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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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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플나
작품등록일 :
2008.05.02 17:23
최근연재일 :
2008.05.02 17:23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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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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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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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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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나는 걸어갑니다 17화 (3)

DUMMY

침묵은 한동안 의자를 감쌌다. 나와 그 사이에 존재하는 건 아까와 마찬가지로 희미하게 빛나는 바람이었지만, 거기에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되어 있었다.


바로 애달픔이다.


왜 그가 지금까지 나를 기다렸고, 카타클리즘을 결심했는지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카타클리즘을 위해 나를 기다렸으니까. 하늘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의지만으로 500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나에게는 의지가 없었고, 열정이 없었다. 나는 황철규 대장을 도와 새로이 카타클리즘을 일으킬만한 에너지를 거의 잃은 상태였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내 대답을 기다리며 말을 아끼던 황철규 대장은, 바람소리에 얹듯이 조용히 말을 시작했다.


“현하님의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현하님을 다시 만나고 여기까지 오는 데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생각하신 대로 하늘은 하늘대로, 땅은 땅대로 살아갈 수 있겠지요. 물론 하늘의 싸움을 멈춰보겠다는 의지로 지금까지 버티긴 했지만... 슬슬 몸도 끝나감을 느끼니까요.”

“그런가.”

“허나 그렇기에, 저는 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아들딸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무엇이 옳은 것인지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방금 전보다 더욱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땅의 인간은 멸망해 가는데. 이제 와서 하늘이 내려온들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어쩌면 변화 없이 그냥 갈 길을 가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지도 모른다.


“알겠어. 그 뜻은 잘 알겠어. 하지만 말이야.”

“네.”

“지금 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는 있어?”

“......”

“뭐 지는 해가 나쁘다 이런 말은 아니고. 오히려 편안한 죽음을 맞는 인간처럼, 순리대로 나가고 있으니 나쁠 리 없다고. 이런 상황 하에서 하늘의 섣부른 지배는 혼란만을 가중할 뿐이야. 그냥 지금처럼 나가게 내버려 두는 것이 오히려 낫겠지.”


지배란, 하늘이 스스로가 그린 지도를 통해 직접 땅에 정치권력을 행사하려 드는 행동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투의 시작부터 카타클리즘이 끝날 때까지 지배란 행동이 구체화 된 적은 없었다. 오히려 땅은 그들만의 자치 체계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지배요? 제가 원하는 건 지배가 아닙니다. 오히려 단순한 거죠.”

“그러면?”

“드린 말씀 그대로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말 그대로 전투를 끝내고 땅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순간 난 방법이 궁금해졌다.


“그럼 방법으로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는 말이군.”

“네. 좀 잔혹하고 이기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굳이 그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다. 뭔가 알고 싶다는 생각이 피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잔혹하고 이기적이라는 그의 말을 듣자 귀를 닫고 만 것이다. 그리고 내 이런 마음을 아는지 황철규 대장 역시 아무 말이 없었다.


뒤쪽의 집안에서는 아직까지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위기를 주도하는지 휘미래의 크게 웃는 소리와, 그에 뒤지지 않는 정빈이와 나린이의 목소리도 함께 흘러나왔다.


“현하님.”

“왜.”

“땅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까?”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 아니라고.”

“시기만을 따진다면 500년 전 그때도 때는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모든 사람들은 하늘의 전투가 부조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

“누구도 전투를 끝낼 생각은 하지 않았고, 홀로 그것을 실천한 건 현하님이 아니셨습니까? 전 아직도 당신이 남긴 [진실]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피로 물들이고 찾았던 코어Core, 진실. 그러나 그것은 곧 잊혀졌고, 하늘의 전투는 다시 시작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500년의 세월 동안 계속되고 있었다.


“현하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황철규 대장.”

“당신이야말로 지금 상황의 부조리함을 잘 깨닫고 계시겠죠. 카타클리즘을 그 중심에서 직접 행하신 분이니까요.”


그의 말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조차도 전투가 행해지던 당시 상황의 부조리함을 스스로 깨닫지는 못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그의 말을 부정했다.


“아니. 그 정당성을 나에게 알게 해준 사람은 따로 있었어. 너도 잘 알 텐데?”

“AWO(Anti-War Organization : 카탈리스트Catalyst의 전신)의 초대 회장을 말씀하십니까.”

“그렇지.”

“검고 긴 머리가 아름다운 아가씨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

“죄송합니다. 전 언제나 사과만 드려야 하는군요.”

“아니, 아냐.”


여름밤은 다시 고요함의 노래를 불렀다. 지금 하늘은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 걸까. 그들이 땅으로 돌아가는데 과연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무수한 의문이 머리를 스쳤다. 어쩌면 땅으로 돌아가려는 하늘의 바람은 그들 스스로만을 위하는,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 현하님. 선물이 있습니다.”

“선물?”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물론.”


그는 내 대답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가 돌아가자 혼자가 된 나는 고개를 뒤쪽으로 푹 꺾었다. 또 다시 한숨이 나왔다. 결국은 다시 대변혁의 시기로 돌아가는 건가? 그러나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기에 땅은 너무나도 노쇠했다. 그들은 이제 이런 걸 바라지 않는다. 오직 남아있는 짧은 걸음을 채우고 싶을 따름이다. 물론 아니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천년이 넘게 바라본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제는 사라져도 여한이 없을 거라고.


잠시 시간이 지나고 황철규 대장이 돌아왔다. 이제 스카이피아의 수장이라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보통의 할아버지에 가까워진 그는, 허름한 박스 하나를 나에게 내밀었다. 척 봐도 엄청난 시간이 스며들었음을 알 수 있는 청색의 종이 상자. 그것은 그렇게 내 손에 들어왔다.


“뭔데?”

“열어 보시면 압니다.”

“...?”


종이가 두꺼웠던 탓일까. 조금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상자 뚜껑이 열렸다. 그러자 그 안에는 쇠로 된 작은 직육면체와 거기에 연결된 검은색의 긴 줄 두개, 그리고 각각의 줄 끝에 달린 동그란 판이 두개 존재했다. 나는 작은 직육면체를 들어 달을 향했다.


어둠 속에 있을 때는 깨끗해 보이던 그것도 알고 보니 잔상처가 가득했다. 아무래도 상자만큼의 세월을 머금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한 건 내 기억 속 어딘가에 이것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잠시 미간을 좁히면서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황철규 대장이 옆에서 거들었다.


“기억나시지 않습니까?”

“글쎄.”

“한 번 들어보시죠.”

“들어?”


이렇게 말한 그는 동그란 판 둘을 각각 내 귀에 끼웠다. 마치 귀를 위한 물건인지 그것은 딱 들어맞았고, 나는 점차 다가오는 이것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가 금속의 직육면체에 달린 버튼을 조작한 순간, - 동시에 귀에는 어떤 음악이 흘렀다 - 생각은 멈추고 동공은 놀람으로 활짝 열렸다.


“이... 이것은!!!”

“마지막 트랙입니다. 당신이 넣어 놓은.”

“―!!”


귀에서부터 온몸까지. 전율이 흘렀다.


난 이 곡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리고 곡이 진행되면서 여기에 관련된 모든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카타클리즘 당시 내내 가지고 다니던 뮤직 플레이어. 좋아하는 곡을 골라서 넣어 다니고 혼자 있을 때는 항상 귀에 끼고 있던 물건.

하지만 궁금증은 곡을 뒤덮듯 튀어 나왔다.


“어째서 이걸 당신이?!”

“그때 묘 앞에 놔두고 가신 겁니다.”

“그런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곡에 집중했다. 이제 곡은 하이라이트를 지나 후반부로 넘어가고 있었다.

마침내 곡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들어 있는 곡인만큼 플레이어 역시 함께 꺼졌다.


나는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과거의 기억들은 음악과 함께 너무나도 생생하게 다가왔다. 두 번째로 눈을 뜬 이후 겪은 카타클리즘 그 전부가. 음악과 함께하고 귀에 걸린 이어폰의 느낌과 함께하던 그 기억 전부가.

책을 보는 것보다,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이 음악 한줄기가 나에게 던져놓은 파장은 훨씬 컸다. 지금까지 멀어졌다고 느꼈던, 이제는 감정이 사라졌다고 느꼈던 모든 일들이 마치 어제의 일인양 성큼성큼 크기를 키웠나갔다.


‘이오타-!’


갑자기 머릿속이 적청색으로 가득 찼다. 정빈이를 봐왔기 때문일까. 구체화된 그녀의 미소와 행동, 기억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간을 뛰어 넘어 나에게 흘러 들어왔다. 막아놓았던 제방이 터지듯, 세월과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겠다’라는 벽을 넘어 기억은 나에게 걸어왔다.


“어떤 의미의 눈물이신가요.”

“... 글쎄.”


난 양 볼을 따라 흐른 눈물을 닦으면서 고개를 들었다. 이제야 감정이 조금 정리되는 것 같다. 그렇게 내가 표정을 차리자 황철규 대장은 다시 말을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현하님을 과거로 다시 끌어들일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당신을 발견한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일련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찾지 못했다면 전투를 끝내고 땅으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못했겠죠. 설령 전투가 부당한 것임을 알고 있더라도.”


내가 왜 카타클리즘을 했던가. 그때의 감정. 그때의 기억. 부당한 현실을 바로잡아보겠다는 의지. 비록 그 시작은 분노였지만, 아니, 끝까지 분노였지만. 적어도 나에게 명분은 존재했다. 비록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을 선택했지만 하늘보다 더 훌륭하다고 믿는 명분은 존재했다.


어떤 이유든 싸우는 건 옳지 않다는.


이러한 부당한 것을 보고 지나치지 않았기에 카타클리즘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대장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말대로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다.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하늘의 인간은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얘기해 봐.”


내가 한발 물러서자 대장은 미소 지었다. 그리고 그는 자리에 고쳐 앉으면서, 조금 기쁜 어조로 말을 시작했다.


“조만간 천우회와 대대적인 접전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쪽에서만 스무 개가 넘는 함대가 투입되는 초 대규모 전투죠. 양측 접전 예상 전력으로 모함만 마흔 두 척. 중전함은 그 세 배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마... 그 전투가 이곳 상공에서 벌어질 겁니다.”

“뭐라고?!”


규모 따위는 별로 신경 쓸 게 아니지만, 이곳 상공에서 벌어진다는 말에 난 깜짝 놀랐다. 어째서? 여기는 이미 천우회의 세력에 들어간, 전선의 후방이 아닌가? 그는 내 표정을 보고 설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분명 생각하신 대로 여기는 전선의 후방입니다. 그러나 스카이피아에서 전선을 무시하면서까지 이곳을 포기 못할 이유가 생기게 될 겁니다.”

“이유?”

“전 여기에 [새로운 코어]가 있다고 말할 겁니다.”

“뭐-!!”


난 제독의 이 말이 뜻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하늘이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땅과 진실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 그것을 이용하겠다고?!


“하늘은 아직도 코어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500년 전 분명히 찾았고 또 각인되었지만, 다시 잊어버린 그들은 거창한 진실을 찾아 헤매고 있죠. 뭔가 자신들을 바로 이끌어갈 신과 같은 존재를요.”

“별로 변한 것이 없군.”

“네. 아무튼 그 전투에서 승리하는 쪽이 이곳을 차지하게 되겠죠.”

“하지만 이곳에 코어는 없잖아.”

“아뇨. 있습니다.”


대장의 말은 단호함을 풍기고 있었다.


“바로 저 아이들이죠.”

“뭐?”

“인간은 땅으로 돌아가야 함을 몸소 보여준, 진실이죠.”

“......”

“그리고 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땅의 모든 사람들이야 말로 진실입니다.”


그런가. 대장의 말은 옳았다. 그러나 인간은 이런 진실은 외면했다. 진실은 원래부터 자연스러웠음에도, 그것을 초자연적인 현상에서 찾으려 드는 인간의 행동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간이 땅을 걸어가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하늘의 사람들은 그 당연함을 위해 항상 특별한 뭔가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알릴 생각이지? 500년 전의 카타클리즘 때만 해도, 절절한 상징이 있었음에도 곧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상징 따위는 필요치 않습니다. 깨닫지 못하면 깨닫게 만들어야죠.”

“어떻게? 그 전투를 이용하려고?”

“그렇습니다. 전 그 전투에서 깨닫지 못한 모든 세력을 날려버릴 겁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스카이피아와 천우회를 가리지 않고 말이죠.”

“...!!”

“물론 그럴 전력도 되고 계획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전할 수 없습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도 오래가지 못해요. 지금 양 세력을 설득한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다시 하늘로, 그리고 전투로 돌아갈 겁니다. 전 이 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렇게 내가 아무 말도 못한 채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그는 의자 뒤쪽으로 고개를 젖혔다. 그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하늘에 갔다는 걸 잊어야 하겠죠. 완전히.”


뭔가 강한 여운이 남는 말이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음은 무슨 의미일까.

하늘의 사람을 모두 날려버린다는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옳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까.


황철규 대장의 요구는 간단했다. 내가 이곳에 있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했다. 앞뒤 정황을 잘 모르긴 했지만 이 정도면 쉽다고 여겼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말은 날 당혹케 했다.


“아마 코어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공격이 이곳에 쏟아질 겁니다. 그걸 막아 주십시오.”

“이런.”

“대신 하루만 막아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하늘을 쓸어버리겠습니다.”

“하늘을 쓸어버린다... 어쩐지 너무 담담하게 말하는군.”

“별 수 없죠. 잔혹하고 이기적인 방법이겠지만.”

“그런데 그 시간은 언제쯤이지?”

“올해 겨울에서 내년 여름 사이가 될 듯 합니다.”

“너무 긴데.”

“워낙 대규모의 전투라 계획 잡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가장 빠른 시간을 올해 겨울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내년 여름쯤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내년 여름이라고 알아두지.”

“알겠습니다. 다만 일이 빨리 진행될 경우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어.”


이것으로 용건을 끝낸 대장은 얕게 한숨을 내쉬었다. 나를 성공적으로 설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 그러나 내 마음은 어딘가가 불안했다. 아까 그가 했던 말이 걸렸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늘에 간 것을 완전히 잊어야 한다고?’


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거지?


‘하늘을 완전히 쓸어버린다고?’


결국 잊기 위해서, 기억하고 있는 모든 존재를 말살한다는 말이 아닌가?





18화 :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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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항상 건강하시길.


From PlasmaKNight.(I.N)

Written By PlasmaKNight.(I.N)


이상, 제 4의 기사 플라즈마 나이트였습니다.



* 정규마스터님에 의해서 문피아 - 자연 - 일반 (gon) 에서 문피아 - 하 - 연재 완결(etc_fine)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8-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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