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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15
추천수 :
1,475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3.02 16:30
조회
271
추천
6
글자
11쪽

Chapter 8. 인연 (1)

DUMMY

단순한 진리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소년이 엘리제에 돌입 하고 난 이후에도

시간은 쉬지 않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현재 시각 : 오전 10시 45분.


베른 도개교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북적북적 거렸다.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가지고 있던 짐을 모두 내려놓으세요."


많은 수의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도개교 앞을 통제하면서 한 명씩

검문검색을 하고 있는 중인 상황.


검문을 하는 이들은 모두 하얀색 바탕에 금빛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로브를 걸치고 있었는데

금빛 독수리는 경비대와 함께 제국의 치안을

담당하는 조직 '불마국'의 상징과도 같은 엠블럼.


경비대가 단순히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

하는 일반적인 사건, 혹은 시민들의 민원을

처리해주는 조직이라면 불마국은 강력 범죄

특히 조금이라도 [주술]이 관련 되어 있다면

모두 다 불마국의 담당 사건으로서 처리된다.


제국 뿐만 아니라 아즈샤 대륙 전체는

지금 바야흐로 황금 & 주술 만능 시대.


주술이 가장 많이 보편화 된 제국에서

발생하는 범죄 역시 일반적인 범죄보다는

주술적 범죄가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그로 인해 경비대 보단 불마국

방면으로 각종 업무가 과도하게

몰리게 되는것은 어찌보면 필연적.


거기에 더해 재능 있고 실력 되고

플러스 알파로 정의감 까지 있는

주수관들이 적은 것은 과도한

업무 특성상 당연한 일이었다.


주수관들의 숫자가 매우 적은터라 불마

국의 일손은 언제나, 항상 부족한 상황.


그런 와중에 기어코 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상업의 중심 지역으로 센트랄의 자랑거리인

플레니아에서 일어난 대규모 무차별 살인 사건.


사망자 25명 이상 *추정.


(*치료를 받고 있던 사람이

치료 도중 숨지는 일도

있어서 계속 늘어나는중.)


중상자 57명, 경상자 124명.


과거, 불마국과 범죄(어둠) 길드간의 전쟁

이후 잠잠 했던 주술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사망률이 올해 최고치 기록을 갱신했다.


불마국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

지는 수준이 아닌 아예 발에 기름을

통째로 들이붓고 불을 지피는 수준,


그렇기 때문에 수도에 있는 본부는 사건이

일파만파 퍼진 직후 그 즉시 불마국 센트랄

지부 소속 주수관 전원에게 명령을 내렸다.


다른 지역과 센트랄이 통하는 길목 하나 하나,


지역 구획 하나하나 마다 검문 검색

인원을 배치 시켰으며 용의자들의 인상

착의를 수소문해서 급하게 수배서를 배포.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역시

지역 전체가 절반 정도 봉쇄 되었다는 점.


지역 간 특산품을 거래 하러 다니는 상인.


각종 배달부, 출장을 가는 사람.


단순히 여행을 다니는 사람 등등..


수많은 이들이 검문 검색에 막혀서

거리가 굉장히 복잡해지고 말았다.


"아아.. 10시 반에는 반드시

도착해야 되는데 난 망했어."


"이봐, 밀지 말라고!"


"어이, 거기! 줄 서있는거 안보여?"


(~웅성 웅성~)


(~웅성 웅성~)


사람들이 몰린 탓에 거리

주변은 굉장히 소란스러웠다.


한참동안 사람들이 검문 검색을 하고

있을 때 맨 뒷쪽 줄에서 일반 로브를

입은 어떤 남자가 나서면서 소리쳤다.


"전원, 모두 길을 비켜라~!

앙드레 님께서 행차하신다!"


"앙드레...?"


"어이, 이봐 앙드레라면 그..."


"..........."


일렬로 길게 늘어져 있던 줄들이

순식간에 좌우 양쪽으로 흩어졌다.


(다그닥, 다그닥~)


"이히히히힝~!"


(~쿠르르르르르~)


사람들이 좌우로 흩어지자 휘황찬란

한 마차 한대가 그 중심에 나타났다.


마차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푸른색 바탕에 황금 사자 문양의

로브를 입고 있는 퇴마사가 15명.


우측에는 녹색 바탕에

회색빛 탑 문양의 로브를

입고 있는 퇴마사가 25명.


그리고..


좌측에 있던 이들과 마찬가지로 황금 사자

문양이 그려진 푸른색 로브를 대충 걸치고

마차 위에 누워 있는 퇴마사가 1명 있었다.


"녹회색의 로브.. 탑의 퇴마사들이다.

틀림 없어, 마차 안에 있는건

남쪽 탑의 간부 앙드레 코로야."


"어이어이, 왼쪽에 걷고 있는 자들이

입은 로브의 문양... 낯이 익지 않아?"


"황금.. 황금 사자는.. 카이

사르 길드의 문양 이잖아!"


"앙드레 자식, 뒤숭숭한 소문들이 사실인가 보군.

뒷통수가 얼마나 근질거렸음 탑의 퇴마사들 뿐만

아니라 No. 1 길드한테까지 호위를 맡길 줄이야...."


(~소근 소근~)


(~수군 수군~)


거물이 눈앞에 나타나자 그들을 본 사람

들은 저마다 자신의 일행과 수근거렸다.


'앙드레 코로.. 역시 민심이 바닥

이군, 제대로 미움 받고 있는걸...'


사람들이 수근거리는것을 본 티스는

마스터께서 자신 에게 알려준 정보와

현실이 다르지 않음을 피부로 느꼈다.


마차가 빠르게 도개교 앞까지 도착하자 마부

옆에 앉아 있던 티스는 마차에서 내린 다음

도개교를 지키고 있는 자와 대화를 시도했다.


"이거 참,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 당신은! 카이사르의.. "


티스를 알아본 주수관이 크게

놀라면서 그에게 악수를 건냈다.


"반갑습니다, 불마국 센트랄

지부 소속. 반 제르쉬 입니다."


"카이사르 길드 소속

티스 바스커빌 입니다."


서로 악수를 나눈 두 사람은

이내 본론으로 들어갔다.


"마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죠? 남쪽 탑의 앙드레 코로 씨

입니다. 오늘 엘리제 시찰 일정 땜

에 도개교 좀 지나갈려고 그러는데.."


"아! 물론, 티스님 일행의 신분이

확실하시니 그냥 지나가셔도..."


"잠깐."


반과 이야기가 잘 끝나려고 한 순간,


누군가가 끼어들어 찬물을 들이 부었다.


(뚜벅, 뚜벅, 뚜벅.)


"............."


반대쪽에서 걸어 온 남자.


반 제르쉬와 같은 하얀 로브를

입고있는 불마국 주수관이었다.


훤칠한 키, 샤프한 외모.


양 옆으로 선 시민들중 여성들은 대부분

티스와 반 사이에 나타난 인물의 외모를

보고 붉힌 얼굴을 가리느라 바빴다.


"티스 바스커빌 씨, 본인 맞으십니까?"


나타난 남자의 본인 확인 질문에 티스는

영문을 몰랐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예, 제가 티스 바스커빌 입니다.

무슨 문제라도.. 그 전에 누구시죠?"


티스가 묻자 그는 헛기침을 하면서 말했다.


"실례,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 역시 옆에

있는 이 친구와 마찬가지로 같은 불마국

소속 주수관 '단테 페르난데스' 라 합니다."


'단테 페르난데스..!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 남자가..'


단테 페르난데스는 불마국 주수관들

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이

알려진 네임드 주수관중 한 명이었다.


'이 남자.... 본부 출신

아니었나? 왜 여기에..'


티스의 의문도 잠시,

단테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바스커빌 씨 께서도 아시겠지만, 어제 플레

니아에서 일어난 무차별 살인사건, 이 사건이

매우 중대한 사안인 건 아실거라 사료 됩니다."


"물론..."


이어지는 그의 말에 티스는 식은땀을 흘렸다.


"저희 쪽 한명이 이런 증언을 확보했더군요

시민들 다수가 플레니아 방향으로 달려가는

당신과 그쪽 길드의 동료들을 보았다고."


"아, 그게...."


'이런 제길.'


티스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엔

나름대로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먼저 자신이 도착 했을때에는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났었다는점.


그렇기 때문에 플레니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다.


모든 것을 본 류는 그저....


「쓰레기들을 처리했을 뿐이다」


라는 말 이외에는 아무리 물어도 묵묵부답

으로 일관했고 그를 대신해서 정보를 물어

봐야 했던 미미 네이트란은 상처의 치료와

더불어서 멘탈 케어가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날 저녁.


어느 정도의 심신 안정으로

상태가 괜찮아진 미미에게

상황을 모두 전해 들었지만

사건은 생각보다 심각했었고


당장 내일 호위 임무를 수행 해야 하는지라

이 사실을 불마국 쪽에 전달한다면 각종

수사 협력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어 정상

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것을 염려했다.


결국 주수관에게 류와 미미가 겪은 일을

전달하는 것은 차후에 하기로 결정하고

플레니아쪽 관련된 일에 가만히 있었던 것이

지금 자신이 추궁 당하는 상황의 화근이었다.


'애들 데리고 플레니아에 갔을때

길드 로브따위는 안 입었는데..

역시 인원이 많은게 문제였나..'


"플레니아에 길드 병력을 데려가서 무엇을

하려고 하셨습니까? 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플레니아에서 퇴마사들 간에 무력 항쟁도

있었던 걸로 파악 하고 있습니다. 뭐, 대충

그림은 그려집니다만 사건이 사건인 만큼

정확히 설명 안하시면 다리를 건너 실 수

없습니다. 본부에서도 이 사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어물쩍 넘어 가시려고

한다면 카이사르 길드에게도 '해'가 될겁니다."


그가 단호하게 말하자 티스는 난감했다.


'뭐.. 우리가 잘못한것은 없으니깐

있었던 일 말해주면 되긴 하는데..'


문제는 시간이었다.


"하아.. 이것 참, 설명하려면 한 세월 걸리

는데.. 나중에 서면으로 괜찮으시겠습니까?"


티스가 고심 끝에 절충안을 제시

했으나 단테는 요지부동이었다.


"걱정 마십쇼, 제 시간은 많으니 괜찮습니다."


'이쪽 시간이 안 괜찮다고!!'


티스는 마음속으로 소리쳤지만

당연히 그에게 들리는 일은 없었다.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겁니까??"


(벌컥!)


그 때, 기다리는 것에 지쳤

는지 마차에서 문이 열렸다.


비싼 옷이 불쌍해지는

비대하고 뚱뚱한 신체.


닦고 있는 손수건이 불쌍해질 정도로

연신 뿜어져 나오는 얼굴의 기름기.


대두인 머리 크기에 맞지 않는 실크햇을

쓰고 있는 앙드레의 외형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살찐 돼지 귀족의 표본이었다.


"바스커빌 경,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누가 저희의 앞 길을 막고 있는 거죠?"


모노클을 살짝 올리며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약간의 언짢음이 보였다.


"아... 그게..."


티스는 난감했다.


자기 위주의 오만한 그의 성격과

단테의 융통성 없는 딱딱한 성격은

그야말로 상극임을 느꼈기 때문이다.


단테는 마차에서 나온

그를 보고 목례를 취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님 불마국

소속 단테 페르난데스 입니다."


"불마국..."


탑과 불마국은 서로가 필요에 의해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조직이긴 하지만


양측 사이와 이해 관계는 각각의

파벌들에 의해서 매우 복잡했다.


앙드레는 입을 열었다.


"남부 지방의 관리자로써, 탑의 간부

로써 명령한다, 당장 길을 트도록 해라."


하지만 단테는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코로님, 어제 일어난 사건에

카이사르 길드가 몇 가지 관련이 있어서

통행 허가는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 뭐라고!?"


'젠장.. 망했다.'


명백한 거부의사 표시에 코로의 얼굴이

순식간에 울그락 불그락 해지자 티스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신음했다.


"방금 뭐라고 지껄인거지 주수관?"


명백히 분노한 듯한 어조의 앙드레.


"조사가 필요해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만..."


허나 단테 역시, 고개를 숙이면서도

꿋꿋히 자기 할 말을 다 하고 있었다.


옆에 서 있는 반 제르쉬는 단테의 고집에

어쩔 줄 몰라하며 발만 동동 굴리는 상황.


"자네.. 로브 벗고 싶나?"


"........!!"


앙드레는, 자신이 오른손에 낀

반지를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08.14 19:44
    No. 1

    아이... 이 요괴 은근 음침하네...ㅡㅡ 바닥에 숨어있을꺼라곤..
    그럼 빙의된 소녀는 어떻게 된거죠..ㅜㅜ 이미 잠식되서
    형태만 유지한 상태일까요..ㅜㅜ 그냥 요괴 뱃속에 있는 걸로
    나중에 뱉어내주면 하는... 말도 안되는 소원을 빌어봅니다.ㅜ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08.14 20:25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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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1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0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2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19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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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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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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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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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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