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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561
추천수 :
1,475
글자수 :
2,272,739

작성
19.03.15 21:53
조회
275
추천
6
글자
10쪽

Chapter 9. 결착 (7)

DUMMY

(디오)

"사람이라는게 보통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면 좀 존심이 세진다던지, 거만해

지던지, 그런 쪽으로 변하기 마련인데

베르니온 님께선 조금 특이하시네요."


(티스)

"맞아... 어라?"


"왜 그러십니까?"


".............."


'저건, 술식..?'


자신보다 먼저 앞서나간 데움을 본

티스는 그가 무언가 촉매 같은 것을

가지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 보였다.


'저 남자는 무언가 상위 주술을 준비하고

있는거 같은데.. 자기가 요괴를 퇴치하겠

다고 큰소리 쳤었지? 그걸 위한 주술인가?'


"디오, 속도를 좀 더 올리자."


"넵..!"


연합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


(~슈우우우우~)


(타닥.. 타닥..)


주술이 적중당한 요괴가 있던 장소는

그야말로 땅거집이 푹 내려간 상태.


큰 구덩이 안 쪽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류의 폭염검에 의해 꺼지지

않은 작은 불씨들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


'쟤는 가만 보면 쓰는 주술들이 죄다

불타는 거나 폭발하는 것밖에 없냐..

연기 때문에 앞이 제대로 안보이잖아.'


(류 베르니온)

"제대로 먹혀들었군, 이걸로 끝났어."


(~후웅~)


비기를 사용한 탓에 주력이 크게 떨어진

각시탈은 되찾은 가방에서 아까 못 마신

자양 강장제 (회복 물약) 하나를 꺼내서

마셨는데, 그때 류가 자신의 옆에 다가왔다.


'응....?'


옆에 다가온 그의 모습을 보니, 주변의

오오라도 사라지고 흰색으로 탈색된 머리

카락 역시 붉은색으로 다시 돌아간 상태.


즉, 한마디로 각성이 풀려 있었다.


"뭐야? 고작 고위 주술 한 번 썼다고

각성이 풀린건 아니지? 이거 이거...

천하의 적룡도 별거 없었네, ㅋㅋ."


(빠직!)


"흥.. 그러는 탈쟁이 넌 약 빨면서 연명하는

주제에 말이 많군 각성이 풀려도 상관없어,

약속은 잊지 않았겠지? 요괴도 처리했으니

이제부터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고. (씨익)"


류는 검을 각시탈에게 갖다 대면서

빨리 승부를 시작하자고 재촉했다.


"으휴, 너라는 녀석은

머릿속에 싸움 밖에 없냐?"


[투둑..]


(각시탈)

"...........!!"


(적룡)

"........!!"


그에게 휴식 시간을 갖자고 말한 뒤에

몰래 도망칠 생각이었던 은율은 연기

속에서 돌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에

황급히 구멍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것은 옆에 있던 류도 마찬가지.


(투둑.. 투두두둑..)


작은 돌맹이들이 계속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구멍 안 속에서 들려왔다.


"설마..."


"1급 레벨 퇴마사 2명이 사용한 고위 주술을

버텼다고? 저 쓰레기 정체가 뭐야, S급이냐?"


(투두둑....)


흙소리와 돌맹이 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말도 안돼..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아무리 여러 정령의 힘까지 흡수했다

해서 단숨에 S급 수준까지 성장할리가..'


"쯧, 귀찮게..."


류는 검을 역수로 쥐곤 구멍을 바라보았다.


[으. 직.]


(번 ~~~~~~~ 뜩!)


"ㅆㅂ...!! 탈쟁이, 피해!!

앞이 아냐, 뒤쪽이다!!!"


(투 ~ 쾅~!)


"키에에에에에엑~!"


"........!!!"


주술의 여파로 생긴 앞쪽의 큰 구멍이 아닌,


각시탈의 뒷쪽 잔해에서

검은 물체가 튀어나왔다.


검은 물체의 생김새는 젤리 촉수가 귀엽

다고 느껴질 정도로, 끔찍한 모습이었다.


마치 모 영웅 만화 거미 인간에서 나오는

악역인 외계에서 온 검뎅이처럼 일그러진

얼굴의 요괴는 부서지고 있는 몸에 간신히

붙어 있는 한 가닥 남은 촉수를 이용해서

기습이 통한 소년의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탈쟁이~!!"


"$&%$# 으..으 살...고...싶...

어.... 죽기 싫어!!!!!!!!!!!!!!!!!!!"


'어째서지..? 몸이 움직이지 않아..!'


(검은 빛)

번쩍~!!


류가 용검을 휘두르는것 보다 더 빠르게,

카고르의 비장의 수단이 발동 되고 말았다.


(~~슈르륵 슈륵~~)


"각시탈...! 저 멍청이가...!"


빛이 사라지자마자 잔해 속에서

튀어나온 요괴의 몸과 한가닥 남은

촉수는 흔적도 없이 소멸 되었다.


하지만 소년의 몸에서 그의 원래

영력의 색깔, 푸른 색이 아닌 검고

탁한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


"크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

손에 넣었다고, 강한 숙주의 몸을!"


'빙의에 성공 한건가...'


새로운 숙주를 얻는데 성공한 카고르.


연신 탈을 들썩이면서 웃어댔다.


"케륵~ 니놈의 몸도 먹어치워주마."


각시탈의 목소리로 요괴가 지껄이자 류는

속에서, 무언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


~~~~~~~~~~~~~~~~~~~~~~~~~

[회상]


"그 빙의를 쓰기도 전에 소멸 시키면 돼

하지만 만에 하나,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요괴가 지친 우리 중 누군가한테 빙의를

성공해서 육체의 지배권을 빼앗긴다면..."


"..........."


"그때는... 서로 마무리를 지어주자구."


"어이, 그딴 멍청한 말은 하지 말라고, 용의

가호를 받고 있는 내가 빙의에 당할거 같아?

나한테 한에선 그럴 일은 절대로 없으니깐,

탈쟁이 네 몸이나 걱정하지지 만에 하나..

네가 빙의에 걸린다면 난 그 즉시 바로

너를 내 용검으로 두동강 내고 말거다."


"ㅋㅋ 뭐, 그러시던지~"

~~~~~~~~~~~~~~~~~~~~~~~~~


갑자기 생각나는 작전 도중 나눴던 대화.


설마 그는 이것을 예견한 것인가.


(뿌드득...)


"웃기지 말라고.. 요괴 따위한테

먹히는 놈이랑 싸우기 위해서,

지금껏 너를 찾아다닌게 아냐~!"


(쾅!!)


(키이이이잉~★)


"케륵? 이건..."


류는 자신의 용검을 땅에 박아 넣었다.


그러자 그와 각시탈의 몸을 차지한

요괴를 중심으로 붉은색 용 문양의

거대한 술식이, 원형으로 나타났다.


'이걸 쓰게되면... 적어도

한 동안 각성은 못하겠군.'


"베르니온가 가주로서 명한다, 신룡[神龍]

내 주력을 댓가로 네 놈의 눈물 빨리 내놔!"


[★★★★ 파 아 앗~! ★★★★]


"가만히 냅 둘 것 같냐!! 케륵!!"


바닥에 펼쳐진 거대한 주술진에 신룡이

언급되자 돌연 등골에 오싹한 기분이 든

카고르는 촉수를 뽑고 류에게 달려들었다.


[바로 그 때]


"꾸에에엑~!!"


일촉 즉발의 상황 속, 갑자기 하늘

에서 울려퍼지는 거대한 울음소리.


(카고르)

"이번엔 또 뭐야?!?!"


(류 베르니온)

'저 새는...'


(펄럭~!)


(후웅~ 후웅~)


"케르르르..."


"큭......"


무지막지한 크기의 새가 날갯짓을 하면서 지상

으로 내려오자 날갯짓으로 발생한 엄청난 풍압.


그 탓에 요괴와 류는 제대로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었다.


(펄럭~ 펄럭~)


"고마워, 하얀새야!"


(류)

".........??"


거대한 새 위에서 갑자기

튀어 나온 여성의 목소리.


"끙.. 읏차..!"


(~풀썩~)


하얀새의 등에서 천천히

힘겹게 내려온 여성.


아야 아네모네는 손안에 결정석을 꼭

쥔 체로 카고르와 류를 번갈아 보았다.


"케륵.. 네 년은..!!"


아야를 알아본 카고르는

노발대발 하면서 소리쳤다.


기묘한 가면을 쓴 퇴마사의

몸에서 흘러 나오는 탁한 기운.


그것을 본 아야는 요괴가 바알 교수의 얼굴로

자신을 속였을 때처럼, 빙의술로 퇴마사 분의

신체를 차지했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때 처럼 무력하게 당하지 않아~!

그 퇴마사분의 몸에서 썩 꺼져버려!"


그녀는 손에 쥐었던 결정석을 들어올렸다.


[★★★★★ ~번쩍~ ★★★★★]


결정석에서 빛이 굴절되면서

각시탈을 향해 빛이 쬐여졌다.


/////////////////


"케륵..?! 끄아아아아아~~!!"


(류 베르니온)

"저 힘은... 정령의 힘인가?"


(팍~!)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자 의식을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판단한 뒤

바닥에 꽂았던 용검을 회수한 베르니온.


(슈우우우우...)


검을 뽑자, 사라지는 붉은 용의

술식을 보면서 속으로 혀를 찼다.


'칫, 신룡의 의식를 멋대로 중단

했으니, 리스크가 조금은 크겠군..'


류는 용검을 검집에 집어 넣으면서,

이 기묘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노라고, 마음 먹었다.


[················]


"케르르르륵~ 크아아아아~!"


(~빠지지지지직~)


결정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험한 빛의

힘에 카고르의 기운은 급격하게 빠졌다.


그 순간, 카고르의 머릿속에

각시탈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내 몸에서... 썩 꺼져 이 ㅅㄲ야!!!◀


"퇴마사 놈, 어떻게..?

의식이 사라졌어야..."


(~키이잉~)


"끄아아아아아~"


(파 ~ 앙~!!)


외부에서의 엄청난 압박과 빙의술의 힘에

의해 잠식 되었어야 할 원 주인의 의식마저

돌아와버린 바람에 더 이상 마음에서 자리

잡고 있을 공간이 없어지게 된 카고르는

결국, 각시탈의 몸에서 빠져나오게 되었다.


(슈르륵~ 슈륵~)


"끄으으..."


"하아.. 하아...벗어난건가..?"


몸을 되찾은 각시탈은

서둘러 주위를 살폈다.


그에게 가까이 다가오려는 아야.


"괜찮으세요, 퇴마사님?"


"............"


'아야는 또 왜 여기에...'


빙의에 잠시 먹힌터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간 건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았다.


"끄으으으.. 인간 계집...!! 또

내 방해를....!! 용서 못한다~!!!

이번엔 니년의 몸을 빼앗아주마!"


성인 머리 크기 만큼이나 쪼그라들어 원래

모습에서 상당히 초라해진 요괴 놈은 아야

에게 굉장한 분노를 뿜어내면서 달려들었다.


'그렇게 둘 거 같냐...'


부적을 꺼낸 각시탈은 곧바로 주술을 시전

하려 했으나 옆에 다가온 류가 그를 막았다.


".......?! / 이게 무슨 짓이야?!"


"잠깐, 확인할게 있어."


"뭐라고...? 지금 장난..."


"빙의[憑依]....!"


(~쿠구구구구~)


(쑤 ~ 욱)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아야에게 달려들어,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 카고르.


"안돼~! 류 베르니온!!

네 놈 때문에, 빙의가..."


"빙의에 걸리지 않을거다 저 꼬마 계집."


"뭐라고...?"


"저 여자가 가지고 있었던 돌멩이.... 저

돌멩이에서 엄청난 힘이 느껴졌거든 내

생각이 맞다면 저 계집은 빙의에 안걸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09.15 12:17
    No. 1

    오호~ 못 본 사이 칸이 제법 진중해진 기분인데요^^/
    위에 생기는 술식이 궁금해서 다음편으로 넘어갑니다`~
    아~!! 그리고 다녀가주셔서 감사해요~ 대목이라
    일이 늘었지만 그래도 불티나게 달려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09.15 15:45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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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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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4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1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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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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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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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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