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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일단은 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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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2.11.10 10:58
최근연재일 :
2022.12.08 17: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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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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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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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카메라 앞에 서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명,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카메라 앞에 서다.>

일단은형사입니다040.jpg

영심의 말에, 대한과 지현은 서로 눈을 맞추고, 대한은 영심에게 시간이 없다고 거절의 의사를 내비친다.


“네? 두 시간이요? 안 돼요, 오늘은 급한 일이 있어서, 죄송해요, 다음에 더 많은 시간 낼 테니 오늘은 좀 참아 주세요.”


대한의 말에, 영심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묻는다.


“정말 힘들어? 엄마가 이렇게 부탁하는데도? 아이, 그러지 말고 대한아. 제발, 응?”

“정말 안 돼요, 오늘 살인 사건 때문에 어딜 좀 가봐야 해서, 정말 시간이 도저히, 안 돼요. 죄송해요.”


영심의 말에, 대한이 완강하게 안 된다고 말하다 살인 사건을 언급하지만, 영심은 도리어 살인 사건에 관해 알고 있다는 듯, 가볍게 말한다.


“살인 사건? 그거 혹시 오늘 뉴스에 난 거 그거?”

“네, 뉴스에 나올 만큼 심각한 사건이니까, 오늘은 죄송지만 힘들 것 같아요.”

“아니, 그 사건이면 연쇄 살인 아니야? 지금까지도 못 잡았는데, 오늘 간다고 잡겠어? 그러지 말고, 대한아. 좀 도와줘라. 두 시간만 응?”


대한이 할 수 없다는 말에도, 영심이 끈질기게 매달리자, 옆에서 통화를 듣고 있던, 지현이 참다 참다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엄마, 제발 좀, 살인 사건 수사해야 한다는 사람한테, 왜 그렇게 붙잡고 못살게 굴어. 오빠는 지금 공무 중이라고, 공무. 알아요? 엄마?”


그러자 영심이 흥분한 목소리로, 놀란 듯 지현을 부르며, 통화를 이어간다.


“지현아, 현지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너 방송국에 있어야 할 시간 아니야?”


영심의 말에, 지현은 순간 흥분이 가라앉고, 침착한 목소리로 통화를 계속한다.


“아, 그렇게 됐어, 아무튼 지금 심각해, 엄마하고 놀아드릴 시간이 없어요. 없어. 살인 사건 수사해야 하니까. 대한 오빠는 이제, 놓아 줍시다. 지금 이것도 공무집행 방해야. 엄마. 알지?”

“잠깐, 잠깐, 잠깐만, 너도 거기 있다는 것은,”


영심은 말을 하다 말고, 뭔가를 생각하는지 블루투스 너머 영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해졌다.

영심이 조용해지자, 불현듯, 지현의 등골에 불안과 초조함이 밀려왔다.

그러자, 초조함에 참지 못하고 지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엄마, 엄마? 여보세요?”


지현이 영심을 계속 부르자, 갑자기 영심의 큰 목소리가 블루투스를 통해 울렸다.


“그래.”


순간, 대한이 영심의 큰 소리에 놀랐는지, 차가 휘청한다.

지현은 귀를 막고, 입을 열었다.


“아, 귀 아파.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엄마!”


영심의 목소리가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바뀌며, 통화가 이어졌다.


“지현이 너도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어차피 그거 못 잡아. 그러니까, 지금 내가 오라는 곳으로 와. 지금으로부터 딱 두 시간이야 두 시간, 너희 둘 다.”

“...”

“...”


영심은 할 말만 하더니, 통화를 끊었다.

너무 빨리 끊어진 탓에 대한과 지현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대한과 지현은 황당한 표정으로 서로 눈을 맞추고, 대한은 다시 전방을 주시한다.

그러자, 문자가 왔다.


[마홍구. 노스텔지아 스튜디오]


문자를 본 지현이 자연스럽게 입이 열렸다.


“스튜디오? 엄마는 무슨 생각인 거야. 웬 스튜디오?”


지현이 정색하며, 외치자, 대한은 차분하게, 말한다.


“스튜디오라, 일단, 내비게이션으로 찍어 보자.”


대한의 말에 지현이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검색을 시작하니, 지현의 입에서 반사적으로 한마디가 튀어나왔다.


“어? 지청 근천데”


내비게이션을 유심히 보며 잠시 생각하던 대한은, 시간을 한 번 더 보았다.

그리고는 결정한 듯 말한다.


“그래, 엄마 부탁인데, 들렀다 가자. 지현아.”

“아, 왠지 불안한데, 안 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엄마가 부탁한다는 것 자체가, 이건 불길해.”


지현의 불길한 예감을 뒤로 한 채, 대한과 지현이 탄 차는 스튜디오로 향했다.


*


대한과 지현이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스튜디오 앞이 어수선하고, 분주했다.

아마도, 촬영 준비로 분주한 것 같았다.

대한과 지현은 영문을 몰라 스튜디오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스튜디오 입구로, 고급세단 한 대가 들어왔다.


차 문이 열리고, 영심이 내렸다.

고급세단 차량의 등장에 긴장했던 대한과 지현이었으나, 영심을 보자 이내 긴장이 풀렸다.

지현이 반가운 듯, 영심을 보며, 말한다.


“엄마, 사람을 불러놓고 왜 이제 와? 그리고 그 고급세단은 뭐야?”


지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영심의 대답 대신, 세단에서 또 한 사람이 내렸다.

HG그룹 부회장 민모현이었다.

지현과 대한은 모현을 보자 인사하곤, 지현이 영심에게로 가서 속삭이듯 물었다.


“엄마, 왜 불렀어? 왜 두 시간이야.”

“딸, 그냥, 조용히 들어가자.”


모현이 앞장서서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자, 영심과 대한, 지현이 뒤따라 들어간다.

스튜디오 안은 촬영 세팅이 완료되었는지 정리된 분위기였다.


모현이 스튜디오 안에 등장하자, 스튜디오 안의 사람들이 모현을 보고 깍듯이 인사한다.

그 모습을 본 지현은 혼잣말을 뱉는다.


“와, 이게 대기업 차기 회장의 포스구나. 와,”


지현의 얼굴엔 감탄한 표정이 영역했다.

지현의 감탄도 잠시 마케팅실장이 영심에게로 오더니, 대한을 보며, 묻는다.


“어, 저분이신 거죠?”


마케팅실장의 말에, 영심은 갑자기 속삭이듯 실장에게 지시한다.


“응, 말 한데로 바로 시작해 시간이 별로 없어.”

“네, 알겠습니다.”


마케팅실장은 영심에겐 속삭이듯 대답하고, 스튜디오 내에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외친다.


“자, 얘들아. 촬영 시작하자.”


실장의 말에 마케팅직원들이 갑자기 대한과 지현을 끌고 의상실로 사라진다.

영문도 모른 채 의상실로 끌려들어 온 대한과 지현은 당황해 의상실 안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멀뚱거리며, 서 있었다.

대한과 지현의 몸이 얼어붙은 듯, 당황하고 있자, 둘을 끌고 들어간 직원 중 유주임이 대한과 지현을 향해 입을 열었다.


“두 분, 지금 바로 입고 있는 옷 다 벗어 주세요.”


유주임의 말에 대한과 지현은 황당해하며. 지현이 유주임에게 되물었다.


“네? 내가 잘못 들었나? 뭐라고요? 뭐, 뭘 하라고요?”


대한과 지현이 머뭇거리자, 직원들은 강제로 대한과 지현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이내 실랑이가 벌어지고, 지현은 연신 엄마를 찾는다.


“어, 어, 엄마, 이게 무슨 일이야. 엄마. 엄마.”


하지만, 지현의 절규에도 영심은 모현과 차 한잔하며 마케팅 실장과 촬영 컨셉 얘기만 할 뿐 지현의 절규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아니, 지현이 뭐라고 소리친다 해도 그들에겐 들리지 않았다.


옷을 갈아입을 때의 실랑이는 사라지고, 대한과 지현은 포기했는지, 어느새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오빠, 공무원이 이런 거 해도 돼?”

“아니, 모르겠어. 무보수면 괜찮을지도 모르지, 재능기부 같은 개념으로 말이야. 왜 그런 거 있잖아. 소방관들 달력 화도 있었잖아? 그런 거와 비슷한 거면 되지 않을까? 아무튼 잘 몰라.”


지현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대한의 모습을 보고, 물었다.


“응? 그런데 오빠 이거 처음 아니야?”


지현의 물음에 상상하지 못한 답을 하는, 대한.


“응, 대학 다닐 때 몇 번 했어.”

“뭐야? 왜. 나는 몰랐지? 그건 그렇고, 공무원이 무보수라고 해도, 문제 될 소지가 있으니까, 내가 문제 되지 않도록 강구 해 볼게.”

“응? 그래. 고맙다. 지현아.”


메이크업이 끝나고 첫 번째 의상을 입은 대한과 지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중앙으로 나가 밝은 조명이 비추는 카메라 앞에 섰다.

대한과 지현의 모습에, 스튜디오 안에서 웅성웅성하며, 환호가 터졌다.


대한과 지현의 완벽한 미남, 미녀, 멋짐과 아름다움에 모현과 영심도 카메라 뒤에서 둘을 지켜봤다.

모현 옆의 영심은 자화자찬하듯 감동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잘 키웠네. 잘 키웠어, 누가 키웠는지, 아주 그냥 잘 키웠어.”


그 말에 모현은 영심에게 나지막이 속삭인다.


“고맙다. 영심아.”

“별게 다 고맙고 그러니. 새삼스럽게.”


대한과 지현의 프로 같은 포즈를 취하자, 사람들은 빠져들고 사진은 완벽했다.

그렇게 한컷 한컷 예술과 같은 촬영이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 마지막 촬영도 끝이 났다.

촬영이 끝나자, 사진작가는 대한에게 명함을 주며, 인사했다.


“너무 정신없이 촬영해서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대한도 명함을 받으며, 멋쩍다는 듯 낮은 목소리로 인사한다.


“아, 네, 고생하셨습니다.”

“저, 괜찮으시면, 얘기 좀 할까요?”

“죄송합니다. 제가 좀 바빠서, 정말 죄송합니다.”


대한은 인사하고는 급하게 옷을 갈아입으러 의상실로 들어갔다.

뒤이어 지현도 의상실로 들어갔다.

사진작가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마케팅실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마케팅실장 옆에 서서 입을 턴다.


“아니, 어떻게 저런 훌륭한 모델들을 데리고 왔어? 찍으면서 내가 다 반해 버릴 지경이었다니까.”

“그렇지? 내가 봐도 너무 아까워 저런 사람이 TV에 나와야 하는데, 그래야 우리 같은 사람들이 눈이 정화되지, 참고로 여자분은 우리 허이사님 딸이야. 아우.”

“네? 정말입니까? 실장님? 허이사님 딸이라고?”


작가는 놀란 토끼 눈을 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허이사 영심을 바라본다.

마케팅실장은 영심에게로 가서는, 입을 열었다.


“이사님, 오늘 촬영 부회장님과 이사님, 덕분에 잘 끝났습니다.”

“무슨, 다 모델들이 잘해줘서 그렇지.”

“아, 이사님 따님 말씀이신가요?”

“아니, 아들.”

“아들요?”


마케팅실장은 영심의 말에 놀라고, 영심은 무안한 듯 모현을 보자, 모현이 슬쩍 자리를 피한다.

그 모습을 본 영심도 모현의 뒤를 따른다.

옷을 갈아입고 나타난 대한과 지현은 영심을 찾아 두리번거리는데, 슬기가 대한 앞으로 오더니,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대한은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슬기를 보고 입을 열었다.


“어, 윗집에 사시는, 분? 한가지 좀 물어볼게요. 혹시 허이사님이 어디 계신지 알 수 있을까요?”

“아, 이사님은 저쪽에서 부회장님과 함께 계시는데요.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슬기는 영심이 있는 위치를 말하면서, 대한을 안내한다.

영심을 본 대한이 영심에게 들릴만한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말한다.


“이모, 이제 가볼게요. 진짜 시간 없어요.”


대한의 말에 영심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에게 활짝 웃으며 말한다.


“그래, 알았어, 오늘 고마웠어, 내가 우리 아들에게 은혜를 입었네.”


그 말에 모현이 살짝 발끈하듯, 목소리가 흐트러지며, 속삭이듯 영심에게 말한다.


“사람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불러.”


모현의 말에, 영심이 멋쩍은지, 모현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그게, 좀 그런가? 하하하.”


영심의 모습에 대한은 대충 어떤 상황인지 짐작하고, 영심을 두든 하듯 말한다.


“괜찮아요. 뭐, 아들을 아들이라 하지 뭐하고 하겠어요. 저 그럼 갈게요.”


대한의 말에, 영심은 다시 밝아지며, 여느 때 목소리로 대한에게 말한다.


“그래, 나중에 밥 먹자.”

“네”


지현도 모현에게 인사를 했다.


“이모, 또 봐요.”


지현의 말에, 냉소만 가득하던 모현도 미소 지으며 답한다.


“그래, 자주 보자.”

“네.”


지현은 모현에게 대답하고, 영심을 보며, 말한다.


“엄마, 전화할게.”

“응, 조심하고.”


대한과 지현은 인사를 하고 스튜디오를 나섰다.

스튜디오에서 나와 차에 오르자, 둘은 안도의 한숨을 동시에 내쉬었다.

그리곤, 지연이 입을 열었다.


“이제 끝났네. 빨리 가자 오빠.”

“그래.”


대한과 지현이 탄 차는 지방경찰청 통칭 지청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40화 ‘카메라 앞에 서다.’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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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앞에 서다. +2 22.12.08 61 3 12쪽
39 위기의 마케팅실. 22.12.08 59 2 12쪽
38 과거를 넘기 위한 공조. 22.12.06 56 2 18쪽
37 의문의 살인 사건. 22.12.05 57 2 16쪽
36 촬영은 시작됐지만, 찍을 게 없다. 22.12.05 55 2 13쪽
35 폴리스 다이어리. +1 22.12.05 52 2 18쪽
34 수사는 멈추고, 촬영은 시작된다? 22.12.02 56 1 18쪽
33 탐사? 홍보? 아무튼 방송프로그램. +1 22.12.01 61 2 15쪽
32 대한의 임무, 지현의 업무. 22.12.01 61 1 18쪽
31 악연, 시작의 비밀. 22.12.01 66 2 20쪽
30 국민성의 흑역사. 22.12.01 61 1 16쪽
29 아래층 위층. 22.12.01 60 1 15쪽
28 헤어짐이 두려워 남매가 된 남녀. 22.12.01 66 2 19쪽
27 대한을 향한, 사악한 계략. 22.12.01 68 2 17쪽
26 악의 결탁. 22.12.01 66 2 14쪽
25 함께한 시간과 함께할 시간. 22.11.30 74 2 13쪽
24 불청객. 22.11.30 73 1 14쪽
23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2.11.30 78 1 22쪽
22 악몽의 끝에서. 22.11.30 72 3 13쪽
21 모든 것의 시작. 22.11.30 77 3 13쪽
20 얽히고설킨 재회. +2 22.11.30 72 3 21쪽
19 작은 사건과 프로의 활약. 22.11.29 79 3 13쪽
18 김칫국물 마시는 흑심 부부. 22.11.29 71 2 13쪽
17 종잡을 수 없는 마음. 22.11.28 78 3 19쪽
16 한강 변사체와 잡지 못한 범인. 22.11.27 84 2 15쪽
15 과거에서의 전조. 22.11.26 91 2 15쪽
14 발견된 쌍둥이 형제. 22.11.25 85 3 23쪽
13 의심은 의문을 낳고, 의문은 의혹을 부른다. +2 22.11.24 86 2 18쪽
12 행방이 묘연한 쌍둥이 형제. +2 22.11.23 87 3 21쪽
11 첫 번째 인지 수사. 22.11.22 94 2 14쪽
10 서장과의 거래. 22.11.19 92 3 16쪽
9 걱정하는 사람과 말 안 듣는 어른이. +2 22.11.18 99 4 15쪽
8 사건은 인연을 만든다. +2 22.11.17 110 4 22쪽
7 민성이 말하는 대한의 과거. +2 22.11.16 125 3 23쪽
6 회식은 화해와 사건을 만든다. +2 22.11.15 145 2 16쪽
5 인연으로 엮인 생활범죄특수반. +2 22.11.14 172 4 21쪽
4 전설은 떠났다. 22.11.12 189 4 18쪽
3 사춘기 형사와 불협 강력 5팀. 22.11.11 240 5 13쪽
2 악연은 호감이 된다? +1 22.11.10 282 6 15쪽
1 성추행범으로 체포되었다. +1 22.11.10 375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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