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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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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최근연재일 :
2020.08.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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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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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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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DUMMY

침대 앞에 붉은 색에 가까운 갈색의 머리가 구불구불한 난장이가 서 있다.


“언제까지 잘 거야? 일어나!

잃어버린 생의 기운은 진작 가득 찼는데,

언제까지 누워 있을 셈이야!”


난장이에게서 나온 짜증이 담겨진 목소리가,

침대 위로 쏟아져 나왔다.

침대에는 붉은 머리의 소년이 잠들어 있다.

하지만 누가 보아도, 소년의 침대는 아닌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침대의 바깥으로 소년의 발이 비죽, 튀어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깊은 잠에 빠진 듯, 소년은 일어나지 않았다.

소년을 바라보고 있던 난장이의 얼굴이 조금씩 붉어졌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어서 일어나란 말이다!”


급기야 노여움이 담긴 우렁우렁한 소리가 방을 가득 채웠다.

쏟아져 나온 소리와는 달리 난장이의 노여움은 아직 그에게 남았는지,

구불거리는 그의 수염이 턱 아래에서 푸들거리며 떨리고 있었다.


“으아악! 네! 네! 일어났어요!”


온 몸에 쏟아지는 고함에,

네제르는 물 위로 튀어 오르는 고기처럼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듯, 한참 자신이 서 있는 방을 둘러보았다.


“크흠!”


“으음....... 헤파이스토스님 안녕하세요?”


가슴 어림 아래에 난장이가 있는 것을 발견한 소년이 그제야 인사를 건넸다.


“흥! 안녕하냐고?

내 잠자리를 혼자 차지해 놓고 그런 소리가 나오느냐?

내가 네 녀석을 이곳까지 옮겨 오느라 얼마나 고생한 줄 아느냐?”


화가 조금은 가신 듯, 투덜거리는 헤파이스토스의 목소리는 조금 누그러져 있었다.

난장이의 말에 네제르는 멋쩍은지 자신의 뒤통수를 만지며 웃었다.

한참 난장이의 앞에서 머뭇거리던 그가 이질적인 기분을 느낀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그녀. 그녀가 없다.


항상 소년을 맞아주던 그의 어머니, 베르케이스 바알. 그녀가 없었다.

아이가 난장이에게 물었다.


“어, 그런데 어머니는요?”


“떠났다.”


“네? 그게 무슨.......”


갑작스러운 통보에 아이의 표정에 당혹감이 담겼다.

네제르를 흘깃 쳐다보며 헤파이스토스가 말을 이었다.


“그녀는 신이야. 그것도 이곳 세상을 만든 신이지.

신이 계속 너의 곁에만 머무를 거라 생각 했느냐?”


“하지만 공동에서는.......”


- 그 때는 이 곳의 시간이 멈춰 있었기 때문이지.


둘의 이야기에 울림이 끼어 네제르에게 말했다.

세상의 조율을 위해 신은 한 곳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신과 울림이 네제르에게 이야기했지만,

그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이야기일 뿐이었다.

다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소년의 얼굴에 남은 섭섭함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꾸나.

네가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아!”


“어엇!?”


한참의 이야기에 지친 난장이가 소년의 손을 잡아끌었다.

우악스러운 손길에 네제르의 몸이 쓰러지듯 끌려갔다.


“따, 따라 갈게요!

손 좀 놔 주세요! 이러다 넘어지겠어요.“


“음, 서둘러 따라 오거라.”


멋쩍은 듯, 잡은 손을 놓고 헤파이스토스가 말했다.

그리곤 절뚝이는 다리를 바쁘게 놀리며, 뒤뚱뒤뚱 뛰기 시작했다.

건물을 벗어나 작업실이 있는 큰 건물로,

네제르는 그를 따라 뛰었다.

어느 샌가 소년의 앞에서 달리는 난장이는 다리를 절고 있지 않았다.


숨 쉴 사이도 없이,

작업실에 도착한 헤파이스토스는 구석의 문을 열고 창고에 뛰어 들었다.


“뭐해? 따라오라니까!”


작업실로 들어서는 소년을 향해, 난장이의 호통이 쏟아졌다.

네제르는 난장이의 모습이 사라진 작업실 너머의 문 안으로 들어갔다.


“와! 이게 다 유리에요?”


네제르가 들어간 방에는 나무로 된 선반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

선반 위에는 투명하게 반짝 거리는 것들이 놓여 있었다.


방의 한 쪽 벽에는 다양한 크기의 병이 놓여 있었다.

소년의 손바닥 만 한 크기부터, 사람이 들어갈 만 한 크기까지.

맞은편의 벽에는 수조들이 놓여 있었다.

손가락만한 길이부터 사람이 들어가도 될 만한 투명한 수조까지 있었다.


난장이는 소년의 키 만 한 투명한 수조를 꺼내고 있었다.

길이는 제법 되었지만,

폭은 좁은 것이 한 사람이 들어 운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리가 아니라 석영이다.”


“네?”


“유리가 아니라 석영, 아니 됐다.

어차피 못 알아듣겠지.”


“받아라. 제법 무거우니, 조심해서 가지고 나가.

쉽게 깨지니깐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네제르의 말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던 난장이가 이내 그것을 단념했다.

대신에 자신의 키보다 큰 석영관을 네제르에게 건네었다.

거듭되는 난장이의 주의에, 네제르는 두 손으로 관을 받았다.

그리곤 자신의 품 쪽으로, 조심스럽게 그것을 끌어안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난장이가, 소년을 지나쳐 앞서서 창고를 벗어났다.

“자, 조심해서 들고 나와라.

여기 작업대 위에 올려두면 된다.“


네제르가 기다란 수조를 불편한 자세로 들고 나왔을 때,

난쟁이는 작업실 가운데 작업대에 서 있었다.

소년에게는 조금 작은,

그러나 난쟁이가 서서 일하기에는 적합한 높이의 작업대였다.


툭. 그륵.


소년이 작업대에 수조를 내려놓았다.

수조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나자 난장이가 역정을 내었다.


“이런! 조심해서 다루라고 했지 않느냐!

비싸기도 하지만 다시 만들기도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제,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가만히 있거라.”


이번에는 네제르를 작업실에 그대로 둔 채,

난장이가 다시 어딘가로 사라졌다.

작업대 위에는 네제르가 만질만한 물건이 없었지만,

헤파이스토스는 주의를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잠시 뒤, 붉은 액체가 가득담긴 병을 들고 작업대 앞으로 돌아왔다.

두 손으로, 병의 바닥을 감싼 채,

들고 오는 것을 볼 때 꽤나 무게가 나갈 것 같았다.

다음 순간, 난장이가 무거운 병을 작업대 위에 올려 두었지만

소년의 때와 달리 병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다.


“이제 막대를 가져 오거라.”


“막대요?”


“지팡이를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

저기 세워져 있으니 어서 들고 와.“


난장이의 재촉하자, 네제르가 구석으로가 솨케드 나무 막대를 집어 들었다.

바짝 말라 단단해진 기둥 위로,

생이 남은 다섯 개의 가지 뻗어 나와 있었다.

다섯 개의 가지는 위로 갈수록 한 점으로 모여,

마치 무언가를 움켜쥐려는 손처럼 보였다.


“어서 와서 수조에 막대를 담고 병에 든 것을 부어라.”


막대를 한참 바라보고 서 있는 소년에게 난장이의 채근이 다시 쏟아졌다.

난장이의 말대로 소년이 작업대로 다가와, 수조에 막대를 넣었다.

그리고 붉은 액체가 담긴 병을 바라보았다.


우선 눈이 가는 것은 병을 막고 있는 마개였다.

마개는 커다란 석영 덩어리를 깎아 만든 것 같았다.

석영으로 된 드워프가, 둥근 석영 바위를 밟고 서 있었다.


헤파이스토스가 말해주지 않았지만,

드워프의 모습이 그라는 것을 소년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드워프는 황금으로 된 곡괭이를 들고, 밟고 있는 석영 바위를 쪼개고 있었다.

석영 바닥에 내려쳐진 곡괭이의 끝에서,

액체에서 쏟아진 붉은 빛이 쪼개져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다.



빛에 홀린 듯, 네제르가 한참 병을 들여다보았다.

난장이의 채근이 한 차례 더 이어진 뒤,

소년은 조심스레 병을 막고 있는 석영 마개를 뽑았다.


그륵! 쓱!


석영과 석영이 갈리는 소리가 잠시 들렸다.

곧, 붉은 연기가 병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익숙하고 끈적끈적한 체리 향기가 연기를 따라 나왔다.


“어? 어머니의 향기가 나요.”


“너와 네 어미의 피가 섞인 것이니 당연하지.

어서 수조에 액체를 부어라. 막대가 완전히 잠기게.“


당연하다는 듯, 옆에 선 난장이가 이야기 했다.

난장이의 말을 따라,

네제르가 무거운 병을 들어 솨케드 막대가 담긴 수조에 붉은 액체를 부었다.


향기처럼 진득한 액체가 수조 바닥에 켜켜이 쌓여 갔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네제르의 팔이 저려올 때 쯤.

붉은 액체가 수조에 가득 차올랐다.


“그만. 이제 됐다.”


옆에서 보고 있던 난장이가 소년에게 말했다.

난장이의 말에 소년은 액체를 붓던 병을 작업대에 내려놓았다.

그러자 재빨리, 난장이가 수조와 병의 뚜껑을 덮어 나갔다.

난장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소년이 그에게 물었다.


“이제 무엇을 하면 되요?”


“지팡이가 액체를 다 흡수 할 때 까지 기다리면 된다.

보름 이상은 걸리겠구나.”


마개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던 난장이가 소년을 흘깃 보며 말했다.


“네? 제가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하셨잖아요?”


“그래, 아주 많지.

지팡이와 반지를 만들 재료를 구해야하거든.

지금부터 나와 같이 그 재료를 구하러 가야한다.”


“재료요? 어떤 재료요?”


“땅으로 내려 온 별.

별의 조각을 구하러 갈 거야.”


“별의 조각이요?”


“그래. 별의 조각.

가끔 하늘의 별이 기운이 다해 지상으로 떨어진단다.

그 조각을 얻으러 갈 거야.”


네제르의 물음에 헤파이스토스가 말했다.

세상에 잘 없는 귀한 금속을 얻기 위해서,

별의 조각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헤파이스토스의 설명에 잠자코 있던 솔롬의 울림이 말했다.


- 운석을 말함이군.


“알고 있구먼.”


- 운석이 자주 떨어지는 것은 아닐 텐데?


“얼마 전, 떨어지는 것을 하나 봐 두었지.

꽤나 큰 것이 떨어졌어,

이 다리로 혼자 가져오는 것은 무리일 것 같더군”


- 그 다리는 고치면 되는 것 아닌가?

- 별 것 아닌 것에 고집을 부리는 군........


“나는 대장장이들의 신.

그들과 같은 모습을 담는 것은 내게 중요하다.”


둘의 이야기가 난장이의 다리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야기를 듣던 네제르가 궁금하던 이야기를 들었다.


“대장장이의 모습이요?

대장장이가 다리를 저는 것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 내가 있던 곳에서 대장장이는 본래 부정한 자들이 하던 일이다.


“부정한 자들이요?”


“어딘가가 불편해서 전투에 참여할 수 없는 자.”


- 혹은 왜소한 덩치로, 굴에 들어가기 좋은 자.


“....... 꽤나 자세히 아는군?”


- 그곳 세상의 왕 이었으니까.

- 이웃 나라의 풍월 정도야 알려고 하면 알 수 있지.


“그렇군.”


썩 유쾌하지 않은 둘의 설명에 난장이의 표정이 굳어가는 것이 느껴지자,

소년이 부산을 떨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별의 조각을 가지러 가는 건가요?”


“아, 그렇지. 잠시만! 잠시만 여기 있어.”


돌려진 화두에, 난장이가 몸을 움직여,

붉은 액체가 담긴 병을 들고 다시 사라졌다.

잠시 후, 돌아온 난장이의 손에는 가죽으로 된 무언가가 들려 있었다.


“자, 이것들을 받아라.”


난장이가 내민 것들은 소년에게 익숙한 것들이었다.

모양과 빛깔이 조금 달랐지만 익숙한 것, 슬링이었다.

밝고 어두운 붉은 선들이 꼬이고 꼬인 슬링.


다른 하나는 보랏빛으로 된 가죽 주머니였다.


“와! 슬링이랑 주머니! 너무 예뻐요.”


“네 몸에 대충 맞게 만들었단다.

나가서 시험 삼아 몇 번 던져 보거라.”


헤파이스토스의 말에, 네제르가 작업실 밖으로 뛰어 나갔다.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던져 보거라.”


돌을 찾아 주변을 뒤지고 있는 네제르에게,

뒤늦게 따라 나온 헤파이스토스가 말했다.


“응? 비어 있는데요?”


헤파이스토스의 말에 네제르가 비어있는 가죽 주머니를 들어 흔들었다.

소년의 손짓을 따라, 가벼운 주머니가 팔랑거리며 흔들렸다.


“이리 줘 보거라.”


난장이가 소년에게서 주머니를 돌려 받았다.

그리고는 입구를 열어 손을 집어넣더니,

소년의 눈 앞에 주먹 만 한 보석들을 꺼냈다.


“어? 아무 것도 없었는데?

그것보다 이건 보석인데요? 보석을 던지라고요?”


“주머니에는 공간 확대, 경량화, 그리고 보석에는 회수 마법이 걸려 있다.

네 어미의 부탁한 그대로지.

원하는 물건을 꺼낼 땐, 그 물건을 상상하면 된다.”


소년이 황당한 듯 물었지만, 헤파이스토스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헤파이스토스가 다시 네제르에게 주머니를 돌려주며 말했다.


“자, 여기 있는 붉은 보석을 꺼낸다고 상상해 보거라.”


“눈앞에 나와 있는데, 어떻게 주머니에서 꺼내요??”


“그건 보석이 주머니에 돌아왔다고 상상하면 된다.”


헤파이스토스의 말에 네제르가 미심적은 듯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잠시 후, 소년과 난장이가 지켜보고 있는데

붉은 보석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다음 순간 주머니 속 네제르의 손 안에서 묵직한 것이 잡혔다.


“어?”


“그것 봐라.”


소년의 눈이 커지고, 난장이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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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Chapt 18 - 별의 조각 - 4 +1 20.08.24 19 1 11쪽
44 Chapt 18 - 별의 조각 - 3 +1 20.08.12 14 1 13쪽
43 Chapt 18 - 별의 조각 - 2 +1 20.08.10 15 1 11쪽
42 Chapt 18 - 별의 조각 - 1 +2 20.08.07 20 2 12쪽
»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2 20.08.05 22 2 13쪽
40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2 20.08.03 19 2 13쪽
39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2 +3 20.07.31 20 2 12쪽
38 Chapt 18. 괴팍한 난장이 -1 +1 20.07.29 21 2 13쪽
37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6 +1 20.07.27 21 1 17쪽
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4 1 16쪽
35 Chapt 16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4 +1 20.07.23 25 1 17쪽
34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3 +2 20.07.22 27 2 17쪽
33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2 20.07.21 35 0 18쪽
32 Cah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1 20.07.20 25 0 17쪽
31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1 20.07.17 27 1 13쪽
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29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20.07.16 25 1 13쪽
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0 2 15쪽
27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3 20.07.15 27 1 17쪽
26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20.07.15 28 1 15쪽
25 Cahpt 13 – 목동의 지팡이 II - 1 20.07.14 28 1 17쪽
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9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4 3 16쪽
21 Cahpt 11 – 기운을 차리는데 몸보신만한 것이 없다. +2 20.07.10 33 2 12쪽
20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3 20.07.10 32 1 11쪽
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17 Chapt09 - 왕께서 구박을 감내하신다. 20.07.09 4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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