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67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3.14 21:45
조회
283
추천
5
글자
10쪽

Chapter 9. 결착 (6)

DUMMY

모습을 감춘 가면 놈이 좀 마음에 걸렸으나

자신조차 떨게 만든 압도적인 힘을 보였던

흰붉은 머리의 퇴마사가 더 위협적이라고

판단했기에, 그를 끝장내기 위해 움직였다.


던져진 팔은 그대로 조각나면서 또

다시 수십명의 검은 좀비들로 변했다.


"으어어어어!"


"잔챙이 ㅅㄲ들이... 성가시다고!

용의.... 염주[念珠], 검각[劍角],

섬아[閃牙], 난무[亂舞], 황염[皇炎]!"


(콰과과과과과과과광~~!!!)


그의 미친듯한 폭격에 달려들던 좀비

들이 순식간에 90% 이상 소멸당했다.


'케르르르~ 그래, 그래, 그렇게

주술을 계속 낭비해라 멍청한 놈

어차피, 난 이 녀석들을 만드는데

요력을 얼마 소모 안하거든, 그리고..'


좀비들에게 주술을 난사하고 있는 중인

류의 바로 위에 검은 스파크가 피어났다.


'케륵~ 케르륵~ 이걸로 끝이다~!

요술[妖術] 나락의 광창[那落 · 狂槍]!'


(슈르륵~ 슈륵~~)


좀비들을 요격하느라 정신없던

류의 머리 위에 수많은 검은 창이

나타나자마자 동시에 쏟아졌다.


(~슈파바바바밧~)


"흥, 걸려 들었어."


[~슈 ~ 슉~]


나락의 광창이 떨어지기 바로 직전.


류 베르니온의 모습이 사라지고,

각시탈이 그 자리에서 튀어나왔다.


"케륵~ 뭣이..?!"


'벌써 오늘 사용 횟수만

3번째.. 좀만 더 버텨줘..!'


"장승 소환[長丞 · 召喚]!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불쑥~ 불쑥~ / 파아앗~!)


그가 자주 쓰는 방어 주술.


오늘 하루, 완전 열일 중인 장승

콤비가 소환되어서 그를 보호

하기 위해 보호막을 형성했다.


(~콰지지지지지직~)


검은 창들과 장승 둘의 방어막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줄다리기를 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이 두 장승을 한 세트로 불러서 보호막을

펼치고 외부의 위협을 막는 이 방어주술은

그가 매우 애용할 정도로 방어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모든 주술에 장단점이 있듯 이 장승

방어 주술에도 단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하루를 기준으로 사용하면 사용 할수록

닳고 닳아버려 방어력이 감소한다는 점.


오늘 하루.


각시탈은 두 장승을 총 3번 소환했다.


3번 정도면 꽤 많이 소비 한 것이며

어느 정도... 방어력이 조금은 많이

줄어 들었다고 체감이 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놈이 선보였던

검붉은 광선 요술 파괴력에 비해 녀석이

막 사용한 이 검은 창은 약해진 장승들의

방어막과 계속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위력이 어중간하다는 것을 그는 눈치챘다.


'역시.. 놈의 요술도 처음 봤을때 만큼의

위력이 나오고 있지않아, 놈도 나름대로

힘이 빠졌다는 명백한 증거야, 계속해서

쉬지 않고 여세를 몰아서 공격 해야 돼..'


아슬아슬한 균형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보호막 안에 있던 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금이야, 빨리.. 류 베르니온..!'


카고르는 나락의 광창을 막아내고

있는 각시탈을 보면서, 분개 했다.


"케르륵!! 어째서!! 어째서 저 하찮은

방어 주술을 뚫어내지 못하는거야!

필요 이상으로 요술을 과용한건가?

배가 고프다.. 점점 배고프기 시작했어.."


그때 카고르는 위화감을 눈치챘다.


"잠깐, 붉은 기운을 가진놈을 공격 하려고

했는데 그 놈은 사라지고 가면 놈이 갑자기

나타났다. 그렇담, 그 붉은 놈은 어디에..?"


"여기다, 쓰레기."


숨어 있던 카고르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그에 대해 답해주면서 뒤에서 류가 불쑥

튀어나오면서 부적을 카고르에게 던졌다.


(키이잉~! / 화르륵~!)


"케륵..!!"


"쥐새끼 마냥 잔해 밑에 숨어

있지 말고 얼른 튀어 나와..!"


(피 ~ 잉!)


"키에에에에엑!!"


부적이 불에 타면서 그 안에

내재된 주술이 발동 되었다.


********************************


[인공 숲]


동맹을 맺은 직후.


각시탈은 그에게 부적 한장을 건냈다.


'이건, 스크롤 형식...'


"뭐냐 이건? 무슨 주술이지?"


자신의 물음에 그는 답해주었다.


"아까 말해준 양동 작전 계획에 사용할

부적이야 거기에 내 주술을 불어넣었어"


"호오? 탈쟁이 니 녀석의

고유 주술을 여기에 넣었다

이 말인가? 쓸모가 있을지.."


그는 자신의 이죽거림을

무시하고 계속 얘기했다.


"놈은 분명 널 가장 먼저 노릴거야 용의 힘을

경계하는 듯이 보였으니까, 우리가 흩어지면

놈은 분명 먼저 너한테 요술을 사용할테지..

네가 요술에 맞기 직전에 내 전이 주술로

서로의 위치를 바꾼 다음 내가 방어하면서

시간을 끌테니까 그때 네가 용의 감각으로

숨어있는 본체를 찾아서 내가 준 부적 날려."


"만약 놈이 요술을 나에게 안쓰고

너에게 쓴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거지?"


"그때는 단순하게 서로의 역할을 바꾸면 돼.

너가 막으면서 시간끌고 내가 본체를 찾는다."


"탐지에 자신이 있나본데?"


"무식하게 본능적인 감각으로

찾는 너보다야 많이 나을걸~?"


"............"


험담 땜에 순간 날카로운 눈초리를

보냈지만 역시나 탈쟁이는 무시했다.


"알겠어? 이 작전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너랑 내가 요괴의 본체를 서치 한 다음

그 본체를 앞 뒤로 감싸는데에 있어.

너가 앞쪽에 있던 내가 앞쪽에 있던

그건 상관없고 반드시 앞 뒤로 본체를

옴짝 달싹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거야."


"그렇게 만든 다음, 서로의 최상위 주술

즉, 필살기를 꽂아 넣어 소멸 시킨다?"


"그런 셈이지."


자신의 말에 그는 긍정했다.


"당연히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통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셈이지?

놈은 분명 빙의를 쓸 수 있다 하지 않았나?

생각 가능한 변수가 좀 있는걸로 보이는데."


"그 빙의를 쓰기도 전에 소멸 시키면 돼

하지만 만에 하나,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요괴가 지친 우리 중 누군가한테 빙의를

시전 해서 육체의 지배권을 빼앗긴다면..."


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


"그때는... 서로 마무리를 지어주자구."


시작도 하기 전에 그가 약한 모습을

보이자 약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이, 그딴 멍청한 말은 하지 말라고, 용의

가호를 받고있는 내가 빙의에 씌일 것 같아?"


'가호라... 것 참 부럽네.'


"나한테 한에선 그럴 일은 절대로 없으니깐

탈쟁이 네 몸이나 걱정하시지.... 만에 하나

라도, 네가 빙의에 걸리게 되면 난, 그 즉시

바로 너를 내 용검으로 두동강 내고 말거다."


"ㅋㅋ 뭐, 그러시던지~~"


".........."


대화를 마친 뒤 그는 요괴가 있는

쪽으로 먼저 걸어 가기 시작했다.


*************************************


"키에에에에엑~!"


'이게, 놈의 고유 주술?

처음 보는 능력이군....'


불타오르면서 사라진 스크롤.


그 안에 각인되어 있던 주술이 발동

되면서 카고르에게 발작을 일으켰다.


"크아아아악~!"


부적을 사용한 류는 흰 푸른 입자들이

요괴를 괴롭게 만드는것을 지켜보았다.


"시작한다~! 준비해, 류 베르니온~!"


반대편에서 검은 창을 모두 막아낸

각시탈이 본체의 위치를 파악한 후,


자신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흥, 말 안해도 알고 있다고."


(~휘오오오오~)


처음에 계획했던 작전대로,


류 베르니온(뒷쪽)


요괴 케에락 카고르 (중앙)


각시탈 (앞쪽)


구도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우워어어어어~!"


건물 잔해 바깥쪽에서 요괴가 만들어낸

다시 한가득 좀비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파진혼란[波塵 · 混亂]의 효과로

놈의 움직임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지속 시간은 대략 30초.. 이걸로..

아니, 이것으로 무조건 결판낸다!'


각시탈과 류는 각자 서로, 촉매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최상위의 주술을

발동 하기 위해 주력을 집중 했다.


"케아아아아아!!"


쾅! 쾅!


입자에 닿은 카고르가 혼란과 환영 때문에

미친듯이 난동을 부리고 있을때 붉은 용과

하얀 탈의 퇴마사는 주문을 읊기 시작 했다.


(각시탈)

"내가 바라는 것은 형체의 소멸..."


(적룡)

"죽음조차 무릎 꿇게 하는 왕의 위엄.."


(각시탈)

"반발하고 부딪히며..."


(적룡)

"공포 속에서....."


(각시탈)

"결국, 그대의 품으로 돌아갈지어다~!

비기[秘技] : 무형의 파동[無形波動]."


(적룡)

"모두 잿더미가 되어 눈앞에 사라져라,

오의[奧義] : 홍련폭염검[紅燃爆炎劍]!"


(번쩍...!)


(파 ~ 아 ~ 앗!!)


둘의 고위 주술이 파진혼란[波塵 · 混亂]

주술 탓에 몸부림 치던 검은 형체의 요괴,

케에락 카고르에게 정확하게 적중되었다.


[★ 꽈 ~ 르 ~ 르 ~ 릉!!!! ★]


***********************************


(티스)

".....(깜짝!)"


(디오)

"이건..?!"


"엄청나군...."


카이사르 길드와 탑 연합.


그들은 동관 쪽으로 향하고 있던 와중,


거대한 폭음과 함께 엄청난 파장이 느껴졌다.


"여기까지 진동이 오다니, 아무래도 최상급

수준의 고위주술을 쓴 것 같습니다, 티스님."


카이사르 소속 퇴마사 디오 바턴은

엄청난 파장의 기운이 느껴지자

몸을 부르르 떨면서 몸서리를 쳤다.


"베르니온 님과 한 판 붙어본 적이 있다는

각시탈, 이 정도의 주력 파장이라니.. 정말

소문 그대로의 실력을 가지고 있나보군요."


"그래, 그 녀석하고도 대등하게 겨룰

정도 였으니... 류는 항상, 뭐랄까...

너무 강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좀 애가

따분해 보였거든 만사 다 귀찮단 듯이."


"호오..."


"근데 말야 각시탈 그 자를 알고

나서는 애가 완전 180도 변했어."


"변했다...?"


디오는 의문을 자아냈다.


"그래, 한겨울 얼음장 같이 차갑던

녀석이 각시탈만 연관이 되면 완전

열혈 남아로 변해 버렸거든, (피식)

뭐.. 너무 지나쳐서 문제지만. ㅎㅎ"


그렇게 얘기한 티스는 한동안 각시탈

소문 만을 계속 추적하던 그의 모습이

떠오르는 탓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면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모음] 세계관 23.09.04 85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4) [+추가] 20.11.20 338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3) 20.05.13 254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2) 20.03.18 340 0 -
공지 [설정 모음] 인물 프로필 (1) 20.02.28 771 0 -
공지 선, 추, 댓은 저에게 비타민이 됩니다. 19.09.04 227 0 -
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6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3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