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최근연재일 :
2020.08.24 07:4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235
추천수 :
74
글자수 :
293,296

작성
20.07.15 07:40
조회
27
추천
1
글자
15쪽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DUMMY

“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거라.

나가서 지팡이 피하는 법과 맞는 방법을 가르쳐.”


무심하게 이어진 말에, 에하드의 표정이 변했다.

어리둥절하던 표정이 점점 사라지더니

그 자리에 아이의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잔인한 미소가 담겼다.




“네, 알겠습니다.

흐흐! 맘에 들지 않는 견습 놈이었는데,

기회가 빨리도 오는군. 따라 나오거라!”


말을 마친 에하드가 홀로 천막을 나갔다.


“자, 가지.”


하나크가 두 소년에게 말하고는 에하드의 뒤를 따라 성큼성큼 나갔다.

우물거리던 소년이 하나크의 뒤를 따르기 시작하자,

어쩔 줄 몰라 하던 작은 아이가 소년의 손목을 잡았다.


“다치지 마세요.......”


“아, 우 울지 말라니까.”


얼굴이 붉어진 소년이, 작은 소년을 달래었다.


- 저기, 솔롬! 오늘...... 많이...... 아, 아파요?


이번에는 소년의 안에서 어떤 울림이, 다른 울림을 붙잡았다.


- 묻지 마라. 이 상황을 다시 겪을 줄은 몰랐는데.......


노왕(老王)의 짜증 섞인 울림이 대답을 대신하였다.


“얼른 나와!

크큭! 짜증나는 자식. 잘 됐다.”


천막의 밖에서는 벌써,

양끝에 양털이 붙은 지팡이를 들고 에하드가 소리치고 있었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하나크의 옆에는 슈나임이 와 있었다.

그는 기분이 나쁘게도, 제 형과 똑 닮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자 준비 되었으면 시작하지.”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크의 말과 동시에 소년이 소년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뻐억!


지팡이가 어린 왕자의 투구를 후려쳤다.

강한 충격에 머리가 어지러워, 왕자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킥! 한 방에 쓰러져? 약골이잖아”


지팡이를 든 소년이 의기양양해져 말했다.


“지팡이를 끝까지 봐! 그리고 움직임을 봐라!

상대가 뭘 하려는지, 움직임을 봐!”


짜증이 섞인 남자의 목소리가 어린 솔롬의 울리는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다, 다시!”


왕자가 일어나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사양하지 않고!”


후웅!


정확히 같은 궤도로, 지팡이가 왕자의 머리를 노리고 들어왔다.

왕자가 몸을 움직여 머리를 노리는 지팡이 끝을 피했다.


턱!


순간, 지팡이의 반대쪽 끝으로,

소년이 피하는 왕자의 다리를 걸었다.

보기 좋게, 귀한 아이가 벌러덩.

피하던 모양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다.


“크하학! 멍청아! 끝까지 보라니까!!”


하나크의 옆에 소년과 똑 닮은 둘째가 소리 질렀다.

하늘의 천장에 닿은 해가 내려오려면, 한참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 일까?

어린 솔롬의 팔, 다리, 얼굴···

어느 곳 하나 가릴 것이 없이 부어 있었다.


- 이제부터. 이제부터 잘 보거라.


피하고 맞고를 반복하다 이제는 다리가 풀려,

서 있기도 힘든 지경이 되자,

소년 안의 울림이 다른 울림에게 말했다.


- 너, 너무 아파요.


- 어차피 깨어나면 멀쩡해 지잖아. 실제로 겪은 것은 나였다고!


아이 같은 울림과,

노인의 울림이 아이 안에서 잠시 티격태격 했다.


후우웅!


다시, 소년의 지팡이가 소년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 왔다.


순간 찌그러진 투구를 쓴 소년의 눈이 빛났다.

이전과 같이 날아오는 둥근 지팡이 끝을 피해 몸을 움직였다.


“멍청이! 몇 번이고 맞아라!”


외침과 함께 지팡이의 반대쪽 끝이 아래에서 위로 치솟아 올라 왕자를 공격했다.


후우우! 텁!


이전과는 다른 소리.

어느새 막대 앞으로 다가간 소년이, 막대를 자신의 겨드랑이에 끼어 붙잡았다.


“이제, 끝이야!”


왕자가 자신의 체중을 막대에 실으며 소리쳤다.


우직!


소년의 막대가 그대로 부러졌다.

왕자가 지쳤는지, 그 자리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부러진 지팡이를 들고 있는 소년을 향해

웃어 주는 것만은 잊지 않았다.


웃음의 끝에 왕자가 고개를 숙이자,

더는 못 버티겠는지 그를 투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잌!! 죽어!”


부러진 지팡이를 들고,

악에 받친 소년이 왕자에게 달려들었다.


“이런! 그만!”


하나크가 지팡이를 뻗어,

소년과 소년 사이를 가로막았다.


틱!


급하게 뻗은 온전한 지팡이가, 부러진 녀석의 궤도를 바꾸었다.


찌익!


왕자의 두피를 그렇게 날카로운 것이 스치고 지나갔다.


“꺄악!”


왕자의 머리에서 피가 흐른다.

하나크가 흥분한 소년의 목 뒤를 지팡이로 서둘러 내리쳤다.


“아이를 막사로 옮겨야겠다.

다행히 그저 두피가 까진 정도야.”


하나크가 귀한 아이를 보며 안도했다.


“저......, 에하드는........”


“그 따위 녀석. 네가 알아서해. 쯧! 멍청한.......”


뒤에서 조심스럽게 들리던 슈나임의 말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귀한 아이를 안아 들고, 하나크가 작은 아이에게 물었다.


“라파! 라파 잎은?”


“많아요. 아주 많아요.”


작은 아이가 엉엉 울며 대답했다.



* * * * * * * * *



“크악!”

붉은 머리를 가진 소년이 소리를 지르며 깨어났다.


악몽. 그것은 지독한 악몽이었다.

투박한 나무 조각이 두피를 찢었다.

찢어진 두피는 나무에 밀려 더욱 벗겨져 갔다.

지독히도. 지독하게도 생생한 악몽이었다.


붉은 피땀이 소년의 머리에서 나와 등을 타고 적셨다.


“아가, 괜찮아 그저 꿈이란다. 꿈이란다.......”


아미가 아이를 안고 앉아 달래어 보았지만,

창백한 아이의 모습은 여전했다.


[][][][][][][][][][][][][][][][][][][][]

♬♪채움도, 비움도 주인의 권리

♬♪아이야 모든 것이 네 것일 필요는 없다.

♬♪웃음도 울음도 아픔도 슬픔 두려움마저도

♬♪취하는지 않으면 흘러 없어질 것들

♬♪채우는 것도, 비우는 것도 네게 주어진 권리.

♬♪아픔은 비우고 그 두려움은 남기라

♬♪슬픔은 지우고 그 분노는 깨우라

♬♪채우는 것도, 비우는 것도 모두 다

♬♪네게 주어진 권리 주인이 정할 권리.

[][][][][][][][][][][][][][][][][][][][]


소년의 눈이 몽롱하게 풀리더니, 이내 다시 담겼다.


- 다시 잠들었군. 이대로......, 계속 재우지.


“시끄러워요! 당분간은 크게 다칠 일 없죠?”


- 그럼! 한 달 뒤에 있을 그 일 까지는.......

- 게다가 그 날 다치는 건 내가 아니지 않나.


“······.”


여인이 말없이, 연기로 화해 사라져 버렸다.

공동에 아이가 누워 있다.

붉은 꽃잎을 이불 삼아 다시 곤하게, 잠들어 있다.

오롯이 소년만이 꽃들을 덮은 채 있다.



* * * * * * * * *



“······ 송해요.”


아득히 채워지지 않은 검은 시선 사이로 무엇인가 들렸다.

가냘픈 아이 울음소리. 솔롬의 것보다 작고 아름다운 목소리.


“······ 서 하세요.”


제사에나 사용되는 ‘거룩한 버섯’의 가루를 들이마신 것처럼 평안하고 아득했다.


채워지지 않던 검은 것이 아득히 다가선다.

붉고 영롱한 빛이 되어 다가선다.

혹은 검은 것이 가리던 붉은 빛을 그제야 다시 보여주었는지도 모른다.


붉은 것이 영롱하게도 아른댄다.

달큰한 대추야자의 향기가 아른거리는 빛에 맞추어 밀려온다.


마침내, 붉은 것이 작은 아이의 형상이 되었다.

흔들리고 눈이 부셔, 상이 명확하게 맺혀지지 않지만

다갈색 피부를 가진. 귀한 소년보다 작은 아이였다.


스르륵.


기름을 적신 차가운 천이 귀한 이를 스치고 지나갔다.

부드러운 듯 아주 조금 거친 감촉.

천. 양 털을 기운 천이다.

새끼의 보드란 터럭으로 짠, 귀한 이에 어울리는 천이다.


‘그래, 다쳐 누워 있는 것이지.’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지만 몽롱하고 편안한 기분이,

분명하고 정확한 사유로 돌아왔다.


“으윽!”


분명한 감각과 함께, 머리 위에서 그리고 팔과 다리에서 통각이 밀려온다.


스륵, 스르륵.


기름에 적신 천으로 얼굴과 머리.

그리고 팔과 다리를 닦아 온다.


예의 화한 냄새가 황홀한 대추야자 향에 섞이어 밀려왔다.


“죄송해요. 오ㅃ 들을 용서하세······”


분명하던 감각이 점점 아득해 온다.


붉고 영롱하게 아른댄다.

붉은 빛을 검은 것이 다시 가리었다.

아득하게 달큰한 대추야자의 향내도 저만치 도망간다.

채워지지 않은 검은 것들만이 곁에 남는다.


“추워······”


여리고 귀한 이가 몸을 떨었다.


스륵 스르륵.


잠시간의 정적 뒤에, 천이 부벼지는 소리가 난다.

아득한 감각에

이제는 귀한 이의 몸을 닦는 천의 감촉이 느껴지지 않는다.


스르륵.


오직 천이 부벼지는 소리만이 귀한이의 귓가를 간질인다.



따듯하다.

아득히 벗어나며 마지막으로 느끼는 감촉.

그것은 온기였다.


대추야자의 향을 품은 보드라운 짐승이

품에 들어와, 귀한 이의 차가운 몸을 덥히었다.

말캉한 짐승의 살결이 거칠게 굳어 식은 귀한 이의 생을 아득히 데웠다.



.......


“······어나. 야! 일어나라고!

어제 내가 좀 때렸기로서니, 봐 줄 것 같으냐?”


화악!


모포를 신경질적으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덜 벌어진 솔롬의 눈꺼풀 사이로 밝은 빛이 쏟아 들어왔다.


빛을 가린 아이가 서 있다.

어두운 아이의 얼굴 그림자,

그림자임에도, 눈가에 붉은 다갈색의 점이 확실히 보였다.


“하나크......, 는?”


“이게 어디서! 하나크님 이라고 하지 못해?

하나크님은 게으른 너와는 달라. 진작 일어나 어딘가 가셨어.”


미안한 감정이 있는지 어제보다 조금은 살가운 녀석이다.


“일어나! 아프다고 봐 주는 것은 없어.

어서 양을 모아서 물을 길러!

당분간은 너와 샬로쉬가 하라고 하나크님이 그러셨단 말이야.”


샬로쉬!


아직 모포를 덮고 앉아있던 솔롬의 눈이 떠졌다.

아직 쌀쌀한 아침인데, 간밤의 따듯한 온기가 자꾸 생각나 몸을 데웠다.


“아직 아프냐? 왜 몸이 벌겋게 달아오르지?

하긴, 내가 좀 세게 때렸지. 몸에 열이 나는 것도 당연해.”


소년 앞의 소년이, 다행히 고마운 오해를 해 준다.


“어서 일어나!

샬로쉬는 벌써 준비해서 밖에 있단 말이야.

천한 반쪽이지만, 내 핏줄 힘들게 하지 말고.

물은 네가 오롯이 길러야 해. 알았냐?”


마지막 말을 남기고, 아이가 솔롬을 떠나 막사 밖으로 나가버렸다.


샬로쉬 라는 말에, 앉아 있던 솔롬이 바로 일어났다.


몸이 개운하다. 단 하루 저녁에, 불편한 곳 없이 개운하다.


솔롬의 손이 무심코 머리로 향했다.

정수리에 작고 분명한 피딱지 같은 것이 만져진다.

흉이 지겠다. 그렇지만 하루 만에 훌륭히 아물었다.


‘라파 잎이라고 했던가?’


냄새는 썩 아름답지 않지만, 귀한 이에게 어울리는 귀한 풀이다.

달큰한 냄새라도 풍기면 더욱 좋으련만,

이를 테면 달큰하고 진득한 대추야자 향기.



대추 야자 향기를 떠올리는 순간,

솔롬의 몸이 다시 데워졌다.


“왕자님, 안 나오십니까?”


“아아악!”


불쑥 천막을 들어온 목소리에, 왕자가 소리를 질렀다.


“왜! 왜 그러세요? 아직 어디 불편하십니까?”


작은 아이가 뽀르르 달려와 왕자의 얼굴을 살피었다.

작고 조밀한 다갈색의 얼굴에서 거친 숨이 다가와 솔롬의 입술을 간질였다.


“아, 아냐! 아니라고! 그냥!

그냥, 왕자 소리에 놀랐을 뿐이야.

네, 형제들이 들으면 어떡해.”


“푸훗! 걱정 마세요.

그들이라면 진작 어딘가로 가 버렸어요.

하나크도 없는데 배고파지기 전에는 저나 왕자님을 찾지 않을 겁니다.”


“그··· 그렇군!”


한 마디를 남기고, 솔롬은 작은 아이를 신경 쓰지 않은 채.

서둘러 막사를 빠져 나왔다.


솔롬이 단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붉은 대추야자 향이 그를 좇아 나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모닥불 가에, 수금이 놓여 있다.

하나가 아니다, 조금 큰 것과 그보다 작은 것.

붉은 빛을 띠는 두 개의 수금이 놓여 있다.


“붉은 빛이 도는 것을 보니, 베로쉬(berosh)가 아니야.

백단목(Almug)! 백단목 맞지?

내가 사랑하는 나무야.”


“왕자님의 것입니다.

오늘부터 제게 수금을 배우실 거에요.”


“으······ 으응.”

왕자가 대답했다.


“우선은···... 안으세요.

아이를 안듯 조심스럽게 품에 안으시면 됩니다.”


안으라니. 분명 안으란다.


꿀꺽!


마른침을 삼킨 소년이 작은 아이를 뒤에 가 안았다.


“무슨! 장난이 지나치십니다!

저 말고 악기 악기를 안으시라고요!

저리 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악기를 안으세요!”


작은 아이의 다갈색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

붉다 못해 아주 검어 보일 정도로 달아올랐다.


[한창 시기에 어린 시동에게 관심을 보이는 귀한 분들이.......]

[저는 또 왕자님이······ 풋! 아닙니다!]


하나크의 놀림이 떠올랐다.

솔롬이 애써 고개를 둘레둘레 흔들었다.


“자, 자! 안았어. 악기를, 악기를 안았다고!”


작은 아이만큼이나 붉어진 얼굴의 왕자가 악기를 안은 채 말했다.


“수금의 현은 22개 입니다.

각기 22개의 문자를 상징해요.

22개의 문자로 말을 만들 듯, 스물 두 개의 현으로 이야기 합니다.”


“현에 담긴 문자로 뜻을 말을 대신하는 거야?”


한참을 고민하던 왕자가 작은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맞아요! 한 번에 제 말을 이해하시는군요!

대단해요!”


아이의 칭찬에 왕자가 괜히 부끄러워 졌다.


“그, 그럼! 이런 것쯤이야!

그럼 어떻게 말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줄래?”


왕자가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가 왕자의 명에 왕자의 것보다 작은 붉은 것을 안았다.


“알레프(א), 헤이(ה), 베트(ב), 그리고 다시 헤이(ה).”


세 줄의 현을 뚱기며, 작은 아이가 왕자를 바라보았다.

아이의 눈에 알 수 없는 기대감이 들어 있는 것을 왕자가 알지는 못했다.


“음······ 아하바(אהבה, 사랑)?”


“······ 맞아요.”


대답을 하는 아이도, 왕자도 잠시간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말을 멈추었던 작은 아이가 말을 이었다.


“왼 손으로는 하고 싶은 말을,

그리고 오른 손은 말에 어울리는 음을 싣는 거에요.”


말과 함께 소녀가 왼 손으로 ‘그리움(געגוע)’을 말했다.


익숙한 음률이었다.

양을 부르는 소리. 다름이 아닌, 그것이었다.


소년이 아이를 넋을 놓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음률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 때문인지.

바로 앞에 놓고도 달큰한 대추야자의 향기가 생각났다.


한참을 그렇게 그리운 감정이 두 사람을 이어주었다.


붉은 실처럼,

두 사람을 이어주던 음률이 별안간 멈추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구상중인 세계관입니다. 20.07.05 53 0 -
45 Chapt 18 - 별의 조각 - 4 +1 20.08.24 18 1 11쪽
44 Chapt 18 - 별의 조각 - 3 +1 20.08.12 13 1 13쪽
43 Chapt 18 - 별의 조각 - 2 +1 20.08.10 15 1 11쪽
42 Chapt 18 - 별의 조각 - 1 +2 20.08.07 20 2 12쪽
41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4 +2 20.08.05 21 2 13쪽
40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3 +2 20.08.03 19 2 13쪽
39 Chapt 17 - 괴팍한 난장이 - 2 +3 20.07.31 19 2 12쪽
38 Chapt 18. 괴팍한 난장이 -1 +1 20.07.29 20 2 13쪽
37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6 +1 20.07.27 20 1 17쪽
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4 1 16쪽
35 Chapt 16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4 +1 20.07.23 25 1 17쪽
34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3 +2 20.07.22 27 2 17쪽
33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2 20.07.21 35 0 18쪽
32 Cah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1 20.07.20 25 0 17쪽
31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2 +1 20.07.17 27 1 13쪽
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29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2 20.07.16 25 1 13쪽
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0 2 15쪽
27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3 20.07.15 27 1 17쪽
» Cahpt 14 – 목동의 지팡이 II - 2 20.07.15 28 1 15쪽
25 Cahpt 13 – 목동의 지팡이 II - 1 20.07.14 27 1 17쪽
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9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4 3 16쪽
21 Cahpt 11 – 기운을 차리는데 몸보신만한 것이 없다. +2 20.07.10 33 2 12쪽
20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3 20.07.10 32 1 11쪽
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17 Chapt09 - 왕께서 구박을 감내하신다. 20.07.09 42 1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