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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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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최근연재일 :
2020.08.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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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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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DUMMY

다섯의 존재가 아이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아니, 어쩌면 아이 뒤를 날아다니는

작은 빛 덩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같았다.


“이게 무슨 일이야?

괴상한 것들이 섞여 있어.”


아이와 가장 가까이 붙어 있던 아이의 어미가 가장 먼저 말을 꺼냈다.

그 옆에 나란히 선 하늘 색 감도는 물 빛.

물의 여왕 엘퀴네스가 어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두 여인의 뒤로는,

아이를 끌어 안고 있는 자신의 딸이 못마땅한지,

연신 표정이 일그러졌다가 풀렸다가 하는 바람의 여왕 미네르바가 서 있었다.


소년을 처음 보는 존재들은

그들과는 한참을 떨어져서 서 있었다.


진한 갈색의 피부에, 초록빛의 머리카락.

땅에 자라는 싱그러운 소산들이, 꼭 이 아이와 닮아 있었다.


소년과 비슷한 체구의 아이.

강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네제르는 트로웰이 땅의 왕임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트로웰과는 다르게, 온통 붉은 색의.

누가 봐도 강해 보이는 아저씨는 이프리트라고 했다.


어떻게 한 것인지,

이프리트의 머리털은 활활 타는 불꽃처럼 허공에 치솟아 흔들리고 있었다.

심지어는 넓게 드러난 그의 가슴팍에도, 불꽃 같은 털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모닥불에 낙타 똥을 던져 넣는 상황을 생각했다고?”


이들 다섯 중 가장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던 이가 물었다.

심란한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늘로 치솟은 그의 머리가 활활 타올랐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했다.


“네.......”


[푸헤헷! 낙타 똥! 더 강렬한 불꽃을!!]


“허! 제 왕 앞에서도 기가 죽지 않는 아이라니......!”


자신의 딸만을 바라보단 미네르바가,

기가 찬 표정으로 날개 돋은 작은 도마뱀을 쳐다보았다.


[오우! 누나! 더 바라봐 줘요!]

[그러면 나는 뜨겁게 타오를 수 있어!!!]


바람의 관심에, 작은 도마뱀이 순식간에 몸을 부풀렸다.


“불이 맞기는 맞네······.”


사내와 똑 닮은, 붉은 머리를 한 여인이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뜨거운 관심이다! 불타오른다! 불타오르네. 빠이야~~]


한참을 그렇게,

자신들의 정신을 사납게 하는 도마뱀을 여인들이 쳐다보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이 난 듯, 붉은 머리를 한 여인이

여기에 있지도 않은 존재에게 화를 내었다.


“그나저나, 또 당신 짓이죠?

이......, 화상아!!!!”


- 아니, 난 그저, 가능한 강한 존재를 만나라고······.

- 처음에 강한 존재와 계약을 맺는 것이 수월하지 않은가······?


소년의 안에서 이질적인 울림이 튀어 나왔다.


스스슥.


여인의 악다구니에,

싱그러운 향기를 뿜는 녹색의 반투명한 것이 여인과 소년의 사이에 끼었다.


“하? 천한 것이?

저 화상이 같은 편이라고 감싸고돌아?”


붉은 여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미네르바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바람의 여왕이,

어느 사이 다가와 싱그러운 바람을 품은 처녀의 옆에 섰다.


칼로 살을 베는 것 같은 냉기가, 물의 궁전 곳곳을 얼리기 시작했다.

눈치를 보는 것인지, 물빛의 아이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크큭! 치정 싸움은 다른 데 가서 하라고!”


얼어가던 분위기를 다시 녹인 것은 트로웰 이었다.

장난기 가득한 소년이,

바람의 여왕을 감싸 안아 궁전을 휘감던 그녀의 기운을 가렸다.


“그나저나 내 아이는 왜 저렇게 만든 거야?”


여전히 여인을 안은 채,

소년이 턱짓으로 불편한 표정을 하고 있는 난장이를 가리켰다.


“어머! 주인 닮아서 노려보는 것 좀 봐!

저 노움은 왜 또 저래?”


붉은 머리의 여인이, 여전히 기분 나쁘다는 듯.

난장이를 향해 말했다.


“본래 노움이 아니니까,

제 몸이 갑갑할 거야. 큰 몸을 욱여넣었으니······”


옆에 잠잠히 지켜보던 붉은 사내가 이야기를 받았다.

그에게서 뿜어 나오는 기운이 다시, 궁전의 분위기를 데웠다.


모두의 시선이 다시, 네제르의 입으로 쏠렸다.

상황이 민망한 듯, 아이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그러니까......,

‘응’ 이 갑자기 낙타의 똥 이야기를 해서요.”


[크하핫! 낙타 똥! 강한 냄새! 나는 그것이 좋다!]

[낙타 똥! 몸집을 키운다!]


아이의 말에 또 한 번, 도마뱀의 덩치가 커지고 작아졌다.


“광야를 떠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똥 생각이 나서,

또 이상한 놈이 나올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급하게 돌팔매에 쓰는 차돌을 떠올렸어요.”


“급하게......? 차돌을 떠 올렸다?”


트로웰이 아이의 말을 이어 받았다.


“······그래서 갇혔군.

저를 부르는 소리에 달려 왔더니, 작은 자가 되길 요구했어.”


붉은 머리의 사내가 말을 더했다.


[크핫! 내가 해 냈다. 낙타 똥 활활 타오른다!”


“덩치를 키운 작은 정령에,

작은 정령 속으로 욱여넣어진 덩치라니!

누가 바알의 자식 아니랄 까봐······.”


물빛의 여왕이 옆에 선 붉은 머리의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나저나 이프리트, 어떻게 할 거에요?

예디드야와의 계약.

설마, 지니아 저 아이처럼 계약을 계속 유지 할 것은 아니죠?”


“흠, 글쎄? 계약의 이행은 정령들의 약속.

왕 된 자가 그것을 깨는 것은 좀 그렇군.”


트로웰이 사내를 올려보며, 그에게 물었다.

사내는 곤란한 듯, 대답을 하였다.

잔불처럼 잔잔하던 그의 머리가,

다시 타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이 아이는 예디드야가 아니에요.”


- 하지만 여전히, 나는 죽지 않았어.

- 이 아이와 함께, 나는 존재한다.


바람의 여왕이 말하자, 소년 안에 잠자코 있던 울림이 다시 말했다.


“계약을 유지 한다고 해도, 불러 낼 수도 없어.

여기 지니아만 해도 그래.

기껏해야 인사 한마디 나눌 시간을 갖는 것이 전부일걸.”


트로웰도 한 마디를 보태었다.


“아이야, 정말 괜찮겠니? 네게 득 될 것이 없는 계약이다.”


[괜찮아요. 꼭 그와 함께 할 거에요.]


어미가 권하는데도, 딸은 완고했다.

안타까운 어미의 표정과 굳건한 딸의 표정이 한차례 부딪혔다.


“끄응! 아무래도 예디드야의 말이 맞아.”


잠자코 듣고 있던 불의 왕이 말을 꺼냈다. 모두의 시선이 사내의 입으로 향했다.


사내가 더 이상 말을 잇지는 않고,

네제르의 안에 있는 어떤 존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더 이상 나를 부릴 수 있는 자도 아니야.

예디드야는 맞지만, 당신은 더 이상 ‘왕의 왕, 예디드야’는 아니야”


네제르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말이, 사내의 입에서 나왔다.

네제르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이해를 하는 듯,

사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인정하지.

- 이곳에서의 네 모습은 내가 알던 것과 많이 다르군.


“맞아. 너와 어울리던 작은 불꽃은 아니지.”


“그렇다고 계약을 무시할 생각은 없어.

앞으로 딱 한 번.

딱 한 번뿐이지만, 아이를 위해 힘을 사용하지.

어떤가?”


붉은 사내가, 말을 이었다. 그것은 제안이었다.

울림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한 가지 제안을 더했다.


- 한 번? 단 한 번인가?


“이 아이는 너의 계약자가 아니야!!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미네르바의 외침이 울림의 말을 가렸다.


“계약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계약한 이를 품고 있기도 하지.”


“끄응.......”


가만히 지켜보던 트로웰이 미네르바를 다시 막았다.

바람의 여왕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별다른 말을 하지는 못했다.


“그럼, 나도. 그냥 흥미가 생겼으니 지켜보고 싶어.

나도 한 번은 아이를 보러 와 주지.”


잠시, 바람을 지켜보던 트로웰이 사내와 같은 말을 하였다.


“엘퀴네스, 너는? 넌 나한테 진 빚이 있으니까 한 번은 봐주라. 응?”


“뻔뻔하게....... 억지로 도와준 거면서!

그래. 사실은 사실이니, 그렇게 할게요.

다시는 빚 이야기 꺼내지 말아요.”


기회를 보던 붉은 머리의 여인이, 옆에 서 있던 물의 여왕을 부추겼다.

그녀의 고운 아미에 약간의 주름이 생겼다가 풀렸다.


이제 네 존재와 울림의 관심이, 미네르바에게로 향했다.

한참을 말없이. 모두가 그녀를 바라본다.


“알았어! 알았다고!

나라고 큰 딸을 시집보냈는데 별 수 있겠어?”


제 어미의 말에 싱그러운 바람이 흔들렸다.


“그럼 나부터!”


가장 먼저 갈색 피부의 소년,

트로웰이 다가와 아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이어서 베로쉬(전나무)의 향을 품은 바람이 다가왔다.

바람은 소년을 돌아다니던 푸른 기운 붙잡았다.

그리고는 푸른 기운의 정 중앙에 입을 맞추었다.


“나는······”


다음은 엘퀴네스의 차례였다.

하늘빛 머리카락이 물결처럼 흔들리며 소년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소년의 앞에 서더니, 붉은 머리의 여인을 지그시 바라보며 뜸을 들였다.


“왜? 마음이 바뀌었어?”


생긋!


여인이 여인을 바라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역시나, 이런 표정이 제일 잘 어울리는 여인이라고 네제르는 생각했다.


물빛의 여인이 고운 손으로 아이의 볼을 감쌌다.


“우웁!?”


순식간에, 여인이 아이의 입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 막았다.


“야!! 뭐하는 짓이야!”


어미가 분개해 소리쳤지만,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오히려 보라는 듯, 길고 긴 입맞춤을 이어갈 뿐이었다.


“푸합!”


한참의 시간이 지나, 여인과 소년이 떨어졌다.


“호홋! 빚은 확실히 갚았어요?”


물빛의 여인이 한 번 더, 붉은 머리의 여인의 속을 긁었다.


아직 정신이 멍한 소년의 앞으로,

커다란 덩치를 한 사내가 다가왔다.


아이의 키에 맞추어, 사내가 몸을 굽혀,

아이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하였다.


“아, 아저씨도 뽀뽀해요?”


이글거리는 사내의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아이가 물었다.


“아니? 아니란다.”


사내가 싱긋 웃으며, 아이에게 대답하였다.


꽈앙!


한 순간, 커다란 주먹이 아이의 머리에 내리 꽂혔다.


[크하학! 그래야지! 쾅콰앙! 이것이 불이다! 타 올라라!]


쓰러진 아이를 보며, 도마뱀 한 마리가 자지러졌다.


“그만 데리고 돌아가면 되겠군.”


무심한 사내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붉은 머리의 여인에게 말했다.



* * * * * * * * *




* 심심해서 덧붙이는 외전. 글자 수도 채울 겸?

==================================

외전 – 빚을 지운 건지 꼬라지를 부린 건지

==================================


“배고파! 배고파요!”


“어머, 아까 남은 고기를 먹었잖아?”


“말린 고기 말고 신선한 거 먹고 싶은데 뭐 없어요?”


아이가 부리지 않던 음식 투정을 부린다.

그 마저 귀여웠던지, 여인의 표정은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럼 무엇이 먹고 싶어?”


“과일! 신선하고 기운이 가득 찬 것이 먹고 싶어요!”


어미의 말에 주저 않고 아이가 답하였다.


“그래, 그럼 바로 챙겨와야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어미가 못으로 뛰어 들었다.


어미가 사라진 공동, 소년이 잠시 눈치를 보더니 말했다.


“솔롬! 솔롬! 말해줘요!”


- 응? 무엇을?


“어머니와 엘퀴네스. 빚이 뭐에요? 빚을 지웠는데 왜 싫어해요?”


- 흐음, 궁금하기도 하겠군.


“네, 네! 말해줘요! 시간이 없단 말에요.”


있지도 않은 배고픔은 이것 때문이었나 보다.

아이가 울림을 보채었다.


- 그게··· 네 바알이 엘퀴네스가 사는 강을 더럽혔어.


“네?”


- 갑자기 큰 제사를 받고 싶다고......, 소를 일천 마리나 잡아 제사를 지내게 했지.


“소요?”


- 그래. 소.

- 바알의 제사장들이, 잡은 소의 피를 그대로 강에 흘렸지.


붉고 진한 피 냄새가 네제르의 상상 속에서 풍겨 나왔다.


“으엑! 그럼 그것 때문에, 엘퀴네스가 어머니를 미워하는 거에요?”


- 맞아. 미워하지. 강을 정화 하느라 그녀가 많이 애 먹었어.

- 하지만 그것이 또 그녀가 진 빚이란다.


“네?”


울림의 대답이 예상 밖이었는지, 소년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못했거든.


“그게 무슨······”


- 물을 마시지 못한 사람들이 물의 신에게 자비를 구했지.

- 잊혀진 채 죽어가던 신을, 네 어미가 그렇게 살렸단다.


덧붙이는 이야기가 있고서야, 아이는 둘의 관계를 알 수 있었다.


“솔롬, 그러면······”


아이가 말을 이으려 할 때였다.


“뭔데? 뭔데??

둘이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앗? 아니에요! 과일 과일주세요!”


어미가 돌아왔다.

아이가 어미의 말을 끊고 서둘러 과일을 찾아대었다.

수상쩍은 분위기에 여인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소년도 울림도 더 이상의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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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hapt 18 - 별의 조각 - 3 +1 20.08.12 14 1 13쪽
43 Chapt 18 - 별의 조각 - 2 +1 20.08.10 15 1 11쪽
42 Chapt 18 - 별의 조각 - 1 +2 20.08.07 20 2 12쪽
41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2 20.08.05 22 2 13쪽
40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2 20.08.03 19 2 13쪽
39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2 +3 20.07.31 20 2 12쪽
38 Chapt 18. 괴팍한 난장이 -1 +1 20.07.29 21 2 13쪽
37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6 +1 20.07.27 21 1 17쪽
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4 1 16쪽
35 Chapt 16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4 +1 20.07.23 25 1 17쪽
34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3 +2 20.07.22 27 2 17쪽
33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2 20.07.21 35 0 18쪽
32 Cah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1 20.07.20 25 0 17쪽
»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1 20.07.17 28 1 13쪽
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29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20.07.16 25 1 13쪽
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0 2 15쪽
27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3 20.07.15 27 1 17쪽
26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20.07.15 28 1 15쪽
25 Cahpt 13 – 목동의 지팡이 II - 1 20.07.14 28 1 17쪽
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9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4 3 16쪽
21 Cahpt 11 – 기운을 차리는데 몸보신만한 것이 없다. +2 20.07.10 33 2 12쪽
20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3 20.07.10 32 1 11쪽
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17 Chapt09 - 왕께서 구박을 감내하신다. 20.07.09 4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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