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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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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최근연재일 :
2020.08.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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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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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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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DUMMY

“대신에, 다른 아이들을 부를 수 있게 해 줄게요.”


- 다른 아이?


여인의 말에 울림이 관심을 보였다.

아이도 관심이 가는지, 제 어미를 빤히 쳐다 보았다.

입 밖으로 말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다음 말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네, 다른 아이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무리에요.

다른 세계로 건너가야 가능 하거든요.”


- 다른 세계?


“다른 세계요? 공동을 벗어나는 건가요?


다른 세계라는 말에 아이의 입에서 기대감이 튀어 나왔다.

어미가 안쓰러운 듯, 미안한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 보았다.

손으로 아이의 볼을 어루만지며, 어미가 말했다.


“미안, 이곳 생활이 많이 따분하지?”


“아니에요. 이곳에서 어머니랑 함께 있는 것도 좋아요.”


“에구! 예쁜 말만 골라서 하네.”


아이의 말에, 어미가 아이를 포근히 안았다.

가만히 아이의 몸을 들여다보더니, 어미가 말했다.


“가만 있자, 잘 하면? 잘 하면, 오늘 시도해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기운이 조금만 더 커지면 되거든?”


“어? 저 오늘 아가르타로 돌아가요?”


갑작스러운 말에, 아이가 놀라서 물었다.


“아니, 아가르타는 아직이야.

하지만 정령계는 가능할지도 모르지.

이곳과 비슷한 기운을 갖는 곳이라, 충격이 덜 하거든”


- 정령?


“정령이 뭐에요?”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기운이지.

바람, 흙, 물, 불··· 아니면 나무, 심지어 빛과 어둠, 번개.”


여인이 정령에 대하여 장황한 설명을 늘어 놓았다.


- 오오! 이곳에도 진, 이프리트 같은 존재 들이 있는가?

- 하지만 암몬이나 몰렉 보다는 격이 조금 떨어지는군.


정령이라는 말에 솔롬이 반가운 척을 했다.

그의 세계에서 수족처럼 부리던 이들의 이름이 나열되었다.


“비슷해요. 하지만 그들보다도 훨씬 낮은 아이들을 불러낼 거에요.

세상에 불의 정령 왕에 바람의 상위 정령이라니!

아이의 기운으론 턱도 없다고요.”


- 그들보다 못한 자들을 불러낸다고?

- 너무 격이 떨어지지 않는가?


“다시 한 번 말해요.

이곳은 당신이 살던 세상과는 달라요.”


실망한 울림에게, 붉은 머리의 여인이 다시 한 번 주의를 주었다.


“그들이 부릴 수 있는 힘도, 의미도!

단지 정령을 불러 내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의 세상에선 유일한 존재가 될 거에요.

정령사가 사라진 지 백 년은 된 세상이거든요.”


잠시 말을 멈춘 여인은 다시 한 번, 힘을 주어 울림에게 이야기 했다.


“정령이 뭐에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정령은 자연의 기운 그 자체야.

불과 물, 땅과 바라······

하아! 이래선 아까랑 말이 같잖아?

흠.. 아무래도 직접 보러 가야겠네?”


설명을 하려던 여인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몇 번을 이야기해도 동일할 것 같았다.

장님에게 낙타의 모양을 설명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만 같았다.


“아가, 어서 가서 이것들을 먹고 호흡하렴.”


몇 번을 고민하던 그녀가,

아이에게 붉은 뱀에서 나온 구슬 하나,

그리고 향기로운 목함 속에 들어 있던 검푸른 환약을 내밀었다.


목함 속에는 30개 가량의 환약이 들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큰 녀석이었다.


아이가 두 개의 약을 들고, 폴짝폴짝 뛰어 솨케드 나무 아래로 갔다.

그러더니 앉으려다 말고,

두 개의 구슬과 제 어미를 번갈아 보았다.


아이가 그대로 한참을 머뭇거렸다.


“응 왜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


평소와 같은 상황인데,

평소 같지 않은 아이의 행동에 어미가 아이에게 물었다.


“저······ 어머니.”


아이가 망설이며 말 끝을 흐렸다.

곤란한 말을 숨겨 둔 듯, 아이의 볼이 붉게 달아 올랐다.


“으응? 왜?”


자못 궁금해진 어미가 아이 말을 기다렸다.

먹이를 기다리지 못하는 아기 새마냥, 어미의 고개가 아이 쪽으로 뻗었다.


“노래 불러 주시면 안되나요?

어머니의 노래. 정말 좋단 말이에요”


“안될 것이 무어 있겠니!

불러줄게! 불러줄 거야!”


어미가 진심으로 기꺼워하며 대답했다.

천천히, 천천히. 어미가 아이에게로 걸어가.

아이를 앉게 하고, 그를 뒤에서 끌어 안았다.


아이가 그제야 방긋 웃으며,

손 안에 놓인 두 개의 구슬을 입에 넣었다.


한 손으로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아이의 배를 톡! 토옥! 치며,

어미가 노래하기 시작했다.


[][][][][][][][][][][][][][][][][][][][]

♬♪하늘의 별에도

♬♪작은 바람에 굴리는 모래에도

♬♪생을 위한 기운이 차 있네.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을 위해

♬♪태양은 생을 다 하도록, 꽃을 피우네.

♬♪나비의 날개 속에는 커단 태양이 있지.

♬♪작은 고기의 몸부림을 위해

♬♪물살은 돌고 돌아 바다를 휘젓네.

♬♪고기의 헤엄 속에도 큰 바다가 담겨 있지.


♬♪나비의 날개 속에는 커단 태양이 있지.

♬♪고기의 헤엄 속에도 큰 바다가 담겨 있지

♬♪나비의 날개 속에는 커단 태양이 있지.

♬♪고기의 헤엄 속에도 큰 바다가 담겨 있지.


♬♪나비의 날개 속에는 커단 태양이 있지.

♬♪고기의 헤엄 속에도 큰 바다가 담겨 있지.

[][][][][][][][][][][][][][][][][][][][]


평소와는 달리,

동일한 노랫말의 후렴구를 여인이 많이 반복해 불렀다.


노래와 함께. 이전의 따듯하고 붉은 기운이 아이를 감싸 안았다.

온도의 높고 낮음과는 분명 다른,

따듯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익숙한 기운이었다.


“역시 어머니 노래를 들으면 따듯해요.”


뱃속의 태아처럼 웅크린 자세로, 노래를 듣던 아이가 누웠다.

어미의 뱃속 씨앗처럼 다 큰 아이가, 어미 품에 안겨 누웠다.


붉은 기운이 폐부로 들어왔다.

스멀스멀,

폐부에 붉은 기운이 가득 들어찼다.


폐부에 들이 찬 기운은 위장으로 퍼져 나가더니,

위장의 두 기운을 건드렸다.


붉은 기운의 꾐에 넘어갔는지

구슬 같은 두 기운이 조금씩 풀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차츰 풀려 나오는 기운들이 어미의 붉은 기운과 섞이기 시작했다.


세 기운이 한 데 섞여, 하나의 거대한 기운을 만들었다.


불룩! 불룩!


기운이 풀려 나와 서로 얽어 갈수록,

소년의 배가 조금씩 불러 왔다.


불룩! 불룩!


기운의 엉김이 계속되더니,

급기야 터질 듯, 배가 솟아올랐다.

부풀어 오른 소년의 뱃가죽 위로 푸른 핏줄이 드러났다.


둑이 터진 강물처럼,

아니면 압제에 못 이겨 성난 군중처럼,

배에 모여있던 기운들이 빠르게 혈맥으로 쏟아져 나왔다.


혈맥으로, 혈맥으로 기운이 이동하였다.


기운이 빠져 나가자

산처럼 솟아오른 아이의 뱃가죽이 점점 꺼져 갔다.


뱃가죽을 대신해서, 이번에는 핏줄의 차례.

이번에는 아이의 팔 다리 핏줄이 불룩하니 솟아올랐다.


성난 군중 같은 기운이 솟은 혈맥을 타고,

폭포같이 생명의 그릇으로 밀려 나갔다.


생명의 그릇 속 숨어있던 기운이,

그릇을 빠져 나와 군중 같은 기운에 합류했다.


군중은 다시,

아이의 가슴 어림으로 향했다.


가슴의 기운도, 머리의 기운도 그렇게 군중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 후로 한참 동안을,

붉고 찬란한 군중이 혈맥을 타고 온 몸을 휘감아 돌았다.


왈칵!


검붉은 숨결이 소년의 입을 통해 빠져 나갔다.

공동에 지독한 악취가 퍼졌다.


사락! 사라락!


여인이 손을 저어, 검붉은 기운을 흩어 내었다.

그러자 진한 체리 향과, 달큰한 솨케드의 향이 공동을 덮었다.


성난 군중 같은 기운이 다시 움직여,

생명의 그릇 앞에 닿았다.


붉고 찬란한 그것은 언제나 처럼, 세 개의 덩어리로 나뉘어 졌다.


하나의 덩어리가 생명의 그릇 속에 들어가 그릇을 가득 채웠다.


비슷한 크기의 덩어리가, 가슴 어림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한 덩어리는 혈맥을 타고, 유유히.

유유히 몸을 휘젓더니, 머리에 가 자리 잡았다.


“휘유! 늙은 대머리가 대단한 것을 주었구나.”


붉고 찬란한 기운에서는 청명한 향이 났다.

그것이 달콤한 체리의 향과 섞여 황홀하기 그지없는 향을 뿜었다.


- 그릇이 거의 다 찼군. 이제 넘쳐흐르면 되겠어.

- 가득 차 넘쳐서 그릇을 감싸는 기운을 만들면!


“네, 그릇을 채울 만큼은 아니지만,

또 많은 기운이 필요해요.”


- 어떤가, 그 작은 환약들은?

- 큰 것 보다는 부족하지만 좋은 기운을 담고 있군.


“맞아요. 하지만 느껴지죠?

그러기엔 너무 모자란 기운이에요.”


- 확실히! 그렇다면, 다시 그 맑은 못으로 뛰어들 텐가?


“아니요. 그 세계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빌려 왔어요.

고민을··· 고민을 좀 해 봐야겠어요.”


자는 아이를 놓고, 어미와 울림이 한참을 이야기 했다.


흡수한 기운이 강해, 지쳤던 탓일까?

아이가 깊이 잠들어 일어나지 않고 있다.


- 평소보다 깊이 잠들었군. 이대로 꿈을 꾸게 해야겠지?


“아니, 오늘은 꿈 대신, 정령의 세계로 가요.”


어미가 말과 함께 잠든 아이를 안아 들고 일어났다.

그러더니, 공동 구석 책장을 향해 걸어갔다.


[][][][][][][][][][][][][][][][][][][][]

♬♪신기루 사이 존재를 찾으려

♬♪어린 낙타가 이곳을 헤맨다.

♬♪제 어미 젖같이 달콤한

♬♪한 모금 물을 얻을 수 있는 곳

♬♪그곳을 찾아 신기루 사이를

♬♪어린 낙타는 찾아 다닌다네

♬♪땅거미 지도록 찾을 수 없는 곳

♬♪아가, 눈에 보이는 것은 믿지 마라.

♬♪신이 네게 주신 후각으로, 물 냄새를 찾아보련

♬♪신께서 네게 주신 선물로

♬♪물 흐르는 소리를 좇아가련

♬♪어린 낙타는 물 고인 곳, 그곳을 찾는다네.

♬♪눈을 감고도 낙타는 찾아간다네.

[][][][][][][][][][][][][][][][][][][][]


노래를 마치자, 책장이 사라졌다.

그러자 책장을 놓으면 정확히 가려 덮어질 만한 작은 못이 드러났다.


다른 연못들과는 다르게,

못에 채워진 물의 색을 솔롬은 한 마디로 정의하지 못했다.


황금의 빛, 때론 칠흑 같은 어두움,

불같은 열기, 투명한 물빛, 그리고 진흙탕 물.

과연 이것이 물빛일까 싶은 색들이 번갈아 지나갔다.

어떤 것들은 색보다는 기운의 느낌에 가까웠다.


색들은 차례로 나타났다가 흩어졌다.

어떤 때에는 여러 색이 휘몰아치듯 섞여,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 묘한 노래로군. 본질을 보라는 것인가?


“뻔한 이야기를,

당신 정도의 사람이 되물어 보는 것은 왜죠?”


- 듣기에 좋은 소리를 들었으니,

- 그만한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나.


여인의 말에 울림이 다소 묘한 소리를 해 대었다.


- 아이를 깨워야 하지 않겠는가?


“아뇨. 물에 완전히 가라 앉아야 하는데,

헤엄치지 못하고 잠들어 있는 편이 더 편해요.”


한 마리, 번제(burnt offering)의 제물로 바쳐진 양처럼,

아이가 어미의 품에 안겨 있다.

그런 아이를 어미가 지긋이 바라보더니, 물속에 아이를 던졌다.


풍덩!


물보다 무거운 아이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여인의 눈에 맑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아이가 보였다.

온전히 사랑하는 그녀의 아이가 물에 빠져, 가라앉고 있는데도

무심한 여인은 그저, 아이를 쳐다보았다.


부글부글.


아이 입에서 붉고 찬란한 아이가 빠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

형상은 없지만 여인이 보기에는 분명히 그녀의 아이였다.


붉은 기운의 끝에,

볼품없이 초라한, 낡고 푸른 기운이 붙어 있는 것이

영락없이 사랑하는 작은 아이였다.


붉은 기운의 아이가 한참. 자신이 빠져 나온 껍데기를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기운이 기운 자신을 쳐다보았다.


고개를 들자, 기운의 눈에 붉은 머리를 한 여인이 보였다.


- 어머니,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 여기 가라 앉아 있는 것은 저잖아요! 저는 죽은 건가요?


여인이 빙긋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금부터 정령들의 세계로 갈 거야.

거기 들어가기 위해서 잠시 껍데기를 벗어 둔거란다.”


- 와! 정령들의 세계요?

- 이제 저 정령이 뭔지 알 게 되나요?


“그럼! 그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도 있을 거란다.”


- 얼른! 얼른 가요!


- 그런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가야 하는가?

- 내가 알기론······.


“응! 그래 얼른 가자. 그리고 당신은 조용.

나도 다 아는 사실이에요. 알잖아요?

다만, 더 좋은 것으로 챙겨주고 싶을 뿐이에요.”


여인이 울림과 아이에게, 자못 다른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빙긋


여인이 웃더니, 못 아래를 내려 보았다.

그리곤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여인도 못 속으로 뛰어 들었다.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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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hapt 18 - 별의 조각 - 3 +1 20.08.12 14 1 13쪽
43 Chapt 18 - 별의 조각 - 2 +1 20.08.10 15 1 11쪽
42 Chapt 18 - 별의 조각 - 1 +2 20.08.07 21 2 12쪽
41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2 20.08.05 22 2 13쪽
40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2 20.08.03 19 2 13쪽
39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2 +3 20.07.31 20 2 12쪽
38 Chapt 18. 괴팍한 난장이 -1 +1 20.07.29 21 2 13쪽
37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6 +1 20.07.27 21 1 17쪽
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5 1 16쪽
35 Chapt 16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4 +1 20.07.23 25 1 17쪽
34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3 +2 20.07.22 27 2 17쪽
33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2 20.07.21 35 0 18쪽
32 Cah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1 20.07.20 25 0 17쪽
31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1 20.07.17 28 1 13쪽
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20.07.16 26 1 13쪽
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0 2 15쪽
27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3 20.07.15 27 1 17쪽
26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20.07.15 28 1 15쪽
25 Cahpt 13 – 목동의 지팡이 II - 1 20.07.14 28 1 17쪽
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9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5 3 16쪽
21 Cahpt 11 – 기운을 차리는데 몸보신만한 것이 없다. +2 20.07.10 33 2 12쪽
20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3 20.07.10 32 1 11쪽
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17 Chapt09 - 왕께서 구박을 감내하신다. 20.07.09 42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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