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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님의 서재입니다.

세상의 파멸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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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
작품등록일 :
2017.07.04 19:27
최근연재일 :
2020.09.01 23:59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64,631
추천수 :
2,936
글자수 :
2,335,429

작성
17.07.04 20:41
조회
5,452
추천
34
글자
4쪽

프롤로그

DUMMY

머나먼 고대.

그것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오랜된 기록에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역사의 시작이었다.


그것들의 형태는 다양했다.

대개는 동물을 억지로 인간으로 변형시킨 것 같은 외형에 갑옷같은 피부를 지니고 있었다.


가끔은 보기만 해도 역겨울 정도로 괴이한 모습이거나 소름이 끼칠 정도로 두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외형만이 아닌 가진바 힘도 달랐다.

놈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세 가지.


그 어떤 생물보다도 강력한 근력을 가졌다는 것.

기본적으로 막대한 회복력을 가져 웬만하면 죽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인간에게만 적의를 가지고 살육하며 먹는다는 것.

인류는 놈들을 커튼이라고 부르고 두려워했다.


인류가 가진 보잘것없는 기술은 놈들의 강인한 몸에 조금도 통하지 않았고 인류는 멸절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때. 혜성과도 같이 새로운 힘들이 나타났다.

주술이라는 마법과도 같은 미지의 힘과 커튼들에게 기이할 정도로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금속의 등장이었다.


인류는 이 두가지를 다뤄 커튼에 맞섰으며 이 힘들을 다루는 이들을 커튼 사냥꾼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가축처럼 죽어가던 인류는 역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힘에도 불구. 놈들의 힘은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라 싸움은 끝이 나지 않았고 인류와 커튼은 서로의 영역을 가져 대치를 시작했다.


다행히도 커튼은 인류에 비해 턱없이 숫자가 부족했다. 놈들의 영역은 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놈들에 의해 사상자가 나온다.

놈들의 막대한 힘은 인류의 과학력을 뚫고 사상자를 만든다.

주술을 모른다면. 무기를 가지지 않았다면 인간이 커튼에게 대항할 방법은 없다.


여기에도 그런 사상자가 하나.

아니. 그것을 사상자라고 불러도 될까. 그건 이미 고깃덩이였다.

여기저기에 내장이 널부러지고 형체조차 남지 않은 고깃덩이.


그런 시체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이가 으스러져가 깨문 소년이 하나.

소년 앞에서 거무튀튀한 피부를 가진 상어이빨이 인상적인 거구의 무언가가 키득대고 있었다.


"죽여버릴...테다..."


자세히 보니 상어이빨 하나만이 아니라 그와 비슷한 것이 사방에 널려있었고 아이를 포위하듯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조금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더욱 광분하여 외쳤다.



"네놈들 모두 죽여버릴 테다!! 세상에 쓸모없는 쓰레기들! 내가 몇 년이 걸려서라도.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반드시 네놈들 전부 죽여버릴 테다!!"


그런 소년이 시끄럽다는 듯이 움직인 괴물이 아무렇게나 팔을 휘둘렀다.

그러나 소년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고 오히려 괴물의 팔이 잘려나갔다.


놈이 당황하는 사이 하늘에서 무수한 검들이 날아와 괴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놈들. 커튼들은 아깝다는 듯이 입맛을 다시면서도 등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상어이빨은 끝까지 소년을 바라보며 망설이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소년을 쓸어안자 포기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날. 한 소년이 복수를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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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붉은 커튼.(여기까지 수정) +4 17.07.31 1,062 10 23쪽
22 증오스러운 몸(여기까지 수정) +4 17.07.30 1,087 10 12쪽
21 운명의 맹세. +2 17.07.30 1,159 12 19쪽
20 분노와 절규. +4 17.07.24 1,152 12 29쪽
19 친구의 마음2 +4 17.07.23 1,188 9 18쪽
18 친구의 마음 +7 17.07.21 1,168 11 24쪽
17 절망의 상어4 +2 17.07.20 1,204 12 24쪽
16 절망의 상어3 17.07.20 1,226 12 21쪽
15 절망의 상어2 +4 17.07.18 1,288 12 19쪽
14 절망의 상어1 +2 17.07.17 1,271 10 22쪽
13 수송차량. +2 17.07.16 1,359 12 21쪽
12 부담 17.07.15 1,368 11 17쪽
11 오만한 결의 +2 17.07.14 1,375 14 20쪽
10 다시 만난 괴물5 +6 17.07.14 1,436 14 18쪽
9 다시 만난 괴물4 17.07.12 1,482 13 18쪽
8 다시 만난 괴물3 17.07.12 1,597 13 16쪽
7 다시 만난 괴물2 +2 17.07.10 1,683 15 17쪽
6 다시 만난 괴물 +6 17.07.09 1,912 17 14쪽
5 복수를 맹세한 소년4 +2 17.07.08 1,940 13 15쪽
4 복수를 맹세한 소년3 +4 17.07.07 2,110 20 14쪽
3 복수를 맹세한 소년2 +2 17.07.06 2,589 18 13쪽
2 복수를 맹세한 소년 +8 17.07.05 3,755 30 17쪽
» 프롤로그 +10 17.07.04 5,453 3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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