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빠져든 한 주.
드라마 / 영화에 빠져 한달 넘게 달렸던 여정이 소리로 인해 멈췄다.
오롯이 듣기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
듣기만 할뿐인데 웃고 울고 가슴이 저리고 답답하고 벅차고 ...
한 때 하늘을 원망한적이 있었다.
왜 나에게는 좋은 소리를 내는 목소리를 주지 않았나...
어울리지못하고 이질감을 내는 목소리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합창하기에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로 한 소리 들었던 그 이후로
난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다.
멀리했다.
집을 이사하고 라디오를 틀었는데,
이봄의 볼륨을 높여요... 가 첫 방송하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다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이 때가 중학생...
몇 번 용기내어 노래 부르기를 도전 해봤지만,
정말 나랑 노래는 안 울린다.
고음불가.
하.. 정말 슬펐다.
해외에 있을 때
거의 매주 마다 파티가 있었는데,
매주 음주가무를 즐겼다.
이 때 잠깐 노래가 됐었다.
열심히 부르니 조금은 늘어나는듯했다.
지금은 듣기만 한다.
오랜시간 듣는걸 잊고 살았었는데
아무튼 지금은 다시 듣기 시작한다.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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