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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71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2.21 16:27
조회
304
추천
6
글자
11쪽

Chapter 6. 격돌 (1)

DUMMY

짹짹~ 째잭~


환기를 위해 잠시 열어 놓았던 창문에

참새 한 마리가 앉아서 지저귀고 있었다.


"으으~ 벌써 아침인가..? 시간 참 빠르네."


밝아진 주변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을 비비면서, 잠시 기지개를 피는 소년.


눈부신 햇살을 피하기 위해 커튼을

펼친 소년은 책상 주위를 돌아보았다.


각종 부적과 주구, 소모품들을

일정 비율로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물론 그의 솜씨.


소년은 자신의 포켓에서 조그마한 회중

시계를 꺼내어서 현재 시간을 확인했다.


"오전 6시 반...."


작전까지 앞으로 30분.


전날 저녁.


사라의 도움 및 주선으로

비밀리에 [해결사 카이]로써,


엘리제 아카데미 소속의 바알

교수와 만남을 갖는데 성공했다.


거두절미하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간

그들은 서로 간에 갖고 있는 정보를

교류 한 뒤 앞으로 계획, 즉, 전날의

소동으로 경비가 더욱 철저 해졌을

엘리제 안으로 다시 한번 잠입하기

위해서 그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했다.


"사라 누나 잠깐.."


"왜..??"


"부탁이 하나 있어요."


그리고 그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하기 전

사라에게 자신의 수면 주술로 하루 종일

하숙집에서 곤히 자고 있을 무기를 즉시

이곳 아지트로 대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무기 카이덴으로 변장을 하고

잠입을 했었으니 아카데미 내부가

수습되면 당연히 사람을 풀어서

무기가 살고 있는 하숙집으로

보내리라 짐작 했기 때문이다.


하숙집 아주머니는 이번 주 내내 바빠서

돌아올 일이 없으시고 아야는 그와 함께

있었던 연유로 인해 엘리제 측에서 사정

청취를 이유로 계속 붙잡아 두고 있는 중,


이라고 들었기에 지금 밖에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달은 소년은 무기의 안전을 위해서

라도 서둘러 그를 확보해 둘 필요가 있었다.


자정이 되기 직전, 사라는 잠꼬대를

하며 자고 있는 중인 무기를 데리고

무사히 아지트로 돌아오는데 성공.


그녀의 말로는 다행히 우리 하숙집

주변에 수상한 사람은 없었다 했다.


그렇게 무기는 현재까지 아지트 방 한쪽

침대에 누워 절찬리 폭풍 숙면 중이시다.


물론 다시 접몽[蝶夢]을 한번 더 걸어서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으로 계속 자게 만든건

변명의 여지 없이 양심 바구니를 콕콕 찔렸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위험상 달리 방법은 없었다.


(~끼익~)


나갈 채비를 끝마치자 때마침

방문을 열고 사라가 들어왔다.


"이제 준비는 다 됐나봐..?"


"네, 무기는요?"


그의 동태를 묻자 그녀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좋은 꿈이라도 꾸고 있는지 행복한 표정으로

자는 중이야 수면 주술쪽은 걱정 할 필요 없을

거야 물론 해결사 카이가 쓴거니 당연하겠지만.."


"에이, 아녜요 주술은 섬세하니깐

저도 가끔씩은 실수를 하는 걸요."


"ㅎㅎ, 거짓말."


"크흠......"


도구를 모두 챙긴 소년은 마지막으로

변장을 끝마치고 발걸음을 서둘렀다.


"....조심해 나도 곧바로 출발 할 테니까."


"네, 누나도 조심하세요."


(끼익~ 타다닷~!)


대화를 끝내고 밖으로 나온 은율은

빠르게 속도를 높이면서 달려갔다.


소년의 2차 엘리제 아카데미


잠입 작전 시작.


그리고 다음 날


제국의 주요 거물들과 대륙의 모든

퇴마사들은 센트랄 지역에서 벌어진

엄청난 사건 소식에 크게 들썩였다...


***************************************


오전 7시 10분


엘리제 아카데미 근처에 도착한

소년은 바알 교수에게 연락했다.


(삐링~)


{자네인가?}


"네, 알려주신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소년을 경비가 매우 강화된 엘리제에 다시

잠입 시키기 위해서 그는 아카데미에 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알려 주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교수들만이

드나 들 수 있는 프리패스 구역.


엘리제 아카데미에는 정문과 후문이

존재하고 그 두 장소만을 통해서

드나 들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교수들만이 따로 아카데미 부지

내외를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는

곳이 무려 3군데나 더 존재 했었는데,


이 사실은, 엘리제에 다녔었던 사라

역시 모르던 정보임을, 듣고 놀라던

그녀의 표정에서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렇군....}


".....??"


하지만 무엇인가 통신기 넘어로

그의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소년은 나직이 물었다.


"...내부에 무슨 일 있었습니까?"


그러자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후우... 일단 알려줄 정보가 몇 가지 있다네,

하루 만에 이렇게 까지 일이 진행된 건 나도

오늘 출근하고 나서야 알게 돼서 말이지....}


"어떤 일입니까?"


살짝 재촉 하듯 물었다.


{우선은... 어제 B동 오르페우스에서 또 다시

희생자가 나왔다네, 내 딸을 포함한 이전의

희생자들은 어떠한 흔적도 없이 '실종' 이란

단어 그대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기 땜에

그동안 내부서 쉬쉬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그 흔적들이 너무 뚜렷하게 나와서 말이지..


오르페우스 1층 중앙 홀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 되었다고 하더군, 그래서

오전 중으로 불마국 주수관들이 이리로

파견 올 예정이야, 물론 원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통상의 수업은 중지, 즉 휴교라네.}


[두 ~ 둥!]


"제기랄....."


그가 알려준 정보는 소년이

상정하던 시나리오 중에서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


'요괴는 지금까지 어른들은 건들지 않고 약한

원생만을 노렸다, 휴교령이 내려진 지금, 아카

데미에는 교수들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이러면

놈이 아예 나타나질 않을 가능성도 있는데...'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요괴는

숙주를 데리고 그 사람의 집으로

가는 행위는 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빙의를 한다 하더라도

빙의한 사람의 기억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숙주로 삼고 있는 사람의 집의 위치를

찾는 것도 애로 사항이며 찾는다 하더

라도 가정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그들의 가족은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현재까지 놈의 행동으로 미루어

봤을 때 녀석은 지능이 높은

클래스의 요괴로 판단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카데미라는

숨기 좋고 먹거리가 풍부한 장소

말고 거리를 싸돌아 다니며 자신의

식사거릴 찾는 행위는 매우 비효율적.


그리고 제국 안에 흔하게 돌아 다니는

경비대가 그것을 목격할 가능성 역시

무시 할 수 없으니 만약 내가 요괴 라면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아카데미 밖으로

스스로 다니는 짓 따윈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주수관들이 찾아와서 아카데미

내부를 이 잡듯 조사하기 시작한다면...'


자발적으론 도망가기 않겠지만 주수관이

여기저기 내부를 들 쑤신다면 위기감을

느낀 요괴가 아카데미 밖으로 나가 잠적

해버릴 가능성 역시 부정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희생자가 생길

때 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된다.'


요괴의 의해 희생된 사람의

숫자도 점점 늘어가고 있었다.


'더 이상 희생자가 늘어 나선 안돼.'


더 이상 미적거릴 시간

따윈 존재 하지 않았다.


"작전을 조금 변경하겠습니다

시간 좀 끌어 주시겠습니까?"


"뭐라고?"


바알 교수가 넘겨준 그의 전용

ID 카드를 품 안에 꺼내 프리패스

구역을 순식간에 통과한 소년은

달리는 속도를 더욱 높였다.


원생들이 없으니 그들을 숲 삼아 나무처럼

행동하는 최초의 계획은 일단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불마국 주수관들이 오기 전에

먼저 찾아내고 먼저 퇴치한다.


오늘 새벽까지 밤새 준비한 대규모 탐색 주술

이라면 아카데미 전체를 커버 하고도 남았다.


문제는 발동까지 걸리는 시간.


"어제 말씀드린 대규모 탐색 주술을

지금 바로 준비 하겠습니다 당연히

주력에 민감한 교수들은 눈치채겠죠

그들이 제가 있는 곳으로 오는 것을

단 5분이라도 막아주셨으면 합니다."


{으음...!}


통신기 건너편에서

고뇌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능하시겠습니까..?"


{.........}


잠깐의 침묵.


그때 건너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바알 교수님 지금 바로

회의장에 참석 해주십쇼!}


{아..! 알겠다 잠시만 기다려.}


황급히 말을 건낸 이에게 대답한

교수는 식은땀을 훔치면서 말했다.


{알겠네, 어떻게든 이쪽에서

시간을 끌어보도록 하지 그리고

아직 알려주지 못한 정보가 더 있...}


".....!! 통신 잠깐 끊겠습니다."


(뚝.)


숲 속을 뛰던 중.


사람의 형체가 시야에 들어온 소년은

교수의 말을 미처 듣지 못한 체로

통신을 끝내고 나무 뒤쪽으로 숨었다.


(자갉.. 자갉..)


누군가 흙을 짓밟으면서

걷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다.


'누구지..?'


지나가는 사람은 뒷모습을 바탕으로

추측 하건데 남성으로 보였다.


짙은 회색의 머리카락에 깔끔

하고 군더더기 없는 백녹 제복.


가슴 쪽에 부착 되어 있는

녹회색의 탑 문양 브로치


허리에는 각종 주구들이 장비 되어

있었으며 맨 손이 아닌 하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그의 손에는

서류 가방 하나가 들려 있었다.


아시다피 그의 정체는 데움 N 그라우스.


제국의 3대 권력 [탑]에서 파견

나와 전부터 엘리제의 교수직을

겸업 하던 프로(정식) 퇴마사다.


'그냥 지나가라 지나가라...'


한 눈에 봐도 엘리제 관계자로 보이는

데움을 보면서 소년은 마음속으로

그 자가 조용히 지나가기를 빌었다.


저벅.. 저벅..


(멈칫!)


"....누구냐?"


'망할.....'


허나 상황은 소년에게 순탄

하게만은 흘러 가지 않았다.


"숨어 있다는 것은 뒤가

많이 구리다는 뜻이겠지."


(철컥~ 휘릭~)


소년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기척을

감지한 그는 서류 가방을 살포시 바닥에

내려놓으며 허리춤에 장착되어 있는 홀더

케이스를 열어 다수의 부적을 뽑아 들었는데,


그 일련의 행동들은 경험 많은

프로 답게 눈 깜짝할 사이였다.


'어쩌지, 지금 싸우면....'


일촉즉발의 상황,


[바로 그 때.]


(~삐리리리리~)


".........."


".......(꿀꺽)"


데움의 품 안에서 벨소리가 울렸는데

아무래도 누군가 통신을 한 것 같았다.


주변을 살피던 그는 곧바로

목걸이를 눌러 통신을 시작했다.


"예, 접니다 무슨 일입... 흐음..

칸 에일른이 입을 열었다구요?"


'에일른이라면...'


그의 입에서 어제 소년과 싸웠던

칸 에일른의 이름이 언급되었다.


"알겠습니다, 곧 도착합니다."


통신을 끝낸 뒤


주변을 다시 둘러보는 데움.


(파 ~ 밧!)


그와 동시에 평범한 사람은 눈으로

쫓지 못할 정도의 빠른 움직임으로

기척이 느껴진 나무 뒤로 이동했다.


(은율)

".........!!"


(깜짝!!)


(~파바밧~)


(데움)

".........."


하지만 그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소년이

아닌 인기척에 놀라 도토리를 줍다 말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다람쥐' 한 마리였다.


"풋, 나도 수행 부족인가 다람쥐를

인기척으로 느끼고 착각 하다니..."


서류 가방을 챙긴 데움은 다시

원래 가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휴우... 위험할 뻔했어.'


그가 무조건 나무 뒤를 확인 할 거란 걸,

미리 눈치채고 있던 소년은 재빨리 나무

위로 올라가 단풍잎 속에 몸을 숨겼었다.


계절이 가을이었기에 망정이지,


잎이 모두 떨어진 겨울이었으면 꼼짝

없이 발각 되는 꼴을 면치 못했으리라.


그렇게 한 차례 고비를 넘긴 소년은 빠르게

오르페우스 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08.01 01:05
    No. 1

    그냥 갔으면 살았을텐데..
    그냥 가지... -ㅗ-;;
    명을 재촉하였으니 그건 그대로 운명일지니..
    엑스트라의 운명....
    류 갈수록 맘에 드는군요. 무서우면서도 가까이 하고 싶은
    요상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ㅎㅎ
    오늘도 발도장 콩콩 남겨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08.01 01:44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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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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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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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349 [2부] Chapter 30. Exorcist (12) +4 21.12.31 83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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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2부] Chapter 30. Exorcist (10) +4 21.12.24 90 3 12쪽
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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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8) +4 21.11.16 7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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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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