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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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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최근연재일 :
2020.08.24 07:4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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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글자수 :
293,296

작성
20.08.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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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Chapt 18 - 별의 조각 - 3

DUMMY

- 하지만 이 아이는 정렬들을 부릴 수 있다네.


“호오?”


다음 순간 울림의 말이 흥미롭다는 듯,

소년을 바라보는 난장이의 눈이 퉁방울만 하게 커졌다.


“그래, 어떤 녀석들을 부릴 수 있느냐?”


“바람과 물. 그리고 따, 땅과 부......, 불이요.”


“호오? 정령사도 거의 없는 세상에서,

4 원소의 정령을 다 다루느냐?”


“네에.......”


별스러운 것을 본다는 듯, 네제르에게 묻는 헤파이스토스의 소리는 호기심이 담겼다.

하지만 부끄러운 것을 들킨 소년처럼,

돌아오는 대답에 자신감이 묻어 나오질 않았다.


“응? 전부 다루면 다루는 것이지, 왜 그리 불안해하느냐.”


“그, 그게.......”


- 이제 막 계약했을 뿐이다.

- 게다가 불과 땅은 정상적이지 않아. 별종들이지.


난장이의 물음에 불의 아이처럼,

다시 네제르의 볼이 붉게 달아올랐다.

소년의 안에 가만히 있던 왕의 울림이 헤파이스토스에게 말한 것은 그 때였다.


“별종?”


- 무엇이든 태우려고 덤비는 녀석. 그리고 주인이 못마땅한 녀석.


“크하핫!”


울림의 말이 이어져 급기야 낙타의 똥 이야기까지 갔을 때,

데굴데굴. 데굴데굴.

난장이의 몸은 바닥에 스러졌다.


“우, 웃지 말아요!”


“크흡! 흐흐흐........ 아, 미안. 미안하구나.

하지만 낙타의 똥이라니, 그 순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느냐?

그것도 두 번이나 말이야.”


- 작은 모닥불을 생각하기에 좀 더 큰 불을 생각하라고 했더니.......

- 그러더니, 낙타 똥에 활활 타 오르는 모닥불을.


“크화핫! 크크크크!

그래서 신성해야 할 계약의 순간에 떠올린 것이 똥이다?”


거대한 낙타의 똥처럼,

작고 다부진 몸이 다시 바닥을 굴러 다녔다.

난장이의 몸짓은 모닥불을 대신하여 소년의 볼을 활활 태우고 있었다.

배가 당겨 더 웃을 수 없을 때,

한참 바닥을 구르던 이가 정신을 차렸다.


“불과 땅의 아이들이라면, 내가 좀 손봐 줄 수 있겠구나.

내가 한 번 그 아이들을 볼 수 있겠느냐?”


“응?”


“응? 이라니 그냥 불러 내 보라질 않느.......”


[크케켁! 불렀다 주인!]


“켁! 이름이 <응?>인 것이냐?”


도마뱀. 아니 불의 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작은 불꽃이 다음순간 소년의 부름에 응했다.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존재,

거기에 어울리는 희한한 이름에 난장이의 표정이 와락 일그러졌다.


[태울 거 많다! 다 태운다. 태운다!]


부나방처럼, 정령이 제 주인의 주변을 정신없이 날아다녔다.

정령이 거친 욕설을 뱉을 때 마다,

붉은 그의 몸짓이 커졌다 작아졌다가를 반복했다.

그런 정령의 몸짓을 작은 난장이가 한참을 지켜보았다.


“허......, 하급의 기운이 분명한데 도마뱀의 모습도 담았구나.

게다가 하급의 정령이 말을 할 힘이 남아있다고?”


- 끙...... 말을 못하게 부르지 그랬느냐.


“그러게요.......”


[크와악! 시끄러운 늙은이! 쓸데없는 말을 한다!]


[태울 수도 없어서 짜증난다!]


소년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

양손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꾸욱꾸욱’ 눌러 대었다.

그 뒤로 울림의 푸념과, 소년의 맞장구가 이어졌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정령은 더욱 맹렬하게, 자신의 몸을 키웠다가 줄였다가를 반복했다.


- 저 상태로 계속 불러내지는 못하네.


[크헤헤! 주인 놈 허약하다. 한 시간 밖에 못 부른다.]


“아무래도 조용히 시켜야겠어요.”


“호오? 재미있구나. 내버려 두어라.”


울림과 소년이 불의 정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헤파이스토스가 이를 말렸다.


[크헤헷! 난장이! 마음에 든다. 내가 불태워준다!]


“허? 그래 태워 보거라.”


[크헤헥! 태우라고 했다? 주인은 말리지마라! 크헤헷!]


“어엇?”


기고만장한 불의 정이 난장이에게 말했다.

순간, 난장이의 눈에 불보다 뜨거운 것이 맺혔다.

난장이의 말에 말릴 틈도 없이,

불의 정이 난장이를 덮쳐 나갔다.


뜨거운 불이 난장이의 왼팔에 날아가 붙었다.


화악!


순식간에, 난장이의 옷소매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별로 뜨겁지는 않다는 듯,

난장이의 표정에 여유가 가득했다.


스륵, 스르륵.


그렇게나 기세가 좋던 불길이었지만,

난장이의 옷소매를 다 태우지 못한 채,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크헤엑! 히익! 난장이 왜 안타냐!]


“흐흐흐......, 이걸 어떻게 한다?”


당혹감에 젖은 정령의 고함이 난장이에게 쏟아졌다.

불이 완전히 사그라들기 전에,

난장이가 두 손가락으로 도마뱀의 꼬리를 잡아들었다.


작은 도마뱀이 난장이의 손에 매달려 버둥거렸다. .


[흐에엑! 놔....... 놔라! 히익!]


“흐흐흐! 수통에 퐁당! 하면 어떻게 되려나?”


[히익! 안된다! 물! 기분 나쁘다!]


치익!


“아아, 반말이라니 기분이 상하려고 하는군.”


치이익.


작은 도마뱀의 숨이 꺼질 듯, 말 듯.

난장이의 손에서 깔딱 거렸다.


[으아악! 안된다. 안된다!]


치익!


반복되는 도마뱀의 반말에 기분이 상한 난장이가,

이 번에는 도마뱀을 완전히 수통 속으로 담가 버렸다.

두렵고 원망스러운 눈이 난장이를 바라보다가 잠시 후 사라졌다.


“다시 불러라.”


난장이와 정을 지켜보던 소년에게, 난장이가 말했다.

하지만 당황한 소년은 채 반응을 못하고,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난장이로부터 세 번의 요청이 있고서야,

소년이 다시 불의 정을 불렀다.


“으, 으응?”


“응?”


[크헥! 기분 나쁘....]


휙!


불려온 불도마뱀을, 난장이가 다시 낚아 냈다.


[히익! 난장이! 잘못했.......]


치익! 찌이익!


불도마뱀의 말을 무시한 난장이가, 다시.

수통에 바둥거리는 그것을 담갔다.


“다시.”


“네?”


“이제 ‘곧’ 이다.”


- 크흠! 길을 들이는 것인가......?


난장이의 행동에 의문을 담은 소년에게,

울림이 난장이의 뜻을 전해 주었다.


“응?”


[크아악!]


휘익!


“물이 좋으냐?”


다시, 도마뱀을 낚아 챈 난장이가 도마뱀에게 물었다.

‘물’이라는 소리에 버둥대던 도마뱀의 몸체가 더욱 흔들렸다.


[....... 싫다! 살려줘! 싫단 말이다!]


치이익!


“다시?”


“으, 으응?”


[......]


지친 듯, 난장이의 손에 잡힌 도마뱀이 추욱.

늘어져 있다.

재미있는 장난감을 바라보는 아이의 미소가,

헤파이스토스의 얼굴을 다시 채웠다.


“물이 좋구나?”


[시 싫습니다.]


“내가 누구지?”


[나, 난장이.]


“물이 부족한데.......”


한 손에는 도마뱀을,

다른 손에는 수통을 도마뱀의 앞에 올려 든 채.

헤파이스토스가 말했다.


흔들, 흔들.


헤파이스토스가 도마뱀의 앞에 수통을 휘휘 흔들었다.


찰랑!


다음 순간 작은 물방울이 튀어, 도마뱀의 앞발에 닿았다.

괴로운 듯, 도마뱀이 격렬하게 버둥거렸다.


[히익! 난장이님!]


“흐음?”


[위대하신 난장이님!]


“호오? 나는 ‘난장이 놈’이 아니었던가?”


[헤헤! 그럴 리가요! 위대하신 난장이님.]


“.......”


[꼭 그렇게 부르고 싶었습니다! 난장이님!]


안전한 삶의 영위를 바라는 듯.

도마뱀이 말에 절실함을 담기 시작했다.


헤파이스토스가 턱짓으로 네제르를 가리켰다.


“저기 저 녀석은 누구지?”


[헤헤, 위대하신 난장이님께서 신경 쓸 필요 없는 녀석입니다. 제 주인 놈이에요.]


치익.

도마뱀의 머리가, 수통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히잌! 요, 용서를.]


“주. 인. 놈?”


하얗게 질린 도마뱀의 말은 무시한 채,

헤파이스토스가 정의 말 꼬리를 잡았다.


[히잌! 위대하신 난장이님! 저자는 제 주인님이옵니다!]


“흐음, 그렇군? 돌아가도 좋아.”


[네....... 아아, 주, 주인 나 돌아가도 돼?]


“어, 어어 그래도 돼.”


불의 정이 주인에게 물었다.

넋이 빠진 주인이 그대로 허락하였지만,

헤파이스토스가 다시. 불의 꼬리를 붙잡았다.


“쓰읍! 주. 인?”


[주, 주인님 돌아가겠습니다.]


“으 으응, 그래.”


주인의 허락이 떨어지자, 불의 도마뱀이 도망치듯 사라졌다.


“다시.”


“네?”


“다시 불러 보거라.”


“네....... 응?”


[넵. 주인님 부르셨습니까?]


“...... 하?”


“허허, 빠릿빠릿하구먼.”


그제야 만족한 듯.

헤파이스토스의 목소리에 단호함이 사라졌다.

상태를 눈치 챈 불의 정이, 그의 주위를 날아다니며 천천히.

몸을 부풀렸다가 가라앉혔다.


[위대하신 난장이님, 다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래. 이래야 불의 정령이지. 돌려보내도 되겠구나.”


“으응, 도, 돌아가도 좋아.”


[넵,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방금 전과는 다르게, 불의 정이 소년의 곁에서 천천히 사그라들었다.


- 허, 저게 우리가 알던 정령인가.

- 확실히 길이 들었군.


“어떻게......”


“잊었느냐? 나는 대장장이들의 신.

불이나 흙을 다루는 데는 익숙하다.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지.”


울림이 탄복하고, 소년이 물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난장이의 신이 말했다.


“자, 다음은 땅의 정령의 차례로구나.

녀석을 불러 보겠느냐?”


“아, 아다마(אדמה)?”


“호오, 이번엔 꽤나 그럴듯한 이름이구나. 흙이라......”


[.......넨장, 귀찮게 스리. 왜 불렀우?]


불만이 가득한 난장이가 소년의 발아래에서 불쑥 솟았다.

헤파이스토스의 무릎까지 오는,

난장이보다 작은 난장이였다.


“크학! 크크큭! 이 녀석은 또 뭐야?

으응? 너는 작은데 구겨들어 갔구나?”


말린 낙타의 똥처럼 큰 난장이가 다시 데굴데굴 한참 바닥을 굴렀다.


[오오! 나와 닮은 자로군!]


큰 난장이를 발견한 작은 난장이의 얼굴이 변했다.

거무튀튀한 흙빛에 처음으로 밝은 빛이 돌았다.


“내가 널 닮은 것이 아니다. 네가 날 닮은 것이지.”


[그런가! 뭐, 그런 것은 상관없겠지.]

[갑갑해, 갑갑하네. 이 멍청한 꼬마 때문에.]

[그대, 내 상태를 알겠는가?]


쉴 사이 없이, 작은 난장이가 큰 난장이에게 말을 쏟아 내었다.

쏟아지는 난장이의 말에,

난장이가.

난장이를 한참 바라보았다.


“흐음, 갑갑했겠어.”


헤파이스토스가 두 손가락으로 땅의 정의 팔을 붙잡았다.


조물조물. 조물조물.


작은 찰흙 인형을 빚듯이,

난장이의 손이 난장이의 팔을 주물렀다.


[흐어어! 그렇지 거기. 거기일세.]


늙은 난장이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쏟아졌다.

쏟아지는 신음을 따라서

짙게 패인 얼굴의 주름이 조금씩 펴졌다.


“가여운....... 저 아이는 아무것도 몰랐을 테지?”


[허! 저 어린놈이 날 이리 가두었다네.]


“뭐, 어쩌겠는가?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을

그래도 내게 부탁해 자네를 만났지 않은가.”


[뭐, 그 점은 꽤 마음에 드는군.]

[흐, 흐어어! 살 것 같구먼.]


노회한 늙은이가,

조금씩.

뿔난 아이를 달래어 갔다.


“어떤가, 여기서는 좀 그렇고,

내 자네를 곧 끄집어 내 주지.”


[저, 정말인가?]


“이미 힘이 솟구치고 있지 않은가?

나라면 가능할 것 같지 않나?”


[허어, 분명히.......]


“그러니, 이제 그만 아이에 대한 화를 풀게.

그저 몰라서 그런 것 아닌가?”


[흐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헤파이스토스의 꼬임이 이어졌다.

깊게 패인 난장이의 주름이 조금씩 옅어갔다.

고약한 노인의 인상을 자애롭게,

딱 그만큼의 주름만을 남길 때까지였다.


큰 난장이의 불호령이 쏟아진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거기 꼬마 녀석! 뭣 하는 게야?”


“네, 네?”


“어서 잘못을 빌어라!”


“네?”


네제르의 반응에, 난장이의 우악스러운 손이 그의 튀 통수를 낚았다.

바위같은 난장이의 근육이, 소년의 고개를 눌렀다.

소년의 고개와 허리가 작은 난장이의 앞에 엎드러졌다.


작은 난장이가 짐짓, 헤파이스토스를 말렸다.


[아아, 그래도 내 주인 아이일세.]

[그 정도 해 주었으면 되었네.]


“하하, 그럼 잘 부탁하네.

이 아이에게는 내 단단히 이야기 함세.”


[크흠! 뭐, 그건 고맙구먼.]


“그래, 그럼 이제 돌아가시게. 아이도 지친 듯 보이니.”


작은 난장이는 큰 난장이와의 대화가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네제르를 바라보던 불평에도 친근함이 담겼다.


[그래 아이야, 돌아가도 되겠느냐.]


“네? 네, 사, 살펴 가세요.”


[그래. 그간 미안했구나. 별 것 아닌 것에 괜한 심통을 부렸어.]


노인이 소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별 것 아니기는, 자네에게는 큰 일이 아닌가?”


[음......, 이제 보니 그릇이 다른 분이시군요.]

[눈이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례를........]


“되었네, 다음에 봄세.”


[그럼.]


도마뱀의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에는 공경을 담아.

난장이가 소년의 곁에서 사라졌다.


- 약간이지만 땅의 정이 힘을 되찾았구나.


울림의 말에 소년의 곁에 남은 난장이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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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 18 - 별의 조각 - 3 +1 20.08.12 14 1 13쪽
43 Chapt 18 - 별의 조각 - 2 +1 20.08.10 15 1 11쪽
42 Chapt 18 - 별의 조각 - 1 +2 20.08.07 20 2 12쪽
41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2 20.08.05 21 2 13쪽
40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2 20.08.03 19 2 13쪽
39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2 +3 20.07.31 19 2 12쪽
38 Chapt 18. 괴팍한 난장이 -1 +1 20.07.29 20 2 13쪽
37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6 +1 20.07.27 20 1 17쪽
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4 1 16쪽
35 Chapt 16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4 +1 20.07.23 25 1 17쪽
34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3 +2 20.07.22 27 2 17쪽
33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2 20.07.21 35 0 18쪽
32 Cah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1 20.07.20 25 0 17쪽
31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1 20.07.17 27 1 13쪽
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29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20.07.16 25 1 13쪽
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0 2 15쪽
27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3 20.07.15 27 1 17쪽
26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20.07.15 28 1 15쪽
25 Cahpt 13 – 목동의 지팡이 II - 1 20.07.14 27 1 17쪽
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9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4 3 16쪽
21 Cahpt 11 – 기운을 차리는데 몸보신만한 것이 없다. +2 20.07.10 33 2 12쪽
20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3 20.07.10 32 1 11쪽
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17 Chapt09 - 왕께서 구박을 감내하신다. 20.07.09 4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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