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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여몽은 10살도 안되었는데....
그리고 진도가 그리 대단한 인물은 아님. 정사의 저자인 진수가 촉나라 관리라서 촉에 충성한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편인데 진수에 대해선 따로 본편을 만들지 않았을 정도로 그냥그런 수준의 인물임. 조운과 진도가 묶인 건 하후돈과 조홍이 묶인 것처럼 오랫동안 유비를 모신 구신이라서임. 애초에 조운이 그리 엄청난 인물도 아니고. 젊어서는 용맹한 무장이었고, 나이들어서는 충직함과 순후한 성품으로 촉진영 내부에서 존경받았으나 재능 수준으로 보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칠 정도가 아니었음... 진수가 조운빠라서 상당히 많이 띄워주었음에도 정사에 기재된 내용을 보면 별게 없고, 조운별전이라는 신빙성 제로의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믿고 떠드는 사람이 대부분임.
조운은 유비가 공손찬 밑에 있을 때 수하로 들어와 친위대의 기병대장을 맡았고 형주에서 제갈량이 들어오자 제갈량 밑으로 보직 변경 됨. 허도를 순욱 + 하후돈 조합으로 지킨 것처럼 형주 본거지를 제갈량 + 조운 조합으로 맡겼다고 보면 됨. 그만큼 군부내에서 인망이 있고, 유비가 100%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 그후에도 일선에 나간 적은 거의 없고 수도에서 수도방위 사령관 & 제갈량 보좌하는 역할이었음. 즉, 조운은 젊어서는 허저 역할을 하다가 나이가 어느정도 든 후엔 하후돈 역할로 보직 변경됨. 진도는 조운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고.
조운별전에는 한중공방전에 참여해 무쌍 찍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거 100% 구라임. 한중공방전 당시에 제갈량과 조운은 성도에 있었음.
익주로 진출하면서 유비의 친위대장은 위연이 차지했고, 선봉장은 황충, 책사는 방통이었음. 한중공방전때는 죽은 방통 대신 법정이 군중참모 역할을 했고. 관우는 형주방면 사령관, 장비는 독립된 1군을 이끌고 활약.
정사에 나온 조운의 관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아두를 구한 후 아문장군에 임명됨. 아문장군이란 친위대장을 일컬음. 나중에 위연도 아문장군에 임명되었음. 촉에 들어왔을 때는 익군장군인데, 군사장군 제갈량을 보좌하는 장군이라는 의미임. 후에 중호군에 임명되는데, 이건 수도방위 사령관 또는 왕실 경비대장이라는 의미. 유비 생전에는 이게 다였고, 사후 관직이 올라가는데, 그건 유비를 구한 구신& 새로 황제가 된 유선을 구한 인물 버프를 받아서임. 참고로 하후돈, 조홍도 조비가 황제가 된 후 관직이 대폭 올라감.
유비 생존시엔 같은 연배인 관우, 장비, 황충이 4방장군에 올랐고, 심지어 후배인 위연이 한중방면 사령관으로 발탁되어서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를 때 조운은 잡호장군에 불과했고, 충직하고 순후한 성품으로 촉진영 내부에서 신망을 얻었을 뿐 재능으로 날아다닌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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