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내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대창-곱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비싸더군요. 먹고나니 기름 폭탄이 입안에서 터지는것 같았습니다. 씹는 맛이 그저그래서 제게는 별로였거든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헛점을 찾아 언제 핸드폰 한 번 만져보나하는 눈빛들이었지요. 사실 아이들의 하이라이트는 대창-곱창, 부추도 아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서 마신 버블티와 딸기생크림쉐이크 였지요. ‘너무 행복하다!’ ‘다시 오자!’ 아이들은 음료를 마시는 내내 행복해 했죠. 학업에 스트레스 받고 학원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과 오랫만에 밖에 나오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곱창은 사먹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달달한 음료들은 사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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