다는걸 노골적으로 드러냈나? 나름대로

자기 상황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도 있군.'


짐짓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대답했다.


"호오~? 무엇인가? 너무 막무가내만

아니면 최대한 들어줄 용의는 있네."


"제 부탁은..."


아야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얘기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10.09 13:43
    No. 1

    주술이 느낌이 한 사람은 동양풍, 한 사람은 서양풍
    그러다 서로 조화롭게 너무 어울려서 같이 읽어보는 데
    이 두사람 미운정 들겠어요ㅋㅋ 나중엔 둘도 없는 사이가
    되는 건 아닌지 왠지 너무 잘 어울려서 보기 좋네요^^
    티스도 모처럼 생기 있는 류가 맘에 드는 듯 하고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10.09 17:29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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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9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1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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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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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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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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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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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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