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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냠냠의 뇌내 망상 공간.

가면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비타민냠냠
작품등록일 :
2019.02.10 23:11
최근연재일 :
2024.04.06 22:18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73,660
추천수 :
1,476
글자수 :
2,272,749

작성
19.02.20 16:05
조회
314
추천
6
글자
12쪽

Chapter 5. 전조 (4)

DUMMY

(~고오오~)


검은 기운을 모두 흡수한 소환진

안에서 소환수가 붕대의 부름에

답하듯,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2m가 넘는 거대한 형체, 누더기 같은

갈색 망토에 해골 바가지 신체는 뼈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등에는 큼지막한

낫이 사슬과 함꼐 연결 되어 있었다.


모습을 드러낸 소환수의 형체는

그야말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상상하는 사신[死神]의 이미지를

그대로 현실로 꺼내온 것만 같았다.


강대한 힘이 느껴지는 소환수는 검은

망토들이 펼친 술식에서 탁한 기운을

뽑아 먹으며 더욱 더 힘을 증대 시켰다.


(~빙글~)


(콰 ~ 앙!)


그렇게 기운을 흡수 하던 소환수

카르곤은 그 어떤 일언반구 없이

류가 있는 방향으로 냅다 자신의

낫을, 등에서 뽑으면서 휘둘렀다.


하지만.


미리 그 움직임을 읽고

있었던, 류에게 있어서..


그 기습공격은 괴한의 입장

에선 아쉽게도 맞지 않았다.


(콰직! / 쾅!)


(파스스...)


(쨍그랑~!)


약, 십여 초 동안 사신과

류의 공방전은 지속됐다.


자신의 공격을 모조리 피하고 있는

그가 맘에 안 든건지 사슬을 붙잡은


카르곤은 자기 머리 위쪽

으로 그것을 돌리기 시작.


(붕~ 붕~!)


그에 따라 사슬과 연결 되어있던 낫이 따라

올라가며 풍차 돌리듯 원의 형태로 빙글빙글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그 영향으로 주변에는

거대한 회오리 바람이 점차 형성되고 있었다.


"............"


그것을 잠자코 지켜보던 류는 잠깐

고개를 돌려 카운터를 쳐다보았다.


미미는 그가 준 부적을 손에 꼭

쥐어둔 상태로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쳐다 보고 있었기에

순간, 서로의 시선이 마주 했다.


"어이."


"네....!"


갑자기 불려진 미미는 영문도

모른 체, 그의 부름에 답했다.


"그냥 그거 지금 당장 발동

시켜라 다 귀찮아졌으니까."


"네..??"


"하! 전투 도중에 한 눈을 팔다니! 아무리

그래도 배짱이 너무 두둑한 거 아니냐~?!"


(타 ~ 닷!)


(스릉~)


한눈 팔고 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붕대 괴한이 피에 젖은 단검을

혀로 닦으면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 광경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미미.


"류 님, 위험해요~!!"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황급히 소리쳤다.


"용의 함성[龍 · 喊聲]..!"


(쿠와아아아~)


"무슨..?!"


(~카가가각~)


휘두른 단검이 류의 몸에 닿기 직전 그의

몸에서 용의 울음 소리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 울음 소리는 투기를 뿜어

내며, 마치 보이지 않은 벽을 만들었고

붕대의 공격은 그 보이지 않은 그 벽에

마찰을 일으키며 싱겁게 가로 막혔다.


'방어 주술인가? 역장(力場)과 비슷한 주술

처럼 보이는군 아까 내가 건 저주를 풀 때도

썼던 거 같은데, 다방면으로 좋은 주술이군..'


[허나...!]


(휘오오오~!)


그 순간 뒤에서 계속해서 사슬을

돌리며 거대한 회오리를 생성 시키던

소환수가 그의 손짓에 돌리던 사슬을

류가 있는 방향으로 크게 휘둘렀다.


"카르곤! 종말의 광풍참[終末狂風斬]~!"


"슈르륵 크륵~!"


거대한 광역 공격의 조짐에

류는 그녀에게 크게 소리쳤다.


"빨리 쓰라고 내가 말 안 했나?!"


"아... 네!!!"


그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그녀는

아카데미서 배웠던 경험+기억을

되살린 뒤 자신의 주력을 부적에

주입한 뒤 나직이 주문을 읊었다.


"그대가 바라고.. 나 또한 바라니..

우리가 바라는 건 이루어지리라!"


(키 ~ 잉!!)


화아악!


(스륵~)


손에서 밝게 빛나던 부적은

그녀가 읊은 주문이 끝나자

이내 투명하게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류 그 즉시 자신의

주력을 과감하게 개방하기 시작했다.


각성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오오라 처럼

그런 그의 주변에는 강렬한

붉은 기운이 모여 들고 있었다.


(쿠구구구!!!!!)


"용검소환[龍劍召喚]."


/////////////


(파아앗!)


(철컥!)


빠르게 주문을 외운 그의 오른

손에 검 한 자루가 소환되었다.


용검은 영물을 신성시 여기는 여러 가문,


그 중에서도 용을 신으로 모시는

베르니온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져

온 가문의 보구(寶具)이자 베르니온의

힘의 상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검.


현재는 그의 전용 주구(呪具)로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 하고 있었다.


외관을 설명하자면 검집은 붉은색과

하얀색이 멋들어지게 조화되어 있으며

날밑에 조그마한 구슬이 달려 있었는데

그것을 본 이들은 하나 같이 용안[龍眼]

혹은 여의주 같이 생겼다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로 눈에 확 띄는 장식이었다.


(~스르릉~)


오른손으로 검집을 부여잡고 왼손으로

자신의 검을 뽑은 류는 정면으로 들어

오는 거대한 회오리 폭풍을 불러일으킨

사신 소환수의 폭풍 공격을 바라보면서


짧게 심호흡을 1번.


그리고 자신의 주력을

칼날 끝에 모으면서...


[단, 1번]


휘둘렀다.


*************************************


..............


..............


..............


(미미)

"으음... 여기는..?"


거대한 폭발 이후 잠깐 기절해서

엎드려 누워있던 미미 네이트란.


그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정신을 차리곤 고개를 내밀었다.


"맞아, 괴한둘이 갑자기 쳐들어와

서 사람들을 죽이고, 나도 죽을 뻔

했는데 류 님께서 구해 주셨었지.."


잔해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자 잠깐

가출 했던 기억이 하나 둘씩 돌아왔다.


그가 건내 준 부적은 최상급의 방어 주술이

내재 되어 있던지라, 그 이름값을 증명하듯


무너진 건물안에서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

하고는 그녀를 확실하게 보호 해주었다.


주변을 둘러본 그녀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자 잠시 두통이 느껴졌다.


"으으... 머리야...."


약간의 고통이 느껴지는 이마에 손을 가져가

대보자 역시나 약간의 피가 묻어나오기 시작.


거울을 보지 않았어도 지금

자신의 이마 위쪽이 약간 찢어

졌다는 게 어렴풋이 느껴졌다.


"그나저나 류 님은 어디에..?"


(부스럭~!)


"핫....!"


갑자기 잔해 속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긴장한 그녀는

서둘러 그 주변에서 빠져나왔다.


(쿠 ~ 웅!)


"크윽...! 크.... ㅅㅂ 후우우.. 류...

베르니온..!! 이 망할 ㅅㄲ가!!!!!"


'아직도... 살아있어?!'


잔해 속에서 빠져나와 미칠 듯이

소리를 지르며 발광하는 인물은

바로 온 몸을 붕대를 감았었던

리더 격으로 추측되는 괴한이었다.


그 사실에 경악한 그녀는 잔해 더미에

몸을 숨기며 괴한을 지켜 보았는데

정체를 감추려 쓰고 있던 검은 로브는

죄다 찢겨져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 덕분에 훤히 드러난 괴한의 얼굴과

몸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그의 상태는

척 보기만 해도 매우매우 심각해 보였다.


왼팔은 잘려나가 피의 홍수를 뿜어내고

있었으며, 신체 곳곳에 화상을 입었는지

찢어져 있는 붕대 안의 피부는 시꺼멓게

그을려 있었고 머리카락과 얼굴 한쪽은

짓눌린 체로 흉하게 일그러져 있는 상태.


'세상에... 너무 끔찍해..!'


그러한 괴한의 몰골을 보고 있자니 그녀는

토가 쏠려 나올 것만 같은 입을 움켜쥐고,


최대한 숨 죽이면서 괴한에게 눈에 띄지

않고 도망칠 루트를 머리로 계산하면서

몸을 최대한 낮춘 체 엉금엉금 기어갔다.


'이 정도로 멀어졌으면 도망 칠 수 있겠어!'


약 1분 ~ 2분 가량 무릎이 다 까질 정도로

최대한 건물 잔해를 이용, 몸을 은폐하면서

기어가던 그녀는 뒤를 살짝 돌아보며 최초에

자신이 서 있던 장소와 지금의 장소의 거리가

벌어지자 가슴을 쓸어 내리며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설마 내가 눈치 못 챌 줄 알았나

내 탐지 능력을 얕보지 말라고!!!!"


"끼야악!!"


체력 고갈로 잠시 쉬던 그녀의

눈앞에 갑자기 붕대 괴한이 피를

뚝 뚝 흘리면서 튀어 나와 소리 쳤다.


경악한 그녀는 황급히 몸을 일으켜

세워 반대 방향으로 계속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어 가면서 소모한 체력

때문인지 얼마 뛰지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숨이 턱 턱 막히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죽어라!!!"


(휘리릭~!)


붕대 괴한은 단검에 저주를 걸고 그것을

그대로 자신의 앞에서 뒤통수를 보이며

도망가는 중인 그녀에게 있는 힘껏 던졌다.


"아앗...!"


뒤쪽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느낌에 그녀는

몸을 황급히 돌려서 옆으로 피해 보았지만


단검에는 추적술[追跡術]이 걸려 있었기에,

다시 되돌아와서 그녀에게 날아오고 있었다.


'더 이상은....'


(털썩!)


체력이 모두 떨어지고 더 이상 도망칠 힘이

남지 않자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쐐액~)


그리고 단검이 그녀의

가슴을 정확히 꿰뚫기...


.

.

.


바로 직전.


(서 ~ 걱!)


(파스스...)


"........!!"


용검을 휘둘러 단검을 박살

내면서, 모습을 드러낸 류.


그리고는 순식간에 이동하여

붕대 괴한의 뒤를 잡고 그대로

심장 쪽으로 검을 꽂아 넣었다.


(푸 ~ 욱!!)


"커....헉!"


(뚝... 뚝...)


다시 한번 뿜어져 나오는 선혈에

얼굴에 튄 류는 혀를 차며 말했다.


"너도 널 버리고 도망치던 똘마니

ㅅㄲ들 처럼, 거머리같이 질기군."


그가 잠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이유.


폭발로 건물이 부서진 이후 생존한 몇몇

붕대 괴한의 부하들이 도망을 치는 것을

보고 전부 끝내기 위해, 한 명씩 확실하게

처치하느라 시간을 낭비 했기 때문이었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뒤를 찌른

류는 그대로 검을 더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처음으로 그에게 물었다.


"누가 사주했지?"


"크흐흐 대부분..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묻는 게 보통인데.. 눈치

챘나... 보군, 역시... 적룡인가....."


고통에 의해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면서 힘겹게 말하는 괴한.


딱 봐도, 황천길 건너가기 직전.


하지만 류는 한번의 표정

변화없이, 단호히 말했다.


"말해, 말하고 죽어라 쓰레기."


"크...흐흐흐.. 우리 어둠의...

길드 [바포메트]는 절대로..."


(스르륵....)


얼마 안 가,


눈동자에, 초점이 사라지면서

붕대 놈은 그대로 고꾸라졌다.


(쿠 ~ 웅!)


이어진 침묵.


"............"


(푸슉~ 촥~!)


가슴팍에서 검을 뽑은 류는 그대로 검신에

묻은 피를 바닥에 흩뿌리며 깨끗하게 만든

뒤 허리에 장비한 검집에 도로 집어넣었다.


"쯧, 어둠의 길드라...."


마지막에, 놈이 내뱉은 그들의

소속을 듣고나서 혀를 차는 류.


괴한의 시체를 뒤로 하고 아직까지

주저앉아있는 공허한 눈빛의 미미를

잠시 바라보던 류는 그녀의 어깨를

부여 잡아선 강제로 일으켜 버렸다.


"흐... 흐윽.. ㄹ... 류 님..."


"..........."


눈에 생기가 돌아온 그녀가 울먹이며 자신을

보자, 류는 말 없이 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흐...흐윽... 저 진짜로

죽는 줄 알.... 흐아앙!!"


"............"


이내 눈물, 콧물을 모두 터뜨리면서

달려온 그녀는 그의 등에 있는 힘껏

백허그를 시전 하곤 목 놓아 울었다.


죽을 뻔했다는 공포에...


그리고


살아 남았다는 기쁨에...


그녀는 쉬지 않고 울었다.


(티스)

"어이~! / 류~ 류~!!"


타다닷~ (x10)


"잠깐, 정지~!"


(멈칫)


"이건 무슨 그림이냐...."


무차별 살인의 소식을 듣고 지부에 있던

병력들을 몽땅 소집해서 달려왔던 티스.


주변 곳곳에 널린 시체들과 선혈이

낭자한 플레니아의 거리, 처참하게

무너진 돈벼락 상인 길드의 잔해...


그리고 류를 껴안고 목놓아 울고 있는 미미와

그것을 귀찮아 하는 듯한 표정의 류를 번갈아

보면서 자기가 지금 눈으로 보는 게 현실인지

꿈인지를 볼을 꼬집으면서, 열심히 확인했다.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07.29 22:36
    No. 1

    사망보다 실종이 낫지.. 차라리... 자식 가진 부모라면...
    그러는 게 언젠간 돌아올테야... 좀 멀리 있는 것일 뿐이라며
    그래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 바알교수... ㅜㅜ
    카이 복수해주길 바래.. ㅜㅜ 라고 저도 모르게 흠뻑 몰입 되어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비타민냠냠
    작성일
    21.07.29 23:45
    No. 2

    (๑˃̵ᴗ˂̵)و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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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2부] Episode. 저주 : Epilogue 24.04.06 6 0 19쪽
384 [2부] Chapter 37. 저주 [下] (6) 24.04.03 10 0 16쪽
383 [2부] Chapter 37. 저주 [下] (5) 24.03.31 10 0 16쪽
382 [2부] Chapter 37. 저주 [下] (4) 24.03.28 10 0 17쪽
381 [2부] Chapter 37. 저주 [下] (3) 24.03.25 10 0 15쪽
380 [2부] Chapter 37. 저주 [下] (2) 24.03.22 12 0 17쪽
379 [2부] Chapter 37. 저주 [下] (1) 24.03.19 12 0 16쪽
378 [2부] Chapter 36. 저주 [中] (6) 24.03.13 16 0 16쪽
377 [2부] Chapter 36. 저주 [中] (5) 24.03.10 15 0 17쪽
376 [2부] Chapter 36. 저주 [中] (4) 24.03.07 16 0 16쪽
375 [2부] Chapter 36. 저주 [中] (3) 24.03.04 15 0 15쪽
374 [2부] Chapter 36. 저주 [中] (2) 24.03.01 16 0 16쪽
373 [2부] Chapter 36. 저주 [中] (1) 24.02.27 18 0 13쪽
372 [2부] Chapter 35. 저주 [上] (6) 24.02.24 20 0 13쪽
371 [2부] Chapter 35. 저주 [上] (5) 24.02.21 13 0 14쪽
370 [2부] Chapter 35. 저주 [上] (4) 24.02.18 13 0 13쪽
369 [2부] Chapter 35. 저주 [上] (3) 24.02.13 16 0 16쪽
368 [2부] Chapter 35. 저주 [上] (2) 23.11.23 21 0 14쪽
367 [2부] Chapter 35. 저주 [上] (1) 23.11.21 25 0 12쪽
366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4) 23.11.19 20 0 13쪽
365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3) +2 23.11.17 22 1 13쪽
364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2) 23.11.15 21 1 14쪽
363 [2부] Chapter 34. 태동 [胎動] (1) 23.11.13 33 2 14쪽
362 [2부] Chapter 33. Escape! (6) 23.11.11 20 3 12쪽
361 [2부] Chapter 33. Escape! (5) 23.11.09 26 2 15쪽
360 [2부] Chapter 33. Escape! (4) +2 23.11.07 29 2 15쪽
359 [2부] Chapter 33. Escape! (3) 23.11.05 29 2 14쪽
358 [2부] Chapter 33. Escape! (2) 23.11.03 29 2 18쪽
357 [2부] Chapter 33. Escape! (1) 23.11.01 28 2 12쪽
356 [2부] Chapter 32. vs 검성 (3) 23.10.29 26 2 12쪽
355 [2부] Chapter 32. vs 검성 (2) 23.10.27 26 2 13쪽
354 [2부] Chapter 32. vs 검성 (1) +2 23.10.22 30 2 12쪽
353 [2부] Chapter 31. Turning (4) 23.10.20 24 2 13쪽
352 [2부] Chapter 31. Turning (3) +6 22.01.11 101 3 14쪽
351 [2부] Chapter 31. Turning (2) +2 22.01.08 65 1 13쪽
350 [2부] Chapter 31. Turning (1) 22.01.04 7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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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2부] Chapter 30. Exorcist (9) +2 21.12.18 89 3 12쪽
345 [2부] Chapter 30. Exorcist (8) +2 21.12.16 74 3 12쪽
344 [2부] Chapter 30. Exorcist (7) +2 21.12.14 81 2 12쪽
343 [2부] Chapter 30. Exorcist (6) +2 21.12.10 70 3 14쪽
342 [2부] Chapter 30. Exorcist (5) 21.12.05 68 2 14쪽
341 [2부] Chapter 30. Exorcist (4) +5 21.12.01 88 4 13쪽
340 [2부] Chapter 30. Exorcist (3) +2 21.11.28 8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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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6) +2 21.11.08 79 3 12쪽
334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5) 21.11.04 75 4 13쪽
333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4) +4 21.11.01 81 4 12쪽
332 [2부] Chapter 29. 배우 집결 (3) +2 21.09.29 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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