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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걸어갑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SF, 라이트노벨

완결

플나
작품등록일 :
2008.05.02 17:23
최근연재일 :
2008.05.02 17:23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13,809
추천수 :
265
글자수 :
510,481

작성
07.06.03 21:19
조회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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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4)

DUMMY

-4


완전치 않은 몸으로 싸우는 건 역시 귀찮은 일이었다. 마음먹은 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으니 짜증이 쌓여갔다. 더구나 상대방의 실력도 최초 예상보다는 강해서, 조바심에 몸이 달았다.


‘뭐야. 이놈.’


한정된 장소에서 싸우기란 쉽지 않았다. 이용할 지형지물도 없었기에 순수하게 실력으로만 겨루어야 했다. 그렇게 몇 번의 주먹다짐이 오간 후에, 놈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지 사바소 소드를 꺼내 들었다.


‘젠장.’


부웅 소리와 함께 거친 번개 같은 것이 칼자루에서 올라오자 방 안은 녹색 빛으로 가득 찼다. 이럴 때는 칼이 필요 없었던 친구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지만, 어쨌든 나도 대응책을 꺼내야 했다.


‘대답 좀 해봐.’


항상 들고 다니는 칼이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 젊은 시절 누군가에게 얻은 물건. 그것은 내 마음 속에서 살았고 내가 부르면 언제나 응하며 손에 들어왔다. 그러나 450년 동안 묵혀두었기 때문인지, 이놈의 칼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이러다가는 내가 바보 된다고.’


아슬아슬하게 칼을 피해내며 마음속으로 소리 질렀다. 그러나 칼은 묵묵부답. 더군다나 도망친 휘미래와 그녀의 아버지가 잡히리라는 것도 기정사실. 감각에는 도망치는 것이 느껴지긴 했지만 시간문제였다.


번쩍이는 칼의 잔상(殘像)은 꽤나 눈에 거슬렸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저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저 피해 다니기만 할 뿐, 뾰족한 반격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놈은 이런 내 상황을 알았는지 더욱 기세등등하여 공격해 왔다.


“칼도 없이 덤볐단 말이냐-?!”


부아가 치밀긴 했지만 사실은 사실. 게다가 체력은 떨어지고 잔 상처가 누적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종류의 답답함을 느껴보는 것도 오래간만이긴 했다. 강한 상대방과 싸우면서 느끼는 답답함. 사실 답답함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그건 조용히 끓어오르는 환희(歡喜)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최선을 다 할 수 없는 상황이니, 답답함은 그저 답답함으로 남아 있었다.


이때 눈앞에서 번쩍, 칼이 지나가며 가슴 쪽에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올랐다. 충격을 이겨내며 힘들게 거리를 벌렸다. 가슴에 짚어본 왼손바닥에는 빨간 피가 묻어 있었다... 라고는 해도, 지금 머릿속에는 생사의 기로에 섰다는 위기감이 아닌 단순한 짜증만이 가득했다.


‘으이구.’


아무튼 몸 상태도 이러니 슬슬 결판을 낼 때가 왔다. 조금 극단적인 방법에 약간의 도박성도 있겠지만.


“이제 죽여주마!”


나중에 질질 싸면서 울지나 마라. 일단은 양 팔에 사바소를 모으기 시작했다. 친구처럼 정련하여 그 자체를 무기로 쓸 수는 없었지만, 지금은 그저 상처 따윈 무시하고 한 방만을 노리기로 했다.


“언제까지 피해만 다닐 거냐-?!”


놈이 다가오는 걸 보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놈은 여유 있게 칼을 휘둘렀다. 방어 기제가 없다는 생각에서인지 칼은 아주 보기 좋은 궤도를 그렸고, 이때 나는 과감히 오른팔을 뻗어 칼의 궤도에 밀어 넣었다.


“큭!!”


엄청난 고통이 팔에서 올라왔다. 사바소와 사바소가 뒤범벅되면서 팔에 감각이 사라졌다. 그러나 기회는 지금 뿐이었다. 놈이 당황한 사이 반격을 해야 했다. 난 남아있는 왼팔에 힘을 실어 놈의 얼굴을 후려쳤다. 와지끈.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서 놈의 얼굴이 찌그러졌다.


“크악!”


신체가 바닥에 구르는 소리와 함께 가벼운 금속성 소리가 났다. 나는 사람은 제쳐놓고 칼자루가 떨어진 곳으로 다가가 그것을 집어 들었다. 이번에는 푸른색 빛이 방 안을 채웠다. 이걸로 상황은 역전. 나는 사바소 소드를 들고 놈 앞으로 갔다.


“팔로 막을 줄이야...”

“나름대로 다치는 데는 익숙해서 말이지. 일단 먼저 스위치부터 꺼 주실까.”

“젠장.”

“빨리.”


마지못한 듯 놈은 스위치를 꺼내 눌렀다. 그러자 감각 저편에서 날뛰던 사람들의 움직임이 일순 멈췄다. 이걸로 휘미래의 아버지와 휘미래의 안전은 확보.


“그럼 뭐 좀 물어보지. 사실 사바소 약이나 팔 줄 알았는데, 정신 계통 약물은 왜 사용한 거야?”

“......”

“빨리 얘기 안 하냐.”


푸른 빛 뒤로 생긴 그림자가 조금 흔들렸다. 거기에 놀란 녀석은 씩씩거리며 말을 시작했다.


“오늘 밤에 함대에서 날 데리러 내려온다.”

“함대? 너 하늘 사람이었냐?”

“그럼 땅에 사바소니언이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

“아니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튼 함대가 내려온다는 건 무슨 말이야?”

“난 원래 땅에 유폐(幽閉)되었으니까.”


유폐? 과거에도 하늘은 죄를 지은 대상자에 대해 땅에 유폐를 시키곤 했다. 하늘에 두기는 죄질이 악하거나, 문제가 있는 대상일 경우에는 땅으로 강제로 내려 보낸 것이다. 또한 만약에 대상자가 땅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당연히 즉결처분이 내려졌다.(보통은 이걸 노리고 일부러 유폐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약에 의한 사바소 사용. 정신 계통 약물 사용. 하늘에서 자기를 데리러 온다는 것. 유폐. 이것들은 그냥 봐서는 아무 연관도 없어보였지만, 대충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깨달았다. 바로 약으로 만든 사바소니언을 조작하여, 함대에서 자신을 데리고 온 틈을 타 함대의 통제권을 빼앗으려고 한 것이다.


“카고(Cargo : 수송선의 통칭) 타고 돌아가는 길에 쿠데타라도 하려고? 어이가 없구먼.”


놈은 대답하지 않았다. 내 말이 옳다는 뜻이겠지.


“그런 시답잖은 이유로 땅의 사람을 끌어들인 거냐? 진짜 어이없네.”

“시, 시답잖다니... 무슨!!”

“잘 들어라. 이 멍청아. 여기는 네가 생각하는 곳이 아니라고. 하찮기 짝이 없는 하늘의 싸움에 말려들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란 말이다.”


나는 하늘의 사람들이 무엇을 중요시하고 무엇에 기대어 사는지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도발은 이런 핵심만 건드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찮기 짝이 없다니-!! 너도 사바소니언이면서 하늘의 싸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냐?!”

“사바소니언이면 다 하늘의 사람이냐? 꼭 그럴 필요는 없잖아. 분명 확률이 거의 없는 건 확실하다만.”


어쨌든 지금부터는 처분을 고민해야 했다. 그냥 하늘에 넘기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사람들의 반응도 생각해야 했기에, 내 멋대로 결정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일단은 데리고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스위치 내 놔.”

“......”


다시 딴 짓거리를 하지 못하도록 칼을 잡지 않은 오른팔을 내밀었다. 부상당한 터라 움직일 때마다 욱신욱신. 더구나 출혈까지 있어서 피는 손가락 끝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헌데 이러한 모습이 빌미를 준 모양이었다.


‘아뿔싸!’


놈은 스위치를 나에게 ‘던졌다.’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해 칼을 휘두른 순간, 놈은 내 우측으로 빠르게 접근했다. 오른팔을 쓸 수 없는 지금 방어는 불가능했다!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펀치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머리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뿐이었다.


“컥!”


이번에도 마루바닥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크게 났다. 물론 방금 전과 비교하면 사람이 바뀌긴 했다. 놈은 내가 놓친 칼을 집어 들었고, 이로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제길...”

“땅의 사바소니언이라. 먼저 얼굴부터 볼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데 진짜 오금이 저렸다. 그 격렬했던 카타클리즘 때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정말 쪽팔리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이봐요. 이무아라이트Imuarite. 내 말 좀 들어달라고. 아들 죽게 생겼다니까-! 이때 갑자기 가슴 속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래간만이야. 티칼Tikal. 한 400년 정도 지났나?’

‘네네. 400년 정도 지났죠. 아무튼 오래간만이네요. 이무아르Imuarr.’

‘그런데 날 부른 건가?’

‘아, 그래요. 지금 좀 급해서 말이죠.’

‘가끔은 네가 쩔쩔매는 꼴도 보고 싶은데... 어때?’

‘설마 그 이유 때문에 안 나온 거예요?’

‘뭐 그렇다기보다는.’

‘아무튼 10초만 더 보면 당신도 나도 살 수 없을 걸요.’

‘하하하. 알겠어. 알겠어. 그럼 시작해 볼까?’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놈의 검은 하늘 높이 치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베기 직전의 자세임을 깨달았을 때, 왼손바닥의 중심에서 한 줄기의 잿빛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

“나와라, 이무아라이트!!”


그리고 바람은 모여서 하나의 칼 형상을 이루었다. 그걸 보고 당황한 놈의 검속(劍速)이 더욱 빨라져 내 머리를 치기 직전, 두 개의 검은 서로 만나며 찢어지는 파공음을 일으켰다.


“뭐... 뭐야?!”

“아슬아슬했군.”


난데없이 나타난 하나의 칼. 더구나 사바소 소드가 아닌 실검(實劍). 그리고 놈은 그것이 자신의 칼을 막아서자 당황한 듯, 거리를 벌렸다.


‘휴우.’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그런데 이무아라이트를 소환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몸의 사바소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와 비교해 반절도 되지 않던 몸의 상태가 급격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좋아.’


잉여의 사바소로 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몸의 회복이었다. 몸에서 흘러나온 푸른 사바소가 오른팔과 가슴의 상처를 감싸자 이내 출혈이 멈추고 찢어진 부분이 접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걸 본 놈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SR(Self Restoration)이라고?! 이런 빌어먹을, A급 이상이나 사용하는 걸 네가 왜!”

“뭐 급의 의미는 없으니까. 여하튼, 간다!!”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며 공격 자세를 취했다.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력에 놈은 놀란 얼굴로 칼을 휘둘렀지만, 나는 그것을 짧게 피한 다음 칼을 들고 있는 오른손을 베어 넘겼다.


“!!!”


빨간 피가 천정까지 튀어 오르며 손목 아래쪽 부분과 칼이 동시에 하늘을 날았다. 나는 침착하게 떨어지는 칼을 받았다. 뒤이어 손이 투둑 소리를 내며 떨어짐과 동시에 놈이 무릎을 꿇었다.


“으아아악!!”

“나름대로 신경 쓴 거다. 죽지는 않으니까 잘 묶어 놔.”

“너... 너!!”

“다른 사람들 데려올 테니까 잠깐 거기 있어라. 도망칠 생각 하지 말고.”


그렇게 뒤돌아선 나였지만 더 이상 수고할 필요는 없었다. 내가 돌아선 직후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들어온 것이다. 수련생이면서 조종당했던 사람들과, 휘미래와 휘미래의 아버지도 있었다.


“다쳤어요?!”


마른 핏자국을 보고 휘미래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괜찮아. 상처는 문제없으니까.”

“아... 진짜네.”


이후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이곳 사람들도 하늘과의 마찰은 싫었는지 놈을 하늘에 넘기는 것으로 결정했고, 그날 저녁 하늘의 수송선 한 대가 내려와 놈을 데리고 돌아갔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끝까지 손수건을 벗지 않음을 다행이라 여겼다. 만약 정체가 들통 났다면 또 한 바탕 소동을 벌여야 했을 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밤하늘에 식별등을 깜빡이며 멀어지는 수송선을 보던 나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현하씨라고 하셨습니까?”


한 눈에 봐도 나이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였다.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그는 사람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으로 나를 불러내어 말을 시작했다.


“네. 제가 김현하입니다만.”

“그렇군요. 현하씨 아니, 현하님.”

“......”

“이제 땅도 당신을 잊을 때가 되었죠.”

“당연하지 않습니까. 솔직히 잊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땅은 이제 노쇠하여 하늘과 싸울 힘 같은 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아직까지 당신의 이름이 남아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가 단순한 사바소니언이었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지는 못했을 겁니다. 지금 사바소니언은 하늘의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하니까요.”

“......”

“어쨌든 일을 잘 마무리 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아뇨.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노인의 물음에 잠깐 생각했다. 그리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공부나 해볼 생각입니다.”


이후 나는 서울로 올라가 대학에 다니게 된다. 천천히 하겠다고 결심한 공부인 만큼 시간은 꽤 오래 걸렸다. 오직 대학의 학장만이 나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다. 그리고 부산은 정기적으로 왔다 가는 곳이 되었다. 이상(理想)의 풍경을 지닌 곳이기에 느긋하게 두고 볼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20년의 공부를 끝내고 조교수로 승격,(3개 학과의 공부를 끝냈다) 서울 동쪽의 산골 마을에서 10년간 선생으로 있다가 서울로 돌아와 교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야기가 끝났다. 나린이와 정빈이는 내가 그토록 당한 적이 있다는 걸 아주 신기하게 듣고 있었다. 조금 환상이 깨지면 어때. 나도 실수도 하고 한계도 있는 인간인데 말이야. 하지만 둘의 얼굴을 살펴보라면 나린이 쪽에서 더 많은 실망감이 느껴졌다.


“일이 그렇게 되었군요... 그때 정말 놀라셨겠네요.”

“시껍했지. 하하하.”

“참. 휘미래 언니가 처음에는 현하님을 아저씨라고 불렀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그 이후로 호칭이 바뀐 거예요?”

“그거? 10대는 현하 아저씨. 20대는 현하 오빠. 30대에서 40대까지는 현하씨. 50대 이후부터는 어이 현하. 어차피 나이 들면 대등해져서 별로 상관은 안 해. 또 날 쉽게 대해주는 사람도 필요한 법이라.”

“오~”


나린이와 정빈이는 놀라며 입을 모았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호칭이란 좀 미묘했다. 사람과의 관계를 일차적으로 규정짓는... 뭐 아무튼 지금은 둘에게 뭔가 희망(?)을 심어준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정빈이가 장난스럽게 소리쳤다.


“나도 나이 들면 반말 해야지~!”


그러나 400년이 지나도록 정빈이가 나를 편하게 대한 적은 없었다. 대혹한(大酷寒)이 온 후 남방 이주 와중 나린이가 죽고, 중국 남단부로 이동하여 인간의 마지막을 바라볼 때까지도. 그 종말의 시간까지 그녀는 그저 날 ‘현하님’으로만 바라보았다. 어쩌면 그것은 나를 향한 작은 고집이 아니었나 싶다. 끝까지 자신은 한결같은 시선으로 날 바라볼 수 있다는 고집. 그리고 그것에 대한 증명을 정빈이는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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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요새 좀 쉬었습니다. 이래저래 일이 생겨서 통 글을 못 썼네요. 덕분에 이번 주말에 몰아서 15페이지 정도를 썼죠.


그리고 이것으로 끝은 아닙니다. 물론 이 에피소드는 끝났습니다만... 아직 좀 남았습니다. 또 마지막 단락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시간나면 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길.


From PlasmaKNight.(I.N)

Written By PlasmaKNight.(I.N)


이상, 제 4의 기사 플라즈마 나이트였습니다.



* 정규마스터님에 의해서 문피아 - 자연 - 일반 (gon) 에서 문피아 - 하 - 연재 완결(etc_fine)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8-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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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14) +8 07.11.03 74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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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12) +8 07.10.24 717 2 11쪽
75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11) +11 07.10.22 816 2 13쪽
74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10) +15 07.08.28 795 2 13쪽
73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9) +6 07.08.17 87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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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4) +4 07.06.03 860 2 15쪽
67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3) +3 07.05.20 875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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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나는 걸어갑니다 -번외 (1) +6 07.05.14 1,202 2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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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나는 걸어갑니다 최종화 (3) +3 07.04.14 1,008 2 12쪽
61 나는 걸어갑니다 최종화 (2) +4 07.04.11 993 2 14쪽
60 나는 걸어갑니다 최종화 (1) +5 07.04.10 1,080 2 19쪽
59 나는 걸어갑니다 19화 (2) +4 07.04.06 1,066 2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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