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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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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최근연재일 :
2020.08.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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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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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DUMMY

“허! 많이도 채웠구먼.”


난장이가 붉은 액체가 가득 찬 놋 항아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장이 옆에는 붉은 머리의 여인이 서 있다.

여인은 연신 자신의 팔을 주무르고 있다.

게다가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이마에는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다.


“아파! 아프다고!”


불편한 기색을 참지 못하겠는지,

급기야 여인의 입에서 카랑카랑한 소리가 쏟아졌다.


“신이 신의 몸에 상처를 내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치유되려는 것을 억지로 유지했으니 당연한 터.”


여인의 투정에 난장이가 핀잔을 주었다.

여인은 그런 난장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구겨진 표정으로 그에게 눈을 흘겼다.

하지만 난장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그녀를 무시한 채 놋 항아리만을 빤히 들여 보았다.


“이런, 그릇을 흔들어서 섞는 것은 무리군. 넘치겠어.”


난장이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더니,

구석의 작은 방으로 가 하얀 금속 막대를 들고 왔다.


“쇠막대로 젓는 거야?”


“무식한! 쇠가 아니라 백금이다!

몇 번을 이야기해야 하지?”

“킥! 그런 것을 기억하는 자가 어디 있어.”


“에잉......!”


이번에는 난장이의 이마에 깊고 진한 주름이 만들어졌다.

난장이의 주름이 어느 정도 깊어지자,

여인은 이마에 있던 주름을 지우며 웃었다.


“잔소리 말고 어서 섞어봐.”


여인이 채근하자, 난장이는 그녀를 잠시 흘깃 째려보았다.

그리곤 이내 고개를 돌려 백금 막대로 놋 항아리 안의 액체를 세로로 한 번 긁었다.


난장이의 손길을 따라

짙고 끈적거리는 검붉은 액체 속에서 그보다는 묽어 보이는 선홍색 액체가 떠올랐다.


휘익, 휘익!


시계 방향으로 두 차례.

막대를 든 난장이의 손이 세차게 돌았다.


손길을 따라 묽은 것과 진한 액체가 소용돌이치며 엉겼다.

항아리 속에서 두 액체가 꼬이고 꼬여 간다.

잠시 뒤, 끈적끈적한 것 속으로 묽고 말간 액체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휘익!


이것을 지켜보던 난장이가 다시,

가로로 한 번 항아리를 긋더니 이내 반시계 방향으로 두 번,

쥐고 있던 막대를 다시 휘저었다.


난장이의 손끝을 따라 항아리 속의 액체가 완전히 섞였다.



난장이는 백금 막대를 항아리에서 빼 내더니 허공에 대고 두어 번, 막대를 흔들었다.

한 마리의 잉어가 헤엄치듯.

붉고 하얀 광채가 난장이가 휘두르는 막대에서 나와 방 안을 헤엄쳐 갔다.

광채가 지나간 자리를 짙은 체리 같은 향이 채웠다.


“호오? 생각 이상이야!”


난장이의 반응에 여인의 얼굴에 뿌듯한 감정이 가득 담겼다.


“이전의 아이와는 비교조차 되질 않아.

서로 꽤 마음에 들었나보군?”


“그럼! 당연하지!

이 세계에서 만난 아이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어!”


“흐음?”


“당연하잖아? 이전의 아이는 내가 원했던 아이가 아니었다고!”


여인의 말에 난장이는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대신 방구석의 찬장으로 다가가,

석영을 깎아 만든 커다란 병을 가지고 돌아왔다.


후읍!


그는 곧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붉은 피가 가득담긴 놋 항아리를 그의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도와주게.”


“응?”


”그 병을 항아리 아래 받쳐 줘야 하네.”


난장이의 말을 따라,

여인은 석영 병을 들어 난장이가 들고 있는 항아리 아래에 가져다 대었다.


“그렇지. 아니, 조금 더 아래로....... 되었네.”


그는 몇 번의 말로 항아리와 석영 병 사이의 위치를 조절하였다.

그리곤 부들거리는 팔로 항아리를 여인이 들고 있는 병 쪽으로 기울였다.


주르륵.


가느다란 선이 항아리를 떠나, 석영 병 속으로 쏟아졌다.

쏟아지는 액체의 선을 따라, 붉고 하얀 광채가 뿜어져 안개처럼 퍼져 나왔다.

진득한 붉은 액체는 병 속에서 켜켜이 쌓여 갔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석영 병 하나에 붉은 액체가 가득 찼다.


붉고 짙은 체리향의 안개가 방을 가득 채웠다.

여인에게 석영 병을 건네받은 난장이가 짐짓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석영으로 만든 마개로 병을 막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진짜 악취미야!

자기 모습을 조각 해놓다니.”


난장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여인이 핀잔을 주었다.



전체가 석영으로 된 마개의 모습은 꽤나 독특했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병과는 사뭇 달랐다.

마개의 위에는 바위를 밟고 올라선 드워프가 조각되어 있었다.

드워프는 황금으로 된 곡괭이를 들고 바닥의 바위를 내리 찍는 모습이었다.


여인의 말과는 달리, 꽤나 정교하고 고풍스러워 보인다.


마개를 완전히 틀어막자,

조각된 드워프의 곡괭이 끝에서 붉은 빛이 사방으로 뻗어 나왔다.


“음. 다 되었구먼. 이대로 하루 묵히면 되네.”


만족한 표정의 난장이가 여인에게 말했다.

여인이 난장이를 가만히 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주머니, 슬링. 바로 만들어 줘.”


“허!”


“왜! 다 만들어 준다고 했잖아.”


다짜고짜 요구하는 여인의 말에,

난장이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지만 여인의 표정은 당당하기 그지없었다.

이내 체념한 듯, 난장이가 말했다.


“후....... 알겠네. 다만 적당한 가죽들을 좀 챙겨 오겠네.”


“가죽이라면 이미 있어요. 이만한 가죽은 흔치 않을 거예요.”


자리를 뜨려는 난장이 앞에, 여인이 붉은 빛이 도는 은색의 가죽을 들어 흔들었다.

물고기의 껍질 같기도, 짐승의 가죽 같기도 한 가죽이었다.


“레비아탄의 가죽이에요.

생이 끝나가는 녀석의 가죽이지만, 그래도 이만한 것은 없겠지요?“


“허! 아이에게 이것까지 내어 주었는가?”


어이가 없다는 듯.

난장이가 여인에게 물었지만 여인은 어깨를 으쓱할 뿐 별다른 말이 없었다.


“레비아탄이라...... 확실히. 하지만 내 다른 가죽을 가져옴세.

두 종류의 가죽을 꼬아서 써야겠어.”


“왜? 이 것으로 부족해?”


“한 종류의 가죽만을 쓸 거라면 부족하지 않네.”


“응?”


“레비아탄의 가죽은 강한 탄성을 가졌지.

분명히 슬링을 만들기 적합한 재료야.”


“그래서?”


“하지만 나는 그보다 못한 가죽 둘을 섞어서 더 위력적인 것을 만들 수 있어.”


“못한 것이 더 낫다고?”


“탄성이 강한 가죽과, 강도가 더 강한 가죽. 두 가죽을 꼬아 끈을 만드는 걸세.

여러 가닥의 끈이 꼬일수록, 더 강한 위력을 내게 되지.“


“헤에?”


“붉은 바위 오우거의 힘줄과 가죽이라면 어떤가?”


“겨우 오우거?”


김이 새어 버린 듯,

난장이의 말에 흥미를 보이던 여인의 표정이 급격히 변했다.


“그냥 오우거가 아니야. 이름만 오우거지. 하데스의 경비병일세.”


“잉? 머리 셋 달린 변태 개 아니고?”


지옥의 입구를 지키는 케르베로스.

머리 셋 가진 하데스의 경비병, 괴물 개.

그래 분명히 그 정도라면 분명 레비아탄에 비할 법 하다.


하지만 오우거라니?

하데스의 경비병이 오우거라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최근의 일이라 모를 수 있겠구먼.

케르베로스는 죽은 자의 땅 입구를 지켜야지.

이 녀석은 내 아이들을 막기 위해 세워 둔 경비병일세.”


“응? 신의 자식들을 다른 신이 막는다고?”


“땅에 가둔 보석들을 전부 캐 가게 생겼다고 길길이 날뛰더니.......

어느 날 이상한 녀석을 만들었더군.

뭐. 내가 도로 치워버렸지만 말이야.”


“킥! 두더지 쫓는 경비병이군?”


“두더지라니! 내 자식들이다.”


“알았어, 알았다고! 하지만 그래봤자 오우거잖아.“


여인이 비아냥거리자 헤파이스토스가 잠시 표정을 굳혔다.


“그냥 오우거를 내가 잡으러 갔을까!

어떻게 한 것인지 가죽에 광석이 스며들어 갔더군.

무려 티탄석일세.”


“흐응? 그냥 가죽이 탐나서 죽였군?”


“크흠! 어떤가? 나쁘지 않지?”


“그러네. 그 말대로라면 나쁘지 않아.”


오우거에 관한 설명을 하던 난장이에게 바알이 다시금 비아냥거렸다.

난장이는 짐짓 못들은 척.

헛기침 한 번으로 비아냥거리는 말을 무시한 채 여인에게 제안했다.


여인이 수긍하자, 난장이가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방구석으로 향했다.

그리곤 지금껏 열지 않았던 문을 열더니 안으로 뛰어 들었다.

잠시 뒤, 돌아온 그의 손에는 하얀 끈 같은 것 한 뭉치가 들려 있었다.


털썩!


무거운 것이 쏟아지는 소리가 탁자에서 울렸다.

난장이는 다시 같은 방으로 가, 이번에는 제 몸보다 큰 검붉은 가죽 한 장을 들고 왔다.


“탁자에 올리기엔 너무 무겁군.”


고민을 하던 난장이가 그대로, 가죽을 방바닥에 내려놓았다.


캉!


가죽을 바닥에 내려놓는데 돌과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며, 불꽃이 튀었다.



“힘줄을 이 정도 길이로 끊어 주겠어? 26 가닥.”


“어? 으응.......”


헤파이스토스는 바알에게 기계적으로 말한 뒤, 익숙한 듯 탁자위의 소도를 잡았다.

헤파이스토스가 쥔 소도의 날 끝에 파란 기운이 맺혔다.

능숙한 솜씨로, 소도의 끝이 레비아탄의 가죽 결을 따라 흘렀다.

소도가 지나간 뒤를 붉은 빛을 도는 우윳빛 실들이 좇아갔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 26 가닥의 가죽 실이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실이 흡족한 듯, 헤파이스토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검붉은 가죽의 차례.


후읍.


난장이 신의 몸에서 깊은 숨소리가 났다.

그의 손에 쥐어진 소도의 날 끝에, 전부다 진한 기운이 맺혔다.

소도의 끝이 천천히. 하지만 흔들림 없이. 가죽을 따라 움직였다.


붉은 난장이의 얼굴이 점점 붉어져 왔다.


난장이 신은 한참의 시간을 들여서야 검붉은 실 26가닥을 얻을 수 있었다.



헤파이스토스는 자리에 주저앉아, 세 종류의 실을 잠시 바라보았다.

하얀 힘줄, 바위 오우거의 검붉은 가죽 실,

그리고 우윳빛의 레비아탄 가죽으로 만든 실.


그는 단숨에 세 종류의 실을 한데 꼬아 26 가닥의 끈을 만들었다.

26가닥의 끈은 다시 13 가닥씩 꼬아져, 두 개의 가죽 끈이 되었다.


“이제 다 된 거야?”


“이제 돌멩이를 걸어 둘 포대를 만들어야해.”


그는 대답과 동시에, 새끼손가락 두께로 두 종류의 가죽 끈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참의 시간을 걸쳐, 다시 여러 가닥의 끈이 만들어졌다.


순식간에 가죽들을 얼기설기 엮으니,

거인의 손바닥만 한 포대가 만들어졌다.

순식간에, 검고 하얀 붉은 빛의 슬링이 완성되었다.


“와! 예쁘잖아!”


자신을 닮은 붉은 빛이 마음에 들었는지 여인의 칭찬이 이어졌다.


“자, 어떤가?”


난장이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여인을 바라보았다.


“주머니.”


“응?”


“주머니, 돌멩이를 담을 주머니.

내 주먹만 한 것 다섯 개는 들어갔으면 좋겠어.“


예상과는 다른. 단호한 대답이 여인의 입에서 쏟아 나왔다.

한껏 들떠 있던 난장이의 표정이 와락 구겨졌다.


“쉴 틈 없이 부려먹을 샘이냐?”


“줄게.”


“뭐라?”


“레비아탄의 가죽. 남은 거 다 줄게.

어차피 나한테는 필요 없잖아.“


“오오! 그래 주겠는가?”


“응. 대신에 마력이 가득한 가죽으로 만들어줘.

경량화 마법이랑 몇몇 마법을 걸어 줄 거야.”


반색을 하던 난장이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더 이상 손해를 볼 수는 없다.

잠시 말이 없던 난쟁이에게서 장난스러운 표정이 드러난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그저 주머니일 뿐이니, 마력만 높으면 되겠지?

그렇다면 미리 만들어 놓은 것도 상관없지 않나?”


“응? 만들어 둔 것이 있어?”


“흐흐......, 그럼. 주머니쯤이야. 마법도 내 직접 걸어주지.

어떤 마법을 걸어야 하지?”


“경량화 마법, 강화마법, 공간 확대마법.

그리고 회수.”


“회수?”


“응. 던진 돌멩이가 돌아올 수 있게 해줘.”


“욕심이 많군! 하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니......, 알겠네.

내 어떻게든 해 보지.”


바알의 요구를 듣는 헤파이스토스의 표정이 묘했지만,

바알은 그의 표정을 알지 못했다.


만족한 표정으로 바알이 말했다.


“그럼 이제 내가 할 일은 더 없는 거지

난 이만 가볼게. 앞으로 아이를 부탁해요.”


“이런! 또 귀찮은 것을......!”


“어차피 당신의 아이들도 세상과의 연결점이 필요하잖아?”


“....... 못 당하겠군.

그래도 너 정도의 신에게 경어를 듣다니 영 손해는 아니야.”


“그럼 부탁해.”


여인의 말에 난장이는 잠시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여인은 다 안다는 듯 난장이에게 말했다.

다음 순간 수긍한 드워프를 두고, 한 마디 말과 함께 여인은 사라졌다.

방안에 가득하던 붉고 하얀 광채와 체리의 향기도 여인을 따라 완전히 흩어졌다.


“이 이봐! 네 자식은 옮겨놓고 가라고!”

“하아.......”


여인이 사라진 방에서 당황한 드워프가 소리를 질렀지만

늦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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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hapt 18 - 별의 조각 - 3 +1 20.08.12 14 1 13쪽
43 Chapt 18 - 별의 조각 - 2 +1 20.08.10 15 1 11쪽
42 Chapt 18 - 별의 조각 - 1 +2 20.08.07 21 2 12쪽
41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2 20.08.05 22 2 13쪽
»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2 20.08.03 20 2 13쪽
39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2 +3 20.07.31 20 2 12쪽
38 Chapt 18. 괴팍한 난장이 -1 +1 20.07.29 21 2 13쪽
37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6 +1 20.07.27 21 1 17쪽
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5 1 16쪽
35 Chapt 16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4 +1 20.07.23 25 1 17쪽
34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3 +2 20.07.22 27 2 17쪽
33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2 20.07.21 35 0 18쪽
32 Cah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1 20.07.20 25 0 17쪽
31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1 20.07.17 28 1 13쪽
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29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20.07.16 26 1 13쪽
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1 2 15쪽
27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3 20.07.15 27 1 17쪽
26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20.07.15 28 1 15쪽
25 Cahpt 13 – 목동의 지팡이 II - 1 20.07.14 28 1 17쪽
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9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5 3 16쪽
21 Cahpt 11 – 기운을 차리는데 몸보신만한 것이 없다. +2 20.07.10 33 2 12쪽
20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3 20.07.10 32 1 11쪽
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17 Chapt09 - 왕께서 구박을 감내하신다. 20.07.09 4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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