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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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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3.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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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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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49,460

작성
19.03.08 19:58
조회
276
추천
6
글자
17쪽

Chapter 8. 인연 (6)

DUMMY

[★★★~키이이이잉~★★★]


(사라)

"........!!!!"


(티스)

"이건...?!"


(그 외 나머지)

"뭐야........?"


순간.


아카데미 전체에 강력한 주술의

파장이 느껴져 놀란 그들은 모두

다 예외 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건...."


"맙소사..."


티스는 주술의 파장을 느끼고 설마 설마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예전에 폐허 하나를 단숨에 소멸

시켰던 류의 '그 주술'이 발동 되려 하고 있었다.


'ㅆㅂ, 망할.....'


"디오! 여기는 너한테 맡긴다!"


"예에에에에~???'"


티스는 그 말을 끝으로 쏜살같이

정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잠시만요 티스님~~!!!

저 여자는 어찌 해야....."


디오의 부르짖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

기에 그의 말은 그저 허공에 맴돌았다.


사라 역시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술식을

보곤 예상치 못한 상황이 터졌음을 짐작.


그녀는 마음 속으로 두 손

을 꼭 모으면서 기도했다.


'율아.... 꼭 무사히 돌아와줘.'


**********************************


[한편, 그 시각.]


(꿀꺽..)


(은율)

'ㅁㅊ 역시 제정신이 아니야.. 작은

술식 하나 하나가 전부 다 녀석이

쓴 그 화염구.. 이 지역 주변 일대를

전부 잿더미로 만들 생각인가 진심?'


숨어 있던 소년 역시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술식 및 수십개가 넘는 작은

술식 갯수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움)

"적룡.... 자네 진짜로 미친겐가?"


허공으로 뛰어올라 주술로 공기를

밟고 서 있던 류는, 데움을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꼰대.... 나야 말로 분명 말했을텐데? 방해

하는 녀석은 전부 쓸어버리겠다고. 깨끗히

쓸어버림 놈도 나하고 싸울 맘이 생기겠지."


"케륵.... 대체 뭔......"


'인간 중에서 저 정도의 힘을 가진 자가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더러운 인간들의 숫자도 점점 늘고 있고,

더 씹어 먹고 싶지만 어쩔수 없네, 일단은...'


인조 식신 부대를 대충 거의 정리한 카고르

역시 하늘에 나타난 거대한 술식을 보면서

류가 뿜어내는 압도적인 힘에 위협을 느껴

엘리제를 빠져나갈 계책을 궁리하고 있었다.


"멈추게나 류 베르니온!!! 그 정도의

대규모 주술을 여기에 시전했다간...!"


데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문은 시작되고 말았다.


(류 베르니온)

"내가 바라는 것은 천재 지변.

그대가 원하는 건 천지 개벽.


하늘, 화염, 만물의 왕으로서 명 하노니

모든 것을 결합하고 모든것에 반발하며

스스로의 무력함, 공포, 약함을 깨닫고

자신의 몸조차 불살라, 악을 떨쳐내라!


오의[奧義] : 염황룡의 천[炎皇龍 · 天..."



[★★★ 화르르르르륵~! ★★★]



"그으으으마아아아안!!!!!!"


(움찔.)


"............"


주술이 발동되기 직전.


먼발치 허공에서 밤색 머리의 남자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독수리 마냥 날아오고 있었다.


(데움)

"저자는.. 티스 바스커빌? 과연, 생각 해보면

카이사르 마스터가 저 난폭한 괴물을 혼자

보낼 리가 없지, 억제할 목줄이 있긴 있었군.."


(~~피융~~)


하늘을 날아온 티스는 단숨에 류에게

접근한 뒤 그의 팔을 붙잡고 소리쳤다.


"류!! 뭐 때문에 화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릴렉스 하고

우리 한번만 더 잘 생각해보자. 응? 째발..."


"이거 놔라."


티스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그를 설득했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데, '그 주술'을

쓰겠다고? 하나 밖에 없는 친구를 죽일 셈?

아니지? 응? 조금만 더 냉정하게 생각하자."


자신의 목숨을 인질로 잡으면서 애걸복걸

하는 티스를 보며 류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뭐어, 너 정도의 실력이면...

살아남을 수 있겠지, 아마도."


"야, 그건...."


진심으로 주술을 쓰려는 모습에 티스의

이마엔 땀이 미친듯이 송골송골 맺혔다.


"째발..."


"..........."


잠깐 동안의 침묵.


"쯧....."


(스윽)


거의 울기 직전인 티스의 표정.


그런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류는

혀를 한번 차더니 들어올렸던 손을 내렸다.


(~사르르르~)


그러자 하늘에 펼쳐졌던 수많은 작은

술식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 시작

하면서 중앙에 자리했던 거대한 술식

또한 점점... 희미하게 옅어지기 시작.


당연히 류가 자신의 주술을

시전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류....! (감격)"


".....이번 한번만이다, 다음은 없어."


외나무다리 설득이 통해서 감격

해 하는 티스와 아무래도 불만이

약간, 남은 듯한 표정을 지은 류.


둘은 아무 일도 없이 무사히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려왔다.


(털썩)


"하아아.... 십년감수했네 진짜....."


만약 엘리제 아카데미 전체 뿐만

아니라 주변 일대까지 통째로 증발

해버렸다면 카이사르 길드로선 그

책임을 절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꿈꾸던 장밋

빛의 미래도 사라졌겠지...'


만일 그를 막지 못했을 경우 다음 날 온갖

악재가 쏟아지는게 머릿속에서 상상 됐다.


마스터의 질타와 각종 이의제기 서류

대응들... 카이사르 길드의 신뢰 하락.

이후 심판을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 등...


끔찍한 가능성에 몸서리를 치면서 수명이

적어도 10년은 줄어든 듯한 기분이 들었다.


"후우... 근데, 류 대체 왜 그걸 쓸려고

한거야? 도대체 여기에 누가 있길래..."


큰 고비를 넘긴 바스커빌은 약간

핼쑥한 표정으로 질문하자, 류는

표정 변화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


"탈쟁이."


"뭐...?"


"나는 그 놈을 상대 해야만 해. 여기,

나머지 떨거지 정리는 너한테 맡기마."


"잠ㄲ.... 뭐? 누구라고??"


(투둑... 투둑...)


류의 주술로 인해서 어두워졌던

하늘은 주술이 취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밝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먹구름이 점점 짙게 끼기

시작 하면서 한 방울, 한 방울씩...


(투둑... 투둑...)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주르륵~ 주륵~)


(~쏴아아아아~)


(은율)

'비.......'


(류)

".........."


(~주르륵~ 주륵~)


(티스)

"임무 도중에 옷까지

젖게 되다니 최악이야.."


(데움)

"이 상황에서 비까지 내리다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가 뜬금없이 비를 보며 운명 운운

하는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비[雨] 란 일반 사람들에게는

가뭄을 해결하고 농사를 돕는

그야말로 고마운 존재이지만.


퇴마사에게 있어서 비란 불행의

시작을 알리는 '전조' 였기 때문.


이는 [재앙의 날], 검은 비가 내렸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1세대 퇴마사들이 학습하고

지금까지 전해져왔기에 퇴마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징크스로 여겨지고 있었다.


///////////////////


(티스)

"비라... 참, 기막힌 타이밍이네."


(류)

"오히려 난 고마운걸?"


(티스)

"무슨 말이야...?"


비가 내리는것이 고맙다는 그의

말에 티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비 덕분에, 찐따 ㅅㄲ처럼 숨어 있는

탈쟁이를 찾을 수 있으니깐 말이야~!"


(~화르르륵~)


(퍼엉~! / 휘릭~)


(첨벙! 찰박, 찰박..)


'제길, 하필 이때 비라니...'


비 때문에 *은형술에 위력이 하락한

나머지 결국 류에게 들키고 말았다.


(*은형술[隱形術]

은신술의 상위격 주술.

은신술이 인기척을 지워준다면

은형술은 형태를 완전히 지운다.

은신술보다 월등한 효력이지만

주력 소모량이 좀 크다는 것과

주술 재료가 필요한 것이 단점.)


결국 그의 공격에 은형이

풀려 모습을 드러낸 소년.


'저 검은로브가.. 각시탈? 진짜 나타난건가?

그때 당시 봤었던 느낌이랑 뭔가 다른데...'


티스가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을때

데움이 각성을 풀고 그에게 다가왔다.


"바스커빌 경."


"아, 당신은..."


그의 로브에 달린 탑의 브로치를

보고 티스는 그의 신분을 눈치챘다.


"혹시, 데움 N 그라우스 씨?"


"그렇소, 바스커빌 경 상황이 상황이니

서로 인사는 됐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

갑시다. 앙드레 님께선 어디에 계신지?"


그의 물음에 티스는 곧바로 대답했다.


"아, 앙드레 님이라면 지금 정문 앞에

마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흠, 알겠소. 우선, 적룡의 폭주를 막은

것에 감사하지 물론, 원래 그쪽이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니 당연 하겠지만..."


"아, 그건 저 ㅁㅊ.. 아니, 류를

대신해서 사과 드리겠습니다."


"사과 같은것 보다 풀어야 할

얘기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풀어야 할 이야기라뇨..?"


"우선, 저 침입자와 적룡은 대체 무슨 관계지?"


"침입자?"


둘은 모습을 드러낸 검은 로브와 그를

마주보고 있는 류에게 시선을 옮겼다.


"저 검은 로브, 침입자

라는건 무슨 뜻입니까?"


"그건...."


데움은 어제 오늘 엘리제에서 벌어졌던

일을 최대한 간결하게 그에게 설명했다.


"과연, 뭔가 목적을 갖고 원생으로

변장해서 엘리제에 잠입 했다라...."


"일단, 내 추측으론 내가 전격 창살 안에

가둬 놓은 요괴하고 지금 이쪽 식신이

데리고 있는 이 아이와 관련 있는것 같네."


티스는 한꺼번 많은 정보를

접한 탓에 머리가 멍해졌다.


"예..?, 요괴라뇨? 여기는 제국이지

않습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몇 분전의 나와 똑같은 반응이로군

자네도 역시 요괴 특유의 꺼림찍한

기운이 잘 안느껴지나 보지? 나도 마찬

가지라네, 그래서 좀 전에 죽을뻔 했지."


티스는 그의 말에 황급히 멀리 떨어져 있는

전격 창살 안쪽의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주변에는 식신의 잔해들이 널려있었으며,


여자는 꺼림찍한 눈빛으로

주위를 훓어 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저 결계 주술이 풀리면

뛰쳐 나갈것 같아 보이는데.. 잠깐만.'


그리고는 티스는 순간적으로 머리에

돌을 맞은듯한 충격이 밀려왔다.


'퇴마사가 된 이후로 수년 동안 요괴

퇴치 최전선에서 활동한 내가... 요괴

의 탁한 요기를 느끼지 못 했다고....?'


감지 능력이 무뎌졌던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실제로 저기에 있는 여자를 정확히

인식 하자마자 요괴의 기운이 어렴

풋이 느껴지기 시작했으니깐 말이다.


문제는 인식하지 못했을 때의 경우였다.


'만약 아무것도 모른 체로 접근했다면..'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떻게.. 결계를 뚫고 제국 안으로

요괴가 들어 올 수 있던 거죠?

설마, 결계에 문제 생긴겁니까?!"


머리 회전이 빠른 티스답게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 내에서

상정 할 수 있는 추측을 떠올렸다.


그러나 데움의 그의 말에

눈 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말 조심하게, 바스커빌 경. 탑 소속이기에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탑의 결계는 완벽해]

결계에는 그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아."


"그럼 저 여자는 뭡니까?"


"그러니 저 침입자를 붙잡야 한다는 거라네.

저 남자의 정체가 뭔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온 건지, 저 요괴의 정체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한 행동까지 전부 다, 실토

할 때까지 고문을 하더라도 전부 다 알아내야

한다네 자네도 제국 정규 길드의 일원으로서

지금부터 저 자를 붙잡는 걸 협력하도록 하게."


"...그라우스 씨 께서는 앞으로 어쩌실 겁니까?

붙잡는걸 협력하니 뭐니 해도 일단 제 임무는

그라우스 씨를 앙드레 님께 데려가는 겁니다."


"그 전에 먼저 저 자를 잡는게 우선이야,

그 건은 나중에 알아서 찾아뵙도록 하지."


"............"


"그래서 저 침입자에 대해

뭘 좀 아는게 있으신가~?"


그의 물음에 티스는 시선을

류와 검은 로브의 남자쪽으로

돌리면서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만약, 류가 착각한게 아니라 진짜로 맞다면..

아마도 저 잔 [그 날]의 주역인 그 퇴마사 일

겁니다. 그 때 류가 그 자하고.. 것 참 뭐랄까

'인연'인지 '악연'인지... 암튼, 그런게 생겨

버린 탓에 류가 득달 같이 달려드는 이유도

그 때문이겠지만.. 참고로 전 그 때 아쉽게도

후방에 있던지라 자세한 내막은 잘 모릅니다."


"[그 날] 이라고?"


그라우스의 반문에 티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워낙 어마어마 했던 사건인지라 요즘엔

다들 직접적으로 언급 하지 않고 '그 날'이

라고 지칭 하지 않습니까, 떠올리기만 해도

꺼림찍한 그 사건, [108요괴 사건] 말입니다."


"108 요괴 사건의 주역

이라고?! 그러면 설마..!"


데움 역시 그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사람 중 1명으로서 그가 말하는 주역이

누구인지 곧바로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저 검은 로브가.. 그 각시..."


"으으으으...."


그들이 이야기를 하던 도중.


피를 뒤집어 쓴 체로, 허망한 눈빛과

표정의 젊은 교수가 둘에게 다가왔다.


"데...데움님... 교수님들이... (덜덜)"


'쯧쯧, 퇴마 업계의 교수라는 작자가

이렇게 멘탈이 약해서야.. 무쓸모 군.'


(데움)

"안타깝지만, 시신의 수습은 나중이다.,

우선, 너는 저기에 있는 아야 아네모네를

데리고 서둘러 정문 밖으로 빠져 나가라,

바깥에 분명, 탑의 정식 퇴마사들이 대기

하고 있을 터 그들에게 미리 연락 할테니

바로 그 애를 맡기도록, 중요 참고인이니

절대로 탑 퇴마사 이외에 맡겨선 안된다."


"아... 네....."


근엄한 표정으로 명령을 내리자

젊은 교수는 기절 상태인 아야를

안아들곤, 바깥쪽으로 걸어 갔다.


**********************************


한편,


[은율, 류, 요괴 사이드]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듯한 느낌.


(~~쏴아아아아아~~)


폭우로 변화된 비는 하염없이 내렸다.


(류)

"왜 그러지...? 축 처진 개마냥."


(은율)

"니 얼굴보니깐, 기분 잡쳐서."


"흥, 그렇다면 빨리 각성 하고 나한테

덤비라고 설렁 설렁 붙어 봤자 진심이

아닌 상태의 너하곤 싸우기 싫으니깐."


"꺼져."


류 베르니온과 시덥잖은 말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끄는동안...


'5초..... 4초.... 3초...'


재고 있던 시간이 다 되었다.


(~파지지직~)


효력이 다해 풀린 전격 창살 결계.


(카고르)

'케륵~ 지금이다!'


요괴는 식신을 전부 부수고 난 이후 류가

날뛰면서 생긴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괜히 가만히 잠자코 있었던 게 아닌 모양.


(~쿠구구구구구~)


녀석은 몸에서 검은 기운을

뿜어내며 달리기 시작했다.


"도망치게 놔둘것 같아..?"


은율 또한 요괴가 도망치려는 낌세를

보자마자 준비해뒀던 주술을 시전했다.


"오행[五行] + 포박술[捕縛術].

수계금조쇄박[樹係金條鎖縛]~!"


"뭐야, 이건?"


카고르는 발밑에서 튀어나온 나무 줄기

들과 허공에서 생성된 금빛 쇠사슬에

옴짝달싹 하지 못한체 붙잡히고 말았다.


"크아아아아아아~!"


온 몸에 조여드는 쇠사슬과 나무

줄기 탓에 고통스러운 모양인지,


검은 기운을 뿜어내면서

이리저리 난리를 피웠다.


"케르륵~ 카륵! 인간! 네놈 만큼은

먹지 않고 갈갈이 찟어 죽이겠다!"


'좋아, 이 틈에 결정타를...'


소년은 필살기를 위한 촉매석을

준비하기 위해, 메고 있던 주술

배낭을 내려 놓을려고 했으나...


(파밧~!)


류가 그것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용의 염주[龍 · 念珠]~!"


허공에 생성된 많은 붉은 구슬.


(~슈슈슈슉~ / 퍼버벅!!)


"앗...!"


그것들은 일제히.... 소년을

향해 무자비하게 쏘아졌다.


공격을 눈치채고 몸을 돌려 피하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그 때문에, 촉매석을

꺼내려던 배낭을 손에서 놓쳐버린 은율.


(툭. / 치이익....)


"어딜 보는 거야? 저딴 저급 요괴 따윈

신경 쓰질 말고, 이쪽을 보라고 탈쟁아."


도발을 하는 류를 보면서 계속해서

방해하는 그에게, 짜증이 솟구쳤다.


"아오.. 이놈이나 저놈이나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라니..."


자타 공인 제국 최강의 퇴마사 한명와 아직

정확한 역량조차 가늠이 잘 되지 않는 요괴.


둘 다 상대 하기에는,


지금의 상태론 부족하다.


퇴마사로서의 [힘]이.


'아까와는 달리.. 사람들도 많아 졌겠다

이목을 끌고싶진 않았지만, 쓸 수 밖에..'


(찌이이익~ / 투둑.)


오른손의 장갑을 벗어던진 은율.


".......!!"


끈질기게 소년을 괴롭히던 류 또한

그 행동을 보고 때가 왔음을 느꼈다.


두르고 있던 카이사르 길드의 로브를

벗어 던지고 소년과 마찬가지로 손에

낀 장갑을 집어 던지면서 중얼거렸다.


"후, 드디어... 드디어 쓸 생각이 들었구나.

계속, 천천히 쪼아댄 보람이 있었어. 지금

부터야,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라고..!"


소년과 청년은 동시에 소리쳤다.


(은율)

"한정 해제[限定解制]..!"


(류 베르니온)

"한정 해제[限定解制]..!"


(파아아앗~!!)


휘몰아치기 시작한 빛.


두 사람의 손등에 '문장'이 떠올랐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08.24 10:35
    No. 1

    호야.... ㅅㄲ 아직 은율이 도착하지 않았나봐요. ㅜㅜ
    저 기생충 입 좀 꼬매고 싶네요. 희생이 점점 늘어나서...
    좀 성격이 나왔네요.. ㅜㅜ 은율... 금발머리 휘날리며 언능 뛰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08.24 17:00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kk*****
    작성일
    21.12.04 21:11
    No. 3

    이글은 미친 놈들이 이리 많지 머가 서후 인지를 모르는 병신들이 천지이니 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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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9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9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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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5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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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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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2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2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4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0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0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8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8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7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5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4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28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0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4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1 3 15쪽
348 [2부] Chapter 30. Exorcist (11) +4 21.12.26 90 3 14쪽
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89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339 [2부] Chapter 30. Exorcist (2) +4 21.11.24 80 3 14쪽
338 [2부] Chapter 30. Exorcist (1) 21.11.20 77 4 14쪽
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336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7) 21.11.11 71 4 13쪽
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4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331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2) +2 21.09.26 76 4 15쪽
330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1) +4 21.09.23 91 4 15쪽
329 [2부] Chapter 28. vs 칠성검 (6) 21.09.21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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