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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육포 건조장

이 정령사는 영혼이 두 개 입니다. : 레메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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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육포
작품등록일 :
2020.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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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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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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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Prolog1 – 타락한 왕을 반지에 가두다

DUMMY

###Scene 1 - 타락한 왕을 반지에 가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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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께서 일찍이 히브리 족속에게 명하셨다.


"이방의 여인이 너희 마음을 돌려 놓을 것이다.

그들의 신들을 네게 따르게 할 것이니.

너희는 이방 민족의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


대 예언자 나달을 통한 신의 전언이었다.


하지만 히브리 왕 솔로몬은 이방의 여인들을 사랑했다.

이방인의 후궁만 칠백 명. 첩은 삼백이나 되었다.


결국 왕의 여인들은 예언가의 말대로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다.


다른 신들도 따르는 히브리의 왕.


왕은 더이상.

그의 신 야훼 앞에 온전하지 못한 존재가 되었다.


- 구약. 열왕기 상 11:1-4 부분 발췌, 각색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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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시여, 진정 의식을 진행 하려 하십니까?”


야훼의 제사장 사독이 아직까지 나를 걱정 해줄 줄이야.

아니, 훗날 야훼께 책망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리는 척이라도 하여야 하겠지.


그는 모른다.

그가 섬기는 신 야훼는 ‘하는 척’을 싫어하신다.

애당초 완전한 신을 인간 따위가 속이는 것이 가능할까?

그는 그저 책망 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준비는 다 된 것인가?”


사독에게 대답을 들을 수 없었지만 알 수 있었다.

그가 들고 들어 온 옥함 안에서 빛나고 있는 반지.

반지에는 왕관을 쓴 소 머리가 각인 되어 빛나고 있었다.


동쪽의 군세를 이끄는 최초의 군주 바알.

바알 신의 얼굴을 본 따 만든 소의 모습이,

이제 보니 나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방 여인의 자식이 왕이 되더니, 이방 여인만을 찾는다. "


"그는 이방의 악귀와 어울려 다닌다."

"신께서는 더 이상 왕을 사랑하지 않는다."


대예언가 나단이 야훼의 신탁을 전달한 후,

사람들은 이렇게 수군거렸다.


나를 사랑했던 신, 야훼.

그 분은 질투가 많은 신이다.


유일신!

그는 다른 신을 함께 섬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방의 신'을 섬기지 말라는 말은

애당초 야훼도 다른 신들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의 백성이 아닌 이방의 여인들과 결혼했다.

또, 그녀들을 통해 다른 신들을 끌어들이 까지 했다.


야훼, 질투의 신께서 나를 용서할 리 없으리라.


이대로라면 야훼는 내 영혼을 불러 죄를 물을 것이다.


죽음 이후에 찾아 올 영원의 시간 동안

신의 형벌을 감내하는 일은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


차라리 그에게서 도망치는 편이 나으리라.


나는 내 육신이 누울 무덤 동굴을 만들고,

내 영혼을 가두어 둘 반지를 만들었다.


절대, 절대로!

내 영혼만은 야훼께 돌아가지 않으리.


어느새 제사장 사독이 다가와,

떨리는 손으로 반지를 꺼내 들었다.



“준비가 다 되었으면 진행하지.

이후의 절차는 부탁하겠네.”


내 말에도 야훼의 제사장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바닥에 놓인 램프를 들어,

묵묵히 램프에 담긴 몰약에 불을 당길 뿐이었다.


매캐한 유황의 노란 연기가 신비롭게 퍼져간다.

반지에 새겨진 송아지의 눈이 점점 붉어진다.


아아, 몸이 점점 나른해 진다. 이 기분이 참 묘하다.

몸은 점점 나른해 지는데,

반지의 붉은 빛은 점점 선명해진다.


의식이 몽롱하게 변하며, 반지와 나만 세상에 남아 있다.


반지에서 뻗은 붉은 빛이 실처럼 변하며 내 몸을 감싼다.

이제 나는 사라지고 반지만 남는다.

반지가 곧 나 자신이다.


세상에 현왕 솔로몬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나는 바알의 반지가 되어 세상과 함께 존재한다.


사독이 반지를 보관할 옥 상자를 닫는 것이 느껴졌다.


이 상황을 무엇이라 설명해야 하는가?


나는 반지가 되었고, 옥합 속에 담겨 있는데,

모든 것이 아련한 감각으로 느껴졌다.


타락한 왕의 껍데기가 아직 남아있는 무덤과,

그 곳에서 옥합을 끌어 안은 채 울고 있는 타락한 사제.

그렇게 그는 한참을 울었다.


해가 뜨기 전, 사독은 나를 안고 무덤을 봉한 후 떠났다.


무덤의 입구에서,

사독은 미리 준비해 둔 놋쇠 항아리에 옥합을 넣었다.

아련하게 느껴지던 감각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72 주야를 말린 양피지로 항아리를 봉했으리라.


이후의 약속대로라면,

놋쇠 항아리는 바빌로니아의 구멍이라고 불리는 깊은 심해에.

나는 영원히 가라앉게 될 것이다.


이로서 야훼는 영원히 나를 벌하실 수 없으리라.

나는 아비에게서 영원히 떠난 탕아가 된 것이다.



###Scene 2 - 이방의 왕후####



부왕 다윗은 모후를 끔찍하게도 사랑했다.


나는 그날 그곳을 가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모후께서 부왕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는 안 되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


“나를 왕비라고 부르지 말아요.

나는 헷 족속 우리아의 여인.

당신의 왕후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줄로만 알았던 모후의 얼굴 담긴 표독스러움.


부왕이 사람들의 말처럼 ‘신께 꼭 맞는 영웅’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문득 어릴 적의 어느날이 떠올랐다.

내가 갑자기 모후의 앞에 나타났을 때,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린 나를 밀쳐 넘어뜨렸던 모습.


머리카락 속에 가려진 당시의 상처 부위가 찌릿한 감각이 들었다.


나는 모후가 사랑해 마지않는 자의 얼굴을 닮은 것이 아니었다.


부왕은 오히려 경멸해 마지않는 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끔찍하게도,

나는 부왕의 얼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드디어 오늘에서야,

그날 나를 바라보던 모후의 복잡한 표정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내가 조금 더 어리석은 자였더라면,

차라리! 내가 신께 지혜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모른 채 살아갈 수 있는 사실을 억지로 알게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른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총명함은,

축복이라 하기엔 차라리 저주에 가깝다.

그렇다.

야훼는 내 삶을 축복하신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 날을 생각 할 때면 상처 부위가 저려왔다.

찌릿한 기분에 참을 수 없는 불쾌감이 밀려 올 때쯤이면,

내 관자놀이를 누르는 손길이 느껴지곤 했다.


그륵!


상처 부위가 긁히는 강한 자극. 익숙한 손길이다.


“으음··· 신기하군, 어떻게 알았지?”


“또 인상을 잔뜩 찡그리셨어요. 폐하, 훗.”


베르게이스.

그녀는 도톰하게 부불은 아래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는 배시시 웃었다.


탄력적인 여인.

붉은 빛이 도는 그녀의 검은 피부는 올리브의 기름을 발라 반짝였다.

그녀가 웃을 때면, 언제나 대추야자의 그것과 같은 달콤한 향이 진동했다.


송아지 같은 크고 깊은 갈색 그녀의 눈동자.

나는 그 눈동자를 사랑했다.

거기에는 또 알 수 없는 붉은 빛이 돌았는데,

가만히 바라볼 때면 나와 그녀만 남은 듯 고요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정결한 야훼의 딸.

그들은 가지지 못한, 이방 여인만의 매력을 가진 여인이었다.


베르게이스가 처음 들어오던 날, 왕궁은 발칵 뒤집어졌다.


선지 나달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게 찾아와 야훼의 진노를 전했다.


"이방인의 자식이라 그래.

이방의 딸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게지"


"야훼께서 잘못된 왕을 삼으셨어.

선택받지 못한 그냥 이방의 왕이지."


사람들은 내가 이방 여인의 자식임을 들먹이며,

‘이방인의 왕’이라 수근 대기 시작했다.


내가 베르게이스의 처소에 머무르는 밤이면 항상 바알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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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 또 다른 신



베르게이스와 동침한 첫날,

바알은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나를 찾아 왔다.


바알은 내가 잠들고 난, 깊은 밤중에 찾아왔다.

사실 나는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아직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녀가 찾아 올 때면 나를 제외한 모두는,

붉은 안개를 들이킨 채 잠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들면 바알이 나타났다.


“이봐, 왕이시여. 일어났어? 헤헷.”


한 밤 왕궁의 침소에서,

붉은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막 십오 세 정도의 어린 소녀가 내게 말을 걸어오는데도 아무런 위화감이 들지 않았다.

바알의 신상에서 느껴지던 그것과 같은 느낌에,

그녀를 본 순간 그녀가 누구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주변에서 뿜어 나오는 붉은 안개는 끈적끈적하게 내 뺨에 닿아,

농밀한 대추야자의 향을 내뿜고 있었다.


그녀는 순진하고 새침해 보이는 어린 아이의 표정을 하고 있었고,

그것이 또 나를 나른하게 만들었다.


순진한 표정은 오히려 색기를 슬쩍 들어낸 고급 창부의 그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상한 것은, 달콤한 체향이 내 처소에 퍼지고 있는 한,

그 누구도 어떤 충격을 주어도 깨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꺄핫~! 그만 쳐다 봐.

꼴을 보아하니 내가 누군지는 이미 느끼는 것 같고,

야훼에게 지혜를 구했던 귀염둥이가 이 누나에겐 무엇을 원할까?”


“더 실용 적인 것, 그리고 더 직접적인 것.”


무엇엔가 홀린 듯.

그날 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 하였다.


야훼에게 나는 통치자로서의 통찰과 지혜를 구했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어떤 일을 진행해야 할지,

어떤 신하에게 어떤 일을 맡겨 진행할 것인지!


나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들이 나를 속이려 하는 마음을 먹었을 때,

혹은 그들에게 맡겼던 사업이 말하던 것과 다르게 진행되기 시작 했을 때.

나는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내게는 지혜와 통찰이 있었을 뿐,

나는 그것을 스스로 바로잡을 힘을 갖지 못했다.


“헤에······ 우리 귀염둥이가 달라졌어요?”


“놀리지 말고.

바알, 너는 내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나?”


“풋! 야훼의 자식들은 나를 악마로 치부하지만,

나도 많은 민족을 거느린 신이라고.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그 말에 나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 안다는 듯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날 그렇게 그녀를 신으로 인정하였고,

나의 다른 첫 신에게 ‘지식’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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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 레메게돈



“그럼 첫 선물로 세상의 모든 언어를 알려 줄게.”


“모든 언어? 그걸 언제 배우라는 거지?”


“꺄하하! 내가 누군 지 잊었어?

너 야훼에게 지혜와 통찰을 구할 때, 천만년 공부했어?

지혜를 받았다더니 반쪽만 받은 거 아냐?

순진한 건지 반푼이 인지······. ”


“······.”


그녀의 첫 수업은 세상의 모든 말에 관한 것이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은 고대 왕국의 언어와 알 수 없는 언어.

그것 들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말들을 내게 선물하였다.


붉은 안개를 퍼트리며 그녀는 이야기 했다.


“뭐! 더 놀리면 울 것 같으니,

우리 귀염둥이를 놀리는 건 여기까지 할게."


"......."


"우선 언어가 무엇인지 원리를 이해하자.

그냥 내 생각을 다른 존재에게 전달하는 거야.”


너무도 당연하고 황당한 소리에 기도 차지 않았다.

그저 멀뚱히 그녀를 쳐다 볼 뿐이었다.


“이해가 안가는 표정이네?

너. 양이 늑대를 만나면 쉽게 양을 덮치는데,

왜 사자를 만나면 덮치지 않지? 왜 도망가는지 알아?”


“그야··· 양이 늑대를 무서워하고, 사자는···.”


“푸핫! 뭐야? 다 알고 있네.

그럼 늑대가 양이 겁을 먹었다는 것은 또 어떻게 알았을까?

늑대와 양이 말이 통하나?”


그녀의 이야기는 붉은 실이 되어 내 머리 속에 들어와 엉겼다.


세상의 모든 언어라고 하니 굉장히 방대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가 가르쳐 준 것은 사실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었다.


동물이 소리를 내고 감정이 소리와 융합되는 방법들,

이것들을 체계화 하여 정리하는 방법을 내게 알려 주었다.

물론 고등한 언어는 더 복잡한 ‘체계’라는 것이 있다지만 기본적인 원리부터 그녀는 내게 ‘심어’ 주었다.


신이 아니라면 애초에 그런 원리들을 어떻게 체계화 할 것이며,

또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바알에게 배운 것을 다른 이에게 학문적으로 가르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녀는 꽤나 많은 시간을 들여 내게 ‘모든 언어’를 선물 하였다.

사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시간이 얼마나 지났든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녀와 보낸 시간은 세상에 있어서,

하루 밤의 시간 중 일부, ‘찰나’ 였을 뿐이다.


바알은 항상 내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한 뒤 떠나곤 했다.


그러고 나면 내 처소에는 올리브의 기름 냄새가 강하게 퍼졌고,

어느새 내 앞에는 붉은 과실주가 담긴 잔이 놓여 있었다.


나는 그것을 마시곤 다른 이들이 깨어나는 기척을 느끼며 점점 잠들었고,

잠에서 깨어난 모두는 아무런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 채 다시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녀의 딸인 베르게스 조차 아무 것도 모르는 듯 보였다.


세상 모든 언어를 선물하고 얼마 안 있어서,

그녀는 내게 가르쳐 준 언어를 모두 담아 낼 수 있는 문자를 가르쳐 주었다


또 말과 문자에 영혼을 담아 부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말을 통해 이루어진 약속 때문에,

간혹 이성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친구를 대신하여 형장에서 죽는 사람,

본인의 말을 지키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고집을 피우는 이.


아주 단순하고 원초적인 수준이지만,

이런 것은 모두 본인의 말에 의해 영혼이 속박된 경우라고 했다.


그녀는 강한 문자와 언어를 정교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나는 이것을 통해 그녀의 수족인 70위의 ‘마(魔)’를 부리거나,

그들의 능력만을 ‘술(術)’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바알은 나에게 전해준 지식을 ‘레메게돈’ 이라고 불렀다.


나는 ‘레메게돈을’ 통해 영혼을 분리해 반지 속에 가두었으며,

야훼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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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Chapt 17 – 꽃을 피우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다. – 5 +1 20.07.24 24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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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ahpt 16 – 정령들의 세상 - 1 20.07.17 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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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ahpt 14 – 기운의 사용법II. - 1 +2 20.07.16 3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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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ahpt 13 – 기운의 사용법. 20.07.14 28 1 20쪽
23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2 +1 20.07.13 32 2 16쪽
22 Cahpt 12 – 목동의 지팡이. -1 +2 20.07.13 34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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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2 +1 20.07.10 41 2 16쪽
18 Cahpt 10 - 지가 가르친다더니 남만 부려먹는다. - 1 20.07.10 4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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